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면 지금 시작하라 - 청춘의 삶을 전진하게 해 줄 인생지침서
리샹룽 지음, 박주은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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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는것처럼,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가까운 과거와 먼 과거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난 아직도 출발선에만 머물러있거나, 분명 출발을 한것같은데, 그게 아닌,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었다는걸 깨달았다.

무언가에 불안,초조 했던것 같다. 불안,초조 만하고, 그 불안과 초조를 해소할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고 있었던것 같다.

'불안하면 지금 시작하라'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띠지에 적힌 질문에 머뭇거리며 대답하기를 주저했다. 왜냐하면 맞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내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생겼고, 인생을 살면서 퇴보도 하고, 표류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앞으로 전진한다는것도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리샹룽이라고 중국인이다. 중국에서 SNS스타작가이자, 청춘들의 멘토로 유명한 사람이다.

이 책은 인생지침서라 말하면서 단순하게 기존의 비슷한 장르의 책들처럼  위로, 공감 형식의 에세이나, 자기계발서하고는 달랐다.

독특하기도하면서, 솔직하고 진솔하면서 내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을 제대로 비추고 있으며,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그렇구나하고 느끼고, 생각만 하고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흔들어놨던 책이다.


4개의 파트로 되어있고, 각 파트마다 크게 쓰여진 제목과 그와 관련한 주제와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리샹룽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겪었던 일들도 포함되어있기에 와닿는 부분도 있었고, 나와 같지 않은 생각이나 견해를 보고 한가지 생각만 고집할 필요는 없구나를

깨닫기도 했으며, 책 속에는 꿈만 나온게 아니라, 사랑, 우정, 가족 등 우리 삶에서 절대 빠져서도 빠트릴 수도 없는 주제들이 나온다.

읽으면서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 있는데, 명언같은 중요한 문장에는 다른색깔로 물결과 함께 표시를 해놓았다.

그래서 무심코 지나칠 수있는 것도 다시 보게되고, 계속 그 부분을 읽으면서 곱씹을 수도 있어서 좋다.


p16 안정된 삶이란 살아 있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일 뿐.

솔직히 이 부분을 보고 한편으로는 이 말에 공감하면서 이해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의아함을 가지며 읽어내려갔다.

의아함을 가졌던건, 요즘처럼 안정된 삶을 사는게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항상 쉬웠던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그래서 모두들 안정된 삶, 안정된 직장을 원하고, 찾을려고 노력을 한다. 그런데 그게 왜 살아 있는 시간을 낭비하는것이라고 단정지어 말했는지에대해

의아함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계속 읽다보면 저자의 견해가 솔직하게 나오면서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시간을 낭비한다는 말에 한편으로 공감했던 것은 안정된 삶은 불변의 법칙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현재 안정된 직장, 안정된 삶을 추구하고 산다고 할지라도 언제든지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다.

그 변수에 사람이 노출이 되면 갑자기 한순간에 자신이 생각하고, 누려왔던 안정적인게 무너질 수가 있다.

그리고 현재 예로 들면, 너도나도 할꺼없이 공무원공부를하고, 공무원이 될려고 한다. 과거로 돌아가보면, 공무원은 현재처럼 인기도 없었고,

공무원을 할려고 하는 사람도 적었고, 별로 쳐주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 공무원이 안정된 삶을 누리게 해주는,

안정적인 직업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위치와 생각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바뀌게 된다. 그러니 세상에는 안정적인 삶이든, 직업이든 없다고 본다.

또 공무원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지 않나. 이게 또 얼마나 갈지도 모르고.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매일의 진보가 가장 안정적인 삶이다라고.

어떻게 진보가 안정적인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가 대학교를 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남이 시키지도 않은 새벽까지 잠을 물리쳐가며 공부했던 순간을 기억하는가.

그건 누구를 위한거였나,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한 투쟁이자 진보이며, 노력이었던것이다.

그렇게 노력을 했기에 자신의 원하는 대학교를 들어갔다던지, 못 들어갔어도 다른 방향으로 후회없이 돌릴 수 있는 기회도 생겼을 것이다.

세상은 보이지 않아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그런 세상 속에서 살면서 나만 한 자리에 머물기만 한다는것은 바보스럽다고 생각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를 위해 노력하고,분투해야 진정한 나만을 위한 삶이 생기며, 그게 내 손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는걸 배우고, 깨우쳤다.


p33 불안하면 지금 시작하라

내가 꿈꿔왔던, 꿈이나 목표는 분명 저~기인데, 현실은 아직도 제자리이거나, 퇴보. 그리고 친구들이나 타인은 이미 가고있는데,

나하고의 격차가 많이 벌어짐으로써 드는 막연하 불안감과 초조함.

나만 그런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도 분명히 느꼈봤을테고, 경험해 봤을것이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자신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그 원인을 실행에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문뜩 이런 방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난 스스로 복잡하지 않은것도 복잡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감정에 너무 깊이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었던꺼같다.

먼저 머리를 비우고, 그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지않기 위해, 마음을 비울려고 노력을 해봐야겠다.

그러고나서, 왜 내가 불안하고 초조하고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나 원인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가면 된다.

정말 간단하다. 천천히 하나씩 해결하고, 풀어나가면 더이상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게된다.

생각만 해서는 답도, 그 어떤것도 결과가 되어나오지 않는다. 결국 실천과 실행뿐.


p88 버텨나가다 보면 익숙해진다.

버티는자와 못 버티는 자로 나뉘는 예능 프로그램 자막을 본 적이 있다.

그때는 단순하게 게임이고, 예능이라 웃어넘겼지만, 이 말을 내 삶으로, 목표와 꿈으로 가져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웃음짓던 눈가와 입가의 미소가 자연스레 사라질꺼다. 열정과 의지가 불타올라, 오래 버틸 줄 알았다.

그런데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속에서 버티는게 여간 쉽지가 않다.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고난과 버팀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그 시간들을 묵묵히 잘 버텨온것이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난게 있다.

처음에 난 독서하기가 꽤 힘들었다. 옛날에는 금방 읽고 그랬는데, 나이를 먹어서 읽고나서 가물가물하기도하고, 너무 오랫동안 손에서 떨어진 채

살아왔기에 갑자기 읽으려니, 집중도 잘 안되고 한 권 끝내기가 몇시간이 걸린적도 있었다.

취미로, 스트레스 해소로 독서를 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한 권 끝내는 하루의 절반을 보내버리니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동안 내가 책을 손에서 너무 놓아둔 채 살아왔기에 적응이 안되서 그런거라 마음을 다 잡고, 다른 책을 빌려와 읽어나기 시작했다.

또 몇시간이 걸렸고, 눈도 몸도 지쳐버렸다. 겨우 두권읽고 포기하기는 내자신이 싫고, 나약해보이면서 한심스럽게 다가와 또 빌려와 읽고, 읽고,

무한 반복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지나 몇주가 흘러있었다. 이제는 책을 힘들게 읽지도 않게되었으며, 스트레스도 안 받게 되었고,

집중력과 몰입도가 올라가 하루에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한권 반에서 두권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저자의 친구가 말하는 부분이지만, 힘들게만 느껴지는 시간도 버텨나가다 보면 익숙해 지게 되어있어.

버텨나가다보면 익숙하지 않았기에 힘들었던 것일뿐, 나중에는 결국 익숙해지고, 내가 꿈꿔왔던, 꿈이나 목표를 이뤄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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