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 BONKERS ABOUT BEETLES 애니멀 클래식 4
오웬 데이비 지음, 이진선 옮김 / 타임주니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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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 / 오웬 데이비 / 이진선 역 / 타임주니어 / 2019.10. 30 / 애니멀 클래식 4 / 원제 Bonkers About Beetles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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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오웬 데이비의 책을 자주 만날 수 있어서 ㅋㅋㅋ 너무 좋아요.

애니멀 클래식 시리즈의 책이라면 기다렸던 책이라 더 반가워요.

원숭이 - 상어 - 고양이에 이어서 '딱정벌레'가 출간되었어요.

좋아하는 민트빛색의 표지가 더 기대하게 만들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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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딱정벌레는 어떤 동물일까요? / 딱정벌레가 사는 방법 / 나는 멋진 딱정벌레

어떻게 성장할까요? / 빛을 향해 / 먹이를 구하는 기발한 방법 / 성공을 위한 옷차림

도망갈 수 없을 땐? 숨자! / 내 몸을 지켜라! /물방울무늬 친구들 / 알록달록 딱정벌레 나라

누가 가장 크고 작을까요? / 비교해 볼까요? /특별한 딱정벌레 시상식

신화 속 딱정벌레 이야기 / 지구의 작은 생존자를 지켜요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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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의 제목들이 각 장면과 어울리게 다양한 색들로 입혀져 있네요.

신화 속 딱정벌레 이야기가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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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는 딱딱한 딱지날개를 가진 곤충을 딱정벌레목으로 분류해 통틀어 부른 이름이에요.

딱정벌레는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아직 우리말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딱정벌레가 많아요.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딱정벌레가 계속 발견되고 있답니다.

딱정벌레는 크기와 생김새가 아주 다양하지만 몸의 구조는 모두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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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구하는 기발한 방법

에포미스 데제아니 애벌레는 개구리나 도마뱀 같은 양서류만 먹어요.

개구리를 발견하면 온순한고 힘없는 척하며 개구리가 다가오길 기다려요.

개구리가 공격해 오면 일단 재빨리 피했다가

개구리의 목구멍이나 피부에 날카로운 아래턱을 콱 박아 개구리를 잡아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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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개미 속에서 여유를 부리고 있는 딱정벌레를 찾아보세요

 

 

 

성공을 위한 옷차림

군대개미 무리에 숨어 들어가 살고 있는 에키토피아 시물란스.

생김새, 냄새, 행동까지 비슷해서 개미들이 눈치채지 못해요.

개미인 척 굴다가 개미를 잡아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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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딱정벌레 이야기 / 저승사자의 발소리

사번충은 나무줄기에 구멍을 내고 살며 가끔 나무속에서 머리를 두드려 소리는 내요.

으스스한 밤에 이 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은 저승사자의 발소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번충은 짝짓기 상대를 찾기 위해 나무를 두드리는 능력을 뽐냈을 뿐이에요.

사번충의 영어 이름은 '죽음을 지켜보는 곤충'이라는 뜻을 가져요.

 

 


 

 

책을 읽고

 

 

그림책을 읽으면서 자연에 관해 공부를 알게 되는데 특히, 자연관찰 책을 읽다 보면

어디로 튈지 몰라서 무섭고 징그럽다고 싫어하는 곤충들이 생태계의 중요한 역할을 해요.

오히려 우리에게 더 필요한 존재이더라고요.

 

 

쇠똥구리는 생태계에서 커다란 동물의 분비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요.

쇠똥구리가 사라진다면 아프리카 초원은 똥 바다가 될지도 모른대요.

우리나라도 2017년 쇠똥구리 한 마리당 1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어요.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종인 쇠똥구리를 복원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였지요.

(쇠똥구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지역 절멸이지만 세계적으로는 멸종 위기는 아니지요)

2019년 8월 많은 노력을 하고 실질적으로 자연 방사는 실패하고

800마리 중 최근에 인공 증식으로 부화한 개체는 4마리라고 해요.

항생제 쓰고 사료를 먹은 소똥은 사용할 수가 없어 말똥으로 키웠다고 해요.

이렇게 멸종은 쉽지만 복원은 정말 어려운 것이 자연인 것 같아요.

생활 속에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아시지요?

 

 

<딱정벌레>를 통해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 살고 있는 다양한 딱정벌레를 만날 수 있었어요.

너무 많아서 우리말 이름이 붙여지지 않은 딱정벌레가 있다니.... 놀랍네요.

서식지, 먹이, 먹이를 채집하는 방법, 저마다의 특별한 생존법이 소개되어 있어요.

<고양이>에 이어서 '특별한 딱정벌레 시상식'에서의 독특한 상의 이름이 더 궁금해지지요.

큰 턱으로 연필을 손쉽게 동강 내는 괴력의 기간테우스하늘소.

영하 100도에서 추위를 견디는 주홍머리대장 애벌레.

1초에 220센티미터를 이동하는 가장 빠른 딱정벌레 길앞잡이.

 

 

신체적 구조, 생김새, 특징을 간략하게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그림과 설명이 되어 있어요.

이렇게 열심히 이야기했지만 아직도 많은 정보들이 책 속에 담겨 있어요.

오웬 데이비의 아름다운 그래픽은 아트 포스터 같은 느낌이지요.

곤충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의 그림을 계속 들여다보게 되는 묘한 끌림이 있는 것 같아요.

 

 



 

 

 

- 오웬 데이비의 애니멀 클래식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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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멀 클래식의 세 번째 책 <고양이>를 2019년 5월에 만났지요.

당시에 <딱정벌레>와 <개구리>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날 수 있게 되어 좋아요.

원숭이 - 상어 - 고양이 - 딱정벌레 - 개구리까지 이어진 소장욕 뿜뿜! 하는 오웬 데이비드의 책이네요.

오웬 데이비드의 책은 출판사 타임주니어뿐만 아니라 몇 곳의 출판사 책도 있지요.

만나는 책마다 그 감각적인 일러스트에 하나 둘 소장하게 되네요.

고양이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542322237

 

 

 


 

 

 

- 딱정벌레와 관련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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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에 관한 자연관찰 책이 대부분이네요.

 

 

반짝반짝 딱정벌레 / 마루야마 무네토시 / 권효정 역 / 오성환 감수 / 유나

지구 생태계의 왕 딱정벌레 / 스티브 젠킨스 / 마술연필 / 인종옥 감수 / 보물창고

딱정벌레는 부끄럼쟁이예요 / 다이애나 허츠 애스턴 글 / 실비아 롱 그림 / 한영식 역 / 다섯수레

딱정벌레의 소원 / 이지유 글 / 김고은 그림 / 창비

톡톡 방아벌레와 딱정벌레 잔치 / 하이드룬 보딘 / 김라합 역 / 마루벌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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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중근이다 스콜라 창작 그림책 46
김향금 지음, 오승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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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중근이다 / 김향금 글 / 오승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10.24 / 그림책 마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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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표지에 매료되어 버렸어요.

역시 오승민 작가님!

작가님의 그림이 들어간 책이라면 한 번 더 관심 있게 보고 있지요.

기다렸던 그림책!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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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10월 21일 8시 30분,

덜커덩.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중국 하얼빈으로 향하는 우편 열차가

벌판을 휘몰아치는 바람을 뚫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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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가 세상에 나옴에 가슴에 품은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우이 때를 지으리로다.“

갑자기 한 줄기의 바람이 불어 촛불이 꺼질 듯 말 듯 출렁거렸어요.

마치 큰일을 앞둔 안중근의 마음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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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제 1발. 명성 황후를 죽인 죄.

탕!

제 2발. 고종 황제를 강제로 물러나게 한 죄.

탕!

제 3발,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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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망칠 까닭이 없다.

이토를 죽은 것은 오로지 조선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서인데,

무엇이 그릇된 일인가?"

 

 


 

 

 

책을 읽고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날이지요.

그로부터 100년이 흐른 2019년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안중근 의거 110주년의 의미 깊은 해이지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는 한국의 독립뿐만 아니라 동양평화까지 생각하는 그 마음에서 시작된 거죠.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책, 영화, 뮤지컬, 그림, 등 다양한 작품으로 그려지고 있지요.

 

 

그중 <나는 안중근이다>에서는 하얼빈 의거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으로 진행되지요.

준비하는 과정, 안중근 의사의 마음, 거사 당일, 그 후를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낸 그림책이지요.

 

 

총에서 이어진 기차, 촛불에서 이어진 이토 히로부미의 얼굴, 등을 보셨나요?

강렬한 색, 구도, 페이지 안에서 그림으로 진행되는 급박한 이야기의 속도까지

제가 구체적인 표현을 하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로 멋진 그림이 들어 있는 책이지요.

안중근 의사의 당당한 태도, 변함없는 신념을 잘 나타낸 그림책이라 생각해요.

 

 

여러분은 '단지동맹'을 알고 계시나요?

저는 <나는 안중근이다>를 읽으면서 첫 장면의 손가락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싶더라고요.

1909년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결사 동지 김기용, 백규삼, 황병철 등 12인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칠 각오를 하며 단체, 동의단지회(同義斷指會)를 조직하였어요.

이들은 태극기를 펼쳐놓고 각기 왼손 무명지를 잘라 선혈로 '대한 독립'이라고 쓰고

'대한독립만세'를 일제히 세 번 불러 하늘과 땅에 맹세하고 흩어졌어요.

 

 

안중근에 대한 자료를 검색해서 찾다 보니

그의 사상, 저서, 이토 히로부미, 치바 도시치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볼 수 있어요.

몇 시간을 이야기에 빠져 있었지만 아직도 읽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들이 더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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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 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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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단지 동맹을 상징하는 12기둥 형태의 건물로 구성되었으며,

전시실에는 안중근 의사의 출생부터 순국에 이르기까지의 전 생애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http://www.ahnjunggeun.or.kr/index.html

 

 


 

 

 

-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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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 유승희 글 / 허구 그림 / 개암나무

평화를 꿈꾼 대한국인 안중근 / 이지현 글 / 한동석 그림 /

안중근 / 조대현 / 삼성출판사

대한 제국의 사라진 평화를 찾아라! / 한국차일드아카데미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이야기

코레아 우라 / 한미경 글 / 신민재 그림 / 현암주니어

동화책으로 '안중근 의사'에 관한 책들은 많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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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시간 - 2020 볼로냐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글로연 그림책 15
이진희 지음 / 글로연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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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시간 / 이진희 / 글로연 / 2019.10.10 / 글로연 그림책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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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좋아하는 작가님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로부터 선물로 받는다면....

이보다 좋은 수는 없겠지요.

<도토리시간>은 그렇게 저에게 온 책이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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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힘든 날이면

나는

작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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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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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계곡으로 변한 빵들과 희미한 숲속이 된 책 사이를 지나

기억이 담긴 바다를 건너... 거의 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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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야!"

액자 속 다람쥐는 자신의 꼬리를 액자 밖으로 길게 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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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다람쥐는 도움을 준다.

주인공은 어떤 시간을 갖게 될까요?

 

 


 

 

 

책을 읽고

 

 

'나를 위한 책이다.

이기적이지만 보호받으며 혼자 있고 싶다.

저마다의 공간과 거리가 필요한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

 

 

누군가가 내 부름에 자신을 내어주고 나를 혼자 있게 보호해 준다는 것을 꿈꾸었던 저예요.

(생각해보니 이런 휴식의 시간을 바라고 있는데

과연 다른 이를 위해 그런 시간을 만들어 주었는지 스스로 반문하게 되네요.)

이런 꿈같은 휴식의 시간의 내용을 그림책으로 만날거라 생각하지 못했어요.

누구나 그렇듯이 저도 육아, 직장, 관계, 나 자신에게 지쳐가는 날도 있어요.

이런 날은 내가 얼마나 작아지는 스스로 자괴감이 생길 정도이지요.

그 자괴감에서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만의 휴식을 갖고 싶지만

나를 보호해 주는 이가 없다는 생각에 항상 반복된 그 자리에 있어요.

 

 

도토리 안에서 뒹굴거리며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는 주인공을 보며 위로를 받아요.

도토리 안에 들어가 편안한 색이 있는 장면에 작게 그려진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이 주는 따스함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끼게 되네요.

움츠렸던 어깨는 펼 수 있게 되고, 작아졌던 마음은 기운을 얻었어요.

이렇게 책만 보아도 에너지를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 장면에 다른 도토리시간들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함께 하늘을 보는 장면에서는 울컥하네요.

 

 

처음 그림책을 읽고는 그 의미를 몰랐어요.

조금 나를 차분히 끌어올릴 수 있게 조용하고 집중이 필요한 곳에 읽으면 더 좋은 것 같아요.

페이지 한 장마다 들어가 있는 정성을 보았어요.

작가님의 그림이 가장 중요하지요. 거기에 더해진 페이지마다에 정성이 보였어요.

행간 사이에서 숨을 고르며 머물기도 했어요.

180도로 펼쳐지는 책에 구석구석 눈길을 보낼 수 있었지요.

바인딩하고 있는 실의 색깔마저도 책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말과 집이 있는 장면은 90도로 세워서 볼 때와 180도로 펴서 볼 때 무언가 달라보이네요.

 

 


 

 

 

- 이진희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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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할머니 / 김인자 글 / 글로연

어느 날 아침 / 이진희 / 글로연

기다릴게 기다려 줘 / 이적 글 / 웅진주니어

 

 

출판사 글로연의 첫 번째 책 <책 읽어주는 할머니>의 그림을 그렸던 이진희 작가님이시지요.

여기 위의 세 권이외 아동문고의 그림작업도 몇 권하셨어요.

저는 이진희 작가님의 그림책은 전부 소장하고 있지요.

<어느 날 아침>은 재출간되었는데 두 권의 책 모두를 가지고 있어요.(은근 자랑 중)

저는 이진희 작가님의 그림을 들여다보면 마음에 숨이 쉬어지는 것 같아요.

 

 

 


 

 

 

 

- 함께 읽는 <도토리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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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모임을 위해 집을 나서던 중 받게 된 책이었어요.

좋은 그림책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행복함에 배송된 박스 그대로 가져갔어요.

표지에서 갈대에 가려진 제목, 작가 이름을 발견하시고 정성 가득한 책인 것 같다고 하시네요.

아름다운 그림과 글에 흠뻑 취해 마지막 장인줄도 모르고 책만 바라보고 계시네요.

바코트가 어울리지 않게 눈에 들어와서 조금 아쉽다는 분도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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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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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거!
박현주 지음 / 이야기꽃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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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거! / 박현주 / 이야기꽃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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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박현주 작가님의 <비밀이야>를 좋아하지요.

이야기꽃 출판사의 책들도 좋아해요.

그래서 '그림책 응원단'에 신청을 했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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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우산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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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올 사람 없니? 같이 갈래?”

“아, 아뇨... 엄마 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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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짓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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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다. 작년에 같은 반.

“홍준호! 너도 우산 없어?”

 

 

“넌 안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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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편의점까지, 경주할래?

지는 사람이 음료수 사 주기.”

“준비, 땅!”

“이번엔 미미 분식까지, 어때?”

 

 

아이의 달리기는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책을 읽고

 

 

누구나 경험했을 비 오는 날 우산을 안 가져오는 일.

하지만...

주인공은 저와는 다르네요.

나는 비 맞는 게 싫고 처량해 보여서라도 친구와 함께 가거나

다른 부모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지만 주인공은 아니네요.

 

 

친구 준호가 뛰는 모습을 보며 잠깐 망설이더니 빗속을 함께 뛰고 있네요.

아이와 준호의 경주로 빗속을 뛰는 아이들을 응원하게 되네요.

혼자인 줄 알았던 마음은 빗속에서 친구와 함께 뛰면서 마음이 달라졌어요.

그런 아이에게 준호는 “난 다 왔어. 잘 가.”하며 학원으로 들어가 버리지요.

여기서 저는 이렇게 의리가 없다니 잠깐 울컥했어요.

여전히 비는 내리고, 우산은 없습니다.

이제는 친구도 없이 혼자가 된 아이는 어떤 결정을 했을까요?

 

 

“이까짓 거!”

친구와 함께 달리던 아이는 이제는 혼자서 달려갑니다.

달리는 아이에게 누군가 묻습니다.

“애, 우산 없니? 같이 갈래?”

“괜찮아요!”

이번엔 정말이다.

 

 

아이가 다짐하듯 말하는 '이번엔 정말이다'라고 외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아요.

이 문장이 없었다면 아이의 마음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예매했을 것 같아요.

아이의 다짐을 듣고 아이의 마음이 단단해졌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처음에는 어둡게 시작했던 비 내오던 풍경의 색은 결말에 이를 수록 밝아지고 있어요.

비 오는 노란 세상은 마치 아이의 마음 같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뒷면지의 마지막 장면.

역시 비 오는 노란 세상을 다른 사내아이가 후드티를 올려 쓰고 달려가고 있어요.

이 아이는 어디서 보았을까요?

 

 


 

 

 

- <이까짓 거!> 독서 지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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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한 권 읽기의 독서 지도안의 일부이지요.

이야기꽃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어요.

독후 활동은 읽기 전, 읽기 중, 읽기 후까지의 구성으로

주인공의 마음, 등장인물 탐구, 말풍선 채우기, 나의 경험과 관련짓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어요.

 

 

이야기꽃 출판사 홈페이지 : http://iyagikot.com/

 

 


 

 

 

- 박현주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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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종이 인형을 오리며 노는 목소리 작은 아이였습니다.

만들고 그리는 것이 좋아 조소,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신나는 세상을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나와 어느 아이를 위해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 때문에》, 《비밀이야》가 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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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젤란 디어 피플 8
이사벨 토마스 지음, 달리아 아딜론 그림, 서남희 옮김, 이강무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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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젤란 / 이사벨 토마스 글 / 달리아 아딜론 그림 / 서남희 역 / 이강무 감수 / 웅진주니어 / 2019.09.25 / 디어 피플 8 / 원제 : Little Guides to Great Lives: Ferdinand Magellan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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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판사 웅진주니어의 '디어 피플' 시리즈는 기다리는 책 중 한 권이지요.

세계 최초로 '세계 일주 완주'를 한 모험가 마젤란이지요.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지 기대 가득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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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년, 마젤란은 인도와 동아시아로 가는 알메디아 탐험대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8년 동안 인도에 머물면서 향료 제도를 발견하라는 명령을 받은 대규모 탐험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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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믿고 도와주시면, 서쪽에서 출발해 동쪽 향료 제도로 가는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그것이 스페인 지역에 있다는 것을 밝혀내겠습니다!"

스페인 왕 카를로스 1세는 마젤란의 계획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1519년 9월 20일, 다섯 척의 배가 새로운 세계로 출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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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에 탄 선원 중에 27세 이탈리아 학자 안토니오 피카페타가 있었어요.

피카페타의 일기장 기록 덕분에 마젤란의 탐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진 것이지요.

새로운 곳에 도착한 마젤란은 원주민의 문화를 존중하기보다는 스페인에 대한 충성을 강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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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년 9월 6일, 빅토리아호는 출발한 지 3년 만에 스페인에 도착했어요.

230명이 넘는 선원들 중 피카페타를 포함한 18명만 돌아왔지요.

비록 마젤란이 살아서 함께 오지 못했지만,

선원들은 서쪽으로 항해하는 새로운 바닷길을 발견하고,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이 옳았음을 보여 주었어요.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마젤란'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페르디난드 마젤란'이라고 정확하게 알게 되었어요.

세계 최초로 '세계 일주 완주'를 한 모험가 마젤란이지만 자세한 내용을 몰랐어요.

디어 피플의<페르디난드 마젤란>을 읽고 그의 일생, 탐험 이야기를 알게 되네요.

 

 

15세기 서유럽에서 새로운 바닷길을 발견해 영토를 찾아 나서던 대항해 시대이지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후 유럽 탐험가들이 점점 늘어났지요.

 

 

마젤란은 어린 시절 여왕의 궁정에서 시동으로 일을 하며 바다 탐험을 꿈꾸었지요.

왕립 해양부에서 일하게 되고 알메이다 탐험대에서 8년의 원정을 한 후

포르투갈 왕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왕이 거절하자 스페인 왕의 지원을 받아 출항을 하지요.

스페인인 선장들은 마젤란의 계획을 믿지 못하고 폭동을 일으키고 스페인으로 돌아가려 하지요.

마젤란은 폭동을 진합하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항로를 발견하지요.

하지만, 문화를 강요하고 향료를 선점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원주민들과 전투를 하게 되고

전투 끝에 마젤란은 목숨을 잃게 되지요.

남은 선원들이 끝까지 항해한 덕분에 향료 제도에 도착하고 스페인으로 다시 돌아오지요.

유럽인 최초로 넓고 평화로운 바다 '태평양'을 발견하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중요한 항로인 '마젤란 해협'을 찾아냈어요.

또, 지구가 둥글다는 주장을 확실히 중명했지요.

 

 

마젤란의 일생을 통해 도전 정신과 의지로 세계 일주를 이끈 대탐험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디어 피플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역사적인 배경이 더해져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인물의 좋은 점, 위대한 업적만 이야기가 하지 않고 오점도 함께 이야기해 주지요.

이런 부분들이 더 마음에 드는 '디어 피플' 시리즈! 꼬옥 한 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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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이지요.

책 속의 단어들을 설명한 '용어 해설', 작품과 인물을 찾아볼 수 있게 만든 '찾아보기'도 있지요.

 

 


 

 

 

- 디어 피플 시리즈를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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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피플' 시리즈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사람들의 삶을 새롭게 살펴보고,

그들의 생각을 가까이 엿볼 수 있는 인물 시리즈입니다.

 

 

마리 퀴리 https://blog.naver.com/shj0033/221486242858

 

어밀리아 에어하트 https://blog.naver.com/shj0033/221494974280

 

프리다 칼로 https://blog.naver.com/shj0033/221526635934

 

안네 프랑크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7380801

 

 


 

 

 

- 함께 읽는 <페르디난드 마젤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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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에서 <페르디난드 마젤란>을 소개했어요.

저처럼 '최초 세계 일주'라는 타이틀을 알고는 계시지만 더 깊이 알고 계시지 않네요.

마젤란의 몇 가지 이야기를 해 드렸더니 새롭게 알게 되어서 더 좋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함께 디어 피플 시리즈도 소개해 드렸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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