작은 아씨들 -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애니메이션 <작은 아씨들> 원화 그림, 박지선 외 옮김 / 더모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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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아씨들다운 그림이에요. 영원한 친구같은 존재 작은 아씨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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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매트릭스, 느낌이 현실이 된다
그렉 브레이든 지음, 김시현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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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생소하게 다가왔던 디바인 매트릭스는 '만물 사이사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덮고 있는 우주의 담요'와도 같은 것이다. 이 책 [디바인 매트릭스 : 느낌이 현실이 된다]는 우리 일상의 신비를 풀기 위해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쓰여진 책으로, 디바인 매트릭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뿐만 아니라 과거에 일어났던 모든 일들, 나아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들과도 하나로 이어져 있다.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보지도 못한 우주의 어느 영역에서 이미 일어난(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사건의 결과인 것이다'란 문장의 맥락이 쉽게 이해되진 않았지만 무언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물리학적 내용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이 책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우연의 연속으로 간주될 수 없다는 인생사, 우주를 다스리는 힘의 법은 지성을 가진 에너지장이었고, 이 거대한 망은 우리를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그리고 더 위대한 힘에 연결해 준다는 이야기는 쉽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꽤나 흥미로운 분야였다.

'디바인 매트릭스는 창조의 단순한 일부가 아니며, 사소한 부산물 또한 아니다. 디바인 매트릭스가 바로 창조이다. 그것은 모든 것을 이루는 재료이자 창조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그릇인 것이다'로 풀이한 것을 보니 매트릭스는 실재 자체이며 우주 만물을 잇는 영원한 본질로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든 가능성이라는 것에 귀결됨을 알 수 있었다.

감정, 느낌, 믿음, 기도로 현실을 프로그램하는 의식 컴퓨터로서 우주를 보게 된다면 현실 창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뜻밖의 결론이었다. 책의 마지막에서는 현실 창조의 20가지 비결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비결 20번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기로 선택한 바로 그것들을 살아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쉽게 이해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우주의 에너지 그물인 디바인 매트릭스의 실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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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 -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 아우름 50
나태주 지음 / 샘터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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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으로 익숙한 나태주 시인의 시와 글이 담긴 에세이북이 샘터사 아우름 문고 시리즈 50번째로 출간되었다. '풀꽃 시인이 세상에 보내는 편지'라는 부제를 단 책 [마이너 없이 메이저 없다]는 나태주 시인의 어릴 적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삶 속 부족함, 결핍에 대한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는 책이다. 시인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따뜻하고 의미있는 시로 자리매김한 시인이기에 마이너보다는 메이저란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마이너와 메이저의 기준이 참 모호하구나를 깨닫게 된다.

시를 사랑해서 시인이 되고자 하나 매번 신춘문예에서 떨어지고 출판사로부터 외면당한 어떤 이에겐 나태주 시인이 메이저일 수도 있다. 가난에 대한 평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삶에 대한 가늠 역시 지극히 주관적이다. 나태주 시인은 그 부족함과 결핍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원동력이라 여기며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을 건넨다. 나보다 먼저 세월을 영위하며 앞 서 가고 있는 이들의 조언을 아로새기며 지금의 마이너와 같은 위치와 신세를 탓하기 보단 희망을 가지자는 노시인의 글귀가 어느새 위로로 다가온다.

'우리 삶의 방향도 무엇에서 어떻게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이 보다 더 가지런해지고 덜 고달파지고 덜 공소해질 것이라고 봅니다'(p65)

풀꽃이라는 시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던 시인의 여러 시를 감상하며 그 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 읽고 나니 시로 풍성해진 기분이 든다.


나태주 시인 역시 나를 키운 것이 마이너이고 결핍이고 부족함이었다고 고백하듯이 누구에게나 부족함은 있는 법이며 그 부족함을 대하는 자세만 다를 뿐이란 결론에 다다른다. 결핍을 결핍으로 받아들이고 원망만 하거나 결핍을 채워 나가는 노력을 하는 사람과의 결과는 현저하게 다를 것이다.


'결핍은 역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순기능도 있습니다. 결핍을 잘 감내하거나 극복하면 그다음에 좋은 결과가 오기 때문입니다. 실상 모든 좋은 것들은 이 결핍 다음에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 반작용이거나 행운이거나 그렇습니다'


나의 마이너가 나를 메이저로 성장시켜줄 것을 믿게 되니 시인의 마음이 내 마음 끝에 와닿은 느낌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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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카르마 강의 - 삶과 죽음을 넘어 진정한 나를 완성하는 공부
최준식 지음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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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인 내게 너무나 생소하고 신기한 분야였던 카르마를 이 책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카르마 강의]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다. 카르마란 단어는 얼핏 들어본 적이 있다. 카르마란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뜻하며 원인이 되어 결과를 만들어내는 업을 뜻한다. 이 책은 카르마와 그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작동하면서 인생을 인도하는 카르마 법칙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카르마를 논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인 윤회사상을 믿어야 한다. 해당 생에서 주어진 카르마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다시 태어나 그 카르마를 해결해야 하고 업을 소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끼고 엄청난 영적 성장을 이룬다는 논리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기독교에서는 환생이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기에 이 분야는 생소하기도 하면서 낯선 개념이기도 했다. 나에겐.

카르마 법칙은 단순히 물리적 인과론을 말하는 것이 아닌 도덕의식이라는 개념이 합쳐져 '인간이 도덕적인 완성을 꾀할 수 있는 법칙'이다. 이렇기에 평상의식으로는 믿기 힘든 카르마 법칙은 인도의 불교 교리뿐 아니라 미국에서 발달한 최면에 의해서 연구되고 있다. 카르마 법칙에 의해 인간이 다음 생에 환생을 하게 되는 것, 그것을 마치기 위해서는 지혜를 쌓는 일이 선행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카르마 법칙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면 다시 다음 생에서 그들과 어떤 식으로든 연결고리가 생겨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음 생에 다시 만나는 게 더 좋겠지만 정말 싫은 사람이나 왠수로 여기는 이와 다시 연결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끔찍해서 몸서리가 쳐진다. 그것도 부부나 부모자식과 같은 인연으로 엮인다면 말이다. 우리 삶의 대부분이 전생과의 이어져 있고 업을 해결하는 과정이다는 것에 결론이 모아지니 우연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인가란 의문이 들기도 한다.

객관적인 입장에 서서 나그네처럼 관조하는 삶을 살라고 조언하는 저자는 새로운 카르마를 만들거나 가지고 온 카르마를 부풀리는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카르마 법칙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자유다. 믿고 싶어도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연스레 믿음으로 정착되어 자신의 삶 속에서 적용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카르마 법칙이 말해주는 메시지다. 결국 행복한 성장을 위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생을 살아가도록 방향을 결정지어 주는 카르마 법칙은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카르마에 대한 믿음은 아직까지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법칙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과 그와 관련된 사례들을 접하는 것은 꽤나 흥미있는 과정이었다. 책은 카르마에 대한 궁금증을 자세히, 알기 쉽게 정리해주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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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요리사의 서정
박상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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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 작가에 대해 처음이기도 했지만 책 제목이나 표지가 주는 이미지만으로 상상했던 소설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의 전개에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놀람의 연속이었다. 책벌레로서 어느 정도 책 첫인상으로 내용을 짐작해보는 능력이 있다 믿었는데 이책은 그 예상을 한참 벗어났다.

소설의 주인공 이원식이 밀입국해 도착한 삼탈리아에서 겪었던 소설이기에 가능한 기상천외한 일들과 한국에서의 일들로 나열된 이 소설은 기이한 정서를 밑바탕으로, 뻔하지 않은 스토리지만 또 수긍하기 어려운 에피소드들로 채워져 있다. 삼탈리아에 대해 너무 팩트처럼 소개하기에 잠시 '일탈리아, 이탈리아, 삼탈리아가 정말 존재한다면 웃기겠는걸' 이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소설의 이야기와는 상관없이 이탈리아 여행이 떠올랐고 그때의 느낌, 음식, 공간미까지 생각해보며 코로나 시대의 비극을 다시한번 참담하게 느껴보았다. 소설 속 공간 삼탈리아에서는 비현실적인 논리가 현실로 전이되지만 또 핵심은 서정이기에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이해하기 보단 넌센스라는 느낌만 남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작가는 이 소설의 제목으로 ‘삼탈리아 빈티지 레시피’를 마음에 품었었단다. 사실 소설을 읽어보면 이 소설에 더 어울리는 제목이기도 하다. 비록 편집자에 의해 지금의 책 제목이 선정되어 아쉽지만 말이다. 시를 사랑하는 요리사의 제멋대로 이야기를 꿈꿨던 작가의 의도는 잘 살려졌다. 그 제멋대로가 독자의 취향과 맞는 것이 관건이기도 하단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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