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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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의 저자 박수진 씨는 15년 내공의 경매투자 전문가이다. 전작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등 여러 저서를 냈고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경매 입문하는 사람이 읽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또한 배우는 수준의 입장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단 15년이라는 시간을 경매에 온전히 투자할 수 있었다는 건 부동산 호황기, 불황기를 모두 겪어 봤다는 사실의 입증한다. 보통 부동산 주기가 중기파동의 두 배 정도로 길다고 보는데, 일명 쥬글라 파동(8~10년주기)이 중기파동으로 통상 일반적 경기변동에 해당한다. 그러니까 부동산 주기는 일반경기 변동의 두 배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박수진 씨의 신작에서는 <나는 쇼핑~ >에서 그랬던 것처럼 처음 경매를 시작했던 당시 상황에서부터 어느 정도 경지에 다다르기까지의 산전수전의 경매일기와 경매에서 반드시 유의해야할 것들, 경매공부 베이스를 만드는 데 최소 필요한 기간과 조언, 앞으로 유망한 지역의 물건을 찾는 그녀만의 통찰을 추가했다.


  그녀도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에서 언급한다. 옛날에 비해 경매열풍이 한바탕 사그라졌고, 이제는 많은 사람이 경매정보를 쉽게 얻고 있어서 과거와는 달리 경쟁에서 어려워졌다는 통념이 있다. 하지만 그녀 자신처럼 제대로 노력하고, 발품팔고, 좌절하지 않으면 분명 길은 존재한다라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느낀 점은 경매로 인해 인생이 바뀌고, 운이 트이고, 사람이 변할 수 있게 해 준 경매의 매력이었다. 경매를 대하는 일부의 인식이 경매로 돈 버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녀를 비롯해 책에 소개된 많은 이의 인생역전, 또는 인생역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생의 활력을 넣어준 경매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비단 무리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경매에 입문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이 부동산 물건별 일반적 시세가 어느 정도냐, 그래서 얼마에 입찰해야 하는가일 거라고 생각한다. 일부 사람은 이것 때문에 번번히 패찰(낙찰받지 못하는 것)해서 좌절감만 잔뜩 안는 경매부작용을 겪는다. 그러다 지쳐서 포기하고 경매에서 손을 뗀다. 내가 볼 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명 사람마다 물건을 보는 눈이 다르기 때문에 비록 수십번까지 실패할지언정 결국엔 낙찰에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결고 포기하지 않고, 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매를 입문해 처음부터 순서대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가려는 사람이라면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에서 언급해놓았듯 <부동산 경매 어렵지 않아요> ->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3> -> <독학 경매 1,2> 순으로 공부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는 이론하고 달리 현실에서 부딪히는 세입자, 임차인의 퇴거나 재계약문제 등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어떻게 해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 등 경험에서 나온 소소한 팁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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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서 2017-04-0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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