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심심하면 꺼내드는 책입니다.가끔 여유가 될 땐 온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찾는데, 뒷장으로 넘어갈수록 어른들한테도 여간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깨끗한 인쇄와 세심하고 고풍스러운 다양한 볼거리들이, 그냥 봐도 감탄을 자아내는.아주 잘 만들어진 숨은 그림 찾기 그림책입니다.;-)
오랫동안 베스트 셀러이길래 궁금해서 한번 사보았습니다.아직 아이가 볼 것 같은 나이가 아닌 듯해서 아예 권하지를 않았는데, 며칠전에 보니 상앞에 쭈그리고서 읽고 싶은 부분을 들춰서 보고 있더군요. 저처럼-.처음에 훑어봤을 땐, `뭐 이런걸 굳이 글로 알아야 하나` 했는데, 찬찬히 보니 일방적인 설명이 아니라 공감가는 예시들로 차분히 그려져있어, 괜찮겠다 싶었습니다.개인적으로 이런 가치들은 글로 전하기 보담, 생활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가슴안에 심어줘야 하는 것들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아이에게 굳이 읽히려 애쓰지 말고 부모들이 읽고 진정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난감한 책.한 곳이 투자한 시간과 지식이 열정으로 승화되어 책으로 나온 것 까지는 좋았으나, 슬프게도 글 솜씨는 그 열정에 못미치는 듯.게다가 번역조차 원본의 느낌과 뭔가 핀트가 빗나가는, 노련하지 못한 느낌으로 그냥 2/3의 단점과 1/3의 장점으로 마무리 된,서양의, 한 책 오타쿠의 반평생이야기.
미술관에 다닐 때 미술에 대해 좀 알고서 다니고 싶다고 생각하는 비 전공자에게 아주 추천해 줄 만한 책입니다.이 책을 보고 알라딘에서 주관했다던 동영상 강의를 본 적이 있는데, 말보다는 글을 잘 쓰시는 분이라고 느꼈네요.이 책은 시간의 흐름과 사람들이 편하게 이입할 수 있는 난위도를 고려해서 순차적으로 서술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책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역사적인 흐름과 중점이 되는 이론들을 얼기설기나마 훑을 수가 있습니다.전 전공자라 재밌게 슥슥 넘겼으나 추천 받은 다른 사람들은 저처럼 넘어가진 않았다고는 하더군요.그렇다 하더라도 근래에 이렇게 미술을 착하게 잘 건드려 놓은 책이 드물어요.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다니는 책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