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겠다, 죽이겠다는 환자들

묻지 마 범죄는 왜 일어날까?
사람을 안 만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겪어 보니 그랬다. 부자라고 정신질환이 없는 건 아니었다. 심지어 넥슨의 김정주 회장도 우울증으로 죽지 않았는가? 내가 저 정도로 돈이 많았다면 절대 죽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부자는 부자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것이다. 특히 정신 건강에 정신건강과 돈은 비례하는 게 아니니까.

"요즘 엄마들 정말 극성이에요. 내가 치료하는 엄마는 자식 결혼시켜 놓고 우울증에 빠져 자살하겠다고 난리예요. 자기 건물에서 함께 살 수 있었는데 괜히 길 건너에 아파트 사 줘서 따로 살게 했다고 매일매일 울어31
"정말 다들 미쳤군."
"아직 다들까지는 아니에요. 강남 엄마들만 그래요."

자식이 어릴 때는 만만하니 마음껏 컨트롤하고, 그러다 자식이 망가져서 점점 괴물로 크면 무서워서 도망갈생각부터 한다. 그리고 솔직히 뒷감당도 안 된다. 부모도 늙을 만큼 늙었으니까. 이렇게 망가진 자식들이 강남에는 많다. 이런 사람들은 치료도 잘 안 된다. 부모가망가트린 자식을 누가 좋아지게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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