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ㅣ 낭만픽션 5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11월

옛날엔 뇌물도 일종의 관례였던 경우가 있었는데, 이게 일본에도막부시절의 시대상과 맞물려 고전적 향취도 느껴질 것 같으면서 오늘날의 시대상과도 비교해볼 수 있어서 재밌을 것 같으네요.

[100자평] 고구려 6

고구려 6 - 구부의 꿈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6년 10월

우리 역사에 대한 확고한 인식으로 동아시아 강국 고구려라는 창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특유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작가의 필력.. 감탄스럽다.

[100자평] 세컨드핸드 타임

세컨드핸드 타임 - 호모 소비에티쿠스의 최후 ㅣ 러시아 현대문학 시리즈 1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하은 옮김 / 이야기가있는집 / 2016년 1월

호모 소비에티쿠스.. 소련은 해체되었지만 아직 과거 그나마 덜 체제적인 고르바초프, 그리고 이후 탈바꿈한 체제 자본주의 그 양 범주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부적응(?)한 평범한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은 하나의 역사적 기록물인 것인가.

[100자평] 블랙아웃

블랙아웃
마크 엘스베르크 지음, 백종유 옮김 / 이야기가있는집 / 2016년 3월

현실에서 개연성이 있는 전력아웃이 일어난다는 배경에서 흥미진진하군요. 실제로는 기술적 측면에서 네트워크가 차단이 되겠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간능한 일인데다 그 모종의 음모가 있어 재밌을 것 같군요.

[100자평] 그 쇳물 쓰지 마라

그 쇳물 쓰지 마라
제페토 지음 / 수오서재 / 2016년 8월

정곡을 찌르는 절절한 아픔을 토닥이고 감싸는 위로와, 추모의 시.. 가슴 아픈 현실 속에서도 댓글을 통해 상처를 보듬는 때로는 절절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