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양말
황숙경 지음 / 한림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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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양말 / 황숙경 / 한림출판사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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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빨간 양말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수풀에 버려진 빨간 양말은 누가 주인일까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가 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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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를 잔뜩 들고 가던 다람쥐가 빨간 양말 한 짝을 발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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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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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도토리를 다 옮긴 다람쥐가 던져 놓은 빨간 양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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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의 눈에 띄어 낙하산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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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를 매달고 둥둥 떠올라 내려오던 빨간 양말은 그만 나뭇가지에 걸리고 말아요.

바닥으로 떨어진 빨간 양말은 이제 또 누구에게 갈까요?

 

 


 

 

 

책을 읽고

<빨간 양말 / 한림출판사>의 책을 읽고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 <장갑>이 떠올랐어요.

비슷한 듯 다른 구조와 이야기에 겹치기도 하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해요.

간결한 텍스트, 제한된 색의 사용으로 빨간 양말에만 집중한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빨간 양말은 누군가에게는 지금 필요한 물건이 되며

누군가에게는 꿈을 이루어주는 끈이 되어 주고

누군가에게는 안전한 곳으로 그려지고 있어요.

이처럼 빨간 양말은 변화무쌍하게 생각하지도 못한 모습들로 변하고 있네요.

같은 양말을 이렇게 다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니 놀라워요.

책을 직접 보시게 되면 다양하게 사용되는 빨간 양말을 보고 놀라실 거예요.

마지막 주인에게 돌아갔을 때 그 장면도 재미있어요.

 

“너는 빨간 양말을 어떻게 쓸 거야?”

“왜 다람쥐는 이 많은 도토리를 옮기는 걸까?”

“빨간 양말을 뒤집어쓰고 있던 생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빨간 양말>은 그림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요.

앞과 뒤를 유추할 수 있는 부분도 적어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림책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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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과 뒤의 면지는 본문을 읽고 나니 그림만 보아도 웃음이 나네요.

 


 

 

- 양말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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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수 없어 / 마르 파봉 글 / 마리아 지롱 그림 / 고양이 수염 역 / 이마주

티나의 양말 / 홍수영 / 한솔수북

짝짝이 양말 / 욥 판 헥 글 / 마리예 톨만 그림 / 정신재 역 / 담푸스

양말이 좋아 / 손미영 / 사계절

양말들판 / 무라나카 리에 글 / 고야마 코이코 그림 / 책과콩나무

리제트의 초록 양말 / 카타리나 발크스 / 조민영 역 / 파랑새어린이

 

 


 

 

 

- 황숙경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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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경 작가님은 제11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 우수상을 받은 작품 <뱀이 좋아 /보림>의 작가님이세요.

이렇게 두 권의 표지만 보면 빨간색을 좋아하실까요? ㅋㅋㅋ

뱀을 좋아하지 않아서 알고만 있던 책인데 <빨간 양말>을 읽고 나니 꼬옥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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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팬티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5
다카하시 노조미 지음, 이루리 옮김 / 북극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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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팬티 / 다카하시 노조미 / 이루리 역 / 북극곰 / 2019.09.10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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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팬티.. 하니까 <곰돌이 팬티 / 북극곰>가 생각나네요.

같은 귀요미 그림책이지만 표지부터 다른 느낌의 팬티인 <도토리 팬티>이네요.

어떤 책일까요? 상상만으로는 그 이야기를 알 수 없네요.

책을 직접 보고 넘겨야만 할 것 같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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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실, 파랑 실, 노랑 실.... 청설모가 실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네요.

어디선가 우는소리가 들려오지요. 아기 도토리가 팬티를 잃어버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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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이리 와서 똑바로 서 봐! 오른쪽으로! 어떤 실이 마음에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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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져요! 고맙습니다~

그래,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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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옷을 만들어 볼까?

빨강 실, 파랑 실, 노랑 실.... 어떤 색으로 만들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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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저희 것도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청설모는 이렇게 많은 도토리들에게 옷을 만들어 주었을까요?

 

 


 

 

 

책을 읽고

 

 

 

 

제목을 보는 순간 떠오르는 두 권의 책이 있었지요.

팬티의 대표 책인 <곰돌이 팬티>와 도토리 하면 생각나는 <도토리 모자>였어요.

도토리가 나무 매달려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모자라고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었지요.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그림책은 도토리의 각두를 모자로 그려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다카하시 노조미 작가님의 그 생각을 바꾸어 버렸어요.

도토리가 걸어 다닌다고 생각하면 각두 부분이 밑받침이니까 팬티, 하의가 되는 거죠.

오~ 생각의 전환은 새로운 발명을 만날 수 있게 되네요.

 

 

작가님의 두 번째 책 <내 친구 보푸리>는 종이와 털실을 이용해 만든 콜라주 기법이었요.

작가님의 첫 번째 책 <고슴도치 알>에서도 선명한 색의 콜라주 기법이었지요.

신간 <도토리 팬티> 역시 다양한 재료를 입체적으로 붙이는 콜라주 방식을 이용했다고 해요.

이 귀요미 팬티들을 어떻게 작업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네요.

 

 

모든 것을 나누어 주는 청설모를 보면 제가 했던 오늘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네요.

후배들에게 저의 이익을 계산하면서 선물을 줄까? 말까?를 잠깐 고민했었어요.

그런 고민을 듣던 옆지기가 저에게 넌지시 하는 말에 부끄러웠지요.

"얼마 전 누군가에게 뭐든 베풀고 살면 더 좋다고 말한 사람은 누구?"

그리고 이 책을 만나니 제가 무엇을 챙기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잊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맞아요. 나누고, 나누어도 더 많아지는 것이 있어요.

바로~ 마음의 행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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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과 뒤의 면지이지요. 변한 곳을 찾으셨나요?

 

 

 


 

 

 

- 다카하시 노조미(たかはしのぞみ, NOZOMITAKAHASHI)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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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이지만 프랑스의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고슴도치의 알>이 출간되었지요.

나머지 두 책은 작가의 독점 계약으로 출판사 북극곰에서 처음 출간되었어요.

세 권의 책 모두 따뜻한 그림과 내용이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지요.

 

 


 

 

 

- 함께 읽는 <도토리 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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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도토리 팬티>를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했어요.

독특한 덧싸개 그림책으로 <곰돌이 팬티>를 몇 번 소개한 적이 있어서인지 그 책을 연결하시네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곰돌이 팬티>와는 너무 다르다며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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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수영장 보리 어린이 그림책 9
박소정 지음 / 보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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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수영장 / 박소정 / 보리 / 2019.09.09 / 보리 어린이 그림책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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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 속 아이들의 움직임에 책을 넘기는 저도 조심조심...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여름의 시원함을 접어들고 있지만 깊어가는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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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쨍쨍! 더워 더워. 오늘은 정말 더워.

우리 물놀이 하자. 얍, 받아라! 앗, 차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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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더워, 더워. 우리 구덩이 파서 수영장을 만들자.

그래 그래, 물속에 몸을 담그면 엄청 시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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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는 만들었지만 구덩이 속에 물이 고이지 않아요)

종이 상자는 안 되겠어. 물에 젖어서 찢어지잖아.

고무 대야는 겨울 발만 담그겠네. 우리는 수영장에서 놀고 싶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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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찾았다. 이게 좋겠어.

이제 물을 채우자. 얼른얼른!

찰랑찰랑 출렁출렁! 물을 떠 와.

 

 

아이들이 만든 수영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책을 읽고

 

 

물과 아이들이 만나면 동적인 느낌이 강하지요.

하지만 <풍덩 수영장>은 정적인 느낌이 강하게 남았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이들의 생각이 겹겹이 쌓여가고 있어요.

물장난을 해보지만 더위가 식혀지지 않자 아이들은 다른 놀이를 생각해 내지요.

아이들은 더위를 날려 줄 수영장을 만들기로 했지요.

'놀이터에 수영장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어른의 입장에서 잠깐 생각해보았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만날 때마다 생각하고 해결하지요.

수영장에 기본인 구덩이를 파지요. 그런데 호스로 물을 뿌리니 고이지가 않아요.

다시 아이들을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그 장면을 그림으로 보여주지요.

텍스트가 아닌 그림으로 아이들의 고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을 문제에 부딪히고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지요.

아마도 함께! 함께였기 때문일 거예요.

나의 생각이 부족했다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지만

함께였기에 각자의 의견을 더해서 문제를 해결하니 다시 함께 이겨낼 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림과 글이 담백하고 소박하다는 느낌이지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행동에 집중하게 되네요.

아이들의 하나 하나의 동작, 표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요.

물방울이 주는 색들은 더욱 그 시원한 느낌을 강하게 만들어 주네요.

박소정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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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앞과 뒤의 #면지

 

 

 


 

 

 

- 보리 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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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어린이 그림책은 보리에서 펴내는 창작 그림책을 담는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유치원 또래 아이들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작가의 뚜렷한 개성이 담긴 이야기나 표현 기법,

상상력 넘치는 소재를 담은 그림책들이 앞으로 쭉 이어서 나옵니다.

- 출판사 보리의 홈페이지 책소개 내용 -

 

 


 

 

 

- 함께 읽는 <풍덩 수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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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풍덩 수영장>을 신간 그림책으로 소개했어요.

표지만 보시는 처음부터 늦여름에 만나서 조금 아쉽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흑백 그림에서 물이나 모래에 채색이 되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아이들의 표정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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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지구촌 행복 레시피 2
펠리치타 살라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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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 각국의 일상 요리법 / 펠리치타 살라 / 권지현 역 / 씨드북(주) / 2019.09.02 지구촌 행복 레시피 2 / 원제 : Au 10, rue des jardins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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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가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펠리치타 살라 작가님의 이야기를 어찌 그냥 지나갈 수가 있을까요.

작가님의 이 그림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을지...

책 뒷이야기가 더 궁금해요.

 

 


 

 

줄거리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가면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요.

음, 군침 도는 냄새! 잔치라도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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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레호

 

 

토마토를 갈고 체에 걸러서 토마토 씨를 제거해요.

여기에 자른 빵, 소금, 올리브유를 넣고 다시 한 번 갈아요.

삶은 달걀을 썰어서 햄과 함께 내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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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카몰리

 

 

아보카도 3개를 발라서 으깨고 방울토마토, 고추, 붉은 양파, 고수를 다져요.

으깨 놓은 아보카도와 다진 채고, 라임 즙, 올리브유를 넣고 섞어요.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나초와 함께 내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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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가누쉬

 

 

오븐을 예열한 후 가지를 넣고 1시간을 구워요.

가지를 식힌 후 살을 발라내서 으깬 후 참깨 드레싱을 골고루 섞어요.

피타 빵이나 막대 모양으로 썬 당근과 함께 내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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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끝!

이제 정원으로 나갈 시간이에요.

 

 

의자를 가져와요. 접시를 들고 와요.

정원의 거리 10번지에서는 누구나 환영받는답니다.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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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을 열 때마다 새로운 나라를 방문해요.

한쪽에서는 요리하는 모습이 다른 면에서는 재료와 요리법이 소개되었어요.

6개가 넘지 않는 소박한 재료와 간단한 요리법으로 세계의 요리를 만날 수 있어요.

 

 

스페인의 토마토,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인도의 렌틸콩과 카레가 있는 재료 페이지와

각 집마다 보이는 인테리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고 있어요.

텍스트와 그림만으로 어느 나라인지 맞추어 보기도 할 수 있어요.

(매 페이지의 우측 상단의 스푼 그림과 함께 있는 나라의 이름을 보기 전까지는요)

 

 

페이지를 넘겨 다른 나라를 만날 때면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에요.

또, 각 나라를 여행할 때 식당에서 요리를 먹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보니 다른 나라 음식이지만

나를 기다리는 집에 들어가서 정성 가득한 집밥을 먹는 기분이었네요.

 

 

마지막 페이지의 따뜻한 모습에 더 행복합니다.

저도 타지에 와서 자리를 잡고 지금의 이웃 간의 관계를 유지하기까지 쉽지 않았지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웃은 먹거리를 교환하던 신혼집 부부였어요.

그러기에 음식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인가 봅니다.

제가 정원의 거리 10번지에 초대받았다면 어떤 음식을 했을지 곰곰이 생각해보네요.

무슨 음식을 가져가실래요?

 

 


 

 

- 작가 펠리치타 살라(Felicita Sala) 그림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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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블로그의 글을 보며 지금까지의 작업 중 많은 정성을 쏟은 작품이라고 해요.

작가는 음식을 좋아하고 음식에 관한 그림책을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블로그에는 직접 만든 요리와 그 레시피들이 꽤 많아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빨리 번역이 되길 기다려봅니다.

 

 

 

 


 

 

 

 

 

- '지구촌 행복 레시피'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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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의 세계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익혀요.'

출판사 씨드북에서 각국의 요리, 시대별 요리를 이야기하는 레시피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어요.

첫 번째 책 <산딸기 크림 봉봉>은 300년 전 영국, 몇 년 전 미국.. 시대별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책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에서는 소박한 재료와 요리법으로 각국의 요리를 소개하지요.

세 번째 책은 어떤 이야기로 출간될지 벌써 기대하고 있어요.

 

 

 


 

 

- 함께 읽는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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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를 소개했어요.

책의 느낌이 따스해서 <딸에게 주는 레시피/공지영>이 생각난다고 하시네요.

장면 속에서 요리를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요리를 하면서 하는 생각들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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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도시 그림책은 내 친구 52
호안 네그레스콜로르 지음, 이주희 옮김 / 논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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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도시 / 호안 네그레스콜로르 / 이주희 역 / 논장 / 2019.08.05 / 그림책은 내 친구 52 / 원제 A Cidade Dos Animais(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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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화려한 색감이 시선을 끌었어요.

깔끔하면서도 오묘한 느낌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독특한 표현 기법은 어떤 방법으로 표현되었을지도 알고 싶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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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는 정글 도시까지 걸어가기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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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니나의 비밀 장소예요.

지금은 동물과 식물이 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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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려진 물건들도 있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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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는 활기차게 들썩이는 도시를 구경해요.

친구들이 바쁘게 오가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아요.

 

 

다시 만나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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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는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들려줄 준비를 해요.

동물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하지만 모든 동물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

 

 

 


 

 

 

책을 읽고

 

 

도시가 사라지면 황폐하게 변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뒤집어 버렸어요.

문명이 사라진 자리가 풀과 흙인 자연으로 채워지면 왜 황폐화라고 생각했을까요?

사실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말이지요.

본디 자연의 자리를 사람들이 빌려 쓰고 황폐화되면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말이지요.

 

 

첫 장면에서 '정글 도시'라는 단어에 호기심이 생겼고,

장면마다 보이는 철탑, 건물, 표지판에서 도시의 흔적에서 찾았어요.

폐수가 쏟아질 관에서 맑은 물이 쏟아지고 그 안에서 헤엄치는 니나의 모습이었습니다.

정글 도시라서 당연히 숲속의 모습들이 다른 모습으로 보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 생각마저도 뒤집었네요.

 

 

이 화려하고도 아름다움 색깔 속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평화로움입니다.

바쁘게 자기의 삶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 아닌

동물들의 소란스럽지 않고 잔잔한 움직임들이 보이네요.

아마도 주인공 니나와 동물들이 표정에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색이나 표현 기법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작가 류재수의 추천 글'이 있네요.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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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속에 자라는 생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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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자라는 빌딩 / 윤강미 / 창비

행복을 찾은 건물 / 아오야마 쿠니히코 / 이기웅 역 / 길벗어린이

맥도날드 아저씨의 아파트 농장 / 쥬디 바레트 글 / 론 바레트 그림 / 정혜원 역 / 미래아이

안녕, 우리들의 집 / 김한울 / 보림

양철곰 / 이기훈 / 리잼

판도라 / 빅토리아 턴불 / 김영선 역 / 보림

 

 


 

 

 

- 함께 읽는 <동물들의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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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동물들의 도시>를 소개했어요.

제가 그림책 이야기만 하면 얼굴로 이야기하게 돼요.

사진마다 표정이 재미있지요.(공개를 하지 못할 정도로... ㅠ.ㅠ)

<동물들의 도시>를 이야기하면서 색에 대한 이야기에 혼자서 업! 되었네요.

그림책을 보신 분께서 오늘의 가장 강렬한 책이라고 이야기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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