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활 - KBS 특별기획
KBS <미국의 부활>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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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책의 출간이 반갑다. KBS에서 기획한 다큐 <부국의 조건>, <슈퍼차이나>에 이어 방영한 <미국의 부활>이 마침내 출간된 것이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기침체 속에서도 중국이 선방하자 세계를 이끄는 정상국가라는 의미에서 미국과 중국이 G2가 되었고, 작년 초까지 중국은 주가가 5000 선을 넘어서기도 하며 <슈퍼차이나> 열풍이 불었다. 이무렵 TV에선 <슈퍼차이나>가 방영되고, 미국의 비교적 쇠퇴가 빈번히 언급됐다. 그러다 세계정세가 불확실해지면서 대부분 주요국가들이 경기가 안 좋아졌지만 미국은 나홀로 침체에서 벗어나며 <미국의 부활>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키워드가 되었다.


책에서도 언급되는 바와 같이 첨단산업과 제조업르네상스, 셰일혁명이라는 삼두마차가 끄는 동력이 <미국의 부활>을 힘차게 견인하고 있다.


책을 보면 다큐영상을 적절히 편집해 구성해 놓았기에 시각적으로, 텍스트적으로 설득력있게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단순히 미국의 부활만을 설명하는 내용만 있지 않고, 이러한 새로운 경제적 현실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 상황에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관한 고민과 진로탐색, 근본적 자세를 모색해 나간다. <미국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경제상황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인 것이다.


책을 통해 글로벌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보다 세계의 동향에 촉각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크게 유익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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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미래의 대이동
최윤식.최현식 지음 / 김영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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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미래의 대이동>을 읽으며 앞으로 국내외 환경변화를 예견하는 저자의 혜안이 놀랍다. 미-중 패권경쟁부터, 세계경제위기, 북한정세 등등 말이다. 미래학은 유사학문으로까지 취급받기도 하지만 미래의 미지와 불확실성을 논하는 데 특별히 제한될 이유는 없다. 책을 읽으면 다양한 기사와 통계수법을 활용해 비교적 논리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관망하고, 다종다양한 학문을 섭렵하며, 미래에 대한 통찰과 전략을 도출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그간 2030시리즈와 그외 여러 저서를 통해 가깝게는 수년 후를, 거시적으로 내다볼 때는 수십년 후를 바라보는데 세계적 수준의 '변화'를 짚어내 왔다. 이렇게 큰 흐름을 짚어내는 데는 미래의 대이동, 대격변이 '위기'인 것에만 그치지 않고, 쉽게 얘기해 음양의 원리와 같이 위기가 있다면 다른 곳에는 그에 상응하는 '기회'가 존재함을 응당 역설한다. 이러한 기회는 앞서 말한 통찰과 전략(신체의 눈과 손)에 해당하는 것이다.




  책은 4파트로 제시되어 있다. 1파트는 물리학에서 말하는 개념인 '판'의 이동(충돌)을 거론하며 전세계적 수준의 중대한 변화를 언급한다. 미-중으로 대별되는 서구-아시아판의 충돌을 대표로 언급하며, 눈에 보이는 변화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물질소재-분자소재)를 언급한다.



  파트2는 이 판의 충돌이 정점에 달한 혼란의 시기, 그렇지만 새로운 기회도 부상하는 중간지점을 포착한다. 신흥국을 뒤흔드는 거대한 변화와 위기, 우리나라경우에 해당하는 금융위기, 남북통일의 첫 예상가능 시점을 관망해 본다.



  파트3은 세상과 지형을 바꾸는 정보기술, 미래산업을 소개하며 대표적 기회의 장소로 언급, 파트4는 거시적, 구체적으로 주체적으로 미래를 살아나가는 길을 언급한다. 저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윤식 미래학자이다. 그의 책 <2030년 부의 미래지도>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2030 미래의 대이동>을 통해 미래 변화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와 중심을 포착하고 대담하게,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일면하게 된 데에 나로선 유익함이 있었다. 그의 2030시리즈를 비롯한 저서들을 조만간 만나는 기회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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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 비밀노트 - 상가고수들의 진짜 돈 버는 노하우
홍성일.서선정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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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에필로그 중에서.

 

- 상가투자는 상권 분석이 핵심이다!
상권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다. 물줄기는 날씨에 따라 변화하고 외부 환경에 의해서 오염되거나 말라버릴 수 있다. 물은 외부 변수에 취약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수익률 좋은 상가를 찾기 위해서는 한강처럼 거대한 물줄기를 잡아야 한다.

-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함께 보아야 한다.
상가가 주거용 부동산과는 기본 뿌리가 다르다. 상가는 태생적으로 공법적인 요소르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낙찰이나 투자를 하기 전에 하자나 결격 사유가 없는지를 알고 매수해야 된다는 말이다.

상가는 까다로운 물건이지만 결코 정복할 수 없는 물건은 아니다. 전후가 확실한, 스토리 있는 투자처이므로 약간의 수고와 학습 노력을 하고 상권을 잘 파악한다면 결코 실패하지는 않는다. 현재 상권의 침체나 활성화가 갑자기 생긴 현상이 아니고 인과 관계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는 말이다.

 

 

 

 

<상가투자 비밀노트>는 서두를 주거부동산에 비해 상가부동산이 갖는 메리트를 소개하며 시작한다. 투자처로서 분양상가에 대해 가장 쉽게 정보를 얻는 경로가 일간지 광고, 대형 현수막, 집으로 날아오는 각종 홍보찌라시인데 이런 것들은 무작정 믿고 무턱대고 분양사무실을 방문해 곧이 곧대로 상담역(이들은 한낱 프리랜서로서 실적쌓기에 여념이 없다)의 말을 받아들이면 안된다. 단지 이러한 자료는 본인에게 아무런 정보가 없을 때 대상물건의 주변 환경이 대충 어떤 지를 가늠하는 정도로 쓰일 뿐이고, 즉 분양받아 수익낼 목적이 아닌 정보 습득할 목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것을 주지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 주의사항부터 우리가 알고 있지만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세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경공매는 1990년대 후반에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들이 말한 정보수입원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요즘은 그마저 많이 알려져서 특별히 취급되고 기대하지 않는 원천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아직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명한 A급 보다는 아직 덜 성숙하거나 덜 알려진 B, C급에서 적절한 매수타이밍을 잡길 권한다. 그에 따라 볍원경매정보 외에 사설 인터넷 경매정보업체를 들며 조언하기도 한다.

 

다수 부동산 관련 도서를 보며 느끼지만 지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부동산 초보에서 고수로 가는 필수 경유 단계인 것이다.

 

저자가 젊은 분이라 그런지 실사 및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상가 분석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상가투자 비밀노트>는 철저하게 저자의 경험과 가치 분석력에 의지하고 있어 선배 투자자의 경험을 중시하며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 읽기에 부담없고 불편이 없다. 그의 동선과 생각을 쭉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절세 팁까지 제공하고 있다.

 

 

고위험 고수익 상가 투자는 위험 감수요인이 많지만 관리와 초기투자가 쉽다는 것은 맞다. 무엇을 해도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장, 임대사업, 노후은퇴까지 기대수익률은 물론 최소수익률로 수지타산을 맞춘다는 것도 지극히도 난망하다. 부동산 중에서도 특히 상가는 공부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양파처럼 속을 알 수 없는 것 같다. <상가투자 비밀노트>를 통해 이런 고충을 잘 넘어서는 유익함을 일정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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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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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저자(전략 컨설턴트) 히라이 다카시가 MIT 슬론스쿨 MBA과정에 개설된 "시스템 다이내믹스" 강의에서 얻은 것을 위주로 개인적 사례에 적용, 관련한 경영사례와 함께 적은 책이다. 짧은 수업형식의 책이다. 그리고 일종의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겠다. <1등의 통찰>은 몇 가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그에 따른 사례들을 소개한 글이다.


  일단 이 책의 초반부를 보면 비즈니스에 있어서 내가 어떤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일깨운다. 유심히 떠올리면 자기에게 해당하는 게 하나 이상 있을 것이다. 저자는 9가지의 습관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통찰을 방해하는 생각습관으로써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문제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인식했다면 과연 오늘날 단기적, 우연적,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사회변화, 비즈니스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장 중요한 무기인 '통찰력'의 사고를 무장하기 위해 통찰력 사고의 단계적 과정을 설명한다.


  <1등의 통찰>에서는 앞서 말한 핵심 개념으로 '모델moedel', '다이너미즘Dynamism' 그리고 주변 개념으로 플로, 스톡, 레이어(layer) 등을 언급하는데 이를 이론부터 해설하는 책은 아니기 때문에 대충 ~ 이런 것이다 라고 언급하는 정도로 그리 어렵지 않다. 그래서 사고의 전환을 꾀하고 싶은 보통의 비즈니스맨이 읽기에 좋은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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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구하라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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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직장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읽게 되었다. 참 와닿고 호소력있고 진정있게 다가온다. 저자가 말하는 '불쏘시개' 이 표현이 그의 '변화경영'사상과 함께 그를 온전히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책 제목 <나에게서 구하라>는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의 유고작 21권 중 변화와 성장 부분을 추려 담은 앤솔로지(선집選集)이다. 나 자신에서 시작하는 내면의 혁명이 이루어 내는 파급 효과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근래에 삶을 다잡기 위한 방편으로 잠언 책을 손에 쥐기도 했는데 이 책은 우연한 기회로 만났지만 나에게서 일어난 내면으로부터의 질적 변화를 생각할 때 가장 인상적임에 틀림없다. 구본형 그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지만 <나에게서 구하라>를 통해 그의 텍스트를 접하면서 그가 바랐던 것에 대해 그 일단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지레짐작 해본다. 그의 지론은 (책 속) 텍스트에 오롯이 담겨 있다, 그의 유고작에서 발췌했다는 텍스트는 그리 장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구처럼 한 구절의 단문도 아니다. 그래서 하나의 의미 또는 의지, 더 나아가 그의 사상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그는 '나 자신의 변화'라는 개인의 화두를 단순 계발을 뛰어넘어 각성, 인생 전반을 재개편하도록 설파한다.

 


  구본형, 그는 역사, 경영에 대한 지식에서 도출한 지혜, 통찰에 기반해 자신의 글을 애독한 이들에게 멘토가 되었던 것 같다. 그가 생전 출간한 도서명을 보면 그가 전달하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대략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그는 스스로가 말했던 자기(self)브랜드를 본인 스스로가 설파하기 전에 스스로 실천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 깊히 꽂히는 까닭은 사상이 자기에게서 끝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퍼뜨리는 작용을 행했다는 것이다. 길게는 십수년, 짧게는 수년 전의 글이지만 오늘날 까지도 의미가 퇴색하지 않고 개인의 '변화, 성장'을 이끌어 내는 그가 남긴 글귀는 오래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생명력을 지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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