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분명 일찍 잤는데 잠결에 건우숙제며 준비물등을 건우아빠에게 미뤘던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건우 숙제며 준비물등은 대체로 잘챙겼고, 아이들을 같은 시간에 깨워 책도 읽히고 문제집도 풀어보게 하고 분명히 빠진것 없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건우아빤 연구소로 나가면 아는사람들이랑 얘기하느라 시간을 뺏긴다고 도서관으로 일찍 나갔다. 도시락까지 챙겨서.

아, 근데 뭘까? 이꺼림칙한 기분...

연우 발레복에 유치원의 각종 준비물, 사진값까지 챙겨서 출근준비를 마치고 셔틀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갔더니만...

아뿔사, 연우만빼고 유치원아이들이 모두 단복을 입고 있는걸 보니 생각났다.

오늘 연우 견학날인걸 잊다니!!

도시락, 돗자리, 간식, 음료수, 얼음물등등이 빠른속도로 머릿속을 뱅글뱅글 돌았다. 세상에 세상에...

정신없이 다시 연우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히고 냉장고에 잇는 얼음물을 챙겼다. 빈도시락통을 유치원가방에 넣고 정신없이 택시를 잡아타고와서 유치원옆분식집에서 김밥을 채워넣었다. 그사이 연우는 그옆슈퍼에 가서 과자랑 음료수를 한병 챙겨오고...

나: 연우야, 엄마 치맨가봐...

연우: 괜찮아,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내가 기억했으면 좋았을텐데, 나도 깜박했네.

애늙은이 같은 우리딸, 선선히 웃으며 엄마를 달랜다.

연우: 엄마, 근데 내가 생각했는데, 아파트는 1층이 좋겠더라. 금방 들어가고 나올수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게 답답해서 뛰었더니 연우가 힘들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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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2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럴수도 있죠~ 연우가 넘 귀엽네요^^

치유 2006-06-20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깜찍한 딸!!
어쩜 그렇게 기특한지요...엄마가 고생한다는것 다 아나봐요...아휴 ..깜찍~!
그나 저나 많이 놀라시고 당황스러우셨겠어요..그래도 그렇게 재치있게 다 해 주실수 있어서 다행이네요..전 발만 동동구르며 엄청나게 당황했을것이예요..
..ㅎㅎㅎ아이들은 다 그럴가 봐요..여기 이사오고 울 둘째가 젤 좋아합니다..엘리베이터 안타고 곧바로 들어와서 좋다고..

건우와 연우 2006-06-20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물만두님, 가끔 엉뚱하고 애늙은이 같기도 하지요^^
배꽃님, 애들은 1층이 좋을것같긴해요. 드나들기도 좋고 뛰는데도 제한이 없고. 특히 건우의 희망이죠^^

치유 2006-06-20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700

앗싸~~!

700이다--@@--


건우와 연우 2006-06-2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배꽃님 -@@-

치유 2006-06-22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12

오홋~!

첫번째 도장~~!


모1 2006-06-27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지--아니 요렇게 멋진말을 하다니...좋은 딸이군요. 옛날에 비슷한 상황에서 전 엄마한테 칭얼거렸는데..

건우와 연우 2006-06-27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가 좀 애늙은이과예요^^

해리포터7 2006-06-29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건우와 연우님 우와 연우 멋있어요..어쩜 그리 여유만만일까요?부럽습니다.보통 딸들은 그런상황에선 방방뛰는데,저희딸만 그런가봅니다.^^
 

연우: 엄마 나 소원이 있어요?

나: 뭔데?

연우: 엄마, 나한테두요 오빠한테처럼 오빠는 방에 들어가라하구요 내손을 꼭잡고 비밀얘기해주세요. 네?

나: 연우는 아침마다 유치원갈때 엄마랑 셔틀버스안에서 둘이서만 얘기하잖아. 근데도 따로 비밀얘기를 하고 싶어?

연우: 그래두요, 엄마가 오빠랑얘기할거니까 나만 나가라하면, 밖에서 들어도 소리도 안들리고 속상해요. 그리고 나도 엄마랑 손잡고 얘기하고 싶어요...

나: 어머, 연우 밖에서 몰래 듣고 있었어? 그럼 안돼지. 오빠가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걸 네가 억지로 알려고하면 오빠가 기분나쁘지 않을까?

연우: 그럼 오빠랑 한얘기를 차에서 나에게 말해주세요?

나: 그건 곤란해. 너랑 엄마랑 차에서 한 비밀얘기를 오빠나 아빠가 알면 네기분은 어떨까?

연우: 그렇군요. 그건 좀 곤란하겠네요. 그럼 그대신에 나랑도, 오빠는 나가라하고 내손을 꼭잡고 비밀얘기 해주세요. 네?

나: 그러지 뭐. 그대신에 비밀얘기를 너무 자주는 하지말자. 못듣는 사람이 속상할지 모르니까...

연우의 얼굴이 햇살같이 맑아졌다.

건우가 밖에서 안좋은일이 있는것 같은데 물어도 말을 하지 않을때 혹 동생앞에서 자존심이 상할까봐 연우를 다른방에 들여보내놓고 물어보곤 했더니, 연우는 그게 몹시 부러웠던 모양이다. 

연우가 그럴때마다 문밖에서 엿듣는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그걸 아는척하기가 뭐해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결국 일곱살짜리의 조바심이 스스로 털어놓게 만들었다.

참 세상에 소원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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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18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거 아이들은 진짜 속상한가봐요. 제 동생은 고등학생때도 울더라구요. 그러니까 둘다 공평하게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치유 2006-06-18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다운 소원이에요..^^.

건우와 연우 2006-06-18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물만두님, 안그래도 좀 신경써야할것 같아요 ^^
배꽃님 연우가 은근히 질투가 있어요^^

한샘 2006-06-2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 참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아이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보는 듯해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6-2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한샘님. 연우가 좀 어른스러워서 대화가 잘돼요^^
좋은 아침이시죠?^^

로드무비 2006-06-21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요, 아이의 소원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아주 작은 것이라니까요.^^

건우와 연우 2006-06-2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로드무비님 ^^
 

저녁에 택견전수관에 갈때까지만해도 상쾌한 얼굴이던 건우가 쭈글쭈글한 표정으로 들어왔다. 녀석은 수련복도 벗지 않고 마음이 멍한표정으로 한참을 앉아 있었다.

건우: 엄마 나 전수관에서 많이 혼났어요?

나: 왜? 건우가 여간해서 혼날일을 할 애가 아닌데...전수관 동생이나 형하고 다퉜니?

건우: 아니요.

나: 억울하게 혼난것 같은 생각이 드니?

건우: 쪼금요.

연우를 방으로 들여보내고 엄마한테 얘기를 해보라고 하자 울먹거리기만하고 말을 안한다. 혼날일이든 그렇지 않은일이든 물어보면 사실대로 말하던 아이였는데 그냥 꽉다문 조개모양 입을 다물고 있는것이 자존심이 좀 상한 표정이다. 그러더니 땀사이로 눈물이 찔금거리며 흐르는듯하자 벌떡 일어나 목욕탕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러기를 두어차례하더니 수학문제집을들고 문제를 푼다.

문제집을 보고있는 녀석의 목뒤에 축축히 남아있는 땀냄새에 수긍반 오기반의 기운이 느껴져 더이상 캐어 물을수가 없다.

나: 얘기를 안해주니 엄마가 좀 서운하네.

건우: 그래도 더이상은 말하기 싫어요.

나: 알았다. 세상에서 제일 씩씩한 우리아들...

전수관의 관장이 턱없이 아이를 나무랄사람도 아니고 건우또한 혼날일을 하고 다닐 아이도 아닌데 무언가 단단히 속이 상한 모양이다. 녀석은 문제집을 풀고 동화책을 읽겠다고 들어가더니 소리도 없다. 한참이나 지나 가만히 들여다보니 샤워도 제대로 하지않고 잠이들어 땀내새가 흥건한채로 잠이 들어 있다.

속내를 다보여주지 않는 아이가 조금 걱정스럽기도하고 서운하기도 하다.

건우가 크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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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6 1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6-1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이 깊은 아이군요..
오늘밤엔 또 잘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하겠지요...
속으로 저도 다듬고 있는 중일것 같아요..그런 모습 보고 있는 엄마는 얼마나 속타는지 모르는건 아니니까요..

연우가 억울하지 않도록 오늘 다 풀어지겠지요...이럴땐 다음날 다시 그곳 다녀와서 오해 풀고 행복해 하더라구요..기다려 보지요..

Mephistopheles 2006-06-1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내놈들은 아뭏튼....ㅋㅋㅋ

건우와 연우 2006-06-16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메피님, 전 건우가 상냥한 아이라 생각했었는데 사내아이 특유의 무뚝뚝함을 기본으로 지니고 있나봐요.ㅠㅠ

건우와 연우 2006-06-1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 하루이틀 잘참고 기다려주면 말해줄까요? 이녀석이 오래 버티지 말고 말해주면 좋겠구만요...^^

로드무비 2006-06-17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렇게 고집이 좀 있는 아이가 좋아요.^^

건우와 연우 2006-06-1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그렇긴한데요, 이녀석이 아직도 말을 안하네요 글쎄...^^

한샘 2006-06-20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아버지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아들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대요. 어느 날 아버지는 아들방에 조용히 들어가서 잠든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우리 아들이 크느라고 고생하는구나"
아버지는 나가시고 잠자고 있는 줄 알았던 아들의 눈에선 눈물이 주루루...
글내용이 정확하진 않지만 어른이 된 그 아들이 아버지를 회상하며 썼던 이야기인데 건우이야기를 듣다보니 생각나서 적어봐요^^

건우와 연우 2006-06-21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말씀이예요.
묵묵히 기다려주는 늙은 아버지에게서 어느날 문득 느끼는 그 사랑...
저도 그렇게 기다려주는 엄마였으면 좋겠는데 자꾸 안달하게돼요. ^^

치유 2006-06-22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저 한샘님 댓글 퍼갑니다..괜찮지요??

건우와 연우 2006-06-22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당근이지요 ^^
 

오후의 졸음에 겨워 인터넷을 뒤지다가,  베를린장벽에 미선이와 효순이의 영정사진이 그려져 있는 기사를 보았다.

기사속에서 두 아이는 아주 오래된 옛날 사진처럼  흐릿하다.

흐릿해서 더 마음이 짠한 얼굴로 요며칠 월드컵에 들떠있던 마음을 슬며시 부끄럽게 한다.

그아이들이 죽은게 이때쯤이라니, 아마도 그아이의 부모들은 월드컵의 열기가 상처에 들이붓는 소금같았으리라.

함께 아파하며 어깨를 두드리지는 못할망정 어린자식을 키우는 어미가 되어, 이리도 쉽게 그참담한 죽음을 낯설어하게 될줄이야...

월드컵이 열리는 축제의 함성뒤로 땅에 묻힌아이는 땅속에서,  살아남은 어른은 땅을 딛고, 이땅 어딘가에서 더 생생히 살아오르는 눈물을 씹고 있었겠구나.

오늘은 월드컵 호주와 일본의 경기가 있는날.

히딩크가 있어 마치 우리나라대표팀이 뛰는것같은 날이지만, 히딩크보다 더 익숙한 얼굴을 한 효순이와 미선이의 영정사진이 세상엔 월드컵만 있는게 아니라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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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6-1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쩔 수 없어 잊고 싶나 봅니다. 6월의 그 모든 일들을요.

치유 2006-06-12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기사를 보며 맘 아팠었어요..
쉽게 잊혀지는 기억..하지만 오래도록 가슴에 품고 있는이도 있다.

건우와 연우 2006-06-1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만두님,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도망가고 싶었는지도요...
배꽃님. 문득 이렇게 잊고사는 내가 야속하다 싶었어요..

2006-06-13 1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6-13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감사하죠..연우가 아주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넙죽 받아도 될까요?


2006-06-13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14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6-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비도 그치고 좋은 아침이예요.
"땅은 엄마야" 안그래도 님이 써 놓으신 리뷰보고 아이들이랑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저야 너무 감사하죠.. 근데 너무 뻔뻔한가요?^^

2006-06-15 1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6-1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텔레비전 경기를 보면 막상 조금 흥분되고 응원을 하게 되는데
사람들이나 방송의 지나친 열기는 정말 공포스러워요.

건우와 연우 2006-06-16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도 그러신가요? 저도 재미나게 응원을 하다가도 문득 문득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2006-06-16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1 2006-06-2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아이들까지 죽었는데도 아직까지도 왜 sofa개정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정도면 대단한 일인데요. 쳇....

건우와 연우 2006-06-27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사람이 죽는다는게 이렇게까지 무참하게 잊혀질수는 없는 일인데요ㅠㅠ
 

아침에 나갈사람이 행선지를 대지않고 미적거리더니 나가기 직전에서야 아이들에게 흘려 말하는 것처럼 어디를 가노라고 말한다.

가는곳을 들어보니 멀리도 간다. 오늘중으로 들어올수 있을까?

그는 과거의 동료들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아니, 나에게만 과거고 그에게는 아직도 현재다.

어제 그제 이틀을 내리 소주를 마시며 , 관계의 번다함이 논문에 미치는영향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던 그가 생경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오늘 내리는 비는 유난히 번개가 잦고 천둥소리가 크다.  갑자기 아파트가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에 베란다로 나가 내다보니  더러 놀란 사람이 있는지 빗속에 우산을 들고 서둘러 내다보는 이들이 간혹 눈에 띈다.

이 빗속에 그는 술잔을 기울이고 있으리라. 형체도 잡히지않는 문제들을 의논하며...

가끔씩 그가 학위문제니 자리문제니를 놓고 고민하는것은 다만 생활상의 문제를 대부분 내게 떠밀어놓고 있는것에 대한 민망함의 표현일까?

그는오지 않는다. 오늘 오리라 말하고 갔지만 십중팔구 그는 오늘중으로 귀가하지 않을것이다.

그가 고민하는 운동의 대의를 나는 머리속으로 이해하나 존중하지 않는다. 그운동의 언저리에서 만났기에 차마 아귀다툼하듯이 그를 끌어내리지 않을 뿐, 가끔씩 고단한 현실은 수도 없이 손톱으로 그의 등에, 내 가슴에 생채기를 내라고 말한다.

비가 내린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그는 아마도 내귀에도 익은 이름을 가진 몇몇과 기약없는 논의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을 재우고  술을 마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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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0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6-10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매번 고맙습니다. 흉보면 안돼는데 제가 옹졸해서요...
그래도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치유 2006-06-12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님..
좋은아침이지요??
옹졸해서 흉을 보시는게 아니라,애틋한 기다림과 사랑이 보여요..
오늘하루 웃으실 일만 생기시길,,바래요..^^.

로드무비 2006-06-12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혼자서 술을 드셨나요?^^

건우와 연우 2006-06-1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핑계김에 와인반병마시고 확 퍼질러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