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들도 자신을 보호할 무기가 있대~

WHAT 왓? 11 꼬물꼬물 애벌레는 혼자서도 잘 커요? ㅣ WHAT왓? 자연과학편 11
고수산나 지음, 이선주 그림, 박해철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07년 3월

꼬물꼬물 애벌레는 혼자서도 잘 커요?

 고수산나 글/이선주 그림

 

 과학적 지식을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낸 what?시리즈..

자연과학 11편이네요..

자연과학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지원이도 what?시리즈는 잘 보지요.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는 이야기가 아이로 하여금 읽는 즐거움을 주나봐요.

엄마로써도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서 넘 좋아하는  시리즈랍니다.

이 책에는 3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여러 곤충들과 애벌레 만나보시죠..

<곤충들은 꿋꿋하게 잘 참는다고요?> 

 

 알에서부터 희미한 불빛이 나더니..반돌이는 애벌레가 되서도 불빛이 나네요.

다른벌레들과 다른 반돌이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지만..친구 통돌이만은 반돌이를 위로해주고..아껴주네요.

반돌이는 별님을 닮고싶다는 꿈을 키우며 열심히 자라지요.

 

반돌이와 통돌이는 애벌레에서 번데기과정을 거쳐어른벌레가 되었어요.

 

 반돌이는 애반딧불이가 되고, 통돌이는 집대신 날개를 갖게된 우묵날도래네요.

초여름 밤 산책을 나온 아이가 반돌이를 가리키며

"아빠! 춤추는 꼬마별이에요."하고 말하지요.

별님을 닮고 싶었던 반돌이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에요.

밤하늘에 멋진 불빛 그림을 그리는 반돌이..

반딧불이가 알에서부터 빛을 내는지는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번데기가 되기위해 몸이 굳어진 후 

날개가 펴질때까지 잘못 움직이게 되면

제대로 어른 벌레가 될 수 없다고 해요.

벌레들도 어른벌레가 되기위해 참으며 기다리네요.. 

 

사마귀는 번데기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불완전 탈바꿈을 하는 곤충이고,,

나비는 무당벌레나 꿀벌처럼번데기의 과정을 거치는 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이네요. 

 

 

 

<꼬물꼬물 애벌레는 혼자서도 잘커요?>

 

 이번엔 탱자나무 잎에 붙어있던 알에서 깨어난 호랑나비 애벌레 꼬물이 이야기네요.

  꿀벌은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줄  침을 가지고 있지요.

꼬물이는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아무런 무기가 없음을 불안해하지요.

어느날,참새가 꼬물이를 향해 날아오다가

새똥인줄 알고 가버리네요.

맞아요..꼬물이의 주무기는 새똥처럼 보이는것이었어요.

새똥인척 가만히 있으면 모두들 감쪽같이 속았지요. 

 꼬물이는 자벌레를 만나는데요.

자벌레는 색깔과 모양이 나뭇가지처럼 생겨서 구별하기가 어려워..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가 있네요.

꼬불이도 허물을 벗으니 앞가슴에는 눈처럼  생긴 커다란 무늬가 있어서..

다른 곤충들이 뱀인줄 알고 달아나네요.

또 머리에서 노란 뿔이나오는데..

고약한 냄새를 풍겨 자신을 보호하네요. 

 꼬물이는 이제 호랑나비가 되기위해 번데기가 되었네요..

<요리조리 잘 숨는 곤충들>

 

 또래 친구들보다 작게 태어나 늘 놀림을 받던 작은 사슴은 이름이 같은 작은 곤충 사슴벌레를 만나지요.

그리고는 곤충친구들을 소개해주네요.

이끼처럼 보여 적을 피하는 나방애벌레..둥근 돌멩이처럼 보이는 팥중이,나뭇가지처럼 생긴 대벌레..

풀줄기처럼 생긴 방아깨비,낙엽처럼 생긴 으름밤나방,뱀처럼 생긴 우단박각시 애벌레..

 자기몸을 지키기위한 벌레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지원이도 너무 신기해하네요.

깜짝놀라면 죽은척하는 사슴벌레와 달리 바구미는 진짜로 기절을 했다 일어나네요..

정말 신기하지요?

곤충들은 일부러 죽은척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진짜로 기절을 한다니 말이에요. 

곤충들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지키네요.

번데기들은 주위의 환경에 따라 비슷한 번데기색깔을 만든다고 하니 참 신기할 따름이네요.. 

지식이 풍부한 what?시리즈..

너무 재미있어요. 

 

 지원이가 열독하고 있네요..^^ 

우린 서로 다르지만 마음은 늘 함께야~

콩아지와 다람이
아키야마 타다시 글.그림, 강방화 옮김 / 키득키득 / 2010년 3월

콩아지와 다람이 

아키야마 타다시 글,그림/ 강방화 옮김 

책을 받자마자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왔답니다.

우리 지원이는 콩아지가 너무 귀엽다고..이책을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책표지에 푹신푹신한 스펀지 소재가 들어있어 너무 고급스럽네요.

책 모서리도 라운딩처리되어 있어서..어린 유아들이 보기에 안전하도록 배려해주었네요.

 일본 전국 학교 도서관 협의회 선정도서답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줄 이쁜책이네요.

  콩아지는 통알만한 송아지인데요..

 절친 다람이와 노는 것을 좋아하지요.

다람이는 도토리안에서 사는 쌀알만한  친구네요.

 콩아지와 다람이는  늘 같이 노는데요..

다람이한테는 풀잎이 미끄럼틀이 될 수 있지만..

덩치가 큰 콩아지는 미끄럼틀을 탈 수 가 없네요. 

콩아지가 우습기도 하고,,짠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나뭇잎배와 꽃잎배는 띄울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역시.. 콩아지의 몸으론 민들레 솜털을 타고 날아갈 수 없네요..^^

친구들하고 놀다보면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부러워할 수 있는데요.

이 친구들...서로 시기하지 않고.. 

서로의 다른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네요. 

 다람이는 동전 구멍도 쉽게 빠져나갈정도로 몸이 작고..

 콩아지는 힘이 진짜 세지요.

 다람이는 콩아지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보물인

반짝이는 돌을 보여주며 묻네요.

"콩아지의 보물은 뭐야?"

콩아지는 다람이의 얼굴을 쳐다보며..

부끄러워 속으로만 가만히 말합니다.. 

'내 보물은......

다람이 너야.' 

지원이 책 사이에 들어있는 미로찾기도 해보며 즐거워했답니다.

  
 '내 보물은 다람이 너야'

지원이가 콩아지가 되어 다람이에게 말해보네요..

이 말이 지원이 가슴에 계속 남아 있나봐요..

자꾸 되내이네요.^^* 

콩아지와 다람이의 아름다운 우정이야기..

아이도 친구들과 이런 따뜻한 우정 나눴으면 좋겠네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아낄 줄 안다면 

소중한 우정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겠지요. 

 콩아지 시리즈가 4편이나 되네요..

전부 다 너무 귀엽고..아기자기해서..

 울지원이가 꼭 읽고싶다고 해요..

주말엔 서점에 가봐야겠어요.. 

해바라기는 키가 3미터나 된대..

씨앗은 어떻게 해바라기가 될까? ㅣ 어메이징 사이언스 4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안현경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지원이도 좋아하고 엄마도 좋아하는 어메이징 사이언스 4편이네요.

해를 닮은 꽃이라 그런지 아이들은 꽃중에서도 해바라기를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씨앗이 해바라기가 되는 과정을 일러스트와 함께 재미나게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과학책이라 아이도 지루해하지 않고 잘보네요.

흥미위주의 단편지식이 아니라 과학 주제를 심도있게 다룬 과학 그림책이라 엄마도 너무 마음에 든답니다.

식물의 구조와 기능..즉 해바라기의 뿌리와 잎의 역활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있지요.

 해바라기 그림을 불빛에 비추면 바뀐모습이 나타나네요.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난 느낌이지요..

요렇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책을 볼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네요.

 

씨앗그림도 불빛에 비춰보니 싹이 트는 모습이네요.

아이가 정말 흥미로워하네요.

먼저 해바라기는 어떤 식물인지 나와 있어요.

봄부터 가을까지 사는 한해살이 식물로

아주많은 꽃이 뭉친 커다란꽃을 길고 굵은 줄기가 받치고 서 있네요.

씨앗은 단단한 껍질속에 쌓여 있는데..

추운겨울 따뜻한 땅속에서 봄을 기다리지요.

흙속에는 광물질이라는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는데..

식물의 영양분이 되지요.

날씨가 따뜻해지고 비가 내리면 씨앗에서 싹이자라는데..

이것을 발아라고 하지요..

아이들에게 쉽게 발아에 대해서 알려주네요.

뿌리에 뿌리털들이 생기고,,물과 광물질을 빨아들여

식물이 잘 자라게 되네요.

싹,떡잎과 눈,뿌리털등을 일러스트를 통해 자세히 알려주고..

식물의 광합성작용도 알려주네요.

식물이 공기,빗물,햇빛을 사용해서 양분을 만드는 과정이지요.

줄기가 자랄수록 뿌리도 같이 자라서..

해바라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잘 받쳐주고 있는것도 알게 되었네요.

 

해바라기는..도대체 얼마나 높이 자랄까 늘 궁금해했었는데..

다 자란 해바라기는 3미터나 된다고 해요..

더 놀라운건 뿌리도 똑같이 3미터가 자라 있다고 해요..

보이지 않아서 정말 몰랐네요..^^

 해바라기에 대해 좀더 알아보는 코너에서는

씨앗의 크기,,꽃의 크기..잎의 모양,잎의 크기,,해바라기의 서식지..

해바라기의 전파,해바라기의 쓰임새,해바라기의 성장과정등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네요.

씨앗이 해바라기가 되는 과정도 배워보고..

해바라기의 성장을 실험관찰을 통해 알아보는 코너네요.

빈그릇에 흙을 담고 씨앗 하나를 파묻어 햇볕이 잘드는곳에 놓고,

물을 주며 가꿔,,잎이 네게정도 나면 집밖에 옮겨심고..

일주일에 한번씩 해바라기의키를 재보며 관찰일기를 쓰는거에요.

그리고..정말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는지도 관찰해 보는거지요.

재밌겠지요?

저도 지원이랑 같이 해바라기 심어보기 해보려구요.

오늘은 책을 읽고 빈센트 반고흐의 해바라기라는 작품을 알아보았네요.

작품을 보고 색칠해보는 즐거운 시간 가져봤어요..

달걀이 닭이되는 모든 과정을 알 수 있어요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ㅣ 어메이징 사이언스 3
데이비드 스튜어트 글, 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지윤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10년 2월

 

달걀은 어떻게 닭이 될까?

 타냐 칸트 글/캐롤린 프랭클린 그림 

이지윤 옮김 

파랑새 

 

어메이징 사이언스책이라는 이름답게 과학적인 내용이 담긴 책인데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로 하여금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있고

흥미뿐만아니라 과학적 주제를 심도있게 다룬 과학 그림책이네요.

어메이징 사이언스리즈 정말 괜찮은 책이네요..

병아리가 닭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과학적 지식이 담겨있어요.

엄마도 몰랐던 부분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지식도 습득해보고..

실험도 같이 해보며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6세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라 우리지원이도 어려워하지 않고 너무 잘보네요.

시즈가 계속해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기대되는 어메이징 사이언스네요.

 

 


 

같은 페이지의 내용인데요..그냥보면 달걀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의 부리끝 난치가 보이는데요.

불빛에 비춰보면 달걀속에 있는 병아리가 보이네요.

지원이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이런 세심한 부분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 너무 좋았네요.

 

  먼저 닭이란 동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암컷은 암탉,수컷은 수탉,아기닭은 병아리지요..

암탉은 알을 낳기위해 지푸라기를 모아 둥지를 만들죠.

내용이 유아들도 읽을 수 있을 만큼 기초적인 것부터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수정된 알은 병아리로 자랄무언가가 들어있는데..

우리가 먹는 달걀은 대부분 수정되지 않은 달걀이라

그 안에 아기 병아리가 없지요.

흰자속에는 배와 노른자위가 있는데..

이 배가 병아리가 된다는것도 알수 있었네요.

지원이는 노른자위가 병아리가 되는 줄 알았는데..

노른자위는 병아리의 먹이가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암탉은 태어난지 25주가 되면 알을 낳을 수 있게 되지요.

 닭은 무리를 이루며 병아리들과 함께 살지요.

그리고,<닭과 달걀에 대해 좀더 알아봐요>에서는..

우리가 잘 인지하지 못했던 닭과 달걀의 모습들과 종류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어..

너무 좋았네요..아이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기에 너무 좋은 구성이었네요.

 

 

 실험관찰 코너인데요.

아무리 세게쥐어도 손가락힘이 껍질 전체에 골고루 퍼지면 달걀이 깨지지 않지요..

달걀이 얼마나 단단한지 실험해 볼 수 있었구요.

물이 담긴 유리컵에 달걀을 넣으면 가라앉지만..

거기에 소금을 넣으면 달걀이 물에 뜨지요.

물의 밀도와 달걀의 밀도를 이용한 실험이었네요..

울 지원이도 실험을 해보더니..아이가 너무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달걀이 닭이 되는 모습을 한눈에 알아보고..

어려운 낱말도 공부해 보았네요..

아이가 과학을 재밌게 받아들이고..

좋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네요.

아이도 좋아하지만..엄마맘에도 쏙드는 책이네요.

생각을 키워주는 기발한 생각

생각 ㅣ 그림책은 내 친구 7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04년 3월

아이들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네요..

생각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여운을 남기는 표현도 이뿌고...독특한 그림이 참 생각을 잘 표현내내는것 같아요.

정말 기발하면서도 멋진 책이네요.

아이들의 머리속에 멋진 생각의 그림이 뭉게뭉게 피어오를꺼란 확신이드네요..

아이들에게 창의력도 키워주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철학 그림책..생각...

"생각은 이것이 아닐까? "라는 질문과 "그럴지도 몰라"라는 답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을 해석하려고 시도한점이 너무 기발하고 독창적이네요.

어른인 엄마가 보기에도 참 내용이 괜찮은 그림책이었네요.

생각은 바닥이 보이지 않는 한없이 깊은 그릇 같기도 하고,그림과 이야기가 가득한 아름다운 책 같기도 하고,

아무도 볼 수 없도록 깊숙이 비밀을 감춰놓은 나만의 상자같기도 하고,,어떨때는 엉켜버린 실뭉치 같기도 하지요..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지요...

아이들에게 이렇게 멋진 표현으로 생각을 표현해주고 있네요.

생각이란 내뱉지 않으면 머리속에서 사라지고 마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또 내가 생각하는 그 모든것이 이루어질수도 있는것이  바로 생각이잖아요.

책을 읽으며 머릿속,마음속에  존재하는 실체를 나타낸 언어와 그림을 통해

생각이 지니는 무한한 자유로움을 느끼고,,,생각이 스스로 가지를 쳐가는 경험을 해보네요..

그리고..생각이란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정말 기발하네요..

작가의 창의성이 돋보이는책...이었답니다..

지원이가 잘 보더라구요..

사실 좀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봐주길 기대했는데..

그냥 쉽게 읽어내려가더라구요...

하지만..다시 책꽂이 에서 꺼내면 지원이에게 더 많은 생각을 전해줄 책이라 확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