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 KBS 아나운서가 전하는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 지음,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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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계에서 13번째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우리글 한글.. 그 우수성은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될 만큼 우리의 자부심은 대단하지만 정작 우리는 이렇게 우수한 우리글을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 않나 싶다.

요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신조어들이 생겨나는 세상인지라 요즘 아이들이 쓰는 신조어들을 보면 작짆이

당황스럽기 까지 하다.

점점 순수한 우리글이 외래어에 밀리고 소중하게 다뤄지지 않아 안타까운 이 시점에 너무나 반갑고 고맙기 그지 없는 그런 책이 나와서 반가웠다.

그 책은 바로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바른 우리말 사용 설명서>> 였다..

어쩜 이리도 고마울수가..

우리는 우리 한글이 배우기 쉽다고 자부하지만 정작 우리들은 우리가 쓰는 말들이 맞는 표현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이 책이 그렇게도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KBS 아나운서들이 바르게 우리말을 사용할수 있게 설명을 한 책이다..

텔레비전에서 친숙한 아나운서들이 설명을 하고 있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건 아닌지..

우리말을 이 아나운서 만큼 정확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없을 터 우리말을 이들처럼 더 정확하게 가르쳐주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책은 더할나위 없는 다른 어떤 책들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도 싶다.

 

 

매 장마다 이렇듯 재미난 삽화와 함께 시작을 하고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1장- 우리말을 재대로 사용해 볼까요? 에서는 중요하면서도 기본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예시를 들어 가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우리가 많이 혼동하고 있는 '다르다'와 '틀리다' '왜인지'가 줄어든 '왠지', '어떻게 해'가 줄어든 '어떡해' 많이 헷갈리는 '어떻게'는 '어떻다'에 부사형 어미 '게'가 붙은 말이고 제일 많이 혼동하는 오뚝이와 오뚜

기는 오뚝이가 맞는 표현, 뻐꾸기와 뻐국이는 뻐꾸기가 맞는 표현이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운 띄어쓰기 였는데 한 단어면 조금 길어도 다 붙여 써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

2장- 아나운서처럼 말해 볼까요? 에서는 아나운서들의 정확한 입 모양을 보여주면서 올바른 발음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자음과 모음,된소리 발음,'지긋이','지그시'와 같은 발음이 같아 혼동하기 쉬운 말, 어른들 함자를 댈 때에도 성에는 '자'를 붙이지 않고 이름에만 '자'를 붙여야 한다는 것 까지 소개를 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3장- 표준어를 배워 볼까요? 에서는 표준어로 잘못 알고 있는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정말 쓰면서도 이게 맞는 표현법인가 싶은 단어들을 간추려서 설명을 하고 있다.

매일 매일 쓰면서도 헷갈리는 단어들.. 기존 표준어에서 새로 추가된 표준어까지..우리가 자주 썼던 개발새발도 이젠 표준어에 속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쇠고기', '소고기'도 '좀처럼' '좀체','어제', '어저께'라고 해야 하나 헷갈렸는데 둘다 맞는 표현이란다..

이렇듯 이 3장에서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들을 소개를 하고 있어 아이들도 나도 무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ㅎㅎ

4장 -이 정도까지 알면 우리말 달인

 

 

 

우리가 흔히 쓰는 '행복하세요'가 잘못된 표현이란다.. 바른 표현은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건강합시다'도 '건강하게 삽시다'라고 써야 맞는 표현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됐다..

5장 - 외래어는 어떻게 사용할까요? 까지 우리말의 정확한 발음과 표기법을 소개하며 우리가 자주 쓰는 외래어를 순 우리말로 바꾸어 소개를 하고 있다.

'웰빙'은 '참살이'로 '커플룩'은 '짝꿍차림'으로 고쳐서 써야 한단다.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에서는 매달 KBS 한국어 포스터로 제작해서 전국의 초등학교에 배포해 발음,표준어.띄어쓰기,외래어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급했었는데 그 포스터들을 주니어김영사와 손잡고 이렇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선보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을 보니 정말 그냥 묵혀 두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나머지 것들도 마저 소개해 주면 어떨까 싶은 바람이다. 개인적으로 후속편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이 책으로 신조어들로 도배되는 우리 아이들의 언어 순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 보며 나부터 올바른 우리말을 써야 겠다고 다짐을 해 본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말을 우리가 아끼고 가꿔야 함을 잊지 말아야 겠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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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인형 스케치북 진선아이 스케치북 시리즈
제시 엑켈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7월
절판



아이들 그리기 책이 참 많이 나오는 곳 중에 하나가 곳이 바로 진선아이가 아닌가 싶다.
요즘 한창 소년,소녀 그리기 책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번엔 우리 공주님들이 아주 열광할 만한 책이 나온것 같다.. 그 책은 바로 <<소녀의 인형 스케치북>>이다.
이 책을 받자마자 왜 내가 더 좋았는지..ㅎㅎ
우린 어렸을때 얇은 종이 인형을 가지고 옷을 입히고 놀았는데 이 책은 판형도 무지 큰 책에 무려 160쪽에 달하는 인형옷들이 빼곡히 들어있어 내가 더 행복했던 그런 책이었다.
아쉽게도 우리집엔 이 인형 옷을 입히고 놀 만한 녀석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주위에 이 책을 무지 좋아할만한 공주님이 있어 기분 좋게 쾌척을 했더니 우와!! 이 공주님 아주 배꼽인사까지 하며 무지 무지 좋아했었다..
그 만큼 어린 공주님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을 그런 <<소녀의 인형 스케치북>>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선물해 주니 만세를 부르며 너무나 좋아했던 공주님이다..ㅎㅎ
책을 받자 마자 바로 앉아서 두 주인공을 오리기 시작했다. 이 책이 좋았던 게 대체적으로 인형들이 우리가 가지고 놀았던 그런 얇은 종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조금은 두꺼운 종이 재질이어서 옷을 오리고 입히고 놀기에는 아주 좋다는 것이다.. 이 공주님도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단다..


이 책은 미아와 체리에게 각종 옷과 악세사리등을 직접 색칠하고 꾸며서 옷을 입혀주는 우리 어렸을때 많이 했던 인형놀이다.
조금 다른것은 우리 때와는 많이 업그레이드가 됐다는 것이다. 우리 때는 얇은 종이에 감칠맛 날 정도로 작은 양의 옷이 었다면 이 책은 무려 100여개가 넘는 옷과 각종 악세사리들이 들어있어 양이 무지 많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양면으로 똑같은 도안이 인쇄되어 있어 한쪽은 바로 색칠만 하면 되게 예쁜 도안들이 그려져 있어 간편해서 좋았고 뒷 면은 내 맘대로 내가 꾸미고 싶은 대로 그리고 색칠을 할수 있게 돼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도안을 바로 색칠하고 꾸며서 오리면 끝. 바로 나만의 인형 옷이 완성이 된다는 게 무엇보다 공주님들의 마음에 드는 점이 아닐까 싶다.
이 공주님도 160쪽에 달하는 많은 도안들로 인해 행복한 고민을 하는 모습에서 이 책이 공주님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는 모습에서 웃음이 절로 나오게 했다..
공주님들의 행복한 놀이 시간을 책임져 줄 그런 책이다.


공주님들이 좋아하는 드레스부터 사계절 평상복과 잠옷,교복 등 피에로와 인어공주,해적.발레 까지 상황별로 깔맞춤 할수 있는 무궁 무진한 옷과 소품들이 가득한 <<소녀의 인형 스케치북>>이다.
패션의 완성은 악세사리라고도 하는 것처럼 이 책에도 모자와 가방은 물론 구두와 선글라스 까지 악세사리들도 내 아이 맘대로 꾸밀수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지 않나 싶다.


이렇게 자신이 그리고 꾸민 옷을 입혀서 세워둘수도 있으니 공주님이 마음에 들어 할수 밖에 ...


그리고 책이 공주님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것은 바로 이 옷장이었다.
이 옷장이 없으면 맘껏 그리고 꾸며 놓았던 옷들과 각종 악세사리들이 여기저기 굴러 다니게 될 텐데 이 옷장이 있으니 여기에 보관해 두면 끝.. 이 공주님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었다.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것은 이 옷장이 너무 얇다는 것이다. 조금 더 두꺼운 종이의 재질이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지 않았을까 살짝 아쉬운 점이다.


어렸을 때 내가 가지고 놀던 인형놀이 하고 지금 선보이고 있는 이 인형 스케치북은 참 많은 차이점이 있다. 시대가 변해도 가지고 노는 것은 비슷 비슷하지만 이렇게 즐거운 인형 놀이를 할수 있게 나온 이 책은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공주님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번 가지고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도안들을 미리 여러장 복사해 놓고 써도 좋고 옷장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한다면 복사를 해서 좀더 두꺼운 종이로 튼튼하게 옷장을 만들어도 좋을듯 싶다.
이 책은 엄마들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종이인형을 최첨단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손에 컴퓨터 마우스 대신 스마트 폰을 쥐어 주는 대신 아날로그 놀이였던 엄마의 추억속에 아련하기만 한 이런 건전한 인형놀이를 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공주님들 에게 방학 선물로도 최고일 <<소녀의 인형 스케치북>> 이제 방학이어서 시간 많은 아이들 컴퓨터 게임 대신 건전하고 즐거운 이 인형놀이로 즐거운 방학을 보냈음 좋겠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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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아이의 미래를 멘토링하다
조진표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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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이제 고1 아들을 둔 친한 언니를 만났었다..

나는 이제 중 1이니 멀게만 느껴지는 아이의 진로를 이 언니는 너무나 심사숙고하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공부좀 해야 되는것 아닌가 싶었다..

이 언니의 아들은 내신을 잘 받으려고 특목고를 포기하고 일반 고등학교를 선택했는데 얼마전에 전국 모의고사에서 전국 5%에 들어갔다고 내심 좋아하면서도 학과를 선택에 문과를 할지 이과를 할지 쉽게 판단이 안서 요즘 너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아이가 원하는 학과는 문과인데 상대적으로 이과에 비해서 문과가 경쟁이 치열하다나..

그때 언니랑 이야기 하면서 아직 먼 이야기 같다고 했더니 언니가 딱 한 마디로 결론을 내렸다..

자기처럼 뒷짐 지고 있지 말고 미리 미리 정보도 찾아보고 교육도 받으러 다니며 아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먼저 캐치 하는게 제일 급하단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정말 그렇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 동안 내가 너무 무지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구나! 라고 반성을 하게 했던 책이기도 하다.

 

<<진료 교육, 아이의 미래를 멘토링하다>>

제목하나 거창하다고 솔직히 생각했었다.. 진로가 중요한게 아니라 대학이 먼저라고 생각을 했었고 그 후에 아이가 원하는 직업를 선택 하면 되지 않을까란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던 내 무지함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을 하게 했다.

역시 요즘은 아이들만 공부를 해야 하는게 아니라 우리 부모들도 발 빠르게 공부를 해야 함을 확인한 셈이기도 하다.

 

CHAPTER 1 진로교육,혁명이 필요하다 - 왜 진로교육이 필요한가?

CHAPTER 2 진로교육, 현명하게 해야 한다 -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CHAPTER 3 진로교육, 빠르게 변한는 사회를 알아야 한다 - 미래 사회는 어떻게 변하는가?

CHAPTER 4 진로교육, 교육 제도의 변화를 따라야 한다 -교육 제도는 어떻게 변하는가?

CHAPTER 5 진로교육, 꼼꼼하게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진로를 설계할 것인가?

CHAPTER 6 진로교육, 단계별로 해야 한다 - 시기별 진로교육 실천 전략

CHAPTER 7 진로교육, 혁명을 위한 제언 - 진로교육, 더 나아가 지로혁명으로!

CHAPTER 8 진로교육 실천, 진로 설계 방안 - 진로 설계는 어떻게 할까?

 

 

나처럼 무지한 부모들을 위해 진로교육의 필요성 부터 시작하고 있다.

왜 진로교육은 내 아이가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삼을수 있게 그에 걸맞은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는 것이란다.

솔직히 우리 부모들에게 당장의 눈앞에 시급한 진학이 먼저였지 아이의 진로는 뒤로 미뤄뒀었는데 이 책은 진로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진학도 중요하지만 진로도 중요함을 인지하고 내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진로교육이 절실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그런 책이다.

수시로 변하는 교육정책에 이러 저리 휘둘리며 아이들의 진로 보다는 일렬로 줄 세우는 성적에 먼저 열을 내기 바빴고 방학이라고 해도 어떤 학원이 더 좋은지를 탐방하고 다니는 우리 부모들에게 이 책은 아이들의 진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 해주고 있는 책이다.

세계에서도 교육열 하면 유명한 대한민국에서 살다 보니 대학을 가기 위해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열심히 학원으로 전전하는 아이들에게 과연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몇 명이나 행복하다고 할까...

이게 우리 나라 교육의 현실이다.. 우리 아이가 잘하는게 무엇인지를 먼저 보는게 아니라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선 돈 잘벌고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라고 종용하기 바쁘다.

내 아이가 행복하냐가 바탕이 되어야 맞는 건데 우리 부모들은 모른척 하기 급급하지 않았나 싶어 반성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이 책을 보면서 확실히 느낀게 하나 있다면 현명한 부모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부모들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냐에 따라서 내 아이의 미래를 멘토링하고 코칭하는데 조금이나마 실수 하지 않고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

지금도 내 아이가 어떤 쪽으로 재능이 있는지 어떻게 내 아이의 진로를 코칭해 줘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분들이라면 이 책 적극 추천하고 싶다.

초등학교 너무 빠른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이 책 한번 보라고 하고 싶다.

수시로 꺼내서 도움 받을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은 그런 책이다.

 

 

잘 하는 아이들도 못 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 어떻게 내 아이를 코칭해 줘야 하는지 정답이 보이는 것 같은 그런 속시원한 책인것 같다.

딸은 딸 대로 아들은 아들 대로 요즘 무척이나 고민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빛이 보이는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된 그런 책이다..

 

초등학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성 및 진로 탐색을 해야 하고 중학교는 인문계,자연계,예체능계 등 계열 선택을 하고 고등학교는 학과 선택을 해야 한다..

금쪽같은 내 아이의 미래가 고민인 분들이라면 어떻게 코칭해야 하는지 그 방법이 막막한 분들이라면 이 책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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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3
김하은 지음, 유준재 그림, 조광제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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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인들이 멘토가 되어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학 기초 교양서-
요즘은 인문학을 주제로 한 책들을 쉽게 만날수 있다.. 그러나 다소 어렵지 않나 싶은 책들이 주 였다면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오고 있는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동화라는 옷을 갈아입고 내노라 하는 위인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도 해주고 고민도 들어주면서 너무나 쉽게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은 공자나 마더 테레사나 이번 책의 주인공인 소크라테스 같은 위인들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라 무척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그런 동화다.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나온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은 다른 책들보다 우리 아들에게 꼭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기도 하다.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계시는 울 아드님,,, 대표팀에 뽑혀 전국대회 까지 나가고 있는 이 마당에 다른 책들보다 이 책이 아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었을까 싶어 권한 책이기도 하다.
지금 한 절반정도 읽은 것 같은데 다 읽으면 독서록이 기대가 되는 책이다..
과연 무슨 생각들을 하게 될지..
축구 하면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빼 놓을 수 없고 선수하면 박지성을 또 빼놓을 수 없듯이 우리 아들에게도 박지성은 거의 신에 가까운 그런 존재다. 박지성에 관해서는 모르는게 없는 우리 아들..
요즘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것도 등 번호가 8번에서 7번으로 바뀐것도 다 우리 아들로 인해 알 정도로 축구 사랑은 끔찍하다.. 내가 봤을 땐 축구 = 박지성 이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이 오자 마자 바로 관심을 보이는 아들이었다.


이 책에도 우리 아들처럼 축구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사랑하시는 동연이가 축구 감독으로 변신을 한 소크라테스를 만나면서 때로는 좌절도 하고 친구들과 섞이지 못해 겉돌기도 하면서 점점 진정한 축구란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그런 책이다.
유명 축구 선수가 꿈인 동연이는 멋드러진 운동복과 축구화를 갖춰야 한다고 믿어 한껏 차려입고 첫 방과후 수업을 갔지만 같이 수업을 받을 아이들의 모양새를 보고 콧웃음을 치고 만다.
다들 허름한 운동화에 운동복은 고사하고 도무지 마음에 안드는 감독님은 또 뭔지..
축구하면 축구화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동연이의 눈에는 낡은 운동화에 운동복을 입은 감독님은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데 거기에 한술 더 떠 첫 시간부터 이상한 질문을 하신다.
"나는 궁금해. 축구를 운동이라고만 이야기하는게 맞을까?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게 진짜 아는 걸까?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니?"


멋지게 운동장을 달리고 슛을 날리고 꿈을 행해 다가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수업인데 이게 뭔 말??
철학 선생님도 아니고 축구 감독이 이상한 질문이나 하고..
결국 동연이는 아이들도 감독님도 마음에 들지 않아 혼자서 따로 개인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감독님의 말도 듣지 않고 혼자 개인 행동을?? 이건 있을수 없는 일인데? ㅋㅋ
아무튼 이렇게 당돌하고 제 멋대로인 동연이가 과연 어떻게 변할지 사뭇 기대가 되기도 했다.


혼자서 연습하던 동연이는 아이들과 섞이지 못하고 혼자 개인 플레이만 고집하는 둥 심한 태클로 반칙까지 해 가며 골을 넣는데 성공.. 그러나 정작 같은 편 아이들은 기뻐해 주지 않는다.
1등만 아는 거지같은 세상 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듯이 동연이는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하는 거고 게임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믿었던 아이 인지라 자신보다 한수 아래라고 여겨지는 아이들과 한 팀이 된것 자체가 싫었다. 자신처럼 제대로 갖춰 입지도 않고 경기 규칙은 물론 우왕좌왕하는 아이들과는 근본적으로 자신은 틀리다고 자신 만만했던 동연이가 소크라테스 감독님을 만난 후로 자꾸 이상한 질문을 하는 통에 서서히 감독님이 했던 질문들을 되새겨 보게 된다..


버릇없다고 나무라는 대신 조용히 동연이의 말을 들어주고 툭 던지는 듯한 무심하지만 뼈 깊은 감독님의 말들은 자신 밖에 모르던 동연이를 서서히 남을 배려하고 주위를 둘러 볼줄 아는 동연이로 바꾸어 놓는다.
조용한 가르침이 이렇게 소중한 것인줄 이 책으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우리는 인성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말들은 하지만 인성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말로만 인성 교육 인성 교육 하지 말고 이렇게 아이들에게 간접적이지만 세상을 올바른 눈으로 참다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느낄수 있도록 좋은 책들을 소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아이들에게 나만 최고가 아닌 내 친구들도 최고라는 것을 더불어서 하나가 될때 비로소 최고가 될수 있음을 느끼고 배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책 뒤에 부록으로 실어 놓은 소크라테스의 일생, 1.2권에서 없던 독후활동지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이 책을 활용할수 있어서 무엇보다 참 좋은 것 같다.
교과 연계까지 되는 독후활동지 참 쓰임새가 많을 듯 싶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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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채소밥상 - 편식하는 아이 식습관 고치는 기적의 레시피
박희란 지음 / 로그인 / 2012년 5월
절판


우리집 아이들은 둘다 어쩜 그리도 입맛들이 정반대인지 하나의 재료를 놓고도 음식 조리법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게 해서 우리집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이 엄마는 무척 피곤하다..
입맛들이 비슷 비슷하면 좋겠지만 딸은 무침은 싫어해서 볶아야지 한 젓가락이라도 손이 가니 아이들을 먹이려면 재료 하나를 놓고도 두 가지로 음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참 힘들다..
간단히 예를 들면 호박 하나도 딸은 볶아야지 먹고 아들은 손도 안대니 아들을 먹이려면 초무침등 무침을
해야 하니 정말 피곤...
김밥도 우리집 아이들은 당근,오이를 싫어해서 우리집 김밥엔 이 두가지가 들어가면 절대로 안된다.
거기에 딸은 우엉도 싫어하니 김밥 하나 싸는것도 어렵기만 하다..


이렇듯 우리집 아이들처럼 채소중에서도 특별히 콕 짚어서 싫다고 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겐 아주 반가운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반가운 책을 만났다.
<<엄마표 채소밥상>>제목에서부터 매일 저녁 무렵이면 오늘은 뭘 해서 먹나,, 로 고민하는 우리 주부들을 위해 편식하는 아이들의 입맛을 잡을 고민에 몸살을 하게 되는 우리 주부들을 위한 고민을 속시원히 날려줄 그런 책이 나온것 같아 반갑기 그지 없다.
아이들에겐 성장 발달에 따라 꼭 필요한 영양소가 있는데 편식이 심한 아이들은 잘못하면 꼭 필요한 영양소를 놓치기 일쑤 그래서 우리 엄마들은 대체 식품들을 찾으며 어떻게든 먹여보려 발버둥을 친다.
이런 우리 주부들을 위해 아이들이 특히나 싫어하는 채소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밥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주인공이 될수 있는지 알려주는 그런 책이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든 책이었다.


<편식이 사라지는 채소밥상 5법칙>
1.채소가 주인공이 되는 요리이름을 만들어 보자.
2.평소 만들던 음식보다 채소의 양을 두배로 정하자.
3.좋아하는 음식에는 꼭 싫어하는 채소를 넣어 보자.
4.식습관에 대한 대화, 아는 만큼 바꿀수 있다.
5.이 재료만은 떨어뜨리지 말자.
우리는 흔히 재소가 주인공이 되는게 아니라 부재료로 많이 사용한데 발상의 전환이 아닐수 없다.
주인공과 조연이 바뀌듯이 조연인 채소의 양을 늘리라는 것도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에 꼭 싫어하는 채소를 넣어보라는 것도 참 좋은 팁이 아닐수 없다.


요즘은 유기농 채소에 참 많은 관심들이 있어 가정에서도 작은 텃밭을 만들어 직접 키워서 먹는 집들을 많이 보는데 이 책에서도 편식하는 채소들을 베란다에서 직접 키워 보라고 권하고 있다.
자신들이 싫어하는 채소들을 키워 봄으로서 성장하는 과정도 물을 주고 정성을 들이다 보면 자연적으로 친숙해지지 않을까 싶다..

우리 아이 채소밥상을 위해 꼭 길러먹어야 할 10가지 채소를 따로 소개를 하면서 직접 키우는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키우는 방법까지 실어놓아 무척 마음에 든다.
나도 당장 우리 밥상에 매일 올라가는 대파,상추 부터 시작해봐야 겠다..

얼마전에 상추 씨앗을 뿌렸더니 오밀 조밀하게 올라오는 것을 귀찮아서 그대로 뒀다가 이 책을 보고 오늘 집에서 굴러 다니는 스티로폼박스에 하라는 대로 구멍을 뚫어서 옮겨 심었다..
항상 생각으로만 그쳤던 것을 이 사진들을 보니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다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나도 이 중에서 한 두 가지는 해볼까? 라며 행동으로 옮길수 있어 좋은것 같다.


그리고 제일 고민하게 하는 조미료를 써서 맛을 선택을 하느냐 조미료를 포기하고 건강을 선택하느냐..
그래서 부지런한 주부들은 많은 시간들을 들여 천연조미료를 만들어서 쓰는데 여기도 엄마표 천연조미료 만드는 팁을 소개를 하고 있어 활용하면 좋을듯 싶다.
조금 귀찮아서 시중에 파는 조미료들을 쓰게 되는데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꼭 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제법 많다.. 영양 만점인 아이들 간식부터 채소 반찬 싫어하는 우리집 아이들에게 접목해 보면 좋을 듯한 요리들이 제법 많아 활용도가 무지 높은 책이다.


채소가 무작정 싫다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라면 이 책 추천하고 싶다.
채소가 싫다고 하면 우리 엄마들 몇번 먹여보려고 시도 하다 나중에 그냥 포기하고 마는데 이 책은 싫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먹일수 있는지 그 접근 방법부터 소개를 해 주고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가 왜 거부를 하는지 그 원인부터 찾게 하는 거며 그에 따른 방안으로 식감이 싫다고 하면 구워준다거나 색이 싫다고 하면 양념을 해서 아이의 거부감을 없앨수 있도록 방법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요리책이다.
아이가 채소가 싫어해서 보이지 않게 숨겨서 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땐 해결이 되지 못한다는 말에 백배공감이다.. 아이가 막상 모르고 먹다가도 자기가 싫어하는 채소를 발견하면 골라내는게 보통 아이들의 모습이기에 근본적으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들을 말끔히 해결을 해주고 있어 무척이나 고마운 책이다..


채소하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 아이들에게 꿀 채소밥상으로 바꿔줄수 있는 방법은 물론 맛까지 보장할수 있는 요리 레시피까지 총동원 돼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채소 먹이기에 오늘도 두팔 걷어 붙이고 아이와 씨름하고 있는 엄마라면 이 책 강추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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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7-23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