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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트럼프는 트위터를 좋아할까? - 글로벌 품격 비즈니스 - 영미편
신용균.김현정 지음 / 새빛 / 2020년 6월
평점 :
내가 jtbc뉴스만 볼 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은 결혼을 3번 하고 러시아가 개입해서 대통령이 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cnn뉴스를 보니까 백악관에서 목사님과 기도를 하고 있고 술은 전혀 안 마시고 담배도 전혀 안 핀다고 했다.
참 의외다라고 생각했다.
미중무역전쟁에 대한 책을 읽는데 트럼프가 40대부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정책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공부도 안하고 여자만 밝히고 파티광인 것처럼 나왔는데 아닌가라는 생각이 또 들었다.
그때쯤에 진보인사들이 위선이라는 게 밝혀져서 jtbc뉴스를 끓고 보수쪽 책과 뉴스로 바꿨다.
그리고 우리집은 cnn뉴스밖에 안 나오는데 cnn은 미국의 좌파뉴스라고 했다.
미국미주유튜브를 보는데 오바마랑 힐러리가 트럼프가 창녀랑 자고 러시아게이트를 했다는게 거짓말로 꾸며 낸 거라고 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기전에는 돈이 거의 없었는데 대통령이 되고 돈이 몇 조는 생겼다고한다.
난 오마바에 대한 책과 영화 전부 내 돈을 내고 봤는데 내가 오바마의 재산을 불려줬다.
오프라윈프리는 트럼프가 너무 싫어서 자기가 대통령에 나오려고 했는데 돈이 아까워서 안 나왔다고 한다.
오프라윈프리책도 나올 때마다 전부 읽었다.
내가 한국언론에만 갇혀 있을 때랑 세상이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당혹스럽다.
난 책은 빨리 정보를 접하고 깊이가 있으려고 읽는건데 미국친구말로는 책이 몇 달은 느리다고 한다.
미국친구는 트럼프를 지지해서 후원금도 낸다고 한다.
트럼프가 유럽에 갔는데 영부인들에게 몸매가 멋지다고 칭찬을 해서 성희롱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비즈니스적인 언어라고 한다.
우리나라 언론에는 트럼프가 약간 즉흥적이고 머리가 모자란 것처럼 얘기를 하는데 학벌도 와튼 스쿨 나오고 책을 읽어 보니까 공부도 많이 한 사람이다.
한 사람 바보 만드는 건 정말 쉽구나라는 생각이 또 들고 언론도 못 믿겠다.
내가 책을 읽고 생각의 프레임을 내가 짜고 남이 짠 프레임은 거부해야겠다.
저자 신용균씨는 독일에서 lnternational MBA 석사 과정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문화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롯데백화점, 월마트코리아, 홍보대행사 프레인에서 IMC 전문가로, JTl Korea대외협력 매니저로 제직하였다.
국내 대기업, 다국적 기업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세종 기획실장으로 전략, 마케팅, PR, 대외협력을 총괄하고 있으며 20년 이상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또한,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 독일, 프랑스, 스위스 상공회의소 회원으로 활동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와 한국-독일 동문네트워크 (Adeko)이사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EU socio-culture 대학원 박사과정을 통해 학술적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공동 저자 김현정씨도 독일 International MBA 석사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쌓다.
20년 간 외국정부기관, 국내 및 다국적 메디칼 기업에서 재직하며 기술영업, 글로벌 마케팅, 제품 전략 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사 마케팅 매니저로 재직하며 한-홍콩 무역증진을 위한 정부간 프로젝트, 마케팅, 전략, PR분야 전문성을 갖추었고, 이후 14년간 다국적 기업 및 국내 대기업 메디칼 분야에서 종사에서 메디슨 글로벌 마케팅전략팀장, 알파니언 메디칼시스템 글로벌마케팅팀장, 캐논 메디칼 시스템즈 코리아 초음파사업부 부사장, 이사로 비즈니스를 총괄한 의료분야 기술영업, 마케팅, 전략 전문가이다.
저자들이 전하고 싶은 글로벌 비즈니스 문화의 인식과 시각은 책을 읽으며 쉽게 파악하실 수 있다.
책에서 다루는 일부의 이론적인 내용이나 용어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한다.
불가피하게 이러한 이론들을 책으로 소개하지만, 바쁜 비즈니스 환경에서 비스니스맨들이 이론까지 소화할 필요는 없다.
다만, 저자의 경험과 나름의 노하우에 집중하여 읽고 필요한 내용을 직접 일상 비즈니스에 접목하는 실용서로의 역할을 한다면 좋다고 한다.
저자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헌신적으로 열일하며 수고하고 있을 비즈니스 위치에서 성공 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현장에서 겪는 소중한 경험과, 피드백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소셜네트워크 채널들 중에 서 왜 140자의 제한된 문장으로 커뮤니케션 하는 ‘트위터’를 주 채널로 꾸준히 애용할까?
이 대목에서 아마도 “비즈니스와 대통령?” 하고 그 연계성에 의아해 할 수 있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지만 그 전에 대표적 미국 기업가이자 미국인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여전히 기업가적 자질을 보여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 활용 사례는 미국인들의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가장 단적으로 잘 보여 주는 사례이다.
이제는 주 의사소통 채널로 자리를 잡아 익숙해지기도 하였으나, 처음에는 지나치게 파격적으로 여겨졌다.
물론, 그 내막에는 언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대통령 기조도 있겠으나, 최대 140자 이내의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전 미국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간결하고 명확히 전달하기에 가장 효율성 높은 수단이어서 일 것이다.
한마디로 자기 시간, 남의 시간을 중시하고, 직접적이고 모호함을 지양하는 미국인들의 커뮤니케이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지는 소셜 네트워크가 바로 이 140자 채널인 것이다.
영- 미인들은 ‘시간’을 규칙적, 순차적이기에 측정 가능하며, 업무를 이행함에 있어 최단시간에 가장 적은 투입으로 완수하는 최상경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의 모국어인 영어에 이러한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표현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어의 축약과 약자의 발달이 그것이다.
현대 신문, 잡지, 라디오, TV등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영어의 템포가 한층 더 빨라졌고,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도 이메일, 페이징, SNS등 내용의 핵심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는 시대이기에 채널 다양성, 보편화와 더불어 영어의 축약, 약어 사용이 빈번하다.
미국 비즈니스맨들은 전화와 같은 구두 커뮤니케이션보다는 문자, 문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미국 비즈니스맨들은 ‘시간 효율’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메일로 전달하려는 커뮤니케이션의 메시지는 명확하고 간결하게 요점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을 선호한다.
당연히 그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은 ‘양’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에서 회의나 이메일상 회사의 대표이사에 대한 언급을 할 때, ‘my presdent’도 아니고 연배가 높은 상사이지만 그의 존함을 친구처럼 ‘Thomas’라 부르는 것이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다.
호칭이 편해지니 표현도 좀 더 적극적이고, 반론도 거리낌 없이 제시한다.
상하 수직적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국어는 다양한 존칭과 비존칭 그리고 평말, 하대 등이 발달한 언어다.
저자는 이런 영어의 수평적인 호칭이 어떤 때는 크나큰 자유로움으로, 어떤 때는 마음의 부담으로 느껴진다.
글로벌 시대 국제어로 영어를 더 많이 사용하며 존칭 문법체계가 상대적으로 적은 영어의 표현 간소화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 사실이지만, 영어는 한국어와 달리 다양한 존칭과 비존칭의 문법체계가 거의 없는 언어이다.
한국처럼 상대방의 직업, 직급, 나이, 학벌, 위치 등에 따라 존칭이나 비존칭 표현을 세분화에 구별해 사용해야 하는 경우 쌍방간 비즈니스를 평등한 위치에서 시작하기란 쉽지 않다.
서로 관계가 수평적이어야 하고, 의사소통에 있어서 관계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내용 자체에 더 집중해야 하는 수평적인 비즈니스 세계에서 어떤 언어가 더 적합하냐고 했을 때, 이 측면에서만 보자면 간단 명료하고 수평적 속성을 지닌 영어가 좀 더 적합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언어표현의 다양성과 호칭과 대응되는 체계적인 문법 측면에서 비교해 볼 때, 한국어는 영어의 단순한 ‘공손 표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복잡하고 체계적인 ‘대우법’적 표현들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두말할 나위 없이 한국과 일본은 강한 위계질서를 가진 문화이다.
이런 인식은 일본이 한국보다 좀 더 강하다.
일본의 경우, 상사가 이야기할 대 수용하는 자세나 태도가 한국보다도 훨씬 경직되어 있고, 더 예의 바르다.
절대 상사의 발언 중 끼어드는 법이 없다.
글로벌 본사가 일본인 기업에서 일을 할 때에도 실무자들은 상사 앞에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더욱이 상사의 견해를 반박하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영국과 미국은 프랑스와 북유럽 국가들의 중간 정도의 위계지향적인 국가에 위치한다.
영국은 오늘날에도 기사훈장과 신분계급제도가 남아 있지만, 영국기업은 개방적이고 탈권위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미국기업 직급체계와 유사하게 비교적 단순하고 위계질서가 약하며 평등한 조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직급체계는 영-미 기업이 유사한데 기업마다 물론 차이는 있으나 대략 4-5단계 정독일반적이다.
전통과 격식을 중시하는 영국의 경우, 예로 영국대사관과 같이 공기관의 격식있는 행사 시 영국대사를 소개할 때 “Ambassador Charles Hey” 소개하지만, 대사관조차 개방적인 조직문화로격식을 차리지 않은 편이어서 내부적으로는 일반 직원들이 영국대사를 부를 때 Charles라고 이름을 부른다.
호칭의 자유로움은 자연스레 조직문화와 연결되는데 영-미 기업의 회의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상사와 다른 의견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한국 기업문화에서는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 시 자신과 비슷한 직급과 일하기를 선호한다.
영-미 기업의 경우 비즈니스 파트너 미팅 시, 참석자들의 위계적인 직급에 한국보다 덜 신경을 쓰고, 직급의 높고 낮음을 떠나 미팅에는 업무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더불어 같은 조직 내에서도 업무상 필요하다.
그렇다고 영-미 기업에서 전혀 위계질서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들도 철저히 업무 라인을 따라 윗선 보고를 하고 직원들이 보스를 어려워하기는 하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는 것은 한국기업과 같은 상-하 관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회의실에 들어설 때, 한국과 일본은 윗사람이 먼저 입장하도록 배려하고, 아랫사람이 기다렸다 뒤따라 들어간다.
영-미 기업에서는 회의실에 먼저 도착하는 순서대로 입장해 상하 좌석을 구별하지 않고 안쪽부터 자리한다.
상사가 여직원과 동시에 도착하였다면 여직원이 먼저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직접 열거나 잡아 주기도 한다.
회의 분위기도 상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직원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의견을 제기하고 수평적으로 토론하는 문화이다.
일반적으로 비교적 보수적이라고 느끼고 있는 영국 대사관도 과거에는 모든 상무관들에게도 독립적인 방을 제공했으나, 10여년 전부터는 대사와 부대사, 보안 및 기밀 업무를 책임지는 군인 외교관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린 공간’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여러 차례 영국로펌 방문 시 확인하니 대체로 한 방을 두 명의 변호사들이 사용하는 방의 크기나 규모 면에서 차이가 없이 서로 비슷했다.
비즈니스에서 ‘거리감’, 정서적이 아닌 공간적 거리감은 필수적이다.
특히, 영-미 비즈니스맨들처럼 개인 공간에 대한 의식이 강한 상대라면 더욱 그렇다.
한국 기업에 근무하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영미비즈니스맨들에게 한국에서 일하면서 힘들었던 것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들의 대답은 의외였다.
그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는 매일 같은 부서 동료들과 점심을 함께 먹으러 가야 하는 것과 또 매번 같이 먹으러 가자고 제안 받는 것이라 하였다.
생각해보니 공동체 의식이 강한 한국동료들은 당연히 함께 일하는 동료를 배려하여 함께 식사하기를 권할 텐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영-미계비즈니스맨들에게는 한국식 공동체 문화, 집단문화가 부담일 수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전 약속되지 않은 한국식 ‘즉석’술자리에 초대는 영-미비즈니스 문화에서는 가급적 지양해야하는 것으로, 상대 영-미 비즈니스 파트너에게는 다소 당황스런 제안이 될 수 있다.
특히나 업무 시간외 개인 시간에 영-미 비즈니스맨들과 친목의 술한잔을 계획한다면, 최소 1-2주 전에는 미리 사전 약속을 하는 것이 예의다.
또 하나 주의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을 중시하기에 비즈니스맨들간 담소 시에도 개인적 질문은 금물이다.
문화 분류에서 ‘시간’에 대한 개념은 ‘동시적’ 인가 또는 ‘순차적’ 인가로 나뉜다.
한국은 전형적인 ‘동시적 시간문화’ 로 음식 문화에 있어서도 한꺼번에 동시에 즐기는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한국의 음식문화는 오감을 통해 느끼며 음양의 조화를 갖추면서 동시적으로 즐기는 문화이다.
우리네 전통 음식문화를 생각해 보면 커다란 교자상에 육해공 메인 요리와 밥, 국 등 전체가 한 상에 차려져 한꺼번에 제공된다.
상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한 상가득 차려진 교자상을 두 사람이 한번에 들어와 서빙하는 방식인 것이다.
‘시간효율’을 중시하는 미국 사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빠르고 한번에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효율성 높은 음식 문화가 바로 패스트푸드 방식인 것이다.
개인 방식을 가지고 있는 영-미계 동료들에게 지나치게 한국식 관계주의적, 공동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국은 시간을 중요시 하기에 공동체로 인해서 시간을 많이 뺏기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좋아하는 거였다.
혼자서 아무때나 시간이 날 때마다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