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아저씨와 눈강아지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86
레이먼드 브리그스 글.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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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브리그스 작가의 '눈사람 아저씨'는 워낙 유명해서 보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글자 없는 그림책에 만화처럼 한 페이지에 여러컷의 그림들이 들어가 있어,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구나 싶은 생각과 동적인 그림책이구나 싶었던 생각이 들었던 게 기억이 나네요.

'눈사람 아저씨'를 전 올해였던가 작년이었던가 처음 만났는데,

눈사람 아저씨의 빙긋웃는 미소에 푹 빠져들었거든요..

 


'눈사람 아저씨' 그 다음 이야기라고 해야하나요??
'눈사람 아저씨와 눈강아지'는 레이먼드 브리그스 작가의 눈사람 아저씨 이후 작품이랍니다.

책과 함께 배송된 책갈피들과 엽서도 너무 예뻐 사진으로 담아 봤네요..

 

눈사람 아저씨에서 만났던 그 눈사람 아저씨 맞죠??

내일 마침 눈 소식이 있다고 하던데, 지금 보기 딱 좋은 그림책인 거 같아요.

하얀 눈과 눈으로 만들 수 있는 눈사람.. 내일 눈이 소복히 쌓여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뒷표지를 보면 눈사람 아저씨와 강아지를 폭 안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여요..

눈사람 아저씨와 눈강아지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 볼게요.

 

새 집으로 이사한 빌리와 바둑이..

그런데 바둑이는 나이가 너무 많아 끝내 죽고 말았다네요. 그래서 빌리는 엄마와 함꼐 바둑이를 나무 밑에 정성껏 묻어 주었답니다.

첫 장면인데..

벌써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새집에 이사한 빌리, 그리고 빌리와 함께 재미있는 것을 찾으려는 바둑이, 그렇지만 나이 많은 바둑이는 몇 달 후, 죽게 되었고 장례를 치루어 주었죠..

네 컷의 그림으로 시간의 흐름과 행복과 슬픔을 담아 내고 있어요.

 

추운 겨울이 왔고, 빌리는 외롭고 바둑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편지를 들고 내려가다 마룻바닥에 넘어지게 되고 그 곳에서 작은 상자를 찾았어요.

상자 안에는 숯덩이 몇 조각, 쭈글쭈글한 귤 그리고

낡은 모자와 목도리가 들어 있었어요.

눈사람 아저씨를 보지 않아도, 눈사람 아저씨와 눈강아지의 이야기는 재미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살짝 눈사람 아저씨의 내용을 담고 있으니 말이죠..

목도리를 펼치자 떨어진 사진 한 장!

바로 눈사람 아저씨에요.

빌리는 사진을 보고 사진과 똑같은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어요.

눈사람 아저씨를 만들고, 눈이 많아 바둑이를 생각하며 눈강아지도 만들었죠.

그리고 빌리는 마술처럼 놀라운 일을 보게 되었죠.

눈사람 아저씨와 눈강아지가

살아서 움직이는 거에요!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에 빌리는 많이 놀랐겠죠??

아이가 눈사람 아저씨를 만들었고, 눈사람 아저씨가 살아 움직인다.

'눈사람 아저씨'의 내용과 닮았죠??

 

눈사람 아저씨의 손을 잡고 하늘을 나는 빌리..

빌리에겐 더욱 놀라운 일들이 많이 생기겠죠?

생각만으로도 흥분되고, 기대가 되는 모험이에요.

어떤 일들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빌리가 받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은 무엇일까요?? 

하얀 눈이 내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는 12월..

지금 아이들과 보면 너무 좋을 거 같은 그림책이네요.

따뜻하고, 즐거운 모험을 만날 수 있고..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잇는 책이랍니다.

 

책을 다 보고 난 일곱살 아이에게

이 작가가 이 작품을 쓰기 전에 '눈사람 아저씨'라는 책을 쓰셨었고, 그 책은 글자 없는 그림책이었다고.전에 우리가 도서관에서 빌려다 본 적이 있다고 말을 해 주었어요.

책을 빌려다 주긴 했는데, 글자가 없어서 대충 그림만 넘겨 보았던걸로 전 기억을 하는데, 아이는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눈사람 아저씨'책도 사 달라더랍니다.

보고 싶다고 할 때 보여주는 게 아이에겐 가장 좋은 방법인 거 같아, 내일 도서관에서 다시 '눈사람 아저씨'책을 찾아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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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과 선이 만나면 국민서관 그림동화 164
베로니크 코시 글, 로랑 시몽 그림, 김유진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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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곱 살 큰 아이는 장래 희망이 화가랍니다.

아이가 더욱 창의적이고, 즐기면서 자기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준 적이 없는 거 같아요.

그저 책을 보고, 느낀 점이나 아니면 감명 깊었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시키는 정도랄까요?

예전에 얼핏 보았던 무엇을 그릴지 몰라 고민하다가 점 하나를 찍게 되었고, 그 점을 전시하게 되면서 그림을 잘 그리게 된 아이에 대한 그림책이 생각나네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로 보고 그리는 것은 하는데 주제를 주고 상상해서 그리라고 하면 참 많이 어려워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그림과 관련되어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아이에게 권하고 싶었답니다.

 


점과 선이 만나면

무슨일이 생길까요??

 


어느 날 점과 선이 만났어.

둘은 같이 놀기로 했지.

검은색 점과 흰색 선.

점과 선이 만나 같이 놀기로 했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네요.

 

점과 선이 만나 달팽이도 따라하고, 비행기 프로펠러도 따라했어요.

점과 선은 무척 즐거웠어.

하지만 둘이서만 놀면 무슨 재미람? 금방 지루해졌지.

이 부분을 보며 저희 아이들을 보는 거 같았어요.

할머니댁에 가면 두 아이들만 놀거든요.

물론, 처음에는 잘 놀아요,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루해져서 집에 가고 싶다고 한다고 하더랍니다.

그럴 땐 아이들을 또래 아이들과 놀려주고 싶은데, 주말마다 아이들 보는 게 낙이 되어버린 분들의 낙을 빼앗을 수는 없어 아이들을 친가에 보내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잘 가려고 하지 않네요.

집에서도 둘만 놀기는 매 한가지지만,

그래도 집엔 둘 외에 동생도 있고, 함께 놀아주는 아빠도 있어서 그런지 친가에 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해요.

 

심심해진 점과 선은 어떤 묘책을 생각해 냈을까요??

흉내놀이가 다시 시작됐어.

처음보다 훨씬 근사해졌네!

점과 선만 있었을 때보다 첨 친구들과 선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니 정말 훨씬 근사해졌네요.

점과 선으로 그릴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다양한 모양의 나무, 열기고, 기관차, 풍선, 연 등 등..

한참 즐겁게 놀기만 한 점과 선 친구들은..

또 무엇을 만들었을까요??

점과 선 친구들이 만든 세상이랍니다.

 

검은 점과 흰 선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많은 색의 점과 선들이 함께 어울어져 멋진 세상을 만든 모습을 보여 주었네요.

무엇을 그려야 할지 모르는 아이에게.

점하나 선하나로 시작해 이렇게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아이 스스로도 멋진 세상을 도화지에 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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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풀 뜯어먹는 소리는 와작와작 - 동물들의 먹이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2
프랑수아즈 로랑 지음, 카퓌신 마질 그림, 이정주 옮김, 주희영 감수 / 개암나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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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창작이나 옛이야기 같은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에요. 지식 그림책도 보여주면 좋을 거 같은데, 지식그림책은 썩 재미있지 않을 거 같아 많이 망설였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큰아이가 왜 우리집에는 지식 정보 그림책이 없는지를 묻더랍니다. 같은 반 아이가 지식 정보 그림책을 봐야 똑똑해 진다고 그런 책 많이 봐야 한다고 했다나요..

아직 초등 입학도 하기 전인 아이들인데, 똑똑해지기 위해 책을 봐야 한다는 말을 하는게 참 안타까웠어요. 그럼에도 아이가 보고 싶어 하니 지식정보 그림책을 한번 접해 주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답니다.

 


개암나무 출판사 씨앗 톡톡 과학 그림책 동물들의 먹이 <동물 풀 뜯어 먹는 소리는 와작와작>이랍니다.

토끼는 당근 입을 베어 물고 있고, 달팽이는 당근 잎에 기어가면서 당근 잎을 먹고 있어요. 그런 토끼를 쳐다 보는 여우인가요??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동물들이 어떤 먹이를 먹는지 호기심이 생길 거 같네요..

 


육식 동물, 초식 동물, 잡식 동물......

동물들은 먹이에 따라 구분해요. '식(食)'이 '먹다'라는 뜻이거든요.

육식 동물은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초식 동물은 풀을 먹고,

잡식 동물은 고기와 풀을 가리지 않고 다 먹지요.

동물이 먹이에 따라 육식, 초식, 잡식으로 나뉜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풀을 먹는 코뿔소와 달팽이 그리고 기린과 암사슴, 물고기를 먹는 왜가리와 펠리컨 그리고 악어와 백곰, 지렁이를 먹는 두더지, 버찌를 먹는 까마귀, 바나나를 먹는 고릴라와 개미를 먹는 개미핥기, 치즈를 먹는 유라시아 밭쥐와 통조림을 먹는 고양이 그리고 고기를 먹고 있는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림만으로 어떤 동물이 초식 동물이고, 육식 동물인지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육식 동물은 늑대와 비슷한 동물들 그리고 고양이과의 육식동물들, 성질이 사납고 고기를 먹는 새인 맹금류들, 물가에 살면서 물고기나 벌레 등을 잡아 먹는 새인 섭금류 그리고 물속에 사는 육식동물과 포유류를 만날 수 있는 육식 동물들, 그리고

 


풀을 먹는 동물, 곡식을 먹는 동물, 열매를 먹는 동물들인 초식 동물들과 그들만의 특징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바다의 초식동물 숭어와 민물 초식 동물인 잉어도 만날 수 있어요.

곡식을 먹는 종류인 새와, 씨앗을 갉아 먹는 동물인 설치류 그리고 해충을 잡아 먹어서 농작물을 지켜 주는 박쥐나 뾰족뒤주도 만날 수 있네요.

 


마지막으로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 동물인 고슴도치와 원숭이, 곰, 너구리, ,멧돼지도 있다네요.

그런데 오직 한 가지 먹이만 먹는 동물들도 있답니다.

바로 판다와 코알ㄹ, 개미핥기와 고래랍니다.

그러면 사람은 무슨 동물일까요??

책을 보고 난 후 일곱 살 큰 아이가 다섯 살 동생에게 물어 보네요.

물론, 다섯 살 동생은 답을 말하지 못하죠..

그랬더니 큰아이가 잡식 동물이라며, 사람은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어서 잡식 동물이라고 한다며 설명도 해 주더랍니다.

 

요점 콕콕! 동물들의 먹이는 앞에서 본 내용들을 보충 설명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가끔 아이가 공룡들의 이름을 대면서 육식 공룡인지, 초식 공룡인지를 물어 보곤 했었어요. 그런데 전 아이가 보는 공룡책을 같이 보지 않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공룡책을 함께 보면서 육식 공룡인지, 초식 공룡인지 함께 찾아 볼 때가 많았어요.

동물들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육식 동물인지 초식 동물인지 물었을 때 바로 답이 나오는 동물이 있고, 긴가민가 고개가 갸웃 거려지는 동물들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그리고 육지에 사는 동물들을 기준으로 초식 동물, 육식 동물을 생각했었는데, 바다에 사는 동물이며, 새들도 포함을 해 동물을 분류하는 폭이 더 넓어졌네요.

다른 자연관찰 책을 볼 때 이 책을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거 같단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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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 봐!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9
박상은 글.그림 / 현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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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에서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을 열고 있어요. 벌써 4회 수상자가 발표가 되었답니다. 공모전이 있을 때마다 나도 그림을 잘 그렸음 좋겠다는 생각,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멋진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벅찬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이번에 현북스 출판사에서 만나게 된 <알이알이 창작 그림책09>는 제 2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무전 수상작각의 두 번째 그림책이랍니다.

 

글과 그림 작가이신 박상은 님은 미술학원에서 10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쳐 오셨다고 하네요..

표지 그림을 보고 전 한눈에 반했어요..

어쩜 저리 귀여운 개구리가 있을 수 있을까요??

제가 좀 귀엽고, 앙증맞은 그림들을 좋아해서..

이 책을 보는 순간 표지에 나와 있는 캐릭터들에 온 마음을 다 빼앗겼어요..ㅎㅎ

이렇게 환하게 웃고 있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또르륵 뚝딱, 다 함께 외쳐 봐!]

제목처럼 또르륵 뚝딱, 하고 외치면 뭐든지 다 이루어질 거 같아요..

도깨비 방망이도 아닌데..

다 함께 주문을 외치면 무슨일이 생길까요??

긴 혀를 내밀고 한 손엔 지도, 한 손엔 망원경을 들고 어딘가롤 보고 있는 이 친구가 라모네라는 여행을 좋아하는 개구리랍니다.

어디를 갈까? 지도를 들고 고민하는 모습이라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라모네가 가기로 한 곳은 어떤 곳일까요??

바로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이랍니다.

라모네가 왜 이 마을에 가려고 하는지,

이 마을이 왜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왠지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엔 무엇인지 모를 사연이 있을 것만 같네요..

라모네를 따라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로 모험을 떠나 봐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설레였을까요??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지, 라모네를 따라 하게 되는 모험이 설레이네요.. ㅎㅎ

 

이 친구는 누구일까요??

이빨이 아주 큰 여우랍니다.

이빨이 너무 커서 여우라는 생각을 못했어요..

여우의 눈은 참 슬픈데, 모습은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모네는 "또르륵 뚝딱!"하고 주문을 외워요..

이빨이 너무 커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는 여우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구름 위를 걷던 라모네는 머리가 뾰족한 노마 씨와 마주쳤어요.

노마씨는 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며 수군거린다고 생각을 해요. 그게 머리가 뾰족해서라고 말이죠..

사탕을 핥고 있는 개구리의 모습이 참 천진난만한 거 같아요.

노마 씨와는 대조적으로...

그리고, 구름 위의 눈들..

유쾌하지 않은 눈빛들이죠??

아마 노마씨를 보고 있는 눈빛이 저럴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가끔 누군가 나를 보고 수군거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전 해 봤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노마 씨의 심정을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사람들은 노마 씨의 뾰족한 머리를 신경 안 쓰고 사는데도 말이죠..

자격지심으로 인해 더욱 의기소침해진 노마씨에게 라모네는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을까요?? 

 

한숨을 푹푹 쉬고 있는 헌신짝,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죠..

그런데 라모네 눈은 신발이 아주 멋진 모습으로 보였다네요..

라모네의 눈에 신발은 어떻게 보였을까요??

 

반으로 쪼개진 하트가 너무 슬퍼 울고 있어요.

라모네도 전과는 다른 눈빛을 보이네요..

라모네는 쪼개진 하트를 또 어떻게 달래 줄까요??

 

어두워진 하늘의 달님은 지루하고 심심하다네요..

달님은 어떻게 도와 줄 수 있을까요??

바로 그 때, 어두운 담벼락 밑에 앉아 있는 한 아이가 보였어.

태어나면서부터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였지.

아이는 언제나 혼자였고 세상은 차갑고 어둡기만 한 곳이었어.

라모네는 다른친구들처럼 아이를 웃게  만들어 주고 싶었어.

 

참 안타까운 아이죠..

태어나면서부터 웃음을 잃어버렸다니 말이에요..

아이들은 정말 사소한 것에도 얼마나 행복하게 웃는데..

이 아이는 정말 혼자 두면 안 될 거 같아용..

너무나 슬퍼 보이고 아파 보이네요..

라모네는 이 아이를 어떻게 웃게 만들어 주었을까요??

 

'웃음을 잃어버린 마을'에서 라모네를 만난 이들은

웃음을 되찾은 거 같죠??

라모네가 이들에게 어떻게 웃음을 찾아 줬는지는 궁금하지 않나요???

'우리는 다르지만 같아요'라는 작가의 말을 들어 보았어요.

체벌과 강요보다 힘이 센 공감과 인정은

아이를 키우는 이들이면 대부분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요..

서로가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

저 또한 새겨야 할 말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이 보는 색안경은 대부분이 부모들 때문이겠죠..

우리 아이는 서로 다름은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네요..

 

라모네처럼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도와 주는 활동을 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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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코바늘 손뜨개 소품
료카이 가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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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쌀쌀해지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이 몇 가지 있는 거 같아요..

따끈한 국물이 있는 어묵탕, 붕어빵과 군고구마..

그리고 뜨개실과 바늘이요..

손뜨깨로 직접 뜬 목도리가 있건만, 잘 두르고 다니지도 않으면서..

왠지 아이들을 위해 또 목도리를 떠 볼까? 장갑을 떠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겨울이어서 그런지..

이렇게 털실만 보고 있어도 왠지 따스함이 전해지는 거 같아요..

늘 손뜨개 하면 목도리, 장갑, 옷만을 생각했었기에..

이렇게 손뜨개로 다양한 소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행복한 설레임을 주더랍니다.

 


대바늘 뜨는 기초도 아직 잘 알지 못하지만..

코바늘 뜨기도 거의 20년 전 기억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므로..

뜨는 방법을 제일 먼저 봐 줘야 하겠죠..

요 부분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와 있어요..

그렇지만, 전 초보니까.. 이 부분을 가장 먼저 보게 되네요..

 


채소 스톡백이에요..

친정에서는 마늘이며, 양파며 스톡백은 아니었지만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망에 넣어 보관했었거든요..

채소 스톡백을 보는 순간 그 생각이 나면서..

요거 만들어서 마늘이며, 양파, 감자 같은 것들 보관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바늘로는 여름 옷이나 식탁보 정도만 뜬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단순하고 초초보인 저는 요거 보는 순간 완전 반했어요..

 


따뜻한 것이 생각난 요 맘때..

코스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전 물을 잘 마시는 편은 아님에도, 가끔 차 한잔씩 마시거든요..

그럴 땐 그냥 텀블러에 차를 타 마시는데..

가끔 분위기 낼 겸 찻잔 아래 코스터를 깔면 찻집에 와 있는 듯 느낄 수도 있고,

익숙함 속에 새로움으로 기분전환도 할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요건 보는 것만으로도 넘 예쁜 티코지에요..

막상 집에서는 이렇게 이쁜 티코지를 사용할 일이 없음에도..

티코지가 자꾸 제 눈을 사로잡네요..

이런 걸 아무렇지 않은 일상 소품으로 사용할 날이 꼭 오길 바라는 행복한 상상도 해 봅니다.

 


이건 다섯살 우리 딸이 너무 예쁘다고 갖고 싶다고 했던

꽃 모티브 마르셰백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향은 아님에도..

울 딸의 그 한마디에..

이거 떠야 하나??

하고 유심히 보게 되었다죠..

이쁜 것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엄마의 정성을 들여야 할 소품인 거 같아요...

 

이건 딸이 있는 분들은 아이를 예쁘게 꾸며 주기 위해

헤어 악세사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만들기도 하시죠...

코바늘 뜨기로도 이렇게 예쁜 머리띠를 만들 수 있답니다.

여름에는 하늘하늘거리는 쉬폰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겨울엔 이런 따뜻함이 느껴지는 털실로 한올한올 정성스레 만든 머리띠도 아이가 너무 좋아할 거 같아요..

아직도 겨울왕국의 엘사를 사랑하는 딸아이들에게, 파란색 계열로 머리띠를 떠 준다면 엄청 좋아할 거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태교로 바느질을 하면서도 쿠션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못 만들었거든요..

코바늘로 뜬 쿠션이에요.. 색감도 넘 예쁘지 않나요??

기필코... 만들고 말리라..

 

넘 넘 예쁜 코바늘 손뜨개 소품들..

보는 즐거움에 설레였네요..

정말 손뜨개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강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채소 스톡백 만드는 방법이에요..

저처럼 초보가 보기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지만

재료부터 방법까지 차근차근 읽어 보고 난 후 도전해 보면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울 딸이 갖고 싶어했던

꽃 모티브 마르셰백 만드는 방법이에요..

 

털실과 대바늘을 본 아들은 장갑을 떠 달라고 주문했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고..

울 딸은 이 가방 갖고 싶다고 했는데..

떠 주고 싶은 마음만 가득이네요..

제가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야 할까요??

제 게으름을 아직 막내가 어려서라는 핑계를 대 보네요.. -.-

 

그런데 정말 하나하나 넘 갖고 싶은 욕심이 절로 생기네요..

다른 것은 못 만든다고 하더라고..

이것만이라도 올 겨울이 가기 전에 완성해 보고 싶네요..

요즘 머리 묶는 것보다 푸는 것을 좋아하는 다섯 살 딸..

꽃 모티브 머리띠를 만들어 주면 요건 하고 다니지 않을까요??

 

눈으로 보면 자꾸 탐이 나고..

솜씨도 없어 시작할 엄두는 못 내고..

그래도 조만간에..

무엇인가 하나는 만들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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