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아기 공룡이 우리 집에 온다면?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제이슨 코크로프트 지음,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딩동! 아기 공룡이 우리 집에 온다면? / 제이슨 코크로프트 / 민유리 역 / 사파리 / 2019.09.25 /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 원제 How to Look After Your Dinosaur (2017년)

 

 

 

2019-11-03 10;31;14 - 복사본.jpg

 

 

 

책을 읽기 전

 

 

반려동물이 공룡인가요?

표지 속의 귀여운 공룡에게 푹 빠질 것 같아요.

이 아이를 어떻게 보살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아요.

 

 

 


 

 

 

줄거리

 

 

 

 

SE-4a542b15-217a-449d-a28c-4fa3adc7c2a3 - 복사본.jpg

 

 

 

딩동! 축하해. 선물이 도착했어!

너의 반려동물이야.

 

 

 

 

SE-c345dcbd-7c6d-4061-b51b-d01c3bd14992 - 복사본.jpg

 

 

 

곧 껍질을 깨고 나올 테니까!

 

 

 

2019-11-03 10;32;44 - 복사본.jpg

 

 

 

너의 아기 공룡이 정말 원하는 건

엄마와 함께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한 거야.

 

 

 

 

SE-c033ab64-7934-44cb-a605-4a63539da60e - 복사본.jpg

 

 

 

온종일 공원에서 놀고 나면 너의 아이 공룡이 피곤해서

'아함' 하고 하품을 할 거야.

그러니까 적당한 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렴.

 

 

아기 공룡을 돌보는 일이 마무리되었을까요?

아니겠지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책을 읽고   

 

 

아기 공룡이 배송되어 오는 순간부터 아이의 일상은 바뀌었어요.

공룡을 위한 하루, 하루가 되어 버린 거죠.

그렇지만 아이가 싫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아이의 처음 모습을 보면 공룡 옷을 입고 있어요. 공룡을 정말 좋아하나 봐요)

     

 

 

2019-11-03 10;32;55 - 복사본.jpg

 

 

자신이 엄마와 함께 있었던 경험을 생각하며 아이는 공룡에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지요.

다양하고 건강한 아침 식사를 챙겨주고, 천방지축 아기 공룡을 데리고 공원 산책을 해요.

훈련되지 않은 배변 후 처리도 당연히 아이의 몫이 되었지요.

물놀이, 목욕, 잠자리 책 읽기, 잠들기까지....

아기 공룡을 위해 아이가 해 주어야 할 일은 많네요.

 

 

이렇게 상상 속의 공룡을 키우는 일도 쉽지 않아요.

진짜 반려동물을 식구로 받아들이려면 준비가 필요하겠지요.

반려동물은 소유물이 아닌 가족이지요.

항상 귀여운 모습, 사랑스러운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며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SE-3b40eb72-5d39-4420-9726-220843212ed7 - 복사본.jpg

 

 

▲ 재미있는 면지이지요. 표지의 뒷부분도 놓치지 마세요.

 

 

 

 


 

 

 

- 공룡 반려동물 이야기 -

 

 

 

2019-11-03 10;33;08 - 복사본.jpg

 

 

디노야! / 디에고 바이스베르그 / 엄혜숙 역 / 국민서관

나의 멍멍사우르스 / 애나 스타니셰프시키 글 / 케빈 호크스 그림 / 웅진주니어

공룡이랑 살면 얼마나 좋을까! / 개비 도네이 글 / 알렉스 배로 그림 / 김은령 역 / 상상스쿨

공룡을 키우고 싶어요 / 박진영 글 / 김명호 그림 / 씨드북

공룡이 공짜 / 엘리스 브로우치 글 / 데이비드 스몰 그림 / 정선화 역 / 주니어김영사

애완 공룡 티라노 / 페드로 페니조또 / 하루 역 / 푸른날개

 

 

 


 

 

 

 

- 똑똑 모두 누리 그림책 시리즈 -

 

 

 

2019-11-03 10;33;16 - 복사본.jpg

 

 

 

누리과정 자연탐구 영역과 연계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아기 곰이 곰이 아니라면>은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자연탐구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똑똑모두누리 사운드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펜으로 아기 곰과 동물들을 누르면 상황에 맞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요.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출판사 사파리의 책 소개 내용 중 -

 

 

 


 

 

 

- 함께 읽는 <딩동! 아기 공룡이 우리 집에 온다면?> -

 

 

 

 

SE-5d378c03-159f-4710-bf47-554f1189f5e5 - 복사본.jpg

 

 

 

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딩동! 아기 공룡이 우리 집에 온다면?>을 소개했어요.

사랑스러운 색감과 표지 속 주인공들을 보면서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어요.

면지 속의 반려견을 함부로 하는 모습과 책의 내용이 반대된다는 즐거움을 발견하시네요.

반려동물을 원하는 아이와 꼬옥 읽어보아야겠다며 책 정보를 메모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동무 책가방 속 그림책
찬란 지음, 마다이수 그림, 구본아 옮김 / 계수나무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길동무 / 찬란 글 / 마다이수 그림 / 구본아 역 / 계수나무 / 2019.10.10 / 책가방 속 그림책 / 원제 : 旅伴(2017년)

 

 

 

2019-11-03 09;44;13.jpg

 

 

책을 읽기 전

 

 

길동무... 라면 친구일 텐데

아빠와 아이처럼 나이가 달라 보이는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까요?

호기심 가득한 두 캐릭터의 눈동자에 제 호기심까지 더해지네요.

 


 

 

 

줄거리

 

 

 

SE-65d022e3-2f0e-4cb6-becd-edf5e58cbb0c.jpg

 

 

 

아주 오랜 전,

한 어른이 한 아이를 만났어요.

먼 길을 외롭게 걸어온 두 사람은

함께 길을 걷기로 했지요.

 

 

 

SE-d9dd909c-7479-42a2-a5f5-44850af0d6ed.jpg

 

 

사람들은 금이 가장 값이 나가는 물건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금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몰랐어요.

 

 

어른은 반짝이는 게 있으면 깨끗이 닦아

깨물어 보고, 단단하면 곧장 가방에 숨겼지요.

 

 

SE-2636e7e9-5b49-4254-8aa5-726ed733d6ca.jpg

 

 

 

밤이 오면, 하늘에 커다란 동그라미가 걸렸어요.

"밝게 빛나요! 밝게 빛나요!"

 

 

"저건 달이야."

"달...."

아이가 조그맣게 따라 한 뒤 가방을 열고 한 번 더 속삭였지요.

 

 

SE-b11a412c-8e3a-49a1-b343-57cc84bad791.jpg

 

 

 

한밤중에,

갑자기 숲속의 새들이 파드닥 날아올랐어요.

강도다!

 

 

강도들은 어른과 아이의 가방 속에서 무얼 발견했을까요?

 

 


 

 

 

책을 읽고

 

 

2019-11-03 09;44;36.jpg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 걸었어요.

어른은 아이가 종알대는 이야기를 조금씩 알아들을 수 있었지요.

험한 산길을 오를 때면, 어른은 한 손에 가방을, 다른 한 손에는 아이를 번쩍 들고 달렸어요.'

 

 

아이를 만나 아이를 한 손에 들고 움직이는 어른의 모습을 보며

아이를 처음 만나 조금씩 적응을 하며 아이를 책임지는 부모라는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가 좋거나 싫거나 모르는 척할 수 없고, 내 삶 밖으로 몰아낼 수 없는 큰 무게.

하지만 아이의 성장에 따라 부모가 된 나 자신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럴 때도 있었어요. 내가 잘못하지 않는 일에도 먼저 고개를 숙여야 하고,

내가 아프고 지쳐도 나보다는 아이를 먼저 생각하며 강해지기도 하고,

다른 아이의 모습이 언제 내 아이의 모습이 될지 모르는 함부로 이야기 해서도 안 되고,

내 아이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던 모습이 아니어도 '그럴 수 있다'라면 이해도 해야 하지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어른인 나의 삶에서 큰 기쁨과 행복 중 하나가 되지요.

바쁘게 살다 보니 그냥 지나칠 뻔한 길가의 풀꽃을 발견해 주고,

예쁘다 살펴봐주시는 이웃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다가 이웃사촌을 만들기도 하고,

아이에게 쉬운 설명을 해주다 바르지 못한 나의 행동을 발견하거나

때론 올바른 행동으로 삶의 새로운 의미를 만나기도 했어요.

 

 

오늘도 아빠로, 엄마로 잘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SE-08096381-69d5-4ef2-b6e9-9c16a8059eec.jpg

 

 

 

아이가 담아 놓은 단어 하나, 하나가 마음을 울리네요.

'체온', '잔소리', '끙,끙'....

 

 


 

 

 

- 책가방 속 그림책 시리즈 -

 

 

주석_2019-10-24_230748.jpg

 

 

 

계수나무는 잎이 매끄러워 먼지가 잘 붙지 않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실재하는 나무입니다.

성품이 온화하고 고결한 사람을 나타내며, 여러 문학작품에서도 상징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중략...

풀 한 포기 숨 쉴 공간조차 없는 달에 계수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계수나무 출판사는 아이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꿈 한 그루를 심겠습니다.

- 내용 출처 : 출판사 계수나무 블로그 -

 

 


 

 

 

- <길동무>의 여러 나라 표지 -

 

 

2019-11-03 09;44;52.jpg

 

 

우리나라 / 중국 / 이탈리아의 표지이지요.

나라별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는지 표지가 이야기하네요.

 

 

SE-818b3255-4542-49ac-9c6b-ea8b3fd2a59d.jpg

 

 

<길동무>의 뒤쪽 면지에는 책을 쓰게 된 동기와 책이 나오기까지 과정이 실려 있어요.

글 작가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읽다 보면 두 작가 모두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것 같아요.

두 작가님의 사진이 조그맣게 실려 있는데 그 밝은 모습이 마치 그림 속의 아이 같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몬스트리스 1 - 깨어남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저리 류 지음, 사나 타케다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Monstress - 몬스트리스 Vol.1 깨어남 / 마저리 류 글 / 사나 타케타 그림 / 심연희 역 / 에프 / 2019.10.30 / 에프 그래픽 컬렉션 / 원제 Monstress 1: Awakening (2016년)

 

 

 

책을 읽기 전

 

 

동양과 서양의 만화의 이미지를 더해 놓은 듯하지만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주인공의 이미지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표지의 그림만으로 궁금증이 생긴 책이다.

 

 


 

 

 

줄거리

 

 

SE-33173c9d-f7a4-4c5f-aa84-ded9a13d5aff.jpg

 

 

SE-374bb4e6-bc8a-4fad-9fa7-7bc133e91a7a.jpg

 

 

 

끔찍한 전쟁이 세상을 휩쓸고 지난 뒤, 인간과 아카닉 사이에는 여전히 긴장이 존재한다.

아카닉들은 인간에 의해 노예로 팔리고,

포획된 아카닉의 몸에서 만들어진 '릴리움(귀중한 생명을 주는 물질)'을 빼앗으려는

쿠마에아들에게 생체 실험을 당하며 죽음에 직면하기도 한다.

 

 

SE-0d3b20fb-a4cd-4ce5-985f-72479eb04929.jpg

 

 

 

주인공 10대 소녀 마이카 하프 울프는 이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계속 엄청난 희생을 치른다.

노예와 실험 대상으로 죽음의 위기에 몰렸다가 간신히 탈출한 그녀는 추격자들에게 쫓기는 긴박한 현실에서도,

엄청난 트라우마로 점철된 기억 속을 떠돌며 오직 복수를 위해 살아간다.

마이카는 왜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당했는지 끊임없는 의문을 가진다.

그리고 마침내 절체절명의 위험한 순간 그녀 안에 숨어 있던 무시무시한 괴물의 존재가 부활한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SE-74b8efb8-5673-49f9-8d2b-2354d19ed654.jpg

 

 

SE-c2b3e194-148d-4a7c-8e1c-f571bb6b64d7.jpg

 

 

 


 

 

책을 읽고

 

 

판타지 이야기이고, 신화적인 부분이 있지만 인간 세계가 보이는 책!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그림에 압도되어서 다음 그림이 너무 궁금해서 책장을 넘겼다.

그림이 아름다우면서도 그 공포감까지 전해주니 내용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내용이 궁금해서 두 번째로 책장을 넘겼다.

판타지 장르가 익숙하지 않는 나는 용어가 쉽지 않다.

몇 컷의 사진을 찍기 위해 책을 펼치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읽어가게 된다. 책에 또 빠진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다.

이번에도 사진을 찍지 못했다. 벌써 몇 번째인지...

가장 큰 이유는 그림이 아름답고 정교하다.

이 부분이 좋다 싶으면 더 좋은 부분이 보이고, 자꾸 뒷장으로 넘어간다. ㅋㅋ

 

 

1권만 읽어서인지 등장인물들의 큰 이야기들이 보이지 않는다.

세 번째 읽고서야 부분, 부분 보이는 주인공들의 독백과 주요인물들이 곳곳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판타지 문외한인 내가 푹 빠져 들어 읽고 있다.

주인공 언제 괴물로 변하게 될지 모르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자신을 다스린다.

귀여운 캐릭터부터 악렬한 캐릭터까지 그림에 매료된다.

등장인물, 배경, 장식, 옷.... 정교하고 세밀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잔인하다. 잔인함도 잊게 황홀함이 <몬스트리스>의 매력이다.

 

 

자료를 찾다 보니 시리즈인데 그 내용들이 너무 궁금하다.

다음 책도 기대 가득하다.

 

 


 

 

- Monstress(몬스트리스) 시리즈 이야기 -

 

 

2019-11-03 09;32;59.jpg

 

 

 

Monstress – Volume 1: Awakening / July 13, 2016

Monstress – Volume 2: The Blood / July 5, 2017

Monstress – Volume 3: Haven / September 5, 2018

Monstress – Volume 4: The Chosen / September 25, 2019

Monstress – Book One / July 3, 2019

중국계 미국인인 글 작가와 일본인 일러스트 레이터의 합작품인 <몬스트리스>!

2017년, 2018년 영국 판타지 문학상, 2018년 아이스너상 5개 부문, 2018년 하비상,

2017년, 2018년, 2019년 휴고상까지 수상하였다.

 

 

 

2019-11-03 09;33;08.jpg

 

 

<몬스트리스 Vol. 1 깨어남>에는 모두 6장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24장의 인트로 부분을 보니 더 기대되고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 - 멸종위기의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다니엘 김.벤자민 김 지음 / 인테그럴 / 2018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 -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 다니엘 김, 벤자민 김 / 인테그럴 / 2018.12.14

 

 

2019-11-03 09;16;55.jpg

 

 

책을 읽기 전

 

 

얼마 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200살 거북이 이야기>을 만났었어요.

거북이를 좋아해서 거북이 이야기를 먼저 만났지만 고래도 무척 좋아하는 동물이거든요.

판형도 독특했고 궁금했던 책이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기분이 좋아요.

 

 


 

 

줄거리

 

 

SE-2ff427ab-c411-4f3f-b71d-d402d7ff0360.jpg

 

 

 

"안 돼, 얘들아, 저리로 가!"

"따라오지 마! 제발 따라오지 말라니까!"

 

 

SE-7c6c72b5-c81b-4887-bfde-0c2b3e38f2eb.jpg

 

 

 

많은 물고기들이 쳐다보는 데도 똥을 누는 내가 너무너무 창피해.

엄마, 아빠가 없는 고아였던 나는 어려서부터 모든 것을 혼자 배웠어.

아무도 모르게 똥 누는 방법을 배울 수가 없었어.

 

 

 

SE-0fa0e5bc-3d7f-4895-81a5-be9b656bb9c7.jpg

 

 

 

내가 어디를 가도 정말 많은 플랑크톤이 졸졸 따라오거든.

그 아이들이 왜 나를 따라다니는지 정말 모르겠어.

그 아이들은 내가 똥을 누어도 싫지 않은가 봐.

 

 

SE-36df8e73-dcaa-4080-a857-2bc35ef164cd.jpg

 

 

 

이제 나는 바다 깊숙이 내려가 똥을 누고 올라오지.

숨을 오래 참으면 힘들지만 어두워서 내가 똥을 누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해서 좋아.

그런데 요즘은 내 주변에서 놀던 가오리와 물고기들이 보이지 않아.

문어 박사님이 친구들이 모두 없어진 이유가 바로 나 때문이래.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책을 읽고

 

 

면지를 펴는 순간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8살, 10살의 아이들이 쓰고 그렸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멋진 그림과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고래를 중심으로 바다 먹이사슬과 환경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어요.

 

 

제가 고래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 이미지만 좋아했나 봐요.

바다에 이로움을 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고래가 더 멋져 보여요.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아무리 작고 하찮은 생명들이라도 자연의 섭리에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돼요.

서로 함께 살아가는 관계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자연도 함께 공존, 공생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한 장면에 영문, 한글, 중문까지 세 언어를 함께 만날 수 있어요.

본문 시작 전의 QR코드로 아기 고래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다양한 언어로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한글 번역이 좀 어색했는데 QR코드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성우의 목소리 때문인지 편안하네요.

 

 

 


 

 

 

- 멸종 위기의 처한 동물을 생각하는 그림책 시리즈 -

 

 

2019-11-03 09;17;20.jpg

 

 

다니엘과 벤자민은 2012년 봄방학,

부모님과 함께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지구에 3마리밖에 남지 않은 검은 코뿔소를 보게 되었고,

이 동물들이 곧 멸종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형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거북이 역시 멸종 위기 동물로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에

동물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그림책을 출판하기로 했다고 해요.

<200살 거북이 이야기>가 2017년 출간된 후 2018년에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2019년 6월경 갤러리 우물에서 환경 그림책 원화전 ‘세상과 우리(The world and us)’을 열기도 했네요.

200살 거북이 이야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668775872

 

 

 


 

 

 

- 고래 똥의 환경 살리는 순환 이야기 -

 

 

2019-11-03 09;17;29.jpg

 

 

 

고래 똥에 포함된 철은 식물성 플랑크톤에게 최상의 비료이지요.

고래는 심해에서 식사를 한 후, 해수면 가까이 올라와 똥을 배설해요.

고래의 똥에는 질산, 인, 철분 등의 영양분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고 하지요.

고래의 똥에 들어있는 이 영양성분들이 바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른 동물들의 성장을 돕지요.

고래로 인해 바다에 퍼지는 철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증식할 수 있도록 돕지요.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하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바다에 잡아 가둘 수 있다고 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 대브 필키 / 심연희 역 / 보물창고 / 2019.10.30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 (1997년)

 

 

 

책을 읽기 전

 

 

'Wow 그래픽노블'이라면 당연히 꼬옥 챙겨 보아야지요.

<캡틴 언더팬츠>는 2017년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캡틴 언더팬츠>의 원작 작품이지요.

영화보다는 <도그맨 / 보물창고>으로 저는 대브 필키의 작가님의 책을 만났지요.

 

 


 

 

 

줄거리

 

 

 

SE-60aa493e-5604-4828-81cc-32c8f738c6ee.jpg

 

 

 

호윗츠 초등학교 최고의 말썽꾸러기 조지와 해럴드,

말썽 부리기만큼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위대한 슈퍼 히어로를 창조해 낸다.

캡틴 언더팬츠!

 

 

2019-11-03 09;05;56.jpg

 

 

여느 날처럼 조지와 해럴드를 엄청나게 싫어하는 크러프 교장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둘은 교장 선생님에게 최면을 걸어 그들이 그린 만화 속 주인공인 캡틴 언더팬츠로 변신시킨다.

 

 

SE-2e754070-6878-4a54-ae06-4a36c0fa7125.jpg

 

 

팬티를 입고 날아다니며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던 어느 날,

지구를 손에 넣을 거대한 계획을 가진 악당 과학자 기저귀 박사와 마주치게 되는데...

 

 


 

 

책을 읽고

 

 

수다스러운 초등 4학년의 두 남학생이네요.

쿵작이 잘 맞는 두 아이의 끝없는 장난에 지치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끊임없는 에피들에 다음 사건을 무엇일지 상상조차 안 가요.

그래서인지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SE-ad57c80c-8ede-4f81-a69c-76ace42c84e8.jpg

 

 

 

조만간 다음 이야기들도 출간될 것 같아요.

2권은 2019년 12월, 3권은 2020년 2월에 출간 예정이지요.

 

 

맨몸에 팬티 한 장만 입고 묽은 망토를 두르고 하늘을 나는 캡틴 언더팬츠!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히어로가 맞나요?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먼저 나오는 모습인데...

강력한 힘은 없지만 용감하게 악당과 맞서는 모습에 히어로임을 인정해요.

특히 아이들이 환호할 히어로의 모습인 것 같아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보너스 페이지로 <캡틴 언더팬츠>가 만들어진 이야기가 있어요.

모두 여섯 개의 이야기로 '너 그거 알아?'로 시작되지요.

여섯 개 중 첫 번째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주인공 조지와 해럴드의 이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림책

<호기심 많은 조지>와 <해럴드와 자주색 크레파스>의 주인공 이름이래요.

그 외 등장인물들의 이름의 유래, 그림의 표현방식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SE-47b22648-c3b9-4d10-8383-a2be77f12f2b.jpg

 

 

 

작가 대브 필키 작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책을 이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내지요.

여러분도 놓치지 마시고 꼬옥 넘겨보세요.

특히! 입으로 직접 효과음을 내면서 해야지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원작 <The Adventures of Captain Underpants>으로 1997년에 출간되었어요.

출판사 주니어김영사에서 2005년 <빰빠라밤! 빤스맨> 첫 번째 책을 시작으로

모두 여덟 권의 책을 시리즈로 완성해서 출간했었지요.

2017년 드림웍스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기도 했어요.

30개 언어로 번역되고 세계적으로 8,0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던 <캡틴 언더팬츠>

꼬옥 한 번을 읽어볼 이유로도 충분하지요.

 

 


 

 

 

- 대브 필키 작가님의 그래픽노블 -

 

 

2019-11-03 09;06;14.jpg

 

 

 

'Wow 그래픽노블'의 시리즈 중 <도그맨 1,2,3>권은 대브 필키 작가님의 작품이지요.

'도그'와 '맨'의 합체로 만들어진 도그맨의 이야기이지요.

이 합체 영웅은 천방지축이지만 그만큼 즐거움을 주지요.

<도그맨>의 책에도 '팔랑팔랑 책장 넘기기' 부분도 들어 있지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