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빼앗긴 설움으로 가슴을 치다.

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꽃 ㅣ 한국사 인물 동화 1
한국역사논술연구회 지음, 류탁희 그림 / 동네스케치 / 2010년 2월

 처음 책을 접한 지원이는 표지에 그려진 덕혜옹주의 그림을 보고 "우와,이쁘다"탄성을 지르네요.

아빠가 퇴근하시고..이책을 보더니.."와~이쁘다앙" 그러네요..

두 부녀가 덕혜옹주의 아리따운 모습에 반했네요.^^*

지원이는 "옹주가 뭐야?"하고 묻네요.

아빠는 "공주아래야."

헉~

아빠는 어쩌자고..그런 설명을..

옹주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었네요.

지원이에게 예전 왕들은 많은 부인을 거느릴 수 있었다는 말부터 꺼냈어요.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가 생소해하고,,어려워하는데요..

동네스케치의 덕혜옹주는 표지에서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끌고 있었네요.

환갑이 되어가는 고종은 양씨의 회임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기뻐하네요.

일본에 의해 강제로 임금의 자리에서 물러나  태왕전하로 지위의 격이 낮아지는 굴욕을 당하고,

황태자 이은이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게 되었네요.

500년 역사를 이어온 조선을 빼앗긴지 2년..

나라를 빼앗긴 죄책감과 절망감에 시달려오던 순종은 딸 덕혜를 얻으면서..

오랫만에 기쁨을 맡보았고..사랑으로 딸을 보살폈지요.

 더없이 넓고 따스한 고종의 사랑속에 덕혜는 무럭무럭 자라나

총명하고,,사랑스러운 아이가 되었네요.

그러나 아직까지도 왕가에 입적시키지 못하여 이름자도 없이 지내고 있었어요.

고종은 데라우치총독을 만나 덕혜를 인사시키고,총독은 덕혜의 재롱에 빠져..

이제껏 반대하던 덕혜의 입적을 마지못해 허락하게 되네요.

일본의 지시에 따라 고종의 아들 이은은 일본인 여자와 약혼을 하고..

고종의 근심은 더욱 커져만 갔어요.

궁밖에 살고 있는 다섯째 아들 이강을 만나 은밀히 독립운동을 지시하지요. 

고종은 옹주마저 일본인과 강제 결혼을 시킬 수 없어서 은밀히 옹주의 혼인을 추진하다

그만 갑작스레 승하 하고 마네요.
 

일본에게 눈엣가시였던 덕혜는 강제로 일본에 유학보내어지고,

일본에서의 삶은 인고의 나날이었지요.

감시와 불신속에서 옹주는 점점 병들어 가네요.

우리나라의 옹주가 나라를 빼앗겼기때문에 겪는 고초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덕혜는 일본인과 결혼하고 아이도 낳게 되나

정신병은 점점 깊어지고..결국 이혼하게 되네요.

덕혜의 나이 마흔 아홉, 일본에 끌려간지 36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네요. 

역사를 다룬 책이라 아이들이 읽기에 모르는 단어가 종종 있는데요..

책 아래부분에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네요.

 일제 강점기 암울했던 시대에 태어난 덕혜옹주.

왕실까지도 철저하게 식민지화 시키려던 일본에 의해..

비운의 삶을 살았네요.

읽는 내내 가슴이 많이 아파서 눈시울을 적셨네요. 

요즘 현대인들은 나라를 뻬앗긴 설움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요.

그래서 우리나라말,우리것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지요..

저역시 잘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이책을 읽고나니..새삼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우리의 문화와 정신까지도 말살하려 했던 일본..

우리나라가 왜 일본을 그렇게도 싫어하는지 이해가 가네요.

덕혜옹주와 대한제국 마지막 왕실의 슬픔은 바로 우리의 아픔이고..

우리가 안고 가야할 역사의 한부분임을 깨달으며

우리 스스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우리는 자랑스런 대한의 민족임을 잊지 않으며

앞으로 더욱 나라를 소중히 여기고,,사랑해야겠다는 생각 해보네요.

 


 

지원이의 베프가 되어줘~

헬로! 그램툰 Hello! Gramtoon 1 - 문장 명사 관사 대명사 동사 편 ㅣ GRAMTOON is My Best Friend 1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3월

이책을 막 접했을때 '이거 애한테 너무 어려운 문법책 아니야?'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책은 만화로 문법을 배울 수 있는 재미난 영어책이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길때마다 너무 재밌어서 아이의 흥미를 확 끌 수 있을 것 같았고,

그야말로 문법의 기초를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울 지원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 이책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한마디로 아이 수준에 딱 맞다는 느낌이 팍 꽂혔다.^^

먼저 문장,명사,관사,대명사,동사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문장부분은 한글하고는 다른 영어 문장의 구조를 설명해주면서

주어+동사형으로 누가 어찌하다로 만든다음..

거기에 무엇을,어디에서,언제..를 덧붙여준다.는걸 알려준다.

그리고,문장의 좋류에 대해서 나온다.

평서문,의문문,명령문,감탄문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고,

문장의 구성으로 주어+술어+목적어의 형식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책은 다른 영어책이 스토리위주의 짜임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반해

 확실히 공부느낌이 많이 난다는것이다.

아이들은 스토리위주의 책을 좋아할것 이고..

부모들은 공부위주의 책을 좋아할것같다.

나는 이책이 아주 좋다.

이제 영어를 시작한 아이에게 문법을 만화로 재밌게 설명해줄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쉬운 단어를 이용해 문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초등 저학년들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하나의 스토리가 끝나면

요점정리부분과 명사확인테스트가 있어서 배운것을 정리할 수 있고..자신이 배운 부분을 테스트 해볼 수 도 있다.

아이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2편도 너무 기대가 된다.

날씬한 식탁 다이어트 레시피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서민정 지음 / 팜파스 / 2010년 4월

배불리 먹어도 살찔 걱정없는 다이어트 레시피가 몽땅 들어있는 책이네요.

다이어트 할때는 칼로리가 문제인데요..

칼로리는 줄이면서 음식은 두배로 더욱 맛있게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먼저 chapter1에서는 장보기부터 음식재료,조리도구,드레싱,육수만들기,영양상식등

음식준비를 위한 지식이 들어있어요.

본격적인 레시피는 chapter2에서 부터인데요.

여기에서는 영양만점의 아침식사와 예뻐지는 샐러드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구요.

chapter3은 한식요리 레시피네요.

chapter4는 양식요리 레시피...

chapter5는 맞춤 도시락..

chapter6는 간식과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어요.

사실 간식이나 디저트는 안먹어도 되지만..그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기가 힘들잖아요.

물리칠 수 없다면..좀더 가볍게 즐겨라~

레시피를 따라해보면 칼로리를 평소보다 훨씬 줄일수 있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오늘 저는 닭요리를 준비했어요.

사실 닭고기..맛있는데..칼로리가 높잖아요.

그래서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이름하야 <닭 오븐 구이> 랍니다.

 레시피는 책 그대로 따라서 만들어 봤어요.

원래는 닭 한마린데요..우린 식구가 없어서 간단히 닭다리 5개로 만들어 봤어요.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얼른 데려온 아이네요..^^

칼로리가 많으니까 닭 껍질을 벗겼네요..껍질과 기름을 제거하면 칼로리가 절반은 줄어든다고 하니..

귀찮더라고 꼭 껍질을 벗겨야겠죠?^^

다리를 벗겨서 가지런히 준비해 놓고..소금과 후추 그리고 포도씨유 약간을 뿌려서 재워 놓아요.

그 사이,,소스를 만들어요.

소스 재료로는 생강,청량고추,간장,미림,청주,설탕,고춧가루랍니다.

매콤달콤한 맛이 나는 소스가 완성되었네요..

1분 정도 불에 끓여서 걸쭉하게 조려주고..

소스를 체에 걸러 닭고기에 발라주네요..

색깔이 제법 맛나보이죠?

소스 옷을 입은 닭고기를 오븐팬위에 담아요.

저는 오븐팬이 없어서 일반 압력 찜솥 속에 넣는 받침을 이용했어요..

구멍이 많이 뚫려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오븐속에서 50분정도 구워주네요.

1~2회 정도 소스를 덧발라 더 구워주지요.

우리딸, 냄새가 군침이 도는지..왔다갔다 하면서

"엄마,닭고기는 도대체 언제돼?" 하면서 엄청 기다렸네요..ㅋㅋ

요리하다 사진도 찍으랴..엄마는 좀 바빴답니다.

색깔이 노릇노릇한 닭구이 완성이네요..^^

울딸이 "엄마! 시켜먹는 것보다 더 맛있어"

"사 먹는거랑 똑같아.."

"또 만들어 줄꺼지?"하면서 잘 먹네요..

잘 먹어줘서 이뿌고 고맙네요..

칼로리도 낮고,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니 정성이 들어간 간식이 되었네요.

그리고 반찬으로 묵말랭이 볶이 만들어봤어요.

먼저 끓는 물에 묵말랭이를 넣고 5분정도 데쳐 말랑하게 해요.

묵말랭이를 처음보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처음엔 딱딱한데요..데치면 말랑해져서 떡을 씹는듯한 쫀득함과 쫄깃함이 있지요..

어묵도 살짝 끓는 물에 데치면 기름기와 첨가제를 어느정도 제거할 수 있어요.

양념장을 만들어요.

고추장,고춧가루,간장,설탕,마늘,참기름,다시마육수..이렇게 넣고 잘 섞어주지요.

파 썰어놓고..재료가 다 준비되었어요.

 양념장을 끓이다가 묵을 넣고 조리다가

어묵,파 넣어 더 조려주네요.

참기름과 깨로 마무리했네요..

맛은 매콤한게 떡볶이 맛인데요..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은 참 좋아하겠어요..

묵말랭이가 떡처럼 쫄깃하고 떡볶이 속 어묵의 맛은 다들 잘 아실테죠?ㅋㅋ

제가 많은 음식 만들었는데 사진을 요거밖에 못 올려서 다 소개 못해드려서 죄송하네요^^

이책속에 진짜 많은 레시피가 담겨있으니 꼭 한번 읽어 보세요..추전해 드려요..

이책의 저자 네이버의 파워블로거 서민정(라임)의 블로그를 소개해드릴께요.

http://blog.naver.com/mjseo228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두뇌 따라잡기

천재 다 빈치의 두뇌퍼즐 - 레오나르도 다 빈치처럼 생각하기 ㅣ 명화 퍼즐 북 시리즈 1
비앙카 벨라르디넬리 지음, 김은정 옮김, 모레노 키아키에라 그림, 강은주 감수 / 동아엠앤비 / 2010년 4월

이책을 선택하게 된건..표지에서 느낄 수 있다시피 아이에게 명화를 재밌는 퍼즐형식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내용에 너무 괜찮은 책 업어 온것 같아 마음에  흡족한 책이다.

아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재밌어하게 하는 이 책의 비결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화가이자 발명가 이면서 과학자이고 기술자에 건축가라니...정말 팔방미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가 직접 자신의 얘기를 해주는 화자가 되어 아이가 더욱 친근감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단순히 책을 읽는 작업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가 직접 퀴즈,수수께끼,퍼즐을 해봄으로써 책과 함께 호흡했었던 것 같다.

이책..첫 페이지부터 아이와 나를 놀라게 했다.

왼손잡이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을땐 거꾸로 글씨를 쓰곤했다는데.

글씨가 거꾸로 쓰여있었다.

아이는 거울에 비춰보면 바르게 보이는 글자들을 신기해하며 몇번이고 거울에 비춰보곤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연대기를 통해 연도별로 그의 미술 작품들과 발명품도 만날 수 있었다.

한눈에 그의 업적을 쭈욱 훓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모나리자를 비롯한 유명한 작품들이 많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우리 지원이가 잘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사실 지원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미켈란젤로인데..같은 르네상스의 3대화가중 한명이라는 사실이 더욱 지원이를 흥미롭게 했던 것 같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여러 퍼즐을 만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상점에 가서 무얼 샀는지 찾아 보는 문제이다.

첫번째 사진에서 사라진 물건을 두번째 사진에서 찾는것이다.

처음 아이는 예전에는 깃털을 펜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래서 펜을 써야하는데 깃털이라고 써 놓았길래 엄마가 알려주었다.

 

  

양화와 음화를 이해하는 문제인데..아이가 양화와 음화를 이해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틀린것을 하나씩 지워가며 해답은 잘 찾아내었다.

  

여러 그림자중 제대로 된 그림자를 찾는 문제인데.아이가 아주 재밌어 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의 일부를 떼어내고 맞는 그림을 찾아 넣어보는 퍼즐이다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간단한 설명과 작품명,제작방법과 제작년도,크기와 소장처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이 모든것을 퍼즐형식으로 만나니 아이가 재밌어하며 흡수가 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단어 맞추기 퍼즐도 해보고..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퍼즐활동이 담겨져 있다.

이책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면 재미와 지식..두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을 해봐야 풀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통하여 생각하는 힘도 길러주어 두뇌트레이닝에도 도움이 될것 같다.

무엇보다 아이가 즐겁게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상당히 두꺼운 책의 질감이 고급스러웠고..매번 아이로 하여금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놀라운 매력을 지닌 책이었다.

함께 포함된 워크북도 아이의 그림연습에 참 도움이 될것같다..

아이가 그림엔 별로 소질이 없어보이는데..이 책을 통해 재밌게 그림그리는 연습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을 웃기는 책^^

쾌걸 조로리 2 - 공포의 저택 ㅣ 쾌걸 조로리 시리즈 2
하라 유타카 지음, 신은주 옮김 / 을파소 / 2010년 3월

쾌걸 조로리..


재밌는 책이네요.

사실 지원이나 저는 ebs 만화 영화로 쾌걸 조로리를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책을 읽었는데요.

만화를 본 상태에서 읽었더라면 더욱 좋아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 민주가 놀러와서는 "우와~이거 재밌는 책이다." 하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처음 책을 접했을때 지원이는 책이 거꾸로 시작되니까 낯설어 하더라구요.

원래 일본책들은 원래 이쪽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주고...이책의 원작이 일본책이라 그런가봐..하고 알려주었네요.

그리고..같이 동봉되어 있는 퍼즐판이 하나 있는데..

그림이 없는 백지의 퍼즐판이네요..

거기에 우리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이뿌게 색칠을 해서 퍼즐을 만들어보는거네요..

참 아이디어가 좋고..재밌는 경험이 될것같네요.

요괴스럽지 않은 요괴일행과 장난치는걸 좋아해 장난 수련 여행중인 조로리일행이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네요.

 세상 사람들이 자기들을  무서워하지 않아 자신감을 상실한 요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공포란 무엇인가를 직접 가르쳐주기 위해 조로리는 몸소 요괴로 변신해 사람들을 놀래키려하네요.

그러나  어설프기 짝이 없는 시도로 매번 실패로 돌아가고..그의 행동이 독자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지요.

요 근래에 읽은 책중에 참 신선하단 느낌 받았네요.

책 에 흑백의 그림도 많고..말풍선이 많이 들어있어서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구요.

원작이 만화영화라  그런지..유쾌하고 재밌어서 아이들이 폭 빠질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