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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괴물 - 가정 안전 ㅣ 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 동화 2
김경옥 지음, 박영 그림 / 소담주니어 / 2016년 9월
평점 :
소담주니어에서 '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 동화'가 출간되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음에도, '학교 안전 교육'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었다.
<숨어 있는 괴물>은 '학교 안전 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안전 동화' 두번째 [가정 안전]을 다루고 있다.
[가정 안전]은
승강기 안전,
욕실 안전,
전기, 가스 안전,
현관문, 택배 안전,
마트 안전,
어린이 제품 안전,
애완견 안전
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벨소리만 나면 누구세요?하고 묻고, 바로 문을 열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아무한테나 문 열어주면 안된다고 하는데도 그 때 뿐이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택배 관련 문제가 없었지만,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내용들을 볼 때마다 안전지대는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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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엘리베이터를 타면 층층마다 버튼이 눌러져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닫히는 문 사이에 들어 오려고 손을 먼저 밀어 넣는 경우도 가끔 보게 된다.
그리고,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엘리베이터도 놀이터로 착각하는 아이들도 있다.
큰아이 같은 경우, 병원에 갔다 먼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문이 닫히는 바람에 혼자 다른 층에 가게 된 계기로,
무서움 때문인지, 엘리베이터에서는 얌전히 있는 편이다.
그렇지만 작은 아이들 경우는 아직 어려 엘리베이터 안이 놀이터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있어,
늘 잔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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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집에서 특히 위험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작은 아이 경우, 미끄러져 문턱에 이를 부딪치는 바람에 신경이 끊어져 신경치료를 했었고,
바닥이 미끄러워, 아이들이 종종 넘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물의 온도를 맞추는 게 쉽지 않아 데이기도 했었는데...
우리집도 아이들을 위해 '화상방지용 수도꼭지'를 설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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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도 '욕실'만큼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전자렌지를 돌려 보고 싶어 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직은 엄마 없을 땐 '가스'를 만지지 않고 있다.
안전하게 '가스'와 '전기'를 사용하는 법도 숙지시켜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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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 가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들이 종종 있다.
물건을 사달라고 떼를 쓰면 주저 앉아 우는 아이들,
아이들끼리 카드를 밀며 장난치기도 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뛰거나, 장난을 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안전은 잠시만 방심해도 사고가 되는 것 같다.
우리 주변에 안전 수칙을 제대로 주지 시켜야 하는 게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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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제품의 안전성도 늘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집에 있는 안전 제품을 찾아 본다 해도, 많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안전하지 싶었던 제품들도, 사용하는 아이들을 보면 위험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 가는 부분은 높게 살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무시하고 놀다보면 다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고, 안전하게 사용하는지 옆에서 지켜 봐 주는 것이 좋겠지.
위험 요소는 엄마가 먼저 알고,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