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한국인이기에 미국에서 자란 미셸이지만 음식은 영락없는 한국인이다. 엄마를 그리워하며 엄마가 어렸을 때 해주었던 음식을 직접 만들어가며 치유하고 있는 작가. 아마도 나도 엄마가 돌아가시면 엄마가 내게 해주셨던 모든 것들을 되짚어가는 날이 올것 같다. 특히 경동시장을 돌아다니며 엄마의 흔적을 찾는날이 올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책이 남다르게 와 닿는다.

엄마는 음식이던, 화장품이던 등등 먼저 본인에게 다 테스트를 하고 괜찮으면 나한테 준다. 아직까지도 나는 엄마에게 케어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작은 케어라도 받을 수 있다라는건 엄마가 건강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냥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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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부츠는 부모님이 내게 부쳐준 것이었다. 그걸 신어보는데 웬일인지 가죽이 이미 부드럽게 길들여져 있었다. 알고 보니 엄마가 그걸 일주일 동안 집안에서 신고 다녔다는 거다. 엄마는 양말을 두 겹 신은 발로 그걸 신고 매일 한 시간씩 걸어다니면서 뻣뻣한 신발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만들어놓고, 자기 발바닥으로 평평한 밑창까지 모양을 잡아놓았다. 행여 내가 처음 그걸 신을 때 불편할까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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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9시간 운동(초고강도운동포함)과 간헐적 단식을 해오고 있어서 ‘건강한 체중‘이라고 믿고싶다. 하지만 눈금으로 좀더 만족스러운 체중이 되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몸이 망가질 수도 있다.

나이 앞에 장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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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고강도 인터벌 운동

1. 고정식 자전거 : 30초간 숨이 턱에 찰 정도로 페달을 가능한 한 빠르고 힘들게 밟는다. 그러고 나서 2~4분간 페달을 천천히 밟으면서 숨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또 다시 30초간 페달을 빠르고 힘들게 밟는다. 다시 2~4분간 천천히 페달을 밟는다. 이거을 15~30분 동안 반복한다.

2. 트레드밀 : 5분정도 워밍업으로 시속 5~6키로 걷는다 30~60초를 시속 8~12km로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강도로 빠르게 뛴다. 그러고 나서 1~3분간 시속5KM로 걷는다. 이것을 10~20분 동안 반복한다.

3. 계단오르기 : 5~15층을 가급적 빠른 속도로 걸어 올라간다. 숨이 턱까지 차면 천천히 걸어 내려오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숨이 돌아오면 다시 계단을 빠른 속도로 걸어 올라간다. 이것을 15~30분 반복한다.

4. 스쿼트 점프 : 스쿼트를 했다가 일어설때 살짝 두 발을 떼면서 점프한다. 가급적 빠른 속도로 30~90초간 스쿼트 점프를 한다. 그리고 나서 30~90초 동안 제자리 걸음으로 가볍게 걷는다. 이것을 10~20분간 반복한다.
몸이 익숙해지면 운동시간을 40초, 50초, 60초, 90초로 단계적으로 올려본다. 운동을 할 수록 점차 심폐지구력이 좋아지고, 심폐지구력이 좋아질수록 심박수의 회복시간도 짧아진다. 고강도 운동의 회복시간을 줄여나가면 총 운동 시간을 늘릴 필요 없이 고강도 인터벌 운동의 강도가 점차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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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심장》의 속편. 사이코패스 루시엔폴터가 고도 보안 교도소에서 탈출을 하고 로버트에게 간다. 그리고 또 다시 로버트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는다. 이번엔 살인이 아니라 오로지 고통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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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실제로 죽이지 않으면서 어떻게 죽일 수 있을까? 그건 쉬워, 그들의 영혼을 비운 다음, 오로지 고통으로만 그 빈 곳을 다시 채우는거야......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빼앗는 거지˝ (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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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단법인 실버타운협회 주최로 공모한 걸작선.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초고령사회. 

이중 몇가지가 나에게도 해당된다.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그거‘ ‘저거‘ 쓰는 빈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귀에 매미 키운지는 벌써 몇년째. 늘어나는 영양제와 내복약등.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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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 치료 필요 없다 써놓고 매일 병원 다닌다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찾기

˝미련은 없다˝ 말해놓고 지진 나자 제일 먼저 줄행랑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있다

무농약에 집착하면서 내복약에 절어 산다

이름이 생각안나 <이거> <저거> <그거>로 볼일 다 본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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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대통령이 내리는 결정이 아무리 자기중심적이고 무지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어도, 모두 오로지 전적인 충성심만 드러내야했다. 점점 미쳐 가는 정부가 사람을 새로 고용할 때마다 능력 대신 맹목적인 충성심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내용을 읽을때는 지금 윤석렬 정부의 모습을 기술한게 아닌가 싶었다.

힐러리 클린턴과 루이즈페니의 합작 소설이라니. 중간에 퀘벡의 ‘스리 파인스‘ 마을 얘기와 서점 주인 ‘머나‘ 뿐만 아니라 ‘아르망 가마슈‘ 경감도 나온다.
미국의 새로운 독립전쟁을 하려는 테러와 핵 이야기. 파키스탄 이란 아프가니스탄 알카에다 러시아 등등 지극히 미국 스러운 정치 스릴러 이야기.

Noli Timere (두려워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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