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자습서 5-2 - 2012 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2012년-2 19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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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공부는 조금 등한시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인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고 단지 문제집을 푼다고 답이 나오니 않을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들은 개념이해를 하고 문제집을 풀어가면서 아이의 실력을 키워가는데 국어는 왠지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자습서는 많이 사용해보지 않았는데 이제 고학년이 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가다 보니 혼자 힘으로 공부하는데 자습서의 필요성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우공비 자습서와 함께하는 교과서 완전 학습법 : 예습, 복습, 숙제, 평가의 단계를 통해 아이가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알아갑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교과서 중심으로 한 예습, 복습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글입니다. 이젠 이런 글하나까지 꼼꼼이 보게 됩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직접적인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짧은 글이지만 이런 의미있는 글들을 보며 동기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교과서에 실린 많은 이야기들. 부분적인 내용을 알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알면 좋다는 생각에 국어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눈에 보기 좋게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을 볼수 있어 아이들이 각 단원을 배우기전에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전 마음가짐이 중요하듯 생각도 열려있어야 되겠죠. 각 단원을 공부할때 그림으로 단원열기, 교과서로 단원열기를 보며 무엇을 배워야하며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보아야하는지 준비하게 됩니다.

 

 
교과서 내용에 충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교과서를 가져오지 못해도 자습서의 지문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까지 정확히 알려주니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자습서라고 해서 단지 교과서의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막연했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정확히 이해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제는 혼자하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에게 자습서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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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미호 방송 PD 되다 직업체험동화 3
신승철 지음, 이승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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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아이들과 함께 읽는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책 읽는 모습만으로도 행복했지만 어느날 그 아이들이 어떤 책을 읽으며 책속이야기들이 궁금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고 편하게 읽을 수 있으리라는 저의 생각은 빗나갔습니다. 가벼운 내용과 재미만 줄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저의 오산. 그래서인지 이제는 일반 문학을 읽기보다는 아이들과 동화를 읽는 시간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번에도 아이와 함께 <소심한 미호 방송PD 되다>를 함께 읽었습니다. 직업체험동화 세 번째 이야기인 이 책은 방송PD, 방송기자, 아나운서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무조건 아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읽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하면서 정작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직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기있는 직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직업들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아빠, 할머니와 함게 살고 있는 미호. 선생님께서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시지만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마음 속 깊이 숨겨둔 꿈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쑥스러운 미호. 언제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자신의 꿈을 크게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책임감 때문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된다고 하는데 미호는 쉽사리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이지 못합니다.

 

그러다 아빠와 함께 찾은 직업체험 박물관, 드림 판타지에 가게 됩니다. 그 곳은 2만 3000여개의 직업을 가상으로 체험할수 있는 곳으로 아빠와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PD, 방송기자, 아나운서를 체험하게 됩니다. 눈으로 보고 글을 통해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상이지만 미호가 직업들을 체험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갑니다.

 

미호 혼자가 아니라 아빠와 함께 가상현실을 체험한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아빠가 미호와 함께 가상세계에 가지만 절대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헤쳐나갈 수 있게 옆에서 지켜보며 믿음을 줄 뿐입니다. 아마도 우리의 역할이 이런 것이 아닐까요? 아이들이 가는 길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길을 잘 찾아 갈수 있도록 지켜보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게 아닐런지.

 

앞으로 계속해서 직업체험동화가 나온다고 하니 지금보다 더 많은 직업에 대해 아이들이 알아갈 것입니다. 물론 아이가 원하는 직업이 없을수도 있지만 다양한 직업을 알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다른 직업들을 보면서 자신이 가야하는 길을 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생각을 하게 되니 참으로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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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의 겁쟁이 탈출기 문학의 즐거움 38
가와후치 게이이치 지음, 김보경 옮김, 오카베 리카 그림 / 개암나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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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왕따나 학교 폭력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문제이다 보니 그런 이야기들이 주된 내용일때가 많다. 그런 이야기들을 읽을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세상에 아이들이 느끼고 즐거워할 일들이 많을텐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 받는 일들이 많으니.

 

누군가 왕따를 하는아이들도 문제이지만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사실, 그 말에는 쉽게 동감하지 못하겠다. 어떤 식으로든 다수가 소수를 따돌리고 그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에는 마음을 열지 못하겠다. 누구나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리고 비난할수는 없는 것이다.

 

책에서 만나는 모리도 같은 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 조금은 뚱뚱하고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지 않으니 친구들은 이런 모리를 놀리고 심지어 빗에 본드를 묻혀 머리를 빗게 한다. 그런 일을 당하고도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머리를 빗는 모리를 보면서 한편으로 화가 나기고 했다. 그런 일을 당하고도 말한번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바보같다고 생각할수도 있을 것이다. 더 마음이 아픈건 예전 학교에서도 5학년때까지 왕따를 당해 이번에 전학온 학교에서는 그런일이 없을줄 알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어쩌면 이럴수 있는 것일까?

 

모리가 왕따를 당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었던 건 가족과 아침 아저씨, 가코, 아로와 같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스스로도 그 고통을 견뎌낼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으로 마음 아프지만 그런 상황에서 다른 이들이 도와줄 수 있는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늘 마음으로 응원해 줄수 밖에 없으니.  어쩌면 혼자서 그 힘든 상황들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겁쟁이라고 불리든 못난이라고 불리든 신경 쓸 필요는 없어.

언제나 마음 속에서 가슴을 활짝 펴고 너 자신으로 남으렴.

넌 어떤 괴롭힘도 이겨 낼 수 있는 대단히 큰 용기를 갖고 있으니까! - 본문 224쪽

 

책을 읽기전 예측을 했을 것이다. 뚱보 모리가 그 힘든 상황들을 이겨내리라는 것을. 결말을 알지만 과정을 읽어나가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책 속의 이야기인데 뭐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냐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잔혹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들의 폭력과 왕따 문제는 심각하다. 모리가 힘든 시간들을 이겨냈듯이 다른 친구들도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믿음으로 조용히 지켜보기만 해야한다는 것이 끝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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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과학 -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게르하르트 슈타군 외 지음, 유희동 감수 / 옥당(북커스베르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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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무더위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다.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하는데 날씨는 더더욱 그렇다는 생각을 한다. 자연적인 현상을 인간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은 내가 원하는 날씨대로 움직여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여름처럼 이렇게 무더운 날은 그런 마음이 더더욱 간절하다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그렇게 무더운 날에는 시원하게 비라도 내렸으면 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니 이만 그만 내렸으면 하니...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날씨. 우리는 날씨라는 말을 하는데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럼, 날씨는 왜 생기는 것일까? 지구가 대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가 없으면 날씨는 없다. 대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둘러싼 공기의 막이고, 날씨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이 공기의 상태를 가리킨다. - 본문 22쪽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날씨에 대해 정확히 알아가며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나씩 알아간다.



1부 우리를 둘러싼 날씨의 모든 것, 2부 날씨와 지구의 미래로 구성된 이 책은 단순한 날씨 이야기가 아니라 과학으로 접근한 날씨 이야기이다. 단지 덥다, 춥다, 비가 온다, 바람이 분다 등의 일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왜 더운지 바람은 왜 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이라고하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우리와 연관된 날씨들의 현상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주니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간다는 재미도 있다. 물론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지만 그때는 공부라는 생각 때문인지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이 책을 읽으니 그때와는 또다른 재미를 얻게 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해풍과 육풍. 아이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교과와 연계하여 자신이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읽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도 자신이 배운 내용이나 앞으로 배울 내용을 발췌하여 그 부분을 먼저 읽어나갔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이 어렵다거나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부담감은 가지지 않았다.


Q&A를 통해 아이가 질문을 보고 꼭 답을 맞춰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물론 퀴즈를 내고 답을 맞춰야 한다는 의도로 글이 쓰여져 있지는 않지만 아이가 개인적으로 중간중간 이런 내용들을 보면서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럴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면 늘 볼 수 있는 하늘. 가끔은 그런 하늘을 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아이들은 아직 이런 마음을 모르겠지만^^ 행복을 주는 하늘에 있는 수 많은 구름. 우리는 구름이라는 이름만으로 부르지만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각각의 이름들이 있다. 우리는 구름 참 예쁘구나 하는 감상적인 생각을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 구름으로 날씨도 예측하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구름 속 비밀을 연구하기도 한다. 같은 것을 보면서 이처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날씨과학이라는 제목처럼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알아가는 날씨 이야기이지만 어렵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미있고 알기 쉬운 날씨 이야기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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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를 찾습니다! 인문 그림책 12
주강현 글, 김형근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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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를 찾습니다!

우리의 밥상에서 자주 만나는 명태를 왜 찾는 것일까요? 시장에 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데..어떤 특별함을 가진 명태를 찾는 것일까요? 어떤 특별함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이가 명태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그 이름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명천'에 사는 '태'씨 성을 가진 어부가 잡은 고기라 하여 붙여진 이름. 우리들은 그런 유래가 있구나라는 이야기를 읽으며 넘어가지만 아이들은 다른 고장에 다른 성을 가진 사람이 가져왔다면 이름이 달라졌을거라 이야기합니다. 같은 책을 읽으면서도 확실히 아이들은 열린 생각으로 책을 읽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만나기 위해서였을까요? 유난히 며칠동안 명태와 관련된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얼마전 가족들과 나들이 다녀오며 북어국이 유명한 집을 찾았고 저녁에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코다리찜을 먹고 노가리를 구워 먹었습니다. 명태는 참으로 우리들에게 다양한 조리법으로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같은 명태이지만 상태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진다는 것을 아이는 확실히 알아갑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특별한 명태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식탁에서 맛있게 먹는 명태, 아직도 왜 명태를 찾는지 모르겠네요.


명태는 음식으로만 만나는것은 아닙니다. 명태를 완전히 말린 북어는 고사를 지낼때나 마을을 지키는 솟대나 장승에 매달아 복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중한 우리의 명태를 이제는 만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제서야 그토록 명태를 찾았는지 알게 됩니다. 지금 우리의 식탁에서 만나는 명태들은 오호츠크해 같은 머나먼 북해에서 잡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명태는 왜 사라진것일까요?

결국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명태를 사라지게 한 것이지요. - 본문 중에서

참으로 재미있게 읽던 책인데 이 부분을 읽으며 화가 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요? 단지 우리의 욕심으로 우리나라 바다를 헤엄치던 명태들이 사라졌다고하니 참으로 화가나고 반성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바다를 떠나야만 했던 그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명태는 다시 돌아올까요?

아이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거라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반성하고 다시 환경을 보존하면 올거라 이야기하지만 전 자신있게 돌아온다고 말하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이기적인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욕심으로 떠난 명태들을 우리의 욕심으로 다시 오게 한다는 것이. 지금은 명태를 찾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것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 우리 곁을 떠나지 않도록 우리의 욕심을 버려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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