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강화도 발도장 쿵쿵 한 걸음 더 1
윤창희 외 지음, 보리앤스토리 그림, 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 감수 / 핵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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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체험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로 가보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배우면서 '나 저기 가보았는데...'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곳을 다 가볼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가보고 싶은 곳이나 꼭 가야할 곳이 있으면 함께 다니려합니다. 그 중에서 한곳이 강화도가 아닐까요? 이곳은 저희도 예전에 가보았지만 앞으로 다시한번 찾고 싶은 곳입니다. 예전에는 눈으로만 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가자!! 강화도를 들고 떠나려합니다.

 

 

찾아 가기전 강화도에 대해 알고 가는 것이 좋겠죠.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으니 모르고 가는 것보다는 알고 간다면 많은 것을 볼 수 있을것입니다. 책에는 강화도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으니 굳이 다른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 이 한권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쏙쏙 생각 더하기에서는 강화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와 함께 갔을때 순무 김치를 사온 적이 있는데 혹시 이름은 순무이지만 배추의 한 종류라는 것을 아시나요? 또한 조선 말에 영국 교관이었던 콜웰이 보라색 순무를 가지고 와서 심어 지금까지 보라색 순무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눈도장 콕콕 퀴즈를 풀면서 강화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수 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퀴즈이지만 내용을 정확히 읽지 않고 이해하지 않았다면 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을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강화도에 갈때 이 책을 들고가도 부담없지만 뒷편에 카드장처럼 사용할수 있는 카드들이 있어 좀더 간편하게 들고 다니며 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체험을 가기 전 한번 읽고 책과 함께 체험을 한다면 강화도를 알아가는 시간이 재미있을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체험도 공부처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보며 놀이처럼 재미있게 할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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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여성은 구여성과 다른 삶을 살았을까? - 구효부 vs 신문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5
손경희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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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첫째 날 신여성과 구여성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번에는 김딴지 변호사가 어떤 사건을 맡았을까요? 명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족을 위해 일해온 구효부가 남편이 만난 신여성 신문물을 자신을 무식한 여성으로 비난하였다고 명예훼손죄로 고발하는 사건을 맡게 됩니다. 1876년 개항 이후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 전에는 남자만 받던 교육을 여자들도 받아야 한다며 신식 교육을 받는 신여성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오랜 새월동안 갇혀 있던 생활을 하던 여성들이 쉽게 교육을 접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단지 겉모습뿐만 아니라 생각까지 많이 달랐던 구여성과 신여성. 그들이 서로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봐야만 했던 현실입니다.

재판 둘째 날 신여성과 구여성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어느 시대나 여자들의 삶을 그리 평탄치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구화의 바람으로 많은 것에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지만 여자들에게만은 아직도 엄격하다는 생각입니다. 여자들은 여전히 집안 일이나 하는 존재로만 생각하고 있으니 하고 싶어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어른들의 말씀에 아무말도 못하고 여전히 예전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 있었다면 그런 틀을 깨고 교육을 받고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재판 셋째 날 신여성은 왜 정상적인 혼인이 어려웠을까?

우리들이 신여성하면 떠올리는 인물은 나혜석과 윤심덕일 것입니다. <사의 찬미>로 인기를 끌었던 윤심덕이 사랑하는 사람과 현해탄에서 죽음을 선택해야하는건 왜일까요? 일본 유학시절 만나게 된 김우진은 이미 가정이 있는 사람이였습니다. 그 둘의 사랑은 세상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그들은 죽음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신여성들은 대부분 가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던 경우가 많은데 결과만 보고 비난할수도 없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며 시대적 상황을 알수 있습니다. 1920년대에는 중매가 아닌 자유연애에 의한 혼인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조혼으로 인해 신여성들이 만날수 있는 남자들은 대부분 가정을 이루고 있었던 것입니다.

재판부는 신여성의 명예훼손죄를 인정했지만 어찌보며 두 여성 모두 피해자가 아닐까 합니다.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여자들을 억압하고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사회구조로 인해 여성들이 쉽게 그 틀을 깨지 못했을뿐이지 가정에 충실했던 구여성들을 비난할수도 없고 그 틀을 깨고 자신의 삶을 찾아간 신여성들도 비난할수 없습니다. 신여성과 구여성의 삶을 통해 개화기 이후의 역사를 알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역사공화극 시리즈는 직접적인 내용보다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아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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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문학동네 청소년 13
방미진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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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사람이 모여 살고 있는 어느 곳에서나 괴담은 존재한다. 특히 학교에서의 괴담은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괴담의 사전적 의미로는 괴상한 이야기라고 한다. 괴상의 사전적 의미는 보통과 달리 괴이하고 이상함을 말한다. 역시나 괴담은 보통을 넘어서 기괴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확대되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괴담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조금은 과장된 것은 아닐까하지만 어찌 보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성악을 공부하는 연두, 인주, 지연.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서로를 친구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모여 있지만 그 안에서의 경쟁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실제로 아이들도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여 공부를 하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제한되어 있기에 어쩔수 없는 경쟁 상대가 되는 것이다. 아무리 친구라도 그 곳에 함께 갈수는 없는 것이다. 성적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이 도달하는 목표점은 다를 것이다. 연두, 인주, 지연도 어쩔 수 없이 경쟁의 상대이기에 서로에게 질투와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다소 엽기적인 커플. 아니, 트리플 치한, 미래, 보영. 한 남자와 두 여자의 사랑(?)이 가능한 것일까? 남들이 보기엔 어처구니 없는 만남이지만 이들은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묘하게 넘나들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 났지만 아픈 부모와 사고를 치는 동생들로 인해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해 마음에 모가 나 있는 음악선생 경민.

 

숨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합창부의 인주가 학교 연못에서 자살을 했다, 친구들은 인주의 죽음으로 학교의 괴담을 떠올린다. 연못에서 형제가 사진을 찍으면 둘째가 사라지고 일등과 이등이 사진을 찍으면 이등이, 첫번째 아이와 두 번째 아이가 사진을 찍으며 두 번째 아이가 사라진다는 괴담.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지는 것이다.

 

- 두 번째 아이가 사라진다.

어쩌면 이 괴담 자체가 위험할 정도로 끝이 없는 거짓말이라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두 번째 아이니까. 사라지는 것도 남는 것도 두 번째 아이.

남은 우리 역시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른다. 지금 남아 있는건 그저 먹잇감을 끌어오는 미끼로서의 역할이 남아 있어서일뿐. - 본문 238쪽

 

우리는 이인자가 아닌 일인자를 꿈꾼다. 세상이 이등은 기억하지 않고 일등만 기억하니 우리는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 발버둥치고 있다. 아이들도 어느새 그 경쟁에 익숙해져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웃고 있지만 마음 한 켠에서 경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지 모른다. 괴담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아이들. 그 기괴함 속에서 벗어나 평범함을 누리는 행복을 가질수 는 없는 것일까? 결국 우리들의 몫일까? 아이들을 괴담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버린 우리 어른들. 그 괴담을 들으며 그냥 지나치는 어리석음을 다시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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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발표법 - 발표 천재, 스티브 잡스가 가르쳐 주는 나만의 북멘토 3
서지원 지음, 경하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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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말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어릴 적 앞에 나가서 말하려하면 터져버릴듯한 심장과 얼굴은 빨개지고 개미목소리로 작게 말하여 남앞에 서는 것이 참으로 힘든 아이였다. 이런 내 모습을 닮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컸는데 아이들도 역시나 이럴 적에는 앞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이들은 여러 활동등으로 나보다는 자신감있게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한다. 아직도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길 두려워하는 나와는 달리.

 

어릴적부터 친구인 혜리와 진수. 혜리를 보면 어릴 적 내모습과 어찌 그리 닮았는지. 자신감 없고 친구들 앞에 나가 말하려하면 머리가 하얘지고 말까지 더듬어 자신의 생각을 잘 전하지 못한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발표하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이런 두 친구에게 일생일대의 변화를 가져다 줄 사건이 생긴다.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 내가 말하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지나치게 신경 쓰게 되기 때문이야. 남들이 혹시 잘못했다고 흉보지나 않을까, 실수하는건 아닐까, 안해도 될 소리를 한 건 아닐까 하고 괜한 걱정을 하는 거지.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잃고, 발표를 못하게 되는 거야." - 본문 89쪽  

 

우연히 모든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고다 방송의 초콜릿맨을 만나면서 자신감 있고 발표를 하는것이 그리 두렵지 않은 자신을 찾게 된다. 그 뒤에서 응원해주는 이는 바로 우리들이 알고 있는 스티브잡스. 우리는 그를 보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자신있게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을 생각할 것이다. 그런 그 모습에도 여러 가지 일이 숨어 있다는 것을 책을 보며 알게 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말하는 그도 어릴 적에는 자신감 없고 다른이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두렵기만 했다고 한다. 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책을 보며 알아가고 아이들도 누구나 두려움이 있고 그 두려움을 이겨내면 발표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티브 잡스의 발표 기술을 보며 자신감을 가지고 그 모습을 따라가면 아이들도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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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자습서 5-2 - 2012 신사고 우공비 초등 자습서 2012년-2 11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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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다른 과목은 몰라도 수학은 선행을 하게 됩니다.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당연히 공부를 하고 오기에 아이도 집에서 다음 학기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기본 개념서가 아닌 자습서를 통해 교과서 완전정복을 하려 합니다. 가장 중요한 교과서를 놓치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교과서 내용에 충실한 우공비 자습서를 풀면서 기본을 탄탄히 다집니다.

 

아이들이 계획을 세운다고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학습 내용에 맞는 부분이 어디인지 표로 정리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기전 미리 공부하거나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습니다.

 

 

준비학습의 익힘책 문제를 보며 교과서 내용을 알아갑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이 문제들을 직접 풀어볼수 있으면 하는데 미리 답이 나와 있어 아이들은 직접 풀기보다는 눈으로만 알아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학습 개념노트에서는 배웠던 내용을 다시보며 확실한 기본 다지기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배우는 내용을 알기 위해서 지난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한번 보며 배워야할 내용을들을 확실히 이해하게 됩니다.

 

 

개념탄탄은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여 이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것보다 이 부분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익힘책 실력 기르기 잡는 비법!을 보며 익힘책의 문제들을 분석하여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단순하게 답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하니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선행은 아이의 학습 의욕을 저하시킬수 있지만 아이들에 맞게 어느 정도의 선행은 자신감을 키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도 방학동안 어려운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자습서를 보며 교과서의 내용을 되도록이면 완전히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아이에게 우공비 자습서는 다음학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자신감도 함께 키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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