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 자유로운 삶, 공부보다 자존감이다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16년 11월

한창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에 들어선 10대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날마다 엄마는 가슴앓이를 하네요.

이제껏 자유로운 생각과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당당히 얘기할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고 바랬는데

이제 다 컸다고 자신이 옳다며 엄마한테 대들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으면

광분하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하루에도 속에서 울화통이 터지네요.

그런데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자신을 학대(?)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잘못키웠나..하는 자괴감도 들고,

자존감부분에 신경을 못써준것이 미안하기도 해서 만나게 된 책이에요.

책을 처음 접했을때 이 책은 십대가 읽어야할 책이 아니라

10대를 키우는 어른이 읽어야할 책이네...요런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저 역시 아이가 고생은 하지만

당연히 해야할 일이고, 그 것을 위한 희생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통의 그런 엄마거든요.

그런데 아이의 삶을 위해 좀 더 큰 그림을 그릴줄 알아야하는구나,,싶더라구요.

자존감이란 남이 나를 어찌 대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나를 얼마만큼 이해하고 긍정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요.

남들의 기대에 맞춰 살면서 부족하다고 걱정할것이 아니라

그냥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인데

엄마로써 엄마 욕심에

아이한테 많은 것을 요구하고 그에 맞추지 못한다고

매일 야단치고, 화내고...그래왔던것 같아요.

자존감이 높으면 고민으로 부터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고, 잘못된 결과에 집착하지않고,

다음번 도전도 어려움없이 할수 있기에

시도하지 않고 고민만 하다가 버려지는 많은 일들이 없을것 같네요.

또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의 행복이나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끼는 일을 포기하는 일들도 없구요.

인생에 있어서 정답은 없고,

자립해서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면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자존감이 중요한것이지요.

결과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공부를 잘할수 밖에 없구요..

이 책에서는 자신과 공부, 일, 관계에 있어서

자유롭게 해주는 29가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사실 너무 자유로우면 부모로써 잔소리가 많이 나오게 되는데

먼저 엄마의 생각부터 바꾸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아니,, 이책을 읽다보면 내 생각이 고정관념에 많이 사로잡혀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것 같아요.

또한 자유로운 삶을 선택했던 서태지, 소크라테스,스티브잡스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가치있는 것에 대한 선택의 중요성과

 현재라는 시간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을 온전히 몰입하고

투자할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성공에의 길로 나아갈수 있음을 알게되네요.

우리 아이들 모두 자신의 가치를 깨달아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네요.

이봄해 햇살이 쨍

이봄해 햇살이 쨍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8
김두를빛 지음, 김은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2월

시련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봄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친구들이 배울점이 많을것 같아요.

우리아이만해도 불평,불만이 많고, 못한 것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인데

핑계나 변명을 대며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이루기위한 노력, 참고 해내는 인내와 끈기가 필요할것 같네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고, 그로인해 자신은 더욱더 성장한다는 것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내 인생을 더욱 멋지게 가꿀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나는 더없이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학교 여자 축구부원이자 최전방 공격수인 이 봄해.

엄마는 이혼후 떠나고 아빠는 일때문에 할머니랑 단둘이 살고 있는데

지역 교육청에서 여자 축구 꿈나무로 뽑혀 1년동안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네요.

다리를 못쓰셔서 누워지내는 할머니를 두고 머나먼 미국까지 가야하는 봄해의 마음은 무겁기만한데

자신을 떠나보내기 싫어서 축구화까지 숨기는 할머니의 돌발행동때문에

 살짝꿍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

그래서 학교끝나고 빨리 오라는 할머니의 말은 뒷전으로 하고

친구 생일 파티에 노래방에.. 그렇게 시간을 보내지만

마음 한구석은 할머니에게서 벗어나지 못하지요.

집으로 돌아오던중 만난 요양보호사아줌마는

할머니한테 우울증 증세가 보인다며 증세가 심해지면 치매증상이나

 횡설수설한다던가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얘기와 더불어

할머니께서 손주가 마음편히 미국에 갈수 있도록

요양보호소에 직접 전화를 하셨다는 얘기를 해주시네요.

할머니에게 속상했던 마음은 눈녹듯이 녹고

할머니한테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네요.

그렇게 미국으로 떠난 봄해..

미국에서의 생활은 과연 ??

초등학생인 봄해는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데다가

몸을 못가누시는 할머니를 모시고 있다보니

친구들과 어울리며 마음껏 놀 자유를 누리기도 힘든데요.

주어진 상황에 굴하지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봄해의 이야기는 감동적이네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좀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 아이가 봄해처럼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50년 요리 명가의 아이 반찬 & 간식

50년 요리 명가의 아이 반찬 & 간식 - 만능양념장부터 매일 반찬까지 특별한 내 아이를 위한 요리 명가의 비밀 레시피
박보경 지음 / 다봄 / 2016년 12월

이화여대 겸임 교수 박보경님이 아이 반찬과 간식 100품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에요.

박보경님은 수도요리학원 설립자로 한식의 토대를 마련하고

수많은 요리 명인을 배출하신 하숙정님의 손녀이자

요리연구가로 김대중대통령의 국제만찬을 차려내신 이종임원장의 딸로

집안의 대를 이어 음식 명가를 빛내고 있는 분이시네요.

모든 엄마들이 그렇겠지만

아이의 건강과 영양을 위해 어떤 음식을 해줘야할지 고민이잖아요.

과연 3대째 대대로 요리를 해오신 가정에서는 어떤 먹거리를 준비해주고,

아이와 나누는지 궁금했지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아이 먹거리의 노하우를 전수받을수 있는 책으로

손맛이 담긴 아이반찬과 간식을 배울 수 있어요.

우리 전통의 재료를 이용하지만 세계의 다양한 조리법을 응용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좀더 다양한 재료사용으로 영양도 잡을수 있는 레시피들이 많더라구요.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음식을 대하는 아이의 호감도가 달라지잖아요.

또, 엄마들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좀더 나은 식재료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는데

설탕이나 마요네즈,마가린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매실청,두부 페이스트,포도씨기름,슈퍼곡물등을 이용하니

레시피를 직접 따라 만들기에도 좋더라구요.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 꿀팁, 아이 먹거리 비법,

아이를 위한 대체 식재료와 필수 식품,

 소스만들기, 조리도구소개,계량법도 알려주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먹거리의 레시피도 제공하고 있어요.

같은 돼지고기라도 어떤 부재료를 사용하느냐와

어떤 조리법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정말 색다른 요리가 탄생하네요.

색감도 참 이뻐서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도 좋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데

도움을 받으셔도 좋겠네요.

제 경우, 음식할때 고정관념이 많아

이 요리에는 꼭 이게 들어가야돼..하고 고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도전할수 있는 책이기도 하네요.

미역은 국만 끓여먹었지 전을 해볼 생각은 전혀 안해봤는데

새우를 넣어 전을 지져먹어도 맛있겠더라구요.

요 책은 '오늘 뭐먹지?'가 늘 고민인 우리 엄마들이

요리할때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책으로

곁에 두고 잘 활용하기 좋겠어요.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6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6 - CSI, 경찰서 실습을 가다! ㅣ 추리로 배우는 사회 교과서 6
고희정 지음, 김준영 그림, 이은실 학습글, 김봉수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10월

어린이 사회형사대 CSI 여섯번째 이야기네요.

우리아이는 사회과목을 특히 좋아하는데

어린이 사회형사대는 빼놓지않고 꼭 보는 시리즈지요.

오지랖 넓은 사회형사 고영웅,

할머니와 함께살아서 그런지 경제개념이 투철한 경제인,

지리에 밝은 만능 스포츠맨 백두산,

보이시한 역사형사 문하재,

국회의원 할아버지덕분에 정치에 해박한 정치국,

요 다섯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사회공부도 할수 있어요.

 

 

CSI친구들이 저마다 다른 경찰서에서 실습하게 되네요.

한달동안 어떤 사건들을 맡게될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영웅이는 장기미제 전담팀에서 10년 전의 사건을 조사하게 되지요.

한 여대생이 살해되어 영진천에 버려졌는데

전 남친이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네요.

그러나, 정확한 증거가 없어 미제사건이 되었지요.

처음엔 피해자의 남친 박서준이 알리바이를 대지 못했고,

결국 범행을 자백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알리바이가 생기고, 거짓 자백했다며 고발하겠다고

나서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네요.

영웅이와 함께 증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공소시효가 무엇인지,

모바일뱅킹과 인터넷 뱅킹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고,

오늘날의 성 역할 변화와 성 차별,

양성평등 사회에 대해서도 알게되네요.

우리나라는 2005년 호주제가 폐지되고

양성평등 기본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편이지요.

성을 떠나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네요.

치국이와 함께 미성년자와 계엄령의 개념도 배우고,

민주주의와 민주화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도 살펴볼수 있어요.

하재와 함께 산업의 발달과 달라진 생활환경을,

제인이와 함께 경제와 경제를 이끄는 두가지 원칙인 자유와 경쟁에 대해서

배워보았네요.

맨 뒷쪽 특별활동 부분에서는 세임형식의 문제풀이로 배운것들을 확인해볼수 있지요.

재밌는 추리동화와 함께 사회공부도 할수 있는

어린이 사회형사대 CSI

다음편도 무척 기대되네요~

리얼 셰프

리얼 셰프 ㅣ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2
MODU 매거진 편집부.이정호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11월

셰프테이너 오세득이 들려주는 진짜 셰프의 세계!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리얼 셰프>에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구체적인 꿈이 생기고,

그꿈에 대한 정보가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가나출판사의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시리즈가 재밌게 잘 나왔더라구요.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뜨고있는 직업중의 하나가 요리사라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저도 요책 보면서 요리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직업으로써 요리사를 향한 노력은 힘들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요리..

인간의 삶이자 따뜻한 위로, 행복한 시간..

요리와 함께하는 셰프로써의 삶도 참 멋질것 같아요.

오세득셰프는 공중파를 통해 상당히 알려져 있어서

친근함마저 드는데요.

오셰프가 말하는 요리의 매력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거라고해요.

하나의 요리가 탄생하기까지 농부의 노고가 있고,

식재료를 납품하는 판매자가 있고,

요리를 소비해주는 고객까지..

우리 엄마들의 경우 많은 공감을 느낄수 있네요.

오세득님의 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셰프가 되기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조리사취업, 조리사관련 자격증, 세계의 유명 요리학교,

호텔조리사, 요리의 역사, 조리사의 대우와 연봉,

직업병과 정년, 요리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

음식과 요리사관련 영화, 새롭게 주목받는 요리법

조리사가 되기 위한 대학과 학과 정보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네요.

셰프라는 직업을 현실적으로 접하고

적합한 성격과 가치관, 갖춰야할 능력을

자신의 성향과 비교,분석해 생각해 보면서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갈수 있는것이지요.

10대들이 궁금해할만한 보수와 업무환경, 직업병까지 알려주어

수박겉핥기가 아닌 직업세계에 대한 진지한 탐색이 가능하게 하네요.

요리사나 조리사외에도 제과제빵사,소믈리에,메뉴개발자, 바리스타,

영양사, 푸드스타일리스트,쇼콜라티에등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요리 역시 시대를 많이 반영하는데요.

분자요리,할랄 푸드, 곤충을 이용한 음식,수비드 요리법등

새로운 방식의 요리들을 만나보며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연구하고,만들어내야하는 것은

요리사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아이들이  꿈과 직업을 생각할때

외관상으로 멋져보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더라도

그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접하다보면

좀더 구체화된 꿈을 꿀수있는데

그것이 실현가능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