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짧고 기다림은 긴, 환자와 병원과의 관계그리고 3분 진료실에서 효율적으로 진료받는 법

대기해주세요. 여기는 불편한 진료실입니다

대형 병원은 어쩌다불평불만의 공간이되었을까?

의사들은 왜눈을 마주치지 않을까?

의사들도 외래를예습한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이들은 항암치료를 하지 않는 환자들이다. 아니 항암 치료를 하는 과에서 항

2002년 국회에 의사 조력자살 합법화하는 ‘조작존엄사법이 발의되면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국민의 7퍼센트가 안락사에 찬성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그리기로 하고 있다.

과잉 진료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급등하는 의료비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많은 선진국에서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12년 미국 내과의사재단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Foundation 이 시작한 ‘현명한 선택 Choosing Wisely‘ 캠페인이다 근거가 불명확한 검사나

진료실을 나선 노인은 "아픈 게 죄"라며 한숨지었다.

였다. ‘우리가 의사에게 바라는 것‘이라는 제목의 2014년 《조선일보>의 칼럼에 비해서는 말이다. 이 칼럼에서 기자는 "그 의사라는 직업인이 내 어머니의 생사를 담당하고 있었기에 나는그의 뺨을 때리거나 종아리를 걷어차지는 않았다. 그 대신 의사에 대한 마지막 신뢰를 걷어차버렸다"고 일갈한다. 모골이 송연해진다.

모든 의사가 친절하게 인술을 펼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의사소통 능력을 지닌 의사도 있고, 소위 ‘싹수 없는‘ 의사도있다. 원래 싹수가 없었는데 교육과 수련을 통해 환자를 대하는좋은 태도를 지니게 된 의사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모

의사 1인당 환자 수는몇 명이 적절할까?

암 진료에도코디네이터가 필요하다

상담이 길어져야의료의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

1) 갑상선암 중 일부는 분명 증상을 일으키고 사망의 원인이 되지만, 상당수의 갑상선암은잠복된 상태로 평생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부검하는 시신 중 약 4~11퍼센트에서는 진단되지 않았던 갑상선암이 발견된다. 그러나 갑상선암이 일단 진단이되면 향후 재발 · 전이를 일으켰지, 아니면 평생 잠복된 상태로 괜찮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결국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여 수술을 하거나 검사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셨다니 놀라운데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진료가 어떻게 다 똑같을 수가 있죠?

안타깝네요. 큰 병원의 전문적이고 분업화된 시스템의 한계로 보이기도 하고요. 사실 큰 병원에 가면 여러 진료과를 보게 되는데,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어요.

요양병원보다는 동네의원 진료를 병행하라

궁금한 내용은미리 메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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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사는 여러 가지로 이상한 사람들

어떤 남자가 자기가 술을 사겠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함께 술을 마셨고 그남자가 술값을 냈다. 잘 먹고 집에 가는데 술 산 남자로부터 문자가 왔다. ‘너는 돈도 잘 버는 놈이 왜 술을 공짜로 처먹은 거냐, 이새끼야.‘ 기가 막혔다. 얘 미친거 아니야? 자기가 술 사겠다고 했잖아. 그랬다. 그는분명히 자기가 술을 사겠다고 했고 술을 샀다. 그러나돈 내고 나니 아까운 것이다.

어떤 여학생이 다른 학생을 왕따하려다 자기가 왕따를 당했다. 그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길길이 날뛰었지만 자기가 왕따하려 했던 사실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내가 상처받은 건 억울하고 남에게 상처준 것은 내 알바 아니다.

"옛날에 시집살이한다고 했지만 요즘엔 완전 장모살이래."

사회가 형성되는 데 가장 중요한 토대는 공평함이다.
공평하지 않으면 집단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 공평함을 거부하고 자기 이익만 당연하다는 듯 욕심내니억울한 거다. 심지어 그들은 자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죽겠다고도 협박한다. 그러면 죽어야지 어쩌겠는가? 개인 때문에 사회가 희생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다 진짜 죽으면 정말 억울할 거다. 억울할 것 없는데혼자 억울해서 죽은 거니까. 그리고 그들이 기대했던국장(國葬)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들은 가짜 귀족들이니까. 강남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다.

"꺼져 줄래요? 나 돈 많은 여자야."

"내가 네 남자에게 투자한 돈이 수억이 되는데 그 남자 가지려면 수억 내놔." 남자에게 따졌더니 그가 말했다.
"돈 없는 지질한 생활하기 싫다. 너 돈 있냐?"
기가 막혔다. 이러려고 나에게 접근했단 말인가? 아들, 애인, 남편, 아버지 운운하면서.

강남에서 사는 삶은 어떤 것일까? 강남에 살면서 첫번째로 만나는 괴물은 돈과 욕망으로 범벅된 결혼 문화다.

가족 간의 거짓말 생지옥

100% 꿔 달라 하고 100% 안 갚는다

"한번 이렇게 외로움을 경험한 쥐를 다른 쥐들과 함께 있게 한 뒤에 다시 고립시키면 더 힘들어하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얘기는 뭐냐면 한번 외로움을 경험한사람은 다음번에 오는 외로움을 더 견디기 힘들어한다는 것이죠."

자기가 자기를 잡아먹는 병

"이번 생은 망했어요, 망했어!"
외상 센터장을 사퇴하면서 이국종 교수가 한 말이다.
이국종 교수님같이 명망 있고 실력 있는 분까지 이런말을 하니 산다는 건 참 어려운가 보다.

끝난다. 끝난다고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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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경제학 - 립스틱부터 쇼츠까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경제 이야기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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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원경은 울산과학기술원의 교수이다.
저자가 분석한 감정과 경제의 연결고리와
소비자들의 구매를 불러일으키는 감정의 작동 원리를 설명해준다....


소비자는 스스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소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곧 매진된다는 방송이 들리면 굳이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구매하고,
온라인에서는 알고리즘에 이끌려 충동구매로 지른다...지름신이 와서 말이다.
또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고, ‘예쁜쓰레기‘라는 걸 알면서도
각종 캐릭터 굿즈를 구매하기도 한다.

바야흐로 정말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닌 구매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즉 기분을 소비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마케터가 그 무엇보다 소비자의 감정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감정을 지배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시대다..... 선한영향력... 돈쭐내기....

늘 느끼는 것이지만,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것은 공짜인 것도 있다.
공기, 햇빛, 물(요즘은 돈주고 사먹지만)

미니멀 삶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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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나라 때 권력에 눈이 먼 조고라는 환관이 있었다. 어리석은 황제를 꼬드겨 승상이 된 후 어전에 사슴 한마리를 끌어다놓고 말이라고 불렀다. 그의 권세를 두려워한 많은 신하들이말이라고 맞장구쳤지만, 말이 아니라 사슴이라고 바른말을 한신하들도 있었다. 조고는 거짓으로 죄를 덮어씌워 그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MBC의 몰락, JTBC의 비상

해직과 정직, 업무 배제와 같은 폭압적 상황 속에서 MBC 뉴스는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MBC 기자회의주장에도 공감합니다.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이런 ‘보도 참사‘들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MBC는 절대 국민들로부터 용서받을 수없을 것입니다. (…)

-우리가 꼴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꼴둥이 1등을 따라잡으려면 완전히 다른 뉴스를 해야 한다. 하던 대로 하면 안 된다.
패배주의를 벗어던지자 우리에게 손석희 같은 국민 앵커는 없지만 수십년 쌓인 조직의 힘이 있다.

12월 11일 아침에 연합뉴스」에 조그맣게 기사가 하나 했어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0대 직원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는 내용이었죠. 어찌 보면 흔한 인명사고였지만 왠지 신경이 쓰였습니다. 취재를 해보니 숨진 청년 김용균 씨가 발전소 외주업체의 비정규직으로 석달 전 현장에 투입됐다는 것, 그리고 1년 전에도 같은 작업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는 것이 확인됐어요. 보통 사건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대전MBC에 현장 취재를 부탁했는데 눈이많이 와서 태안까지 취재하러 가는 게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

재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처음부터 최대한 적극적으로 보도합시다.
재난보도는 모자란 것보다 지나친 것이 더 낫습니다.

공영방송 사장은저널리즘으로 평가받는다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인간의 고통앞에 중립은 없습니다."

언론의 ‘팔자‘는 권력과 불편해야 하는 것으로 타고났다. 이 땅의 언론들은 또다시 요구받고 있다. 권력과 친할 것이냐 불편할 것이냐. 박성제 전 사장의 책은 그런 요구가 팽배한 전환의 시기에 나왔다. 고민하면서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다. 손석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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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겠다, 죽이겠다는 환자들

묻지 마 범죄는 왜 일어날까?
사람을 안 만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겪어 보니 그랬다. 부자라고 정신질환이 없는 건 아니었다. 심지어 넥슨의 김정주 회장도 우울증으로 죽지 않았는가? 내가 저 정도로 돈이 많았다면 절대 죽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부자는 부자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것이다. 특히 정신 건강에 정신건강과 돈은 비례하는 게 아니니까.

"요즘 엄마들 정말 극성이에요. 내가 치료하는 엄마는 자식 결혼시켜 놓고 우울증에 빠져 자살하겠다고 난리예요. 자기 건물에서 함께 살 수 있었는데 괜히 길 건너에 아파트 사 줘서 따로 살게 했다고 매일매일 울어31
"정말 다들 미쳤군."
"아직 다들까지는 아니에요. 강남 엄마들만 그래요."

자식이 어릴 때는 만만하니 마음껏 컨트롤하고, 그러다 자식이 망가져서 점점 괴물로 크면 무서워서 도망갈생각부터 한다. 그리고 솔직히 뒷감당도 안 된다. 부모도 늙을 만큼 늙었으니까. 이렇게 망가진 자식들이 강남에는 많다. 이런 사람들은 치료도 잘 안 된다. 부모가망가트린 자식을 누가 좋아지게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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