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의 출간이 반갑다. KBS에서 기획한 다큐 <부국의 조건>, <슈퍼차이나>에 이어 방영한 <미국의
부활>이 마침내 출간된 것이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기침체 속에서도 중국이 선방하자 세계를 이끄는 정상국가라는 의미에서 미국과 중국이 G2가
되었고, 작년 초까지 중국은 주가가 5000 선을 넘어서기도 하며 <슈퍼차이나> 열풍이 불었다. 이무렵 TV에선
<슈퍼차이나>가 방영되고, 미국의 비교적 쇠퇴가 빈번히 언급됐다. 그러다 세계정세가 불확실해지면서 대부분 주요국가들이 경기가 안
좋아졌지만 미국은 나홀로 침체에서 벗어나며 <미국의 부활>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키워드가 되었다.
책에서도 언급되는 바와 같이 첨단산업과 제조업르네상스, 셰일혁명이라는 삼두마차가 끄는 동력이 <미국의 부활>을 힘차게
견인하고 있다.
책을 보면 다큐영상을 적절히 편집해 구성해 놓았기에 시각적으로, 텍스트적으로 설득력있게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단순히 미국의
부활만을 설명하는 내용만 있지 않고, 이러한 새로운 경제적 현실에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이 상황에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관한 고민과 진로탐색,
근본적 자세를 모색해 나간다. <미국의 부활>이라는 새로운 경제상황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법인
것이다.
책을 통해 글로벌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보다 세계의 동향에 촉각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크게 유익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