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인간의 맛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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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를 맞이해서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신윤복 선생님의 '담론'을 읽고, 중국 고전에 관심이 생겨서 쉬운 책이 없을까 찾아 보다가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지은 책을 보고 바로 주문을 했다. 그분의 강연을 몇 번 동영상으로 보면서 쉽게 가르쳐 주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주문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하지만, 한국인의 일상 언어로 쉽게 썼다가 하지만, 역시 쉽지는 않다. 
한문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한글로는 같은 글자인데, 한문에 따라 그 뜻이 달라지므로 한글로만 그 뜻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한문으로는 단 한 글자인데, 이 글자를 한글로 해석하는데, 몇 문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억하기도 쉽지 않았다. 기억을 한다고 해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계속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역시 한 번 읽고 이해할 수는 없으리라 본다. 김용옥 선생님 입장에서는 이 정도 한문은 상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찌하리.. 한문은 하늘 천, 사람 인, 땅 지 밖에 모르니..

그래도 단 하나의 문장은 계속 기억하려고 한다. 중용 제2장 시중장에 나오는 내용인데, 원래는 '군자지중용야, 군자이시중, 소인지중용야, 소인이무기탄야'가 전문이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너무 길어서 일단, 기억하기 쉽게 줄였다. 뜻만 어긋나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 


군자이시중(君子而時中), 소인이무기탄(小人而無忌憚)

이 뜻은 군자는 상황에 맞게 중(희노애락이 아직 발현되지 않은 순결한 심적 에너지의 근원)을 행하고, 소인은 거리낌 즉 신중함 없이 행동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극단적인 경우를 생각하면서 최적의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해야 한고, 무턱대고 행동하지 말고, 매사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실천하기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씩 혼잣말을 하고 있다.


김용옥 선생님은 노무현 대통령을 찬사하면서도 기탄없이 말하는 그의 모습에 실망했음을 이야기한다. 나도 노 대통령님이 좀 더 말을 아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전반적으로 동양 사상을 높이 평가하고, 그중에서 중국의 사상을 가장 높이 평가하며, 대국의 면모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논조에 다소 당황했지만, 민족애와 통일을 강조하는 저자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했다. 기독교가 어떻게 이용되었는지, 왜 사람이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서 구원을 받아야만 하는지, 어쩌면 제사장을 비롯한 성직자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 종교를 이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세상에서 천주교, 기독교만큼 세속적으로 이용된 종교가 있을까. 

난 종교에 대해서 아는 바가 별로 없다. 하지만, 중세 시대, 근대의 서양 역사(식민지)를 보면서 다른 문명, 종교를 경시하고 파괴하는 모습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한국의 개신교가 똑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2016년 12월 크리스마스를 일본 홋카이도에서 보냈다. 홋카이도는 남한의 3/4 정도 되는 면적에 약 300만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 섬이라고 한다. 거의 파괴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그런데, 일본은 한국보다 인구도 많고, 땅도 크고, 그러면서도 사할린 열도, 센카쿠 열도, 독도 등 끊임없이 자기들 땅을 넓히려고 한다. 태평양 시대를 맞아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일본, 러시아.. 어디 하나 만만하지 않은 우리 주변국이다. 하지만, 우리는 겨우 4천만 인구와 아름답지만 자원은 거의 없는 조그만 반도에 갇혀있다. 그것도 반쪽으로 쪼개진 반도에 말이다. 22세기가 되었을 때 우리 후손이 잘 살 수 있을까, 아니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가 한국에서 잘 살고 있을까?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우리에게 던진 질문이 가슴속에 스며든다. 투표도 제대로 못해 작금의 한국 상황을 맞이하게 하고, 이로 인해 청년들이 추운 날씨에 광화문에서 함성을 외치도록 만든 우리 세대가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는가? 


나는 어렸을 때 6.25 전쟁을 경험했지만, 성장과정을 통하여 순탄한 시대를 살았다. 우리 세대는 정말 행복에 겨운 세대이다. 그러나, 묻는다. 우리는 행복에 겨운 만큼 정당한 노력을 했는가? 과연 후손들에게 찢어진 산하를 물려주어야 할 것인가?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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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다. 


12월 31일 마지막 날.. 한해를 정리하고자 하는 의지에 불탄다. 하지만, 제대로 정리되는 것은 없다.

하루 종일 빈둥거리다가 결국 저녁에 청소를 하며 보낸다. 새해부터 깨끗하게 지내야지..


01월 01일 새해 첫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본다. 

계획을 세우고, 습관을 만들기 위해 '습관의 재발견', '습관의 힘' 등의 책을 뒤적거린다.

가계부도 다시 리셋하고, 이제부터 잘 쓰기로 마음 먹어본다.

운동하겠다고,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을 해본다. 건강을 위해 산책도 나가본다.

그리고, 뭔가 의지를 불태우기 위한 책 몇 권을 고른다.

자기계발, 경제독립, 지식인이 되기 위한 책들이다. 

이렇게 구매한 책들을 연속해서 모두 못 읽는다. 이미 못 읽은 책들이 쌓여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새롭게 변화할 내 자신을 그려 보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어 본다.



 
































































2017.01.03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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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Book에서 좋은 구절을 읽었다.


지금은 포스트 자본주의 사회다. 지금 시대는 시간을 빼앗아 인간의 삶을 소모하게 하고, 자유를 박탈해야(정작 자신은 스스로 선택한다 착각한다.) 그 기업이 급성장을 누린다. 인간의 삶이 하루 종일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에 매여있는 만큼 이들 기업은 성장한다. 시대의 원리가 그렇다.


기술과 결합한 생산성의 저주는 대다수의 인간을 사물화시키고, 이들은 삶에 지쳐 스스로를 위로하는데,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한다. 영화나 방송, 오락, 게임 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비자발적 낙오자의 근심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위로 비지니스다. 이 또한 사물화된 인간 자체를 지속적으로 소모하게 하며 성장을 구가할 터이다.

평일에 회사에서 힘들다 보니 퇴근 후나 주말에 나를 위로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집중을 하면서 나름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어야 했다. 정말 힘들 때는 심리학 책도 읽었지만, 요즘 게임을 대상으로 삼았다. 

회사에서는 사내 메신저 확인하느라 정신 없고, 중간에 잠시 시간 날 때는 포털 사이트, 게임 사이트 등을 아무 생각없이 시간때우는 식으로 쳐다 보곤 했다. 집에서는 게임을 하면서 위로를 했다. 

'그래, 넌 열심히 일했어. 이제 스트레스 풀면서 놀아도 돼.'


하지만, 이렇게 사물화된 나는 생산성의 저주에 빠져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사물화가 안되고, 어떻게 살아야 생산성의 저주에서 나올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소위 키덜트라고 부르는 취미인 레고, 게임, 각종 컬렉션 등이 사실 내가 소유한 것이 아니고, 이러한 산업이 나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그 산업에 나의 돈과 시간을 바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잠시동안 위로를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뭐. 이정도는 괜찮다고 여기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책은 어떨까? 책도 사물화된 인간 자체를 먹이로 성장을 구가하려는 산업에 불과할까? 온전한 나를 깨닫고, 이 세상의 진리와 관계를 제대로 깨닫기 위해 우리를 도와주는 도구일까? 


이윤 창출을 위해, 시장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우리의 자유를 빼앗고 있는 것들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 산으로 들어가서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자각하고 있다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오늘과 다른 내일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016.12.18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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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리스트에서 있는 책중에 읽은 책들.. 알라딘에서 안사고 구해서 읽은 책들..


2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6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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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셜록 홈즈 전집 1 (양장)- 주홍색 연구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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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인의 딸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1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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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일전쟁- 용, 사무라이를 꺾다 1928~1945
권성욱 지음 / 미지북스 / 2015년 2월
33,000원 → 29,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내일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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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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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영복 교수님의 담론을 읽었다. 

귀찮아서 계속 미루다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심리학 독서의 연장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엄청 재미있게 읽었다. 결과적으로 인간학, 관계에 촛점을 맞춘 책이기 때문에 심리학 독서의 연장이라고 생각한 것은 잘못되었지만,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또는 읽고 나서 무엇인가 남아서 계속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은 분명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신영복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를 엮은 책인데, 마치 강의실에 가서 직접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다. 노트와 펜을 꺼내서 뭔가 기록을 해야 하는 듯한 생각을 한다. 난 책에 펜을 꽂아 놓고, 수시로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었다. 이런 책은 평생 간직할 만큼 좋고, 나의 생각도 구석구석 남겨 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내 생각을 적어 놓을만큼 사유의 깊지 않아서 아무것도 적지 못하고, 밑줄만 그었다.

책은 크게 두 내용으로 나누어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순서와 상관없이 구성된 내용은 3가지이다. 그 3가지는 중국 고전에 대한 이해, 감옥 생활을 통한 인간 이해와 관계의 이해, 마지막으로 여행기를 통한 우리 역사의 이해이다.  

나는 제자백가로 이야기되는 춘추전국시대를 잘 모른다. 교훈적인 많은 일화가 있었고, 많은 고리타분한 사상가들이 있었다는 정도이다. 하지만, 공자, 맹자, 장자, 노자, 묵자, 한비자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결코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고, 그들의 사상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양보다 훨씬 앞선 그들의 사상에 깊은 존경심이 생겼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극히 작은 일부분이고, 더 많은 책을 읽어야 비로소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사상은 변한 것이 없는데, 왜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달라졌을까? 결국,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자어가 많아서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독서하기에 아주 난해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역 부분이 좀 어려웠는데, 그래도 저자가 득위와 실위를 설명할 때 정말 가슴속에 깊이 새겨진 내용이 있었다.

'70%의 자리'가 득위의 비결입니다. "70%의 자리에 가라!" 자기 능력이 100이면 70의 역량을 요구하는 곳에 가는게 득위입니다. 반대로 70의 능력자가 100의 역량을 요구하는 자리에 가면 실위가 됩니다.

회사에서 능력에 맞지 않게 업무를 맡으면, 본인 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 특히, 윗사람이 기대하는 바가 클 것이기 때문에 그걸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을 더 혹사하지만, 좌절감을 느낄 뿐이다. 비슷한 일이 회사에서 있었다. 난 열심히 한다고 준비했지만, 결국 스트레스와 상실감으로 괴로웠다. 70의 능력밖에 안되는데, 100인 체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내 능력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채우면 된다. 그리고, 내 능력으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어찌 보면, 저자가 계속 일깨워 주고 싶어하는 관계의 모습이기도 하고, 양삼의 모습이기로 할 것이다. 내 능력을 계속 키우지만, 능력보다 낮은 역량을 요구하는 곳에 가서 일하는 것이 어찌 보면 장기적으로 성공의 길일지도 모른다. 


내가 존경하는 조선의 인물이 몇 명 있다. 세종대왕, 충무공 이순신, 정조가 그분들이다. 조선의 진정한 임금님은 세종대왕, 정조뿐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임금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협소한 나의 사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객관성은 없다. 

저자가 언급한 인물들은 여기에 정도전이 포함된다. 난 정도전에 대해 아는바가 없기 때문에 뭐라 의견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저 정몽주를 배신한 개혁의 아이콘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정도전에 대한 책을 읽어 보아야겠다. 

난 조선의 역사에 대해 자꾸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한심한 인물들에 의한 한심한 역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자꾸 우리 역사를 폄하하려는 나쁜 자세이다. 하지만, 조선의 역사를 알수록 마음이 답답해진다. 지금 우리 정치를 알수록 마음이 답답해지니 자꾸 외면하려고 하는 것과 일맥상통 할 지 모른다. 잘못된 태도이다. 저자의 '우엘바와 바라나시', '반구정과 압구정' 여행 기행문을 통해 반성하게 되었다. 안타깝고, 답답하더라도 사실을 마주해야 하는, 어찌 보면 실천의 모습이다. 


신영복 교수님은 참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 주었다. 

중국 고전과 감옥 일화와 여행기를 넘나 들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움을 준다. 

인식의 틀을 깨고, 세계를 볼 수 있는 추상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성장, 상품, 자본에 매몰되지 말고, 인간학을 공부하며 매일 깨달음을 얻어 '자기의 이유'를 결코 버리지 말고, 여정을 떠나라는 이야기이다.

여행의 3단계, '떠나기' - '만나기' - '돌아오기'를 나 자신 대상으로도 할 수도 있어야 한다. 나 자신을 떠나서 나 자신을 만나고, 나 자신에게 돌아오는.. 나 자신을 만날 때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을 돌아와서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고를 진행하기에는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는 만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만큼 실천할 수 있다는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책을 읽고 나서 엄첨 많은 숙제를 받은 느낌이다. 제자백가 사상에 대한 책도 읽고 싶고, 인간학, 관계학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다. 자본론이라고 책도 읽고 싶다. 세계 역사, 한국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강의를 재수강해야 할거 같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시험을 봤다면, 학점이 좋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강의를 시험으로 테스트한다는 것은 강의에 대한 모독일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강의록을 들춰 보도록 만드는 강의가 좋은 강의가 아닐까 한다. 

신영복 교수님의 '담론'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이다.  


2016.10.31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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