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이 미끌미끌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 106
닉 아놀드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이충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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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이렇게 재밌기도 하는구나~라고 느끼는데 책을 펼치고

몇분 경과되지 않아서 바로 일것이다

물론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을 한 권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어떤 스타일로 써 내려가고 있는지

짐작하고도 남을 터이고...^^

과학의 이해를 돕는 과학도서로써 넘치는 유머와 코믹한 그림들을 무더기로 접하며~

웃으면서 읽다보면 어느새 그 지식이 내 머리속에 쏘옥~들어와 자리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

 

이 책 <미생물이 미끌미끌> 제목만 봐도 어찌 몸이 근질 근질거리면서

뭔가 내 몸 속을 스멀거리는듯하다....^^

그치만 책 속에 그려진 미생물이 그리 보기 흉칙하게 표현되어 있지 않아서 다행이랄까~

처음 펼쳐서 읽을때보다 읽어내려가는 중에는 좀 더 무덤덤해지기도 했는데

계속 이어지는 미생물의 세계에 익숙해져 버린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여러가지 유머코드를 장치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맘에 들었던 형태는

본문 내용을 풀어나가는 중에 나오는 퀴즈들~~^^

퀴즈의 질문에 따른 보기의 문제들도 참으로 재밌거니와 정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마도 더욱 머릿속에 콕 박히는것 같았기 때문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알게된 내용들도 무지 많았는데 특히 기억에 남는것은

외과의사의 미세수술에 관한 내용...

정답이 나의 상상의 허를 찔렀다고나 할까...^^

 

이렇듯 시종일관 웃으면서 볼수 있는 과학책도 드물지 않나 싶다

그러다보니 어렵다 느꼈던 부분들도 쉽게 읽혀지면서 즐겁게 배울수 있는

참말 장점많은 책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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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독서학교 - 태어나서 7세까지 우리 아이 두뇌 프로젝트
남미영 지음 / 애플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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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엄마의 독서학교>라는 제목을 보고는 너무 읽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6살된 아들하나 키우면서 깨달았던 것이 바로 독서의 중요성이였기 때문이였다

이제껏 아이 키우며 독서에 대한 많은 정보들도 찾아서 읽어보기도 하고

또 친구들과 만나면 서로 아이의 독서량이나 독서습관등도 비교해 보기도 하면서

나름 책읽기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본문 <제1장..엄마는 자녀의 운명을 만든다>를 읽으면서

새삼 내가 많이 알고 있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기도....^^ 

1장에서 다루는 내용중에 3살때 독서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평생 책읽고 공부하는 것은

걱정하지 안해도 된다는 글을 읽으면서 가슴을 살짝 쓸어내리기도 했는데

책읽기 중요성을 내 아이 3살때 알게 되어서 그 전에는 거의 책을 읽어주지 않았다가

3살때부터 읽어주었던터라서 참 다행이구나....참 잘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책읽기하면서 내가 느꼈던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적고 있음은 물론이고

놓치고 있었던 많은 부분들도 깨닫게 해주었을 뿐만아니라 어떻게 독서를 해야하는지

조목 조목 친절하게 알려주는 정말 고마운 책이란 생각을 해본다~^^

 

태어나서 7세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내아이가 지금 6살이다보니

유아기시절 내가 몰라서 놓친 부분들이나 잘못했던 부분들을 알게되면서 무척 아쉽기도 했다

진즉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을 읽는내내 가졌는데

그래서 몇 달후면 아기를 낳을 내 동생에게 꼭 필요한 책이지 싶어 선물할 생각이다~^^

 

제6장에서 '유치원시대 만5세에서 만6세까지' 그 연령대 아이들의 특성은 물론이고

어떻게 독서를 이끌어주어야하는지를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지금 딱 내 아이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라 얼마나 반갑고 좋았는지 모르겠다^^

특히 그 6장에 제시된 독서놀이는 어떻게 아이에게 좀 더 효과적인 책읽기를 할 수 있게하는지

자세한 예문까지 들어가면서 설명을 해놓아서 바로 아이에게 접목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제6장에만 그런 글이 적혀있는것이 아니다

각 장 별로 아이의 연령대에 맞추어서 이럴땐 어떻게 책읽기를 해주면 좋은지를

예문이나 예화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설명해놓고 있다

제5장에 실린 내용중에 '가치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이야기 방법'으로 <토끼와 자라>를 읽고나서

던질수 있는 질문 중 '토끼가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 용왕에게 거짓말을 하게되었는데

이런 거짓말도 나쁜지~~'라는 질문 예문을 읽고는

<토끼와 자라>책은 수도 없이 읽어주었건만 한번도 아이에게 그런 질문을 해본적이 없던터라

이 책을 읽고나서는 바로 아이에게 그런 질문도 해보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거짓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게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호~맞아~ 그렇구나' 라고 느꼈던 많은 부분들을

다 옮겨적을수만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만큼 참 유익하고 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

덧붙여..이 책 제목이 독서학교인지라 독서에 관한 내용만 다루고 있지 않나 싶지만

연령대별로 아이들의 특성과 함께 부모가 그 연령에 맞추어 해주면 좋은 말과 행동들도

담고 있는 육아관련글들도 풍성하다~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아마 필독해야할 책이란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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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비밀 -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에모토 마사루 지음, 박영민 옮김 / 세용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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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구는 물론 생명체는 물이 차지하고 있는 퍼센트가 더 높다

물의 중요성이야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도 그런 중요성을 알려줄 수 있는

적절한 책이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신청을 했었다

그런 나의 생각에 맞춰서 물의 중요성과 함께 환경의 중요성까지 다루고 있는 책이였지만

이 책은 내가 생각도 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바로 물의 감정에 대한 부분이다

저자는 물이 진동을 통해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에 따른 실험을 해본 결과..좋은 말과 감정에는 아름다운 결정으로 변하는 모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나쁜 말과 슬픈감정에는 어떤 결정도 형성하지 않았다고 쓰고 있다

그것도 각 해당되는 비교사진들을 실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더욱 믿어지도록...^^

물이 반응을 보인다니 이 글을 읽을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놀라워할것 같다

우리 몸 속에 차지하고 있는 물의 양이 많으니 어쩌면 그 몸 속의 물들은

각자의 기분에 따라 반응을 보이고 있는것은 아닐까..그런 생각까지 들었다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말과 행복한 감정들이 미치는 영향이 크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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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감자 국민서관 그림동화 77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이경혜 옮김, 듀산 페트릭 그림 / 국민서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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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혹은 적은 수로는 풀지 못할 숙제도 여럿이 함께 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음을..

그리고 함께 나누는 기쁨이 더욱 크다는것을 알려준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감자>

이 책은 <커다란 순무>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농부는 순무씨 대신 감자의 눈을 심었는데 그 감자가 무럭 무럭 자라게 되고

농부가 뽑으려고 했지만 뽑히지 않자 부인을 비롯 <커다란 순무>처럼 주위의 도움을 계속해서 받아

땅에서 뽑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감자로 요리를 했는데 그 감자익는 냄새를 맡고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들어

그 감자가 몽땅 없어질때까지 같이 나누어 먹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얼핏 보면 <커다란 순무>와 정말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감자를 뽑는 장면에서의

그림이나 본문글은 흡사하다

하지만 이 책은 <커다란 순무>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커다란 순무>에서는 순무를 뽑기위해 도와줬던 사람과 동물들만이 나중에 함께 모여

요리를 먹는 반면에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감자>에서는 뽑지 않았던...어찌 보면 같이 나누어 먹을

이유가 없어보이는.......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던 마을사람들이 감자 익는 냄새를 맡고 왔는데도

함께 즐겁게 마지막 감자 한 부분까지도 나누어 먹는다는데서 찾을 수 있겠다

특히 감자를 나누어 먹는 모습은 포크로 감자를 찍어서 자기 입 속에 넣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감자를 먹여주는 모습들이여서 참 인상적이였다

 

<커다란 순무>를 아이와 읽을 때는 도움을 준 사람들과 함께 순무요리를 나누어 먹는것이니

내게도 그저 당연한것처럼 받아들여져서 그렇게 나누어먹는 것에는 별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순무를 뽑을 때 여러 사람이 도와서 뽑은 것처럼 한 사람의 힘보다는 여러사람의 힘이 모아지면

훨씬 큰 힘이 될수 있다는 것만을 알려줄 수 있었던 반면에

이 책은 그 점은 물론이고 비록 도움을 주지 않은 사람들이더라도 함께 나누어 먹는 모습을 통해

내가 무언가를 받았으니 나도 무언가를 주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받지 않았어도 기꺼이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서 더 흐믓했던 책~^^

역시 오브리 데이비스 작가의 다른 책들 처럼 가슴 속 따스함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감자>는 이 추운 겨울... 내 가까운 이웃들 중에 불우한 이웃은 없는지

한번쯤 들여다보고 살펴볼 수 있는 온정의 눈길과 손길을 보내라고 나와 내아이에게 슬며시 말을 건네는.......

나누는 즐거움을 배울수 있어 행복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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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따라왔어! - 뿔리와 개구쟁이 친구들
오드레이 푸시에 지음, 박정연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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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바탕에 잡다한 배경 그림없이 필요한 그림만이 도드라지게 그려진 삽화가 
깔끔함을 더하는 책...뽈리와 개구쟁이친구들 시리즈 중 <왜 따라왔어!>는
조금씩 이성에 눈을 뜨는 아이의 모습을 간결하지만 유머러스하게 표현해놓아서
읽어가는 도중 피식~웃음을 흘리게 만든 책입니다~^^
 
주인공 뽈리....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집으로 초대를 합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먹기위해서 초콜릿케이크도 열심히 만듭니다
케이크가 구워지는 동안 머리 손질하는 모습이나 구워진 작은 케이크를 식탁에 준비하는 모습~
그리고...여자친구가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 속에 보일듯 말듯 설레임이 느껴지는 뽈리의 표정들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활자체로 쓰여지던 문장이 여자친구가 누르는 초인종소리에선 바뀌네요~
생동감있는 손글씨체로 쓰여진 '딩동딩동'은 읽는 내게도 그 초인종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그 생동감있는 초인종 소리만큼이나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이 동그래진 뽈리~
드디어 문을 열고 들어선 여자친구 회색 생쥐를 맞는 뽈리의 표정이 참말 재밌네요~
그렇지만 다음으로 이어지는 뽈리의 표정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왜 그럴까요?..^^
맛있게들 먹어~라고 뽈리가 던지는 말 속엔 이 책의 제목이 뽈리의 마음을 대변해주는듯합니다~^^
 
뽈리의 표정 변화를 보면서 뽈리가 갖는 마음의 변화를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
그렇게 뽈리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듯이
뽈리를 닮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살짝 들여다볼수 있는 책인듯합니다
내용이나 삽화나 모두 유쾌하고 상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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