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일레인 아론 지음, 노혜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내가 찾던 그토록 바래왔던 책이었기에 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민감한 사람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남들은 나를 보고, 민감하다고 말하기도하고, 어쩔때는 예민하다 조금 더 심할때는 까칠하다고까지 말한다.

그게 어렸을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잘 몰랐기때문이기도하고, 별로 민감하다는거에 생각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버리기 일쑤였다.

그러다 한 학년씩 올라가면서, 이 말을 듣자, 그게 한 번, 두 번 이렇게 쌓이다보니 좋게 들리는게 아니라, 부정적이게 들렸고, 부정적이게 다가왔다.

한국사회에서 민감함, 예민함, 까칠함은 솔직히 긍정적인 표현보다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지 않는가.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보다는 좋지 못한 성격이라고 치부해버리는 문화와 분위기에 그래서 나는 어렸기에 그 분위기가 싫었고, 그 말을 듣는게 싫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친구들이 떠날까봐, 나를 안 좋게 보지 않을까하는 어린 마음에 더 예민하게 반응을 했던것 같고, 받아들였던것 같다.

어쩌다가 엄마께서 왜 이렇게 예민하니 라고 말하시면 나도 모르게 화를 낸 적이 있다. 그런말 좀 하지 말아달라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나도 그렇지만, 우리는 민감함과 예민함, 까칠함에 대해 너무 몰랐던게 아닐까 싶다. 무지했기에 '안 좋은거다. 부정적이다'라고 착각과 편견에

사로잡혀 살았던게 아닌가하고 생각이 든다.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이라는 책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이 책은 개정판으로 출간한 도서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일레인 아론저자는 심리학계 최초로 '민감함'이라는 문제를 제기한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이 책을 전 세계 심리학자들의 필독서로 만드신 장본인이시다.

최근에서야 민감함과 관련한 도서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미 개정판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훨씬 예전에, 그리고 최초로 민감함에 대해 이야기 하신 분이기에

다른 민감함 관련 책 중에 원조이자 가장 정석인 도서라고 말할 수있다. 자신있게 말이다.


"나는 왜 예민한걸까?", "나는 왜 민감한걸까?"라는 질문을 혼자서 해본 적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는데, 왜 유독 나만 그런가하고 말이다.

그때는 질문이 있으나, 답이 없었다. 나도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속시원하게 해결해주고, 답해준다.

이제 그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내가 가진 '민감함'의 장점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말해주며 이해시켜 준다.

민감함이 단점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이 책을 보여주고싶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고, 단점을 이길정도로 강하고, 크기때문에.

또한, 내가 처해있는 직업, 사랑, 인간관계 등에서 겪는 문제들은 항상 스트레스며, 고민이고, 풀리지 않는 엉켜버린 실타래 같다.

그 중 인간관계에서 나는 유독 예민하고, 민감한 성격과 반응을 하는 반면에, 내 친구들은 오히려 반대다. 섬세하지도, 예민하지도 않은 성격이라 잘 맞을때도 있지만,

잘 안 맞을때도 있다. 그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 조언도 담겨져있으며, 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단점만 알고 있던 나에게 장점이 무엇인지 가르쳐줌으로써, 더이상 나는 민감함, 예민함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되었다.

이제 더이상 혼자서 고민할 필요도 없고, 끙끙댈 필요도 없어진게 더없이 속이 시원하다.


나이를 먹다보니, 더이상 신경을 쓰지않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민감함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운다는건 전혀 몰랐던 사실이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오히려 타인보다 내가 더 민감한 사람인게 이제는 고맙고, 더없이 나만의 강점이자 장점인것같애 뿌듯하기까지 하다.

읽으면서, 공감가고, 맞다고 혼자 맞장구도 치면서 읽어내려갔다. 다른 사람은 그냥 넘겼을 일이나, 상황 혹은 관계에서 나는 이상하게 감지를 잘해내는지

캐치를 잘해내서 그 점에서 친구들이 부러워한적도 있고, 신기해 한적도 있었다.  좋을때도 있지만, 쉽게 지쳐버릴때도 있다.

그때는 그냥 방전된 배터리처럼 집에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어버린다.


사회가 만들어낸 부정적인 분위기와 문화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기를 원하지 않으며, 이제는 상처받지 않을 자신감도 생겼다.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제목처럼 내가 타인보다 조금 혹은 더 민감할지라도 그것은 남한테 없는 나만의 무기이자, 오히려 강점이 되어줄꺼라 믿는다.

그리고 각자의 스타일이 사회에 중요한 기여도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겠지 - 비우고 채우는 프랑스 르 퓌 길 800km 걷기 여행
류승희 지음 / 꼼지락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르 퓌 길을 아는 사람도 있을테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나는 모르는 사람의 속했지만, 이 책을 통해 더이상 모르는 사람이 아닌,

아는 사람이 되었으며, 여행을 좋아하는데, 기존의 내가 가지고 있던 여행에 대한 가치관이나, 생각등을 바꿔놓은 책이기도 하다.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겠지' 의 저자이자 작가인 류승희 저자가 쓴 이 책은 작게 쓰여져있는 부주제를 보면, 실제로 르 퓌 길 800km를 걸으면서

여행을 담아낸 책이다. 일단, 르 퓌 길은 프랑스에 있는 길이자, 순례 여행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어, 매년 무려 25만 명씩 방문한다고 한다.

난 프랑스하면, 파리, 에펠탑만 하두 듣고, 봐서 이런 길이 있는지도 몰랐다. 순례 여행의 중심지이고, 15개의 세계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길이라서,

저자가 찍은 사진 속 건물과 풍경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길에 이렇게 많은 문화유산을 품고 있을지 상상이 잘 가지 않았다.

또한, 엄청난 거리라는게 숫자로 봤을때와 실제 저자가 그 거리를 걸은만큼이 담긴 글과 사진을 봤을때와는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르 퓌 길에 대한 정보를 기달려온 순례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진 책을 통해

몰랐던 나도 알게되었고, 나중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이 길을 걸어볼생각이다.


여행하면, 가이드북을 따라 정해진 혹은 내가 정해놓은 코스로 교통수단을 타고, 이동하고, 구경하고, 쇼핑하고, 먹고, 보고 그게 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많은걸 얻기도하고, 힐링도 되기도 하지만, 정작 실제로 이렇게 해본 여행은 별로였다. 그다지 깨닫고 가는것도 없었고,

다른 여러가지 사정이 있기도해서, 재미도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여행이란 정해진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왜 사람들이 순례 여행을 하는지, 왜 걸으면서 힘들게 여행을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비우고 채우는 이란 문구가 참 와닿았고, 맞는 말이다. 여행은 비우기 위해 떠나기도하고, 채우기 위해 가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비우고 채우기를 둘 다 하기 위해 떠날 수도 있다. 그래서 여행이 아무리 힘들고, 돈이 많이 들고 고생을 하더라도, 그 맛을 잊지 못하는게 아닐까싶다.

난 이 책의 제목이 너무 좋았다. 읽자마자 가슴이 뜨뜻해지는 느낌이 몽글몽글 올라왔기때문이다.

길은 무수히 많다. 그 길이 좋은 길일 수도, 나쁜 길 일 수도, 후회의 길일 수도 있다. 진짜 걷는 길도, 마음 속의 길도 모두 언제나 따뜻할꺼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여름에 르 퓌 길을 걸었다. 그리고 혼자 걸은 줄 알았는데, 혼자가 아닌 다양한 국적을 가진 순례자들과 만났으며, 그들과 같이 걷기도하고, 대화도 나누며,

그 순례자들하고의 대화를 통해 놀라움도 느끼고, 생각지 못한 생각이나, 깨달음을 배우기도하고, 얻기도 했다.

이게 어쩌면 여행의 묘미이지 않을까 싶었다. 특히, 일반적인 평범한 여행에서 만나기 힘들지만, 걷기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된 여러 다양한 사람들, 순례자들.

맨 앞 페이지에 30일 루트 플랜이 차례대로 상세하게 적혀져있으며, 보면서 나도 나중에 루트를 짤때 도움이 될꺼 같다.


3대 종교 건축물은 사진으로만 봐도 으리하고, 고대의 느낌이 물씬나면서, 아직도 잘 보존해온다는게 놀라웠다.

거기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이나, 보고나서의 느낌등을 자세하게 말해주면서 실제로 여행을 하는것과 같은 간접적인 체험도 느껴진다.

여름의 순례를 해서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의 힘이 들기도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하나씩 자신이 정한 루트대로 따라가며, 건출물뿐만 아니라,

작은 마을도 나오고, 쉼터도 나오며 길에 남겨진 흔적들을 보면서 멈추지 않고 간다.

사진은 짧고 간단하게 나와있다. 하지만 글을 통해 충분히 상상이 되고, 예상이 가며 나도 모르게 같이 그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든다.

혼자 였다면 지쳤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순례자들과 함께 걷다보니 힘이 들더라도 쉽게 지치지는 않았다.

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걷는 사람들. 길만큼은 공평한것같다. 누구는 받아주고, 누구는 안 받아주지 않지 않은가.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겠지' 을 읽으면서 아름답다, 좋다라고만 느끼고 끝나지 않았다.

걷기 여행이라 부르지만, 걷기를 통해 길을 걸으면서 놓치기 쉬운것과 놓치면 후회할 것들을 접하게 되고, 만나게 되는것같다.

프랑스 르 퓌 길 800km를 만약 걸어서 저자처럼 할 기회가 생긴다면, 몰랐을때는 주저했을지라도, 지금은 주저하지 않고 뛰어들고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하면 지금 시작하라 - 청춘의 삶을 전진하게 해 줄 인생지침서
리샹룽 지음, 박주은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를 먹어가는것처럼,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가까운 과거와 먼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난 아직도 출발선에만 머물러있거나, 분명 출발을 한것같은데, 그게 아닌,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무언가에 불안,초조 했던것 같다. 불안,초조 만하고, 그 불안과 초조를 해소할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고 있었던것 같다.

'불안하면 지금 시작하라'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띠지에 적힌 질문에 머뭇거리며 대답하기를 주저했다. 왜냐하면 맞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내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생겼고, 인생을 살면서 퇴보도 하고, 표류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앞으로 전진한다는것도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리샹룽이라고 중국인이다. 중국에서 SNS스타작가이자, 청춘들의 멘토로 유명한 사람이다.

이 책은 인생지침서라 말하면서 단순하게 기존의 비슷한 장르의 책들처럼  위로, 공감 형식의 에세이나, 자기계발서하고는 달랐다.

독특하기도하면서, 솔직하고 진솔하면서 내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을 제대로 비추고 있으며,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그렇구나하고 느끼고, 생각만 하고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흔들어놨던 책이다.


4개의 파트로 되어있고, 각 파트마다 크게 쓰여진 제목과 그와 관련한 주제와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리샹룽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겪었던 일들도 포함되어있기에 와닿는 부분도 있었고, 나와 같지 않은 생각이나 견해를 보고 한가지 생각만 고집할 필요는 없구나를

깨닫기도 했으며, 책 속에는 꿈만 나온게 아니라, 사랑, 우정, 가족 등 우리 삶에서 절대 빠져서도 빠트릴 수도 없는 주제들이 나온다.

읽으면서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있는데, 명언같은 중요한 문장에는 다른색깔로 물결과 함께 표시를 해놓았다.

그래서 무심코 지나칠 수있는 것도 다시 보게되고, 계속 그 부분을 읽으면서 곱씹을 수도 있어서 좋다.


p16 안정된 삶이란 살아 있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 뿐.

솔직히 이 부분을 보고 한편으로는 이 말에 공감하면서 이해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의아함을 가지며 읽어내려갔다.

의아함을 가졌던건, 요즘처럼 안정된 삶을 사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항상 쉬웠던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서 모두들 안정된 삶, 안정된 직장을 원하고, 찾을려고 노력을 한다. 그런데 그게 왜 살아 있는 시간을 낭비하는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했는지에대해

의아함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계속 읽다보면 저자의 견해가 솔직하게 나오면서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시간을 낭비한다는 말에 한편으로 공감했던 것은 안정된 삶은 불변의 법칙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현재 안정된 직장,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 산다고 할지라도 언제든지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다.

그 변수에 사람이 노출이 되면 갑자기 한순간에 자신이 생각하고, 누려왔던 안정적인게 무너질 수가 있다.

그리고 현재 예로 들면, 너도나도 할꺼없이 공무원공부를하고, 공무원이 될려고 한다. 과거로 돌아가보면, 공무원은 현재처럼 인기도 없었고,

공무원을 할려고 하는 사람도 적었고, 별로 쳐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 공무원이 안정된 삶을 누리게 해주는,

안정적인 직업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위치와 생각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바뀌게 된다. 그러니 세상에는 안정적인 삶이든, 직업이든 없다고 본다.

또 공무원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 않나. 이게 또 얼마나 갈지도 모르고.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매일의 진보가 가장 안정적인 삶이다라고.

어떻게 진보가 안정적인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가 대학교를 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남이 시키지도 않은 새벽까지 잠을 물리쳐가며 공부했던 순간을 기억하는가.

그건 누구를 위한거였나,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투쟁이자 진보이며, 노력이었던것이다.

그렇게 노력을 했기에 자신의 원하는 대학교를 들어갔다던지, 못 들어갔어도 다른 방향으로 후회없이 돌릴 수 있는 기회도 생겼을 것이다.

세상은 보이지 않아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살면서 나만 한 자리에 머물기만 한다는것은 바보스럽다고 생각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를 위해 노력하고,분투해야 진정한 나만을 위한 삶이 생기며, 그게 내 손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는걸 배우고, 깨우쳤다.


p33 불안하면 지금 시작하라

내가 꿈꿔왔던, 꿈이나 목표는 분명 저~기인데, 현실은 아직도 제자리이거나, 퇴보. 그리고 친구들이나 타인은 이미 가고있는데,

나하고의 격차가 많이 벌어짐으로써 드는 막연하 불안감과 초조함.

나만 그런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분명히 느꼈봤을테고, 경험해 봤을것이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자신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그 원인을 실행에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문뜩 이런 방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난 스스로 복잡하지 않은것도 복잡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감정에 너무 깊이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었던꺼같다.

먼저 머리를 비우고, 그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지않기 위해, 마음을 비울려고 노력을 해봐야겠다.

그러고나서, 왜 내가 불안하고 초조하고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나 원인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가면 된다.

정말 간단하다. 천천히 하나씩 해결하고, 풀어나가면 더이상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게된다.

생각만 해서는 답도, 그 어떤것도 결과가 되어나오지 않는다. 결국 실천과 실행뿐.


p88 버텨나가다 보면 익숙해진다.

버티는자와 못 버티는 자로 나뉘는 예능 프로그램 자막을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단순하게 게임이고, 예능이라 웃어넘겼지만, 이 말을 내 삶으로, 목표와 꿈으로 가져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웃음짓던 눈가와 입가의 미소가 자연스레 사라질꺼다. 열정과 의지가 불타올라, 오래 버틸 줄 알았다.

그런데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속에서 버티는게 여간 쉽지가 않다.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고난과 버팀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 시간들을 묵묵히 잘 버텨온것이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난게 있다.

처음에 난 독서하기가 꽤 힘들었다. 옛날에는 금방 읽고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서 읽고나서 가물가물하기도하고, 너무 오랫동안 손에서 떨어진 채

살아왔기에 갑자기 읽으려니, 집중도 잘 안되고 한 권 끝내기가 몇시간이 걸린적도 있었다.

취미로, 스트레스 해소로 독서를 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한 권 끝내는 하루의 절반을 보내버리니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동안 내가 책을 손에서 너무 놓아둔 채 살아왔기에 적응이 안되서 그런거라 마음을 다 잡고, 다른 책을 빌려와 읽어나기 시작했다.

또 몇시간이 걸렸고, 눈도 몸도 지쳐버렸다. 겨우 두권읽고 포기하기는 내자신이 싫고, 나약해보이면서 한심스럽게 다가와 또 빌려와 읽고, 읽고,

무한 반복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지나 몇주가 흘러있었다. 이제는 책을 힘들게 읽지도 않게되었으며, 스트레스도 안 받게 되었고,

집중력과 몰입도가 올라가 하루에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한권 반에서 두권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저자의 친구가 말하는 부분이지만, 힘들게만 느껴지는 시간도 버텨나가다 보면 익숙해 지게 되어있어.

버텨나가다보면 익숙하지 않았기에 힘들었던 것일뿐, 나중에는 결국 익숙해지고, 내가 꿈꿔왔던, 꿈이나 목표를 이뤄낼 수 있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nglish Re-Start Basic : 잉글리시 리스타트 - 영어의 기초를 한 달 만에 English Re-Start
I.A. Richards & Christine Gibson 지음 / NEWRUN(뉴런)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영어공부는 해도 해도 충분치 않고, 무언가 모자란 느낌이 자주 들어요.

아마 국내에서 배우는거라 그런지 부족하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싶어요.

학생때는 공부해야하는 과목이라 영어를 싫어했지만, 사회로 나가고, 나이를 먹다보니, 영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몸소 깨닫게 되다보니, 영어에 대한 갈망이라든가, 절실함, 욕망, 잘하고싶은 욕심등이 마구 끓어넘치고 있어요.


그런데 시중에는 영어책이 너무너무 많아서 어떤걸 골라야할지 몰랐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간한 코너를 가보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세상에!! 옛날에 출간되서 엄청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그리고 웬만해선 모르는 사람 찾는게 더 쉬운

잉글리시 리스타트 책이 새롭게 출간됐어요!!


표지부터가 색깔이 팍팍 시선을 압도하네요. 제가 학생때 봤으니, 진짜 오래 된 영어책이죠.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어 책으로 꼽히기도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하니,

믿음직스러우면서, 신뢰감이 팍팍 생겨요.

옛날 잉글리시 리스타트 본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해지고 빨리 펼쳐보고 싶게 만드네요.

 

 

 


​베이직, 어드밴스드1, 어드밴스드2 로 나뉘는건 똑같애요.


표지의 질감은 예전껀 그냥 종이느낌이었다면, 이번 잉글리시 리스타트 영어책은 고급지면서,

부드럽고, 기존의 책 표지하고 질감부터가 확실히 달라요.


그리고 잉글리시 리스타트 영어 책은 시리즈로 되어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도 있고, 볼 수도 있어서 참 좋아요!

시리즈도 지금 사진에서 보는것만 있는게 아니라, 리얼토킹이라고 회화 중심적으로 다루고있는 잉글리시 리스타트도 포함되어있어요~​

특히, 영어와 한국어와 반반씩 혹은 한국어가 절반을 차지하는 그런 영어책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영어랑 그림이랑 같이 되어있어서, 일단 이해도와 몰입감이 높아요.

 


저는 영어를 아무리 공부했었도, 손에서 놓은지 꽤 오래돼서

일단, 기초중에 기초인 베이직부터 시작했어요.

베이직 위의 작게 기초를 한 달만에


우리는 읽기랑 듣기, 그리고 암기만 너무 집중적으로 했잖아요.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였어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모두 한 번에, 그리고 한꺼번에 다루고있어서

여러권의 영어책을 살 필요도 없어 돈 절약도 되고, 한권에 그 모든게 담겨져있어서 더욱 알차게구성되어져 있답니다.

 

 


처음에는 쉽게 시작해요. 그리고 어쩔때 헷갈리는 데얼.

확실히 자꾸 그림으로 보면서 입으로 말하니 제대로 감 잡았고, 이제는 헷갈리지 않아요.

 

 


​베이직이라고해서 초반을 보고, 너무 쉽네 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일단, 기초적인 영어를 다루고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기초적인 부분만 다루는건아니에요.


보시다시피, 조금씩 문장이 길어지고있어요.

 


잉글리시 리스타트 영어 책의 장점이자, 독특한 점이 있다면

문제가 나와요. 답은 문제가 끝나고나서야 확인할 수 있게 뒤에 한꺼번에 몰아 배치해두었구요.

앞에서 배운 부분들을 다시 한번 짚기도하고, 영어와 그림으로 머릿속을 다시 영어로 생각하도록 도와줘요.

복습효과도 있어요~


2탄이라 부르는 어드밴스드1이에요.

어드밴스드 1은 저도 그렇지만, 진짜 제일 공부하기 싫은 문법을 쉽고

탄탄하게 다루고 있어요. 전 문법이 너무약해요

 

 


맞아요. 문법은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하고 익숙해져야돼요!

저는 암기랑 이해를 같이 할려고했는데, 시중에 영어책으로는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한글이 많기도 하고, 문법이 어렵게 나와있고, 글로만 풀어져있으니 도통 뭔소리인지...

일단,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게끔 구성이되어 있어서 완전 문법공부하는데

도움 제대로 받았어요~


아무래도 베이직 그 다음이고, 단계가 한단계 높아진데다가,

문법을 다루고있어서 그런지 어려울꺼같앴는데, 약간 어려워진거 말고,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단어만 바꿔서 설명해주고, 긴 문장도 계속 반복해서 읽다보니 이해도 되구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게, 여자로써, 머리는 항상 빗잖아요.

그걸 뭐라고 하는지 궁금했었어요!!


계속 제 머리 빗으면서 주어만 살짝 바꿔서 반복적으로 따라말했더니, 더쉽게 입에 붙어요.

 


좀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 복잡해지는것같지만, 다 연결되어있고,

그림하고 같이 읽으면 무슨 의미이며, 스토리인지 파악 할 수가 있어요.

 


어드밴스드 2 는 하기 전에 약간 겁을 먹었어요.

원서 독해는 제꿈인데, 그걸 가뿐하게 다룰 수 있다는게 놀라웠고,

원서가 그리 쉽지가 않거든요. 영어가 다닥 붙어있기도하고, 아무래도 소설이고, 책이다보니


몇번 도전하고 깨졌는데, 이제는 안 그럴꺼같애요.


 

교양상식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해요.

 

 


 

처음에는 어렵지 않게 시작하는게 포인트에요.

먼저 흥미와 재미 관심을 잡아둬요.

그리고 계속 읽고 그림이랑 비교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쉽게 이해가 되고, 재미있게 읽혀져서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도 헤매기도하고, 쫌 끙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교양 상식 거뜬하다고 하는 이유가 나와요.

막 지도 나오고, 과학시간에 나오는 그림도 나오고 그래요.

 

 


맨 밑에 오히려 한글 해석이 아닌, 영어로 되어있어서

제대로 영어를 공부하는 기분이고, 원서를 읽는 기분이 들었어요.

원래 영어가 가지고 있는 뜻과 한글로 해석한 뜻이같아도 그게 어떤 상황과 조건 속에서 쓰이는지는 모르는데,

영어로 되어있으면 확실하게 알게되고, 감도 잡을 수 있어서 좋은것같애요.

 


리스타트 영어책 맨 뒤에는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어있어요.

워크북이에요. 직접 써보는것도 좋지만, 전 이면지나 종이에다가 반복해서 써요.

책에다 써두면 계속 눈길이 갈꺼같거든요.



어드밴스드 1 의 워크북이에요.

조금 더 난이도가 올라가고, 영어를 쓰는 부분이 많아졌는데요.

오히려 생각하는게 많아져서 전 좋다구 생각해요. 게다가 작문실력이 너무 없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늘릴 수있어요.


이제는 책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앱과 함께 공부 할 수 있게 됐어요!!


예~~~ 이럴때는 스마트폰이 효자라니까요.


앱하고 같이 공부하면 제일 고민이었던 ,듣기를 해결할 수 있어요.

물론, 말하기도요. 원어민 목소리로 읽어주고, 책하고 똑같이 나오니까 너무 좋고 효율적이에요.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서 눈으로 보고, 따라 말하게 되니까 책으로 공부할때보다 좀 더 생동감 넘치게 영어공부를 하게 되고,


재미도있고, 공부라기보다는 게임같기도하고, 한편의 영어영상을 보는것같애요.

 

 

 

앱하고 책하고 같이 병행하게되면, 효과가 배로 늘어나는 기분이에요.


일단, 장소구애를 받지 않게되고, 집에서는 책으로, 밖에서는 앱으로 공부하면 되니까 간편하고, 항상 영어를 할 수 있어서 최고에요.


게다가 리얼토킹 시리즈도 같이 있어서 회화에 관심 많으시거나, 회화쪽이 약하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영상으로 나오기도하고, 재밌어요. 은근 어렵지 않을까했는데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주제라 별로 어렵지 않아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스토어에서 <잉글리시 리스타트>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아서 한거예요~


구글 플레이: https://goo.gl/PBri99

애플 앱스토어: https://goo.gl/MmOJS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에게 - 너에게 보내는 편지, 완글
하태완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넥서스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신간도서인 #너에게 란 책이 참 마음에 들었다. 원래 넥서를 잘 알고있는 출판사인데,

그 이유가 외국어 공부를 지금도 하고있지만, 관심있고, 흥미있을때 공부하던 시절에 넥서스 출판사도 알게 되었다. 순전히 내 인터넷 검색으로말이다.

그런데 외국어가 아닌, 완전히 다른 에세이 형식의 에세이 책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오히려 더 좋았던건지도 모른다.

#너에게 제목부터 간단하지만, 많은걸 함축해 놓았다는게 느껴지면서, 부주제인 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있어 읽는데 부담이나,

어려움, 난해함 그딴건 하나도 없었다. 다만, 추억이 떠올리고, 사랑이 떠올리며, 물론, 사랑이 아니어도 책에 담긴 많은 단어와 구절, 문장등이

가슴을 절절하게도 만들기도했고, 웃게 만들기도했으며, 같이 공감도하고, 친구처럼 맞장구도 쳐가며 아껴가며 조금씩, 천천히 읽어내려간 책이다.

 

파트는 5가지로 되어있고, 파트1~3까지는 사랑이 제일 먼저 제목에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다.

사랑은 하나의 단어이고, 한가지 뜻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담겨진 보이지 않는 의미는 무궁무진한것 같다.

사람마다 겪는 사랑과 표현하는 사랑, 받아들이는 사랑, 나타내는 사랑이 다 다른것처럼 말이다.

읽으면서 이런 사랑도 있구나, 저런 사랑도 있구나를 말하면서 읽었다.

 

 

사랑만큼 달콤한게 있을까싶다. 겨울이오면 봄을 그리워하는데, 사랑은 계절과 상관없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춘곤증이 몰려오는 봄에도, 열대야와 더위와의 싸움에 지쳐있는 여름에도 사랑만큼은 항상 온기를 가지고 있는것같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는건 힘들지만, 온전히 사랑하게 되면, 그 순간은 아름다우면서, 빛나고 포근하게 나를 감싸주는 기분이 들꺼 같다.

 

 

영화제목인가? 드라마제목인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결혼은 미친짓이다. 라는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결혼도 미친 짓이고, 사랑도 미친 짓이라면,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삶이며, 또 언제가 될지 모르는 만남으로 인해 만난

남과여인데 그게 무슨 대수라고. 진짜 요즘 인생도 시간도 다 미쳐가고있는것같다. 미쳐가는 인생에 사랑하며 미쳐보는것도, 살아가는것도 좋을꺼같다.

짧지만, 시적인 표현도 참 많고, 주제에 따라, 솔직하면서 과감하게 그리고 어쩔때는 낭만적이고, 또 다른때에는 낯설게 보이고 느껴지는 시와 이야기들이

잔뜩 들어가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뭔가 추욱 쳐진날에 읽으면 사랑을 하든, 안 하든 위로를 받기도 한다.

 

이제 진짜 봄이 얼마 안 남았다. 봄하면 꽃인데, 꽃 사진이 들어가있으면 나도 모르게 눈길이 머문다.

그리고 그 옆에 쓰여진 글을 읽는다. 사소한것도 거짓으로 포장하는 사람들이나, 일들이 있어서 그런것까지도 구별해야되서

참 힘들었는데, 진짜 사소하더라도 진심을 건네주는 사이였으면 좋겠다하고 바래본다.

그게 사랑이든, 우정이든 말이다.


민낯하니까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있다. 학생때는 친구들의 민낯을 매일 몇년을 보고 자랐는데, 이제 대학교를 가고, 화장을 배우니, 민낯보기가 참 힘들다.

보여달라고 한 번 말했다가, 혼만 나고 말았다. 그렇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려 몇년을 민낯을 봤는데 새삼 지금에와서야 본다고 이상할것도,

낯설것도 없지 않은가 하는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남녀사이, 연인사이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서로의 사정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사이가 제일 멋진 사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화려한곳이 아닌, 소소한곳에서의 데이트도 좋다.

 

 

먼저 반하는 사람이 손해다. 싸우면 먼저 반하는 사람이 져야한다. 라는 말을 티비나 다른사람들에게 종종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먼저 반했다고, 손해라든가 져야한다라든가, 이런 부정적인 말은 안 하면 안되는건가.

달리기도아니고, 출발, 땅! 하면 서로 1등하기 위해 달려나가는것도 아닌데, 누가 먼저 반하면 어떻고, 나중에 반하면 어떠랴.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게 중요할 뿐이지. 그리고 먼저 연락을 하면 간절함이 크다고 하는데, 난  더 크면 클 수록 난 좋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그 사람이 나를 많이 생각해준다는 증거가 아닐까. 누가 먼저 연락하든 이겼다. 졌다 라고 매기기보다는,

아! 이사람이 날 얼마만큼 생각해주는구나,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구나를 알게 되서 좋았다고 웃고 넘어가면 좋겠다.

 

관계의 끝맺음이 제일 어렵고, 속상하고, 무섭고, 힘든것같다.

그 끈에 넘어지지 않을려면, 나중에 눈물 쏙 빼면서 아프지 않을려면 그러는게 더 좋지만,

남녀 사이든 사람사이든, 친구 사이든 끝맺음이 있다는게 참 서글프고, 씁쓸하다.


그래도 인연이 끝났으면, 다시 찾아올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기위해, 정리를 하는게 서로에게 예의이지 않을까.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는데 사람들은 모두가 나를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아도 싫어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래본다.

그러면서 관계에 노력을하고, 배려를 하고 자신의 성격과 맞지않아도 참아준다.

그런데 너에게 란 책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게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것과 연결지어 말을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과 열심히 살지 않았다는걸 연관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대단하다.

멋진것같다. 성과를 이뤄냈고, 다른사람이 그걸보고 시기와 질투를하고, 그래서 싫어한다면 아마, 기쁘게 받아들였을꺼같다.

나도 누군가를 시기와 질투로 보는지, 아니면 부러움과 동경으로 보는지 생각해 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타인을 그렇게 생각하기보다는, 이제 남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도록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다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