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 삶의 정석! 자기계발의 기본! '먼저 행하라! 실천이 답이다'
임상국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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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새해를 맞이한지도 얼마 지난것 같지 않은데, 설날에 먹은 음식이 아직도 몸에 남아있는것 같은데, 벌써 2월. 그것도 2월말이다.

2월이라는 새로운 한달도 다 끝나가고, 이제 봄의 초입에 들어가는 3월이 다가온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난 무엇을 했는지? 해놓은게 있는지,

목표나 계획을 하나라도 실천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결론은 머리부터 잡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우리는 모두 새해 1월 1일이 되면 모두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계획 세우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

1년동안 그동안 못 이뤘던 목표나 계획을 내년에, 새해에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마음을 먹고 세우지만 누구나 꼭 새해가 아니어도 아무때나 세울 수있다고 본다.

하지만 세우는게 중요한것이 아니다. 정작 내가 세운 것들을 지켰는지, 지키기 위해 매일 실천을 했는지, 하루도 빠짐없이 노력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게 있다면, 로또당첨과 돈벌기와 내가 세운 계획과 목표 이뤄내기 일 듯 싶다.

계획과 목표를 세웠다면 실행에 옮기는게 어렵고, 실행에 옮겼더라도 꾸준히 매일 실천해 나가는게 제일 어렵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찌저찌해서 실행에 옮겼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꾸준히 매일 실천하기가 힘들어 흐지부지로 끝나고 마는거라고 본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라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계속 입으로 읊다보니 마음을 간질이는 기분을 느꼈다.

타인이 아닌, 내가 스스로 나부터 큰 걸 생각하기보다는 작은 것부터 나중에, 다음에가 아닌 지금부터 를 강조하고 말하고자 하는게 아닐까 싶다.

항상 다른 사람의 말을 들었고, 생각했다면 이제부터 오로지 나 자신만 바라보고, 너무 큰걸 생각하고 세우다보면 하다가 지칠 수가 있으니 작은것부터해서

점점 커지는걸로 바꾸고, 맨날 나중에, 내일부터, 다음에를 연발하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니 지금 바로 이순간부터 실천에 옮기라는 말인것 같애

다시 내가 그동안 어떻게 생각해왔고, 해왔는지를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라는 책에 담긴 모든 내용과 말들은 하나도 버릴것이 없다. 읽으면서 좀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할정도로

그동안 몰랐거나, 놓쳤던 부분들이 다 적혀져있어 읽으면서도 새삼 다시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저자이자 작가이신 임상국 작가님은 작은 성공도 성공이며, 기회도 행운도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라는 말을 하셨다.

그동안 내가 너무 성공이란 큰 성공이 제대로 성공한 것이라고 편견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성공은 작은것이든 큰것이든 사람마다 서로 크기가 다를텐데

너무 큰것만 원하고 생각하다보니, 나하고는 멀다라고만 보았는지도 모른다.

이제부터라도 성공에 집착하기보다는, 작든 크든 내가 이뤄내고 해냈다는것에 초점을 둘려고 한다.

그리고 나이를 한살 씩 먹다보니 나한테도 기회랑 행운이 올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랑 행운을 잡기에는 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안타까우면서

아깝게 놓친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생각을 하면 가슴과 입안이 씁쓸해지면서 쓰라려온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준비를 제대로 아니, 조금이라도

했었더라면 결과가 어쨋든간에, 도전이라는걸 해 볼 수있었을텐데하고 후회를 하고있다.

기회도 행운도 정말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고 본다.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도 물론 올수도있지만, 잡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자신이 실천하고 행왔던 것들에 대해 진솔하게 담아냈으며, 충고도 조언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고 따끔한 충고도 곁들어져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수히 하는 고민들에 대해 이 책은 '이렇게 하면 되요.'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자기계발도서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 책만큼 이렇게 자신감을 내비치는 책은 흔하지가 않았다. 그리고 제목과 부주제부터 솔직하면서 직설적이면서 자신감을

마구 보여주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그 안에 또 다시 새롭게 나뉘어져있다.

p45 위대한 선택-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나이가 많든 적든, 어른이든 아니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부딪치게 되는게 있는데 그게 바로, 선택이다.

선택을 안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인생은 우리를 놔두지를 않는다. 우리가 흔하게 쉬운 예를 들면, 외식을 할경우나, 친구하고 놀경우에도 숱하게 선택을 하게 된다.

쉽고 별거아닌 선택도 있지만, 정말 중대하고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택도 존재한다.

우리가 왜 선택에 집중을 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어쩔때는 목숨까지도 거는걸까... 그건 내 생각에는 그 선택으로 인해 내 앞에 풍파가 닥칠 수도있고,

평온하면서 잔잔한 바다가 올 수도 있고, 다시 오지 않을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선택이란 두가지 이상의 것 중에서 하나는 선택하고 하나는 포기를 해야하는데, 포기하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다.

둘 다 가지고 싶고 선택하고 싶은데 그건 욕심이라고 하고, 욕심이 아니더라도 두가지 다 가질 수 없게 만드는게 선택이라고 본다.

저자가 말하길-'수 많은 기로중에서 선택과 포기를 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선택과 포기 앞에 서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도 포기하는것에 더 초점을 맞출것이다. 무슨말이냐면, 포기를 한다는것은 내가 나중에 포기한것에 대해,

선택한것에 대해 후회가 남을 수도, 후회가 생길 수도 있기때문에 후회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포기에 더 포커스를 둔다는것이다.

​그러나 후회나 아쉬움이 없는 선택이 있거나, 했다면 정말 엄지를 척하고 올릴정도로 기쁘고 좋겠지만,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가.

어디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어떤 결과를 나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미 누구도 아닌, 내가 본인이 직접 선택한거라면 그것에 대해

후회가 생기거나, 후회가 남는다면 그것 또한 포용하고 받아들여야할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나부터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자기계발의 기본! 먼저 행하라 실천이 답이다.라고 말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전혀 그렇지가 않고, 추상적이거나, 이루기 힘든 내용을 담은게 아니라!

읽으면 읽을수록, 현실적이면서 내가 지금 바로 실행 할 수있으며, 사람의 마음을 좀 더 꿰뚫어보는것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작가이자 저자님이 겪으시고 체험하시고, 경험하신 것들을 토대로 요약정리를해서 예를 들어 설명해놓은 모든 챕터들이 기억에 안 남을 수가 없었다.

미래를 준비하고, 오늘을 열심히 뛰어라! ​매일 똑같은 일상, 반복되는 하루를 지겹다, 지루하다라고 생각하면서도 바뀌지 않고 쳇바퀴 돌듯이 하지말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알차고 제대로 보낼 수있는지를, 나라는 사람은 변치않는 사람이기보다는 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상이 즐겁고, 달라지는걸 나한테 언젠가는 오게 될 기회와 행운을 잡기위해 오늘 열심히 달려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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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 브레드 - 특별한 레시피를 원하는 홈베이커들을 위한 럭셔리 홈베이킹 1
이수정 (영재맘) 지음 / 시대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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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구가 있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책의 표지를 뚫어지게 바라보면 알 수 있는 사실! 다른 홈베이킹책이나, 요리책하고는 다르다는걸

매의 눈으로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본다면 나처럼 눈치 챈 분이 아마 계실것이다.

그렇다, 바로 책 맨 위의 작지만 나름 포인트를 줘서 티를 낸, 바로 '럭셔리 홈베이킹 시리즈 01'이다.


럭셔리 홈베이킹 시리즈의 첫번째 문을 활짝 연 제01탄 <식빵&브레드>책이 드디어 신간으로 출간되었다.

이게 뭐라고 유난이라고 말 할 수도 있지만, 모르시는 말씀. 각 분야에서 아는 사람은 아는, 은둔고수같은 전문가의 실력을 가진 실력자분들의

꽁꽁 숨겨두웠던 그들만의 특급 노하우와, 비밀 레시피를 담은 책들을 바로, 럭셔리 홈베이킹 시리즈로 만나 볼 수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이나 다른 요리책을 봐도 비슷한 종류의 빵들이 너무도 많다. 뭔가 특별하다고 해서 봐도 그다지 특별한 점을 찾기가 여간 힘들었다.

그러나 식빵&브레드 이 책은 건강한 식재료가 기본 바탕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그걸 토대로 특별한 비밀 레시피까지 포함된 요리책? 홈베이킹 책이다.

빵은 원래 좋아했고, 빵덕후라고 나름 칭할정도로 많은 빵을 먹어왔다. 하지만 먹으면서 속의 더부룩함과 슝슝 나가는 돈. 그리고 차곡차곡 쌓이는 지방덩어리들.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걸 좋아하기도하고, 실제로 집에서 인터넷을 보고 홈베이킹도 해본적이 있다. 다만 맛은 내가 원하던 맛이 아니라서 약간 실망을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저자이신 영재맘 이수정 저자께서 실제로 직접 만들고 요리하면서 겪고 터득한 특별하면서 비밀 레시피와 다양하면서 어디선가 보기 힘든

식빵과 빵들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 식빵에 빠져살고있는데 드디어 내 손으로 해볼 수있게 되서 너무나 좋고, 특히 독특하고 꼭 만들어보고 싶었던 식빵들이

가득해서 너무 신이 나 있는 상태로 읽어내려갔다.

 

 

 

 

첫 페이지부터 빵이란 무엇일까?로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우리들은 빵이 언제,어디서, 어떻게 시작했는지 잘 모른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그에 대해 알려준다. 빵을 잘 만들고, 잘 먹고 즐기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작 '빵'이란 무엇인지 그 역사에 대해 깊게는 아니더라도,

얉게라도 알고 있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고 계속 읽었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빵들이 이렇게나 많았다니,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고, 내가 잘못 착각하고 있었던 빵도 있었으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머릿속에 콕콕하고 박아뒀다.

 

 

 

 

 

홈베이킹을 시작하기전에 정말 난감하고 곤란하며 슬펐던 기억이 있다. 블로그나 다른 베이커리를 가게 되면 만나게 되고, 보게되는 다양한 종류의 빵의 자태에

홀딱 반해버려서 먹고싶으면서, 손이 근질근질한게 직접 나도 만들어보고싶고, 이들처럼 홈베이커가 되고싶어서 나름 재료들이며 장비며 준비를 할려고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기본 용어도 모르고 도구도 잘 모르니 뭐가 필요한지도, 어디다 쓰는지도 몰라서 헤매기는 기본. 상당한 양이 필요하다는것도 알게되었고,

다 필요하지도 않은데 꼭 다 필요한 줄 알고 돈이 너무 많이 깨져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재료, 기본 용어, 도구 등 소개를 통해 홈베이킹을 하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할것들만 친절하게 자세히 사진과함께 적어놓았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공부도 많이 되었다.

 

홈베이킹에 빠지면 완전 섭섭할 부재료들이 있다. 이 부재료들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일단 난 이렇게 설명하겠다.

이 부재료가 들어가야 맛의 완성을 결정짓거나, 감칠맛이 생겨나고, 오히려 이 부재료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와같은,

이것만 들어갔다하면 바로 초이스!하는 결정적인 역할도 한다.

바로, 초코 크림​. 이것말고도 단호박크림, 감자크림, 바닐라크림 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크림을 말한다.

초코크림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었는데 단순히 초콜릿을 녹여서 만드는건줄 알았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전혀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만들수도있고,

만든다는걸 배워서 나중에 초코크림 가득 들어간 빵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듣도보도 못한 식빵부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던 식빵까지 총집합을 해놔서 어떤걸 골라야할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몸에도, 건강에도 좋은 씨앗과 빵하고 같이 즐기는 궁합좋은 짝꿍 홍차가 들어간 '씨앗 홍차 식빵'을 골라봤다.

​홍차를 즐기는 사람이 적은데 홍차의 그 쌉싸롬하면서 구수한 향이 의외로 브레드와 식빵하고 서로 조화가 잘 어울린다.

 

 

 

약간 손이 많이 가는 편이지만, 솔직히 쉬운게 어디 있으랴. 완성된 모습을 보게되면 얼마나 뿌듯하고 기쁜지 맛보기도 전에 미리 맛있을꺼같다고 생각할 정도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과 노력이 더해 만들어진 식빵이든, 브레드든 이 세상에 똑같은 레시피로 만들었어도

맛과 비쥬얼이 천자만별 다를 수가 있다. 그 재미와 건강함이 더해지기 때문에 홈베이킹을 그만 둘 수가 없는게 아닐까 싶다.

게다가 뭔가 만드는 순서가 길어서 그렇지 자세히보면 재료들도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고, 힘도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아서 그건 정말 좋다.

 

쑥 식빵을 그 누가 생각했었으랴, 정말 건강한 식재료인 쑥과 어디서도 보지 못하고 맛 본적 없는 특별한 레시피가 만나 독특하면서 색다르고

나처럼 쑥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취향저격인 셈이다.

쑥은 봄에 나오고, 봄이 제철인데 이제 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쑥의 계절이 돌아온다. 쑥이 비싸지만 일년에 한 번밖에 못 먹으니

맨날 먹던 방식으로 먹기보다는 이렇게 베이커리로 맛보는것도 색다른 기분도 느끼고 다시 없을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

 

 

 

쑥 식빵도 아까 본 씨앗 홍차 식빵하고 별반 차이가 없다. 만드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어서 주의깊게 보고 따라해야겠지만,

들어가는 재료에는 차이가 없어서 씨앗과 홍차를 쑥으로만 교체해주면 끝이다.

 

 

식빵에서 브레드로 넘어가보자. '흑임자 크림치즈 브레드' 란 이름의 브레드다.

뭔가 머핀같기도 하고, 흑임자하면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흑임자는 검은깨를 말한다.

실제로 검은깨 보거나, 먹어본 사람은 아마 극히 드물것이다. 난 검은깨를 강정으로 먹어본적이 있는데 진짜 맛있다. 고소하기가 와... 이렇게 고소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고소하고 깨라고 생각되지 않는 간식거리, 주전부리로 참 좋다.

치즈도 좋아하고, 크림치즈는 대표적인 주자이자 없어서 못 먹을 정도인데 흑임자와 크림치즈와의 만남은 생각지 못했다.

건강과 맛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고 생각이 된다

 

 

 

재료는 식빵 재료와 비슷하다. 다만 들어가는 재료들이 좀 더 많아졌다.

일단 흑임자 크림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있듯이 당연한거고, 사진에서 보면 위에 소보로가 생각나지 않는가,

소보로도 만들 수있고, 만드는 방법도 적혀져있다. 소보로빵의 윗 부분을 엄청 좋아해서 그것만 먹을정도인데, 엄청 많이 만들어볼 생각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다만 기다림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식빵&브레드>란 제목의 이 책을 읽으면서 와, 하고 감탄만 하지말라고 말하고 싶다. 옛날만 하더라도 이렇게 베이커리 집이 많았던 적은 없었을것이다.

진짜 우리집 근처에 빵집 하나가 있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흔하지가 않았다. 그런데 어느순간 점점 맛집들이 생겨나듯이 베이커리집도 생겨나기 시작했고,

거기에 기름을 부운격인 사람들이 SNS를 사용하며,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더욱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비쥬얼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중요한 재료들에 신경을 덜 쓰면서, 노력이 줄어들고 그저 마케팅으로 살아가는 곳들이 많아졌다.

그런곳에 빵들을 먹으면 이상하게 속이 안 좋거나, 피부에 울긋불긋 뾰루지가 올라오곤 했다.

이 책의 저자처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나만의 빵을 만들어 먹는 시대에 살고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빵을 하나 만들어먹더라도, 좋은 식재료를 사다가 정성과 노력을 더해 온 가족들이 둘러모여 다같이 나눠먹고, 친한사람들에게 맛보라고 나눠주기도 하며

그런 맛으로 홈베이커가 되어 홈베이킹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난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을 쓴 저자의 마음이 와닿는것같애 읽으면서도 내내 만들어보고싶다라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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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 몸과 마음,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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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이토록 예민하고 민감한 단어가 있을까 싶다. 해가 바뀌고, 년도의 숫자가 하나씩 올라갈때마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누군가 나에게 나이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 ,혹은 물어볼때, 과거에는 안 그랬던 내가 나이를 어느정도 먹었다 싶으니,

말하는것이 꺼려지고, 너무 나이가 많다고 느껴지며, 자꾸 잊고싶었던 아니, 잊을려고 했던 내 나이를 들춰내는 기분이 들어 입이 잘 안떨어지고,

말하고싶지 않았을때가 있었다. 아마, 상대방보다 나이가 많은게 창피하게 느껴졌었나 보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라는 이 책과의 만남이 기존의 내가 갖고있던 생각들을 무참히 깨부수고 말았다.

나도 알고있었지만, 인식하지 않을려고했던 부분들을 직설적이게도 콕 집어서 말해주기도 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뒤통수를 맞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작가이신 히로세 유코작가는 실제로 자신이 겪은 50살에 대해 솔직하면서 담담하고, 정성어린 말들을 담아 이 한 권의 책에 녹여냈다.

제목이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라고 딱 50살이라고 적혀져있다고 해서 50살 이상만 보라는 책은 아니다.

히로세 유코 작가의 50살이 되었을때의 느낌과, 생각, 경험등이 적혀져있기도하지만, 50살이 아니어도 그 아래여도 아직 어려도 나이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읽어도 좋을정도의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자 한다.

 

 

첫 페이지부터 50살, 한 장의 마무리 또 이어지는 장의 시작.

 

한 문장이지만 이 문장안에 담긴 의미를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난 읽고 또 읽고,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계속 읽었다.

작가는 40살을 맞이할때와 50살을 맞이할때의 기분이 많이 달랐다고 말한다.

지금에서야 나이를 많이 먹기도했고,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진짜 공감을 안 할 수가 없는 말이다.

처음에 나는 10대를 지나 20대를 맞이할때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다

아직 어리기도했고, 그저 앞자리만 달라질뿐, 뭐가 달라지는게 있나?하는 생각을 가졌던것 같다. 지금은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과거의 20대가 되는

나의 멱살을 잡고 바람의 싸대기를 날리면서 정신차리라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을지경이다.

지금은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은 매해 다르게 느껴지곤 한다.

점점 내 나이대가 마무리가 되어가는 기분이 들면서, 새롭게 바뀌는 앞자리의 나이대를 받아들여야 한다는게 머리는 이해가 되도 마음에서는 아직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저자는 그 위치에 섰을때만 보이는 풍경이 있다고 한다. 아마 아직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정말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해보고 싶었던 일은 '가볍게' 시작합니다.

처음에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떻게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거지?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하고싶은일, 해보고 싶었던 일은 존재한다. 다만, 가볍게 시작하기에는 걸리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선뜻 용기도 나지 않았고,

오히려 할려고 하면 일단 계획이나 ,목표가 빛이 번쩍날정도로 장황해야만 마음이 놓이고, 겨우 시작할 수가 있다.

하지만 저자는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냥 '가볍게' 일단 시작해보라고 한다. ​

즐거우면 계속하면 되는거고, 나랑 맞지 않거나, 즐겁지도 않고, 그저그렇다면 다른 것을 만날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

​나는 이마를 탁 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스스로를 너무 억압하고 있었다는걸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작했으면 끝을 봐라.', '무라도 썰어봐라.', '중도에 포기는 없다.'와 같은 너무 암묵적이면서 단호하고 항상 결과가 있으며, 마무리를 깨끗하게 지으라는

보이지 않는 압박이 선뜻 하고싶어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 아니었을까 싶다.

정말 저자의 말대로 일단 '가볍게'시작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다. '나'라는 인간을 잘 아는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냐고 가족들, 주변사람들에게 묻는다면

대답은 과연 무엇일까? 난 없다. 가 내 대답이다. '나'라는 내 자신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남이 보는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남의 충고와 조언, 위로에 귀를 담아둘수는 있어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그 누구도 알 수는 없다.

그저 혼자서 고민하고, 끙끙대봤자 결론은 나오지도 않고, 해결도 되지 않는다.

일단 부딪쳐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핑크빛을 상상했더라도, 실제로는 시궁창일수도 있다.

그렇다고해서, 아예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건 정말 한심한 생각과 행동이 아닌가.

 

밤샘이란 단어를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것 같다.

학교다닐때는, 시험기간에 벼락치기한다고 시험기간동안 밤샘을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또, 올빼미족이라서 자주는 아니었어도, 밤샘을 한 적이 있었다. 자의로 말이다. 그때를 떠올리면 어떻게 밤샘을 할 수있었는지, 새벽까지 안자고

버틸 수가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단하고 기가막히다는 생각뿐이다.

밤샘을 할때 항상 밤에 음악을 듣거나, 컴터를 하거나, 영상을 보는 어쩌다가 친구와의 문자수다 삼매경에 빠진적도 있었다.

지금은 올빼미족은 커녕 아침형인간이 되서 아침에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일어날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체력도 더이상 좋지도 않고, 다음날 컨디션이나 몸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이제는 선호하지 않게되었지만,

오늘 이 부분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이것저것해보면서 밤샘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몸은 힘들지라도 마음은 웬지 기쁠꺼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날이다.

 

 

 

외국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의 '이 말'을 하는걸 듣고 왜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는 말을 티비로 본적이 있다.

그 말은 바로, '나중에.', '언젠가' 이다. 나중에랑 언젠가는 일단 기약은 없어도 약속을 잡겠다는, 하겠다는 말인데 왜 그 말만 하고 헤어지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외국인사람들이 말하는데, 그러고보니 나도 그 부분을 보면서 공감도하고, 진짜 우리나라에만 그런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다.

​SNS며, 문자의 발달로 인해 다들 문자로는 만나자! 나중에 보자!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게 된것같다. 핸드폰의 발달과 인터넷의 발달이

분명 뜻이 있는 이 말들을 아무 의미도 없는 그저 형식적인 추임새같은 말로 만들어버린것 같다.

어차피 번호만 안바꾸면 나중에는 보겠지, 언젠가는 만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잘 안 만나던 친구들이 갑자기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매일 연락하고, 매일 보던 친구들을 이제는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하고, 어쩔때는 몇달을 못 본적도 있다.

서로 바빠지고, 각자의 생활이 생기고, 타인과의 새로운 만남으로 인해 연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서로가 멀어지는것 같다.

만나고싶다, 만나야지!라고 생각이 들었을때 바로 실천으로 옮겨야겠다. 작가의 말대로 '언젠가'는 오지 않을 수가 있을테니까 말이다.

 

나이를 먹으면 제일 걱정되던 부분이 바로 몸의 변화다.

옛날에는 탱탱하던 피부가 서서히 주름이 잡히기 시작하고, 볼살이 쳐지는게 보이며, 아무리 좋은 크림을 발라도 효과가 없어 보일때,

전날 무리를 하더라도 다음날이면 아무일없는것처럼 일어나고 일상생활을 했었던 몸은 더이상 나이를 먹을수록 그래주지 않는다.

얼굴이 동안이어도, 몸은 전혀 동안이 아닌 정말 너무 솔직해서 매력적인 몸이 바로 나이의 산 증거물이 아닐까 싶다.

한살씩 많아지는것도 서럽고, 화나고 억울한데 몸까지 같이 늙어가니 어떻게든 유지라도 할려고 발버둥을 치게 된다.

이게 나쁜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속에서는 변화를 받아들이라고 한다. 자연스럽게말이다.

나이 드는 것에 일부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몸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난 나이를 먹는게 두렵고, 무서웠다. 왜냐하면 점차 그 나이대에 이뤄야 할 성과나 결과 들이 항상 존재해왔으며, 그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문화때문에 항상 잔소리와 눈치와 시선을 받아야했기에 피하고싶고, 느끼고 싶지 않아서 말하기를 꺼려해왔던것 같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란 이 책을 읽으면서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얽매이지 말고, 가볍지만 깊게 그리고 내 마음이 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바다, 물, 계곡'등을 떠올리며 생활하고 생각을 바꿀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바다나 계곡, 물을 보면 그 안이 얼마나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깊으면서 한없이 가벼워보이며, 바람따라, 돌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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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 재미와 놀이가 어떻게 세상을 창조했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홍지수 옮김 / 프런티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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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라는 제목이 신선하게 눈길을 끌었고, 무슨 내용을 담고있는지 호기심에 첫장을 펼치게 되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존슨. 그가 이번에 새롭게 신간이 출간되었는데 역시 그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원더랜드>라는 책은 예상외로 두꺼웠지만 읽는데 부담감이나, 어려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너무 술술 잘 읽혀서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수가 아까웠을 정도였다.

내 머릿속에 병에 물을 채우듯이 채워지는 기분을 맛 볼 수 있었다. 읽으면서 우리가 먹고, 쓰고, 입고, 보는 모든 것들이 그저 사람이 사는 세상이니

'금나와라 뚝딱'처럼은 아닐지라도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어쩌다보니, 혹은 각 사람들의 직업에 맞춰 생겨난 줄 알았다.

이렇게 기발하고, 단순하고, 독특하면서 재미와 놀이로 인해 만들어지거나, 생겨난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흑과백이 존재하듯이, 어둠과 빛이 있듯이, 빛과 백만 존재한것이 아닌, 어둠과 흑도 존재했었다.


<원더랜드>는 총 6개의 장으로 나뉘어져있다. - 패션과쇼핑, 음악, 맛, 환영, 게임, 공공장소.

우리가 살아가면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인류의 문명이라 칭해도 좋을 것들이지 않은가,

그런데 이러한 문명들이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지, 과거에는 어떤 존재였으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과거에 왜 생겨났는지를

유머와 재치, 그리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놀이동산, 놀이공원이었다. 그런데 그 점에서 착안한게 아닌가 할정도로 제목과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통한다.

나도 그렇지만, 인간들은 모두 하나같이 즐거움, 유희, 쾌락, 놀이 등을 선호하고 그 이름만 들어도 마구 행복해지면서, 더 갈망한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만남, 맛있는 음식먹기, 수다떨기, 게임하기 등 이런것을 더 좋아하고, 중독되는 것도 역시 거기에서 주는 즐거움, 유희,재미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인터넷에서도 떠도는 '내가 하고싶은 일' vs '내가 잘하는 일' 을사이에 두고 고민을 한다고 한다.

흥미나 재미는 없어도 내가 잘하는 일이 있고, 잘은 못해도 내가 좋아하고 재밌어하는 일이 있다.

이와같이 이런 현상들이나 생각들을 보면 우리는 일상 즉, 삶에서 재미와 즐거움, 놀이가 주는 가치가 엄청 크다고 볼 수있다.


p169-맛 후추난파선: 도리토스 칩의 맛은 어디에서 왔을까?

과자의 홍수라 칭해도 좋을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과자들이 마트와 슈퍼, 편의점을 점령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돼었으며 한 번 이상은 맛 본적이 있으며, 이름을 많이 들어본 과자인 도리토스 칩의 맛이 어디서 왔는지부터 시작하는 문구가 색다르게 다가왔다.

제목에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담겨져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읽다보니 느낄 수가 있었다. 바로 ,맛은 어디에서 이다.

그냥 도리토스 칩이라는 과자의 맛에 대한 설명이나 평가가 아니다!. 그 맛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맛에 결정적인 요소를 하는 재료들 중에 하나를 짚고 넘어간다.

작가는 보잘것없는 물건에서 심오한 역사가 읽힌다고 말한다. 공감하는 바이다. 티비나 신문을 보면 그저 쓸데없는 물건 혹은 간과하고 넘어갔던 물건들이

엄청나면서 예사롭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게되면 이 세상에는 보잘것없는 물건은 없구나!를 생각하게 된다.

사소한 하나의 물건까지도 생각해보고, 알아보고, 무시해서는 안된다는걸 배우게 된다. 이번 책에서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도리토스 칩 과자는 디즈니랜드 방문고객들을 상대로 생산된 주전부리이자, 효자 상품이었다고 한다.

한가지 맛만 가지고 있는게 아닌, 정말 이런맛도 세상에 존재하나?라고 생각되는 맛까지도 여러가지맛을 생산해내었다.

난 성분표를 잘 보지 않는 편이었는데 도리토스 칩은 꼭 한 번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성분표시가 하나도 빠짐없이 작게 다 적혀져있다고 한다.

그 성분표시에 표시된 재료들을 하나하나 따지다보면, 구매는 자신의 나라에서 샀는데, 만들어진 곳은 미국. 하지만 재료들은 전 세계 여러나라들로 이루워져있으니,

참 재미있으면서 단순한 과자 하나일 뿐이지만, 만들어지는데는 여러 국가들의 재료들이 들어간다는것에 신기하면서 놀라웠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3장 주제이자 제목인 맛 그 중에서 향신료,후추에 대한 이야기이자 역사가 시작된다.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으며, 요리에서 사용은 하되, 잘 사용하지 않는 향신료인 후추가 과거에는 고귀한 존재이자, 엄청난 역할을 했다.

우리는 향신료 교역을 통해 탐험의 시대가 열렸다고 알고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이루어졌다고 한다.(p172)

이 당시에는 항해기술이 제약이 많았던 시절인데 향신료의 매혹적인 맛과 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세계에서 이 향신료를 갖기위해 운반을 시작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입소문은 정말 무섭다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장거리 교역망이 형성되었을 정도니말이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 당시에는 후추도 그렇고, 향신료들은 정말 금값이라고 불릴정도로.

지금은 거의 빌딩값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싶을정도로 엄청난 고가의 가격을 가진 가치가 높은 향신료였다.

향신료 중에서 제일 유명한 일화인 후추가 전쟁을 일으킨 근원이 된적이 있다는것이다.

후추는 부의 상징이라 칭할정도로 부를 가져다주는데 당연히 어느나라든 너도나도 가질려고할테니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수가 없었을것이다.

또한, 로마제국은 향신료를 너무 좋아하고 모든 음식에 다 넣을정도로 많은소비를 한 나라였는데, 결국 멸망되고말았다.

물론, 다른이유도있었지만, 향신료도 한 몫 제대로 했다.


스티븐 존슨 작가가 쓴 이 책을 읽으면서 왜 베스트셀러 작가인지 더 확실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저 학교나 공부용으로 접했던 내용이 아닌, 좀 더 세밀하면서 디테일하게 깊게 파고들어가니

서로의 연관성이 거미줄처럼 펼쳐져있다는것을 알 수있었고, 배울 수 있었으며, 그저 생활이 편해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만든 물건도있을테지만,

오히려 그런 물건들보다는 내가 재미있으니까, 좋으니까, 즐거우니까를 바탕으로 만든 물건들이 생각외로 좋은 혹은 일대의 사건을 낳은 결과라는것과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한 일이 나중에는 점차 커져 더이상 재미와 놀이가 아닌 연구를 하게되고, 역사를 가지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는걸 보면

처음이야 어떻든 결국 점점 발전을 하고 인간삶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을 탄생시킨 결과이지 않은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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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리더가 되게 하는 지식 & 이슈 상식 330
이경윤 지음 / 북네스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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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슈 상식>으로 무장한 이 책을 과거의 '나'였다면 제목을 보자마자, 뭐야?! 이말을 뱉으면서, 공부하기 싫어. 이러면서 쳐다도 보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많은 생각이 바뀌었다. 과거의 '나'를 만난다면 정신차려!하고 멱살을 잡았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이 왜 이제서야 나왔는지, 지금에서야 만난게 된걸 너무나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읽고, 또 읽고 계속 읽고있다.

옛날에는 아직 나이도 어렸고, 학생이었기에 별로 주변사람들과 신자유주의니, 팝아트니, 증후군이니 이런 얘기를 할 기회도 한적도 없었다.

아마 이 이야기를 꺼냈다면 재수없다고 왕따나 당하지 않았으면 천만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나이를 먹고 대학교를 가고, 취업활동을 하고, 사회활동도 하다보니 지식과 이슈상식이 너무도 많이 필요하다는점과 알아두면 어느곳에서든,

유용하게 쓸 수있다는걸 알았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정말 내가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다라는걸 느꼈다.

지식의 부족과 이슈 상식에 대한 모자람이 너무나도 커 나를 짓누르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내 자신이 그렇게 한심하고 초라하다고 느껴 본적은 처음이었다. 사람들과의 대화에 잘 끼지도 못하고, 뭔가 아는 단어가 나왔는데, 분명 많이 들어봤는데,

분명히 아는것 같은데 뜻이나 의미를 몰라 그 사이에 끼지도 못하고, 아무말 못하고 덩그러니 있던 내 자신이 그렇게 불쌍하면서 무지 화가 났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지식과 이슈 상식에 대한 갈망과 갈증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점점 깊어지는걸 느끼게 되었고,

많이 더 더 많은 지식과 이슈상식들을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가 되고 말았다.


시중에는 정말 많은 지식책, 상식책, 이슈상식책 등등 어마어마하게 많다. 고르라고 한다면 어느 하나 선뜻 고르기 힘들정도로 말이다.

시간나는대로 서점이며 도서관에 가서 이잡듯이 마구 있는대로 다 찾아서 앉아서 다 훑어봤다. 그런데 똑같은 주제를 다루고있어서 그런지, 어째 하나같이

지루하고 머릿속에 별로 남는게 없다라는 공통점만 나한테 안겨주웠다. 내 지식과 상식에 대한 욕심과 갈망과 갈증은 더욱 심해지고 있었던 와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된것이다 .정말 운명처럼.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다! 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대화 리더가 되게 하는 지식&이슈 상식330>이란 책을 쓴 저자는 일단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저자 또한 나처럼 대화에 끼고싶어도 낄 수없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녹여낸 책이다.

또한, 사전식 풀이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간혹 어떤 책들은 예를들어 신자유주의라고하면 신자유주의 써놓고, 그에 대한 사전식 풀이를 쫙 해놓은걸 본적이 있다.

그걸 보면서 이럴거면 차라리 사전을 찾아보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에피소드들을 담아냈는데 사실에 근거한 에피소드여서 티비나, 뉴스 인터넷을 통해 봤거나, 들어본적이 있어서 더 기억에 잘 남고

이해가 쏙쏙 잘되서 어렵지 않게 암기가 아닌 이해의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읽고 넘어갈 수 있었다.

읽다보면 정말 제목답게 대화의 리더가 될 수도 있을꺼같은 자신감이 차곡차곡 생기는 기분을 느꼈다.

하지만, 친구들사이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를 이끌고 주도하는 리더가 되는것도 물론 좋지만,

남들 다 아는 얘기를 나만 모르고 넘어가거나, 멀뚱히 있는게 더욱 싫어서 정말 열심히 읽었다.


이 책은 같은 장르의 다른책과는 차별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저 단순히 지식과 상식을 넓히는 목적에서 그치는 책이 아니다.

저자는 지식에는 깊이와 넓이가 있다고 말한다. '넓이'는 다방면의 지식과 상식이다.

상식은 서로 상관성에 의해 지식으로 성장한다. '깊이'는 어떤 분야의 지식과 관련한 통찰을 의미한다.

깊이와 넓이를 따지지 않은채 그저 읽고 어거지로 머릿속에 채우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잘못된 생각이고 방법이라고 저자의 말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크게는 챕터로 나뉘지만, 그 하나의 챕터마다 지식Classic와 이슈 상식으로 또 나뉘어져 들어가 있다.

챕터 1 경제 경영편-p35 소셜커머스 sns세상의 새로운 상술

지금 소셜커머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소셜커머스에 접속해서 물건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꺼다.

나도 몇년전에 알게되서 그 재미에 푹빠져서 살았던 적이 있다.

초기에는 소셜커머스라는 단어도 몰랐고, "이건 뭔데 왜 이렇게 싸게 팔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해 싸게 사는 맛에 맛들려 사재기를 한적이 있었다.

지금은 시간도 흘렀고, 사재기를 더이상 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소셜커머스 부분에 읽으면서 몰랐던 많은 부분들을 배우고 알아가게 되었다.

미국 할인쿠폰업체 그루폰에서 촉발된 소셜커머스가 우리나라에 쿠x, 티x 을 통해 번지게 된것이다.

난 우리나라에서 그저 만들어진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그리고 가장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궁금했던 '왜 이리도 가격이 싼가?'이다.

그 이유가 인기 SNS를 마케팅 공간으로 이용해 광고비까지 고려한 결과 가격이 싼 물건들을 팔 수있게 되었다는것이다.

SNS의 수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엄청 몰리며 관심을 갖고 많은 이용을 하니, 그걸 이용해서 소셜커머스도 만들어지고, 광고비도 적게 들이되,

사람들의 관심은 한몸에 받게 되는 정말 새로운 상술이 아닐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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