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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ㅣ 지구촌 행복 레시피 2
펠리치타 살라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9월
평점 :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 펠리치타 살라 / 권지현 역 / 씨드북(주) / 2019.09.02 지구촌 행복 레시피 2 / 원제 : Au 10, rue des jardins (2018년)
책을 읽기 전
제가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펠리치타 살라 작가님의 이야기를 어찌 그냥 지나갈 수가 있을까요.
작가님의 이 그림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을지...
책 뒷이야기가 더 궁금해요.
줄거리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가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요.
음, 군침 도는 냄새! 잔치라도 하는 걸까요?
살모레호
토마토를 갈고 체에 걸러서 토마토 씨를 제거해요.
여기에 자른 빵, 소금, 올리브유를 넣고 다시 한 번 갈아요.
삶은 달걀을 썰어서 햄과 함께 내놓아요.
과카몰리
아보카도 3개를 발라서 으깨고 방울토마토, 고추, 붉은 양파, 고수를 다져요.
으깨 놓은 아보카도와 다진 채고, 라임 즙, 올리브유를 넣고 섞어요.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나초와 함께 내놓아요.
바바 가누쉬
오븐을 예열한 후 가지를 넣고 1시간을 구워요.
가지를 식힌 후 살을 발라내서 으깬 후 참깨 드레싱을 골고루 섞어요.
피타 빵이나 막대 모양으로 썬 당근과 함께 내놓아요.
준비 끝!
이제 정원으로 나갈 시간이에요.
의자를 가져와요. 접시를 들고 와요.
정원의 거리 10번지에서는 누구나 환영받는답니다.
책을 읽고
장면을 열 때마다 새로운 나라를 방문해요.
한쪽에서는 요리하는 모습이 다른 면에서는 재료와 요리법이 소개되었어요.
6개가 넘지 않는 소박한 재료와 간단한 요리법으로 세계의 요리를 만날 수 있어요.
스페인의 토마토,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인도의 렌틸콩과 카레가 있는 재료 페이지와
각 집마다 보이는 인테리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텍스트와 그림만으로 어느 나라인지 맞추어 보기도 할 수 있어요.
(매 페이지의 우측 상단의 스푼 그림과 함께 있는 나라의 이름을 보기 전까지는요)
페이지를 넘겨 다른 나라를 만날 때면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에요.
또, 각 나라를 여행할 때 식당에서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보니 다른 나라 음식이지만
나를 기다리는 집에 들어가서 정성 가득한 집밥을 먹는 기분이었네요.
마지막 페이지의 따뜻한 모습에 더 행복합니다.
저도 타지에 와서 자리를 잡고 지금의 이웃 간의 관계를 유지하기까지 쉽지 않았지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웃은 먹거리를 교환하던 신혼집 부부였어요.
그러기에 음식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인가 봅니다.
제가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초대받았다면 어떤 음식을 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네요.
무슨 음식을 가져가실래요?
- 작가 펠리치타 살라(Felicita Sala) 그림 이야기 -
작가님의 블로그의 글을 보며 지금까지의 작업 중 많은 정성을 쏟은 작품이라고 해요.
작가는 음식을 좋아하고 음식에 관한 그림책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블로그에는 직접 만든 요리와 그 레시피들이 꽤 많아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빨리 번역이 되길 기다려봅니다.
- '지구촌 행복 레시피' 시리즈 -
'다양한 음식의 세계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익혀요.'
출판사 씨드북에서 각국의 요리, 시대별 요리를 이야기하는 레시피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어요.
첫 번째 책 <산딸기 크림 봉봉>은 300년 전 영국, 몇 년 전 미국.. 시대별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책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에서는 소박한 재료와 요리법으로 각국의 요리를 소개하지요.
세 번째 책은 어떤 이야기로 출간될지 벌써 기대하고 있어요.
- 함께 읽는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를 소개했어요.
책의 느낌이 따스해서 <딸에게 주는 레시피/공지영>이 생각난다고 하시네요.
장면 속에서 요리를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요리를 하면서 하는 생각들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