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선 -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
니시다 후미오 지음, 송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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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1善. 하루에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착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바보 같다고 말을 합니다. 착하면 손해보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세상입니다. 착하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지 않는것도 아닌데 굳이 손해보면서까지 착한 일을 해야하는걸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마음이 곱지 않은 사람이라 이 책을 읽으면서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 나쁘게 살지는 않았지만 일부러 누군가에게 착한 마음으로 착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미운 사람에게는 더더욱 그런 마음과 행동을 하지 못했기에 이 책을 만나면서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타희력이라는 말이 계속 나옵니다. 작가가 정의한 타희력이란 '타인을 기쁘게 해주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바라고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보더라도 순수한 마음으로 베풀면 그것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순간순간 나의 이익을 생각하고 즉각적인 반응이 오지 않으면 우리들은 쉽사리 베풀지 않습니다. 가끔은 무언가 바라지 않았더라도 막상 상대방이 나에게 베풀지 않으면 혼자서 속상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들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라고 합니다. 비록 미운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베풀면 언젠가는 우리들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하는 일을 시작해야할듯 하네요. 

 

간혹 조건없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나면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후회하지 말자. 다른 사람에게 준 기쁨은 곧바로는 아니더라도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 이자가 붙어서 돌아오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 - 본문 37쪽

 

1장 남을 기쁘게 하는데 왜 내가 성공할까

2장 혼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3장 타희력을 키우면 큰 기회가 온다

4장 타희력을 가진 사람이 결국 이긴다

 

 

4장으로 구성된 이야기에서는 '타희력'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효과가 큰지 알수 있습니다. 남을 기쁘게 하는 것이 타희력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나에게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책에서는 일상에서 손쉽게 타희력을 키우는 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작은 것부터 직접 행동에 옮길수 있습니다 조금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구체적으로 그려지면서 나도 누군가를 기쁘게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희력이 없는 사람은 뭔가 나쁜 일이 생겼을 때 남 탓을 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를 몰아 붙이기 때문에 상대가 상처받는 것은 물론, 자신도 상처를 받는다. - 본문 96쪽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지만 결국 나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미운 사람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지금부터라고 하루에 하나씩 착한 일을 해보려 합니다. 간혹 다른 사람들이 빈소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수도 일을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그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한다면 그들도 우리의 진심을 알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의 새로운 습관이라는 문구가 말하듯 습관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우리가 하는 일이 잘 될수도 있고 아니면 하는 일마다 안될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공하는 방법을 알았는데 1일 1선의 습관을 버리는 사람은 없겠죠. 지금 당장 나의 곁에 있는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 무슨 말을 할까, 무엇을 해줄까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출발한다면 저에게도 성공이 찾아오고 하는 일도 잘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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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 5인의 민낯 토크
박성호 외 지음, 위근우 인터뷰.정리 / 예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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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도 다르고 공감하는 부분이 달라서 온 가족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3대가 함께 모이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개그콘서트. 물론 코너별로 공감하는 것은 다르지만 한 프로그램 앞에 모여 이야기하며 웃게 만든다. 아이들도 월요일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이야기가 개그콘서트라고 한다. 이만큼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프로그램이고 거기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인기또한 남다르다. 늘 방송에서 보는 그들은 웃음이 넘치고 그 행복 바이러스가 우리들에게까지 감염이 된다.

 

방송이 아닌 실생활에서의 그들은 어떤 모습일까?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 5인의 민낯토크라는 문구가 말해주듯 방송이 아닌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개콘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박성호,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를 만날 수 있다. 초창기 개그콘서트부터 시청해와서인지 개인적으로도 남다른 프로그램이다. 다른 영역에 비해 활동기간도 그리 길지 않고 활동영역도 넓지 않다는 생각이다. 어릴 때는 코미디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제는 점차 프로그램도 줄어들고 이들을 볼수 있는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 조금은 불안한 자리에서 치열할수밖에 없는 그들의 삶을 우리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한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이들의 진짜 모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간혹 방송에서의 모습을 보며 그의 참모습이라 생각하고 이유없이 그를 인간적으로 미워하는 경우도 있다. 박성호라는 개그맨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

 

글쎄요,(김)준호나 (김)대희 같은 경우에는 패밀리 개념으로 가는 걸 좋아하는 듯한데 저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스타일이죠. 이 코너의 캐릭터에 딱 맞는 애가 있으면 싸가지고 있고 없고, 예의가 있고 없고, 성격이 어떻고 주위에서 얘를 싫어하든 말든 따지지 않고 쓰거든요.  - 본문 39쪽

 

확실히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들은 함께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성호 개그맨은 일에는 개인적인 감정을 넣지 않는다고 한다. 이기주의가 아닌 개인주의. 일에서만은 누구보다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그의 연기를 보면 항상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의 연기를 생각할수없게 하는지 모른다.

 

 

방송에서 보면 박성호와는 항상 상반된 느낌을 주는 김준호 개그맨. 후배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직접 회사를 설립하고 연기자로 회사 대표자로 늘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다. 개인주의를 말하는 박성호와 달리 협업을 중요시하고 선후배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역시 회사 대표라 그런지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많다. 아무래도 개그맨들의 활동영역도 좁고 활동기간도 그리 길지 않아 이들이 보장받을 수 있는 여건이 없다보니 그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아무리 연기를 잘하고 아이디어가 많더라도 그런 기량을 펼칠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안돼~~~라는 말과 함께 속사포처럼 늘어놓는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의 기분까지 뻥 뚫리는 느낌이다. 그가 그 자리에 앉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정극을 하며 '김수로'씨처럼 캐릭터있는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그는 우연치 않게 <개그사냥> 오디션에 붙으며 개그맨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다.

 

 

자타공인 아이디어 뱅크 최효종. 인기만큼 많은 비난도 받았던 그. 남들이 쉽게 할수 없는 풍자 개그를 하다보니 많은 이들에게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다.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그는 소신을 갖고 초등학교 때 가졌던 개그맨의 꿈을 향해 지금까지 노력을 하고 있다.

전 재미있게 하면서 기왕이면 의미도 있게 하려는 건데. 그걸 반대로 받아들이시는 거 같아요. 전 웃음이 주 목적이에요. - 본문 195쪽

 

 

못하는게 뭘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신보라. 엄친딸이라 부를 만큼 공부도 잘하고 노래뿐만 아니라 미모까지 겸비한 신보라. 개그맨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그녀가 다른 이들에게 웃음을 줄때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는것을 깨닫고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좋은 개그맨이자 좋은 사람이 되려하는 신보라.

 

우리가 책에서 만난 5명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일일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개그맨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의 행복이 가득한 웃음을 위해 그들은 어쩌면 울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바로 오늘, 개그콘서트 하는 날이다. 오늘은 이 책에서 만난 개그맨들과 많은 이들에게 인기있는 이들이 아닌 이들의 뒤에서 대사도 없이 묵묵히 서있는 이들과 그나마 무대에 서보지도 못하는 개그맨들을 지켜보며 그들에게 더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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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이선희 옮김 / 예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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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소식이 들립니다. 포근한 날씨만큼 예쁜 꽃들이 우리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모든이들에게 즐거운 봄이 아니라는 사실에 슬픕니다. 긴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은 새학기를 맞아 어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될지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를 갔습니다. 다행히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를 가는 아이들. 하지만 방송에서 새 학기부터 들려오는 우울한 소식. 자신을 왕따시킨 아이들과 한 학교에 배정이 되고 기숙사에 배정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죽음을 선택한 아이.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이 남아있고 하고 싶은 것들이 더 많은 아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남기고 죽음을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비록 방송에서 만난 다른 아이의 이야기이지만 이젠 남의 이야기라 지나칠수 없습니다.

 

'후지슌'. 1989년 9월 4일 아주 심한 왕따를 당하던 후지슌이 자기 집 앞마당에 있는 감나무에 목을 맸습니다. <십자가>는 사나다의 눈으로 바라본 후지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우리들에게 들려줍니다. 그 담담함이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후지슌이 남긴 유서에는 4명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절친이라 말한 사나다와 가해자인 미시마와 네모토, 미안다는 말을 남긴 사유리. 후지슌은 죽었지만 이 네명에게는 끝까지 가슴속에 새겨진 이름입니다.

 

"사나다 유, 나의 절친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유 짱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할게."

"미시마 다케히로, 네모토 신야. 영원히 용서 못 해. 끝까지 저주할 거야. 지옥으로 가라!"

"나카가와 사유리, 귀찮게해서 미안해. 생일 축하해. 늘 행복하기를 바랄게."

 

후지슌은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아이들에게 선택되었습니다. 그 선택으로 인해 후지슌은 왕따를 당합니다. 교과서나 노트를 화장장실 변기에 버리고 돈과 물건을 훔치게 하며 후지슌을 벽에 세우고 바로 코 앞에서 지우개를 던지는 등 미시마, 네모토, 사카이 등은 그룹을 지어 후지슌을 괴롭힙니다.

 

후지슌은 떠났지만 후지슌의 가족은 그를 쉽게 놓아주지 못합니다. 엄마는 아이와의 추억을 많이 만들지 못하고 앞으로 다른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슬픔과 동생은 형의 빈자리까지 자신이 채워나가야 한다는 부담감, 아빠는 이 모든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려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한 아이의 죽음으로 남은 가족들도 죽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유와 사유리는 성장하여 자신들의 가정을 꾸려가지만 후지슌의 가족은 시간이 정지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고 말하지만 자식을 가슴에 품은 부모에게 그건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책에서 합니다. 사람의 비난하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프의 말과 십자가의말.

 

"나이프의 말에서 가장 아플 때는 찔린 순간이야." - 본문 74쪽

"십자가의 말은 평생 등에 져야 하는 말이지. 그 말을 등에 진 채 계속 걸어가야 해. 아무리 무거워도 내려놓을 수 없고 발길을 멈출수도 없어. 걷고 있는 한, 즉 살아 있는 한 계속 그 말을 등에 지고 있어야 하는 거야." - 본문 75쪽 

 

후지슌의 유서에 이름은 남겨진 네 아이. 유서에는 이름은 없지만 사카이와 다른 친구들도 마음의 십자가를 하나씩 가지게 된 것입니다 평생 지울수 없고 지워서도 안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들은 후지슌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낍니다. 그 아이가 죽을만큼 괴로운 순간 그의 곁에는 누가 있었을까요? 아니, 곁에 있는 친구들 중 아무도 후지슌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이 선택되지 않았다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그 곁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안을 더 들여다보면 후지슌뿐만 아니라 후지슌의 가족, 그리고 남겨진 이들 모두가 그 아픔에세 쉽게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피해자, 가해자, 방관자. 이들은 모두 각자의 살아있는 동안 각자의 십자가를 하나씩 짊어지고 가게 됩니다.

 

왕따. 우리의 삶에서도 사전에서도 지워버리고 싶은 말입니다. 방송에서 연일 들려오는 소식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수학 공식처럼 조금은 어렵더라도 답을 찾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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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프레스턴 피시 지음, 강혜구.강예원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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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내게는 낯선 곳이 아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으로 육사가 목표였던 친구.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고배를 마시고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였기에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친구.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던 친구는 다른 전공을 선택해 일찍 취업을 해야만 했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간 분들이 있어 조금은 익숙한 곳이다. 친구가 그 곳을 목표로 공부 할때 내 공부는 뒷전이고 그 친구를 위해 함께 정보를 알아보고 했으니. <응답하라 1997>의 준희가 윤제처럼 공사를 준비하듯 내가 남자였다면 나도 함께 그 곳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엘리트들이 가는 곳이라 알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미 육군사관학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웨스트포인트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이르는 말이다. 이 학교가 유명한 것은 세계 최고 인재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이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웨스트포인트의 리더 교육의 요체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W.E.S.T.P.O.I.N.T(웨스트포인트)' 라고 한다. Wisdom(지혜), Empathy(공감), Supriority(탁월함), Teamwork(팀워크), Passion(열정), Optimism(긍정), Inventiveness(창의), Network(인간관계), Trust(신뢰)로 웨스트포인트에서 가르치는 차세대 창의적 리더가 갖추어야하는 덕목이라고 한다. 2013년 <포브스>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함께 미국의 10대 명문 대학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사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모습은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생각조차 그 틀에 맞춰가는 것이 아닐까한다.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기 보다는 단체의 규율에 맞춰 개인의 생각을 제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그 안에서 생활하다보면 생각이 단순해지지 않을까했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나의 생각은 참으로 어이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성공이란 마술처럼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요, 운이 좋은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신비스러운 것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기본적인 덕목들을 성실하게 꾸준히 실천하면서 얻게 되는 자연스런 결과일 뿐이다. - 책에서 발췌(13쪽)

 

미 육군사관학교를 2003년 졸업하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주한 미군으로 복무를 한 작가. 작가의 직접적인 생활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리더십을 전하고 있다. 실제 사관생도들의 생활을 통해 들려주는 리더십은 우리들에게 더 쉽게 전해진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성공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실천하디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을것이다. 

 

 

<12가지의 교훈>

리더는 경청하고, 공감력이 뛰어나다.

리도는 팀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리더는 세부사항을 중시 여기며, 의견을 분명히 밝힌다.

리더는 매사에 정직하고 신뢰받는다.

리더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리더는 창의적이다.

리더는 책임을 지고 솔선수범한다.

리더는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비판을 수용한다.

리더는 앞을 내다보며 경쟁을 즐긴다.

리더는 효율적이고 지혜롭다.

리더는 존경받는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한다.

리더는 성실하고 인내와 끈기가 있다.

 

대학 진학시 리더십전형이 있을 정도로 어디서든 리더십이 요구된다. 사람들은 '나를 따르라!' 고 말하는 독불장군식의 리더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포용하는 따뜻한 리더를 만나고 싶어한다. 12 chapter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는 리더십 이야기. 어른들은 아이들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글로벌리더로 자라나길 바란다.  12가지의 모든 교훈을 모두 받아들일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채워나가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자신의 리더십을 향해 한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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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 - 잔혹한 여신의 속임수
마이클 에니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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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피하는(?) 내용이 있다면 역사와 관련된 책들입니다. 아는것이 없어 두려운 마음이 크기 때문에 아마도 피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창시절 역사는 나에게 지루함을 안겨다준 과목입니다. 어떻게해서든 피하고 싶었기에 이과를 선택하고 그 이후로도 역사를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만납니다. 우리 역사에 대해서도 문외한인 제게 세계사는 더더욱 멀게만 느껴집니다.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관련 책들을 만나면 다른 사람들이 느끼는 것의 반도 알지 못하고 책의 즐거움을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매번 역사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요? 세계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제가 이 책을 만났습니다.처음 스토리만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포르투나. 이런, 세계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제가 이 책을 만났으니 읽으면서도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고 스스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데 제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하고 사건 속으로 쉽게 빠져들었지만 저 혼자서만 미로속을 헤매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야기자체를 풀어가기 힘들다기보다는 스스로 생각을 닫고 읽기 시작해서인지 좀처럼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1502년 다미아타가 자신의 아들 지오반니에게 쓴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다미아타의 이야기는 중간에 니콜로 마키아벨리 이야기로 계속됩니다. 가장 아끼는 친구이자 최고로 헌신적인 하인 카밀라와 지오반니와 함께 살고 있던 다미아타에게 교황이 보낸 세 남자가 찾아옵니다. 아들 지오만니를 볼모로 잡고 자신의 아들 후안의 피살 사건을 해결하라는 교황. 교황은 다미아타가 그 피살사건에 연루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미아타는 그 오해를 벗기 위해 카밀라와 함께 이몰라로 떠나면서 본격적인 사건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군주론>을 집필한 마키아벨리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등장하면서 잔인한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갑니다.

 

작가는 이 이야기들이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실제 역사속 인물들과 그들이 연관된 사건들. 개인적으로 그 이야기들을 알고 있었더라면 더 재미있게 책을 만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은 책입니다. 좋은 책을 만나더라도 읽는 사람이 부족하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 담아내지 못하니ㅠㅠ 이 책은 기필코 다시 읽어보리라 생각하게 만든 책입니다. 혹시 역사적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이라 오해하실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알고 있다면 더 흥미진진하게 이 책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하면서 읽은 책이기에 다음에는 조금더 편한하게 즐기면서  읽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발렌티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운명의 영원한 변덕을 이길 수 있는 위대한 계획이란 건 없다네. 오로지 사랑만이 운명을 이길 수 있을 뿐인야.

내가 오래 전 인생의 한 순간에 들었던 대로, 위대한 사랑만이 운명의 기슭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 거라네. - 본문 5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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