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보인다 - 다큐 3일이 발견한 100곳의 인생 여행
KBS 다큐멘터리 3일 제작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다큐3일이 발견한 100곳의 인생 여행이라는 <사랑하면 보인다>라는 제목이 붙은 책이다. TV에서 방영했던 유익하고 인기있었던 다큐를 책으로 출판하는 사례 중 하나가 되었다.


  어릴 적엔 다큐의 진정한 감동을 잘 몰랐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프로그램 제작과정이나 그 안에 담긴 가치, 시선, 교훈과 시사점 등을 알게되면서 다른 프로그램(이를테면 예능)보다 더 찾게 된다.


  다큐3일은 평소에도 관심을 지속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10년동안 무려 3만6천시간, 500회가 방영되었다니 세월의 무게도 느껴진다. 이 다큐의 10년 내공에는 못 따라가지만 10년 장수프로그램인만큼 양과 질에서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의 방방곡곡 신선함을 전하는 특별한 취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아나운서의 말처럼 그곳에 가면 새롭게 내일을 시작할 힘이, 재충전할 힘이 생기듯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역동적 희망과 부지불식간에 공동체적 유대의식까지 고무하는 느낌마저 받는다.


  책을 처음 펼쳐보았을 때, 100곳의 인생여행이라는 부제가 결코 부족한 표현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그 장소와 그 곳 고유의 인생이야기, 이러한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인 이야기의 지층이 우리 평범한 이들의 생을 다시금 고양시키는 콘텐츠로 받아들이기에 좋다는 느낌을 받아서다.


  <사랑하면 보인다> 책에서, 그리고 다큐3일 500회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콘텐츠처럼 제일 가까운 곳부터 자신에게 귀중한 자양분이 될 그런 곳을 찾아다니며 현대인의 삶의 균형, 따뜻한 감동, 잃어버린 용기까지도 희망과 함께 되찾고 회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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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7-06-18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혹 다큐3일 보면 감동을 받는 화면이 있을 때가 있다. 사람의 중요성을 또 사랑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