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프레스턴 피시 지음, 강혜구.강예원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육군사관학교. 내게는 낯선 곳이 아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으로 육사가 목표였던 친구.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고배를 마시고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였기에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친구.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던 친구는 다른 전공을 선택해 일찍 취업을 해야만 했다. 그 친구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간 분들이 있어 조금은 익숙한 곳이다. 친구가 그 곳을 목표로 공부 할때 내 공부는 뒷전이고 그 친구를 위해 함께 정보를 알아보고 했으니. <응답하라 1997>의 준희가 윤제처럼 공사를 준비하듯 내가 남자였다면 나도 함께 그 곳을 선택했을지도 모른다^^
엘리트들이 가는 곳이라 알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미 육군사관학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웨스트포인트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이르는 말이다. 이 학교가 유명한 것은 세계 최고 인재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이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
웨스트포인트의 리더 교육의 요체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W.E.S.T.P.O.I.N.T(웨스트포인트)' 라고 한다. Wisdom(지혜), Empathy(공감), Supriority(탁월함), Teamwork(팀워크), Passion(열정), Optimism(긍정), Inventiveness(창의), Network(인간관계), Trust(신뢰)로 웨스트포인트에서 가르치는 차세대 창의적 리더가 갖추어야하는 덕목이라고 한다. 2013년 <포브스>는 미 육군사관학교를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함께 미국의 10대 명문 대학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고 한다.

사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모습은 틀에 박힌 생활을 하고 생각조차 그 틀에 맞춰가는 것이 아닐까한다.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기 보다는 단체의 규율에 맞춰 개인의 생각을 제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오히려 그 안에서 생활하다보면 생각이 단순해지지 않을까했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나의 생각은 참으로 어이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성공이란 마술처럼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요, 운이 좋은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신비스러운 것도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기본적인 덕목들을 성실하게 꾸준히 실천하면서 얻게 되는 자연스런 결과일 뿐이다. - 책에서 발췌(13쪽)
미 육군사관학교를 2003년 졸업하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주한 미군으로 복무를 한 작가. 작가의 직접적인 생활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리더십을 전하고 있다. 실제 사관생도들의 생활을 통해 들려주는 리더십은 우리들에게 더 쉽게 전해진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성공은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실천하디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을것이다.

<12가지의 교훈>
리더는 경청하고, 공감력이 뛰어나다.
리도는 팀을 효율적으로 만든다.
리더는 세부사항을 중시 여기며, 의견을 분명히 밝힌다.
리더는 매사에 정직하고 신뢰받는다.
리더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리더는 창의적이다.
리더는 책임을 지고 솔선수범한다.
리더는 실수에서 교훈을 얻고 비판을 수용한다.
리더는 앞을 내다보며 경쟁을 즐긴다.
리더는 효율적이고 지혜롭다.
리더는 존경받는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한다.
리더는 성실하고 인내와 끈기가 있다.
대학 진학시 리더십전형이 있을 정도로 어디서든 리더십이 요구된다. 사람들은 '나를 따르라!' 고 말하는 독불장군식의 리더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포용하는 따뜻한 리더를 만나고 싶어한다. 12 chapter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는 리더십 이야기. 어른들은 아이들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글로벌리더로 자라나길 바란다. 12가지의 모든 교훈을 모두 받아들일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채워나가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면 자신의 리더십을 향해 한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