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죄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은모 옮김 / 달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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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를 쓴 야쿠마루 가쿠의 화려한 귀환! 내 친구가 살인범일수도 있다니 맙소사!
그 진실 꼭 파헤쳐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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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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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지은이: 김민식

펴낸 곳: 위즈덤하우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와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으로 긍정 에너지를 널리 전파하고 있는 김민식 작가의 세 번째 책,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만났다. 이미 전작을 통해 그가 영어, 글쓰기, 여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다음 작품은 여행에 관한 책이겠구나 짐작했었는데, 빙고! 로또 당첨 번호는 못 맞춰도 이건 맞췄으니 덕분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세상에 당연히 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될지 안 될지, 해보기 전에는 몰라요.'


 그래, 이게 바로 김민식 작가의 매력이다. '또라이'라는 말을 수시로 듣고 살았다는 작가의 도전을 향한 무한 긍정 에너지는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 짓게 될 만큼 영향력이 상당하다. 외판원에서 좋아하는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자 통역대학원으로, 재미난 직업을 찾다 MBC 예능 PD로, 노조 대표로 앞장섰다가 공기마저 냉랭한 방송국 구석으로 좌천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작가. 아홉수가 되면 어김없이 닥쳐오는 고난을 잘 견디면 앞자리가 바뀌는 해에 큰 뜻을 이루곤 했다는데, 나 역시 부디 아홉수를 무사히 넘기고 이듬해에 큰일을 해내길 소망해본다.


 이번 신간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에는 걷기 좋아하고 짠돌이로 소문난 작가의 알뜰하고 알찬 여행 노하우와 그 여행을 통해 얻는 인생 수업이 담겨 있다. 걸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결국 글감으로 이어져 글을 완성한다. 어떤 기회라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 의미 있는 결과를 남기는 작가의 태도에 무한한 존경심을 느끼며 배울 점을 낱낱이 기록하며 읽기를 반복. 서울을 기준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아끼고 아껴 떠난 해외여행에서 즐겁게 개고생한(?) 체험담을 털어놓고, 추석이면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 여행길에서 자식이자 아빠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작가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 매일매일 행복하단다. 독자에게 상당한 부러움을 자아내는 그의 짠 내 나지만 성실하고 진취적인 인생에 흠뻑 취해 어디로든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 이 책을 과연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작가가 한 발, 한 발 즈려밟고 직접 경험한 여행 코스와 노하우를 담은 여행책이자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기운찬 자기계발서 그리고 인생을 돌아보고 가족과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에세이... 다채로운 인생 경험을 진득하니 우려내어 진심을 담아 완성한 이 책은 앞으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될 예정이다. 뭐든 걱정하며 망설이기보단 일단 도전하자는 마음, 매일 글을 쓰고 주말이면 가까운 근교로 하이킹을 떠나자는 다짐, 지금 수준에서 자만하지 말고 늘 영어 공부에 힘쓰자는 목표, 인생의 재미를 찾아 매 순간 노력하겠다는 약속이 흔들리는 날이면 꼭 이 책을 꺼내 보리라! 이 멋진 긍정 에너지를 경험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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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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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지은이: 김민식

펴낸 곳: 위즈덤하우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와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으로 긍정 에너지를 널리 전파하고 있는 김민식 작가의 세 번째 책,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만났다. 이미 전작을 통해 그가 영어, 글쓰기, 여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다음 작품은 여행에 관한 책이겠구나 짐작했었는데, 빙고! 로또 당첨 번호는 못 맞춰도 이건 맞췄으니 덕분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


'세상에 당연히 안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될지 안 될지, 해보기 전에는 몰라요.'


 그래, 이게 바로 김민식 작가의 매력이다. '또라이'라는 말을 수시로 듣고 살았다는 작가의 도전을 향한 무한 긍정 에너지는 보고 있노라면 절로 미소 짓게 될 만큼 영향력이 상당하다. 외판원에서 좋아하는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자 통역대학원으로, 재미난 직업을 찾다 MBC 예능 PD로, 노조 대표로 앞장섰다가 공기마저 냉랭한 방송국 구석으로 좌천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작가. 아홉수가 되면 어김없이 닥쳐오는 고난을 잘 견디면 앞자리가 바뀌는 해에 큰 뜻을 이루곤 했다는데, 나 역시 부디 아홉수를 무사히 넘기고 이듬해에 큰일을 해내길 소망해본다.


 이번 신간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에는 걷기 좋아하고 짠돌이로 소문난 작가의 알뜰하고 알찬 여행 노하우와 그 여행을 통해 얻는 인생 수업이 담겨 있다. 걸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결국 글감으로 이어져 글을 완성한다. 어떤 기회라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 의미 있는 결과를 남기는 작가의 태도에 무한한 존경심을 느끼며 배울 점을 낱낱이 기록하며 읽기를 반복. 서울을 기준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와 아끼고 아껴 떠난 해외여행에서 즐겁게 개고생한(?) 체험담을 털어놓고, 추석이면 아버지를 모시고 오른 여행길에서 자식이자 아빠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작가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 매일매일 행복하단다. 독자에게 상당한 부러움을 자아내는 그의 짠 내 나지만 성실하고 진취적인 인생에 흠뻑 취해 어디로든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 이 책을 과연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작가가 한 발, 한 발 즈려밟고 직접 경험한 여행 코스와 노하우를 담은 여행책이자 더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기운찬 자기계발서 그리고 인생을 돌아보고 가족과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에세이... 다채로운 인생 경험을 진득하니 우려내어 진심을 담아 완성한 이 책은 앞으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될 예정이다. 뭐든 걱정하며 망설이기보단 일단 도전하자는 마음, 매일 글을 쓰고 주말이면 가까운 근교로 하이킹을 떠나자는 다짐, 지금 수준에서 자만하지 말고 늘 영어 공부에 힘쓰자는 목표, 인생의 재미를 찾아 매 순간 노력하겠다는 약속이 흔들리는 날이면 꼭 이 책을 꺼내 보리라! 이 멋진 긍정 에너지를 경험하고 싶은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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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정재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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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글 & 그림: 정재희

 펴낸 곳: 믹스커피

 

 

 제목에서부터 두근두근 설레는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책,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사랑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로 알고 있었는데, 책을 여는 프롤로그에서 미술 심리 이야기가 등장하여 심리학 서적인가 살짝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짝을 만나 성장하며 한 가정을 이루기까지의 소중한 순간순간을 담았다는 작가의 말에 역시 예상이 맞았구나 살짝 안심(?)했다는... 이 책엔 작가와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골인하여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현재까지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이 담겨 있다. '이 사람 없으면 죽네, 사네' 혹은 '막장 시월드 극복기' 등등 듣는 이를 혹하게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제목처럼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성장한 작가 부부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편안하고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했다.

 

 

 

 

 

 미술 심리상담사 일을 시작했던 작가는 입소문을 타고 한 에이전시와 연이 닿아 직장인 대상 워크숍을 검증해보는 자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시연회가 끝나고 회식 자리에서 넌지시 호감을 표현한 그. 우연인지 운명인지 '일'로 연결되어 만난 그와 첫 데이트를 했던 날, 안타깝게도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작가. 이대로 끝인가 싶었던 그 인연은 몇 주 후 거짓말처럼 다시 이어졌고 이들은 연애를 시작한다. 30년 넘게 남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기까지 이런저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자상한 그 덕분에 느릿느릿 발걸음을 맞춰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걷고 있었다는 작가. 두 사람은 그렇게 사랑을 키워간다. 연애 기간을 거쳐 결혼하기까지, 마치 친구에게 신랑과의 추억을 말해주듯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놓는 작가의 글에 집중하며 어느새 내 마음도 몽글몽글 따스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한 번쯤은 심하게 싸울 텐데, 어쩜 이 커플은 싸울 줄을 몰라?' 워낙 다정다감한 커플이기에 싸우지도 않았나 싶었지만, 수세미 걸이 위치를 놓고 대판 싸운 이야기에 '그래, 다들 이렇게 살지'라고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생각해보면 정말 별거 아닌 일로 싸우고 큰일은 오히려 두 팔 걷어붙이고 해결하기 바빠 싸울 생각도 못 하지 않던가. '그저 단순하게 이 사람과 사랑을 했고 이런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요'라는 식의 에세이였다면 별다른 감동이 없었을 텐데 작가의 글은 뭔가 다르다. 단단한 심지가 있다고나 할까? 혼자일 때 조금은 외롭고 불안해 보였던 그녀의 인생이 지금의 반쪽인 신랑을 만나 어른스럽게 무르익어가는 모습에 흐뭇한 응원을 날리게 되는 그런 책.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미술을 공부하는 작가가 직접 그린 따스한 그림도 감상하며 너와 내가 우리가 되어가는 여정에 기분 좋게 흠뻑 빠졌던 시간. 두 분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빌며 덩달아 행복해진 내 마음도 고이 접어 잘 간직해야지. 잔잔하고 차분하지만 가슴이 따스해지는 성장 에세이를 원하는 분들께 이 책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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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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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포

지은이: 제바스티안 피체크

옮긴이: 배명자

펴낸 곳: 위즈덤하우스

 

 신작 소설 『소포』로 화려하게 컴백한 독일 스릴러의 황제, 제바스티안 피체크. 이 작가가 풀어내는 미스터리는 알쏭달쏭 범인을 맞출 수 없으니 끝까지 방심하지 말 것! 이번엔 범인 자체 검거에 성공하려나 기대했지만, 역시나 실패. 검거율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 서러울 법도 한데 속아도 억울하지 않은 소설 『소포』를 만났다.


 밤이 무서운 여섯 살 엠마는 엄마와 아빠가 자는 방으로 파고든다. 일에 치여 늘 피곤함에 절어 있는 아빠는 미친 듯이 화를 내고 엠마는 울면서 자기 방으로 돌아간다. 방에 있는 낡은 나무 옷장. "아직 거기 있어?" 엠마의 물음에 굵은 목소리로 그가 답한다. "안녕." 옷장 속에 있는 공포의 대상 아르투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뾰족한 주사기를 든 그가 옷장에서 걸어 나온다. 엠마의 눈에만 보이는 아르투어. 이건 환상일까? 누군가 활시위라도 당긴 듯 시간은 화살처럼 빠르게 흘러 어느덧 28년 후. 정신과 전문의가 된 엠마는 안정된 직장을 가진 유복한 남편 필리프와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학회를 마치고 호텔에 머물게 된 엠마. 1904호. 무심히 켠 TV에선 연쇄살인범 소식이 흘러나온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마친 엠마의 눈에 들어온 수증기로 덮인 유리 위에 또박또박 적힌 메시지. "도망쳐, 당장!" 엠마는 호텔에 존재하지 않는 1904호에서 머리를 깎이고 강간당해 아이마저 잃게 된다. 그 끔찍한 사건을 당하고 6개월 후, 소포 하나가 엠마의 집으로 날아든다. 울며 겨자 먹기로 맡게 된 옆집 소포. 그 낯익은 상자를 시작으로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엠마에게 손을 댄 범인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 일명 '이발사'였을까? 이해할 수 없는 이 모든 상황은 엠마의 환상일까, 사실일까?


 엠마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 아르투어. 학회에서 한 거짓말. 독자는 도무지 엠마를 믿을 수 없다. 스산하게 밀려오는 공포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두려움. 사건이 흐르고 흐를수록 엠마에 대한 의심은 커지지만, 난 그녀를 믿고 싶었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 모두를 의심하기 시작. 친한 친구인 실비아, 집배원 살림, 남편 필리프, 옆집 남자 팔란트, 남편의 직장 동료 요르고... 편집증 수준으로 이 잡듯이 쫓았지만, 그 인물이 범인이 아님을 느꼈을 때 밀려오는 허탈감이란! '이런, 네가 아니었어? 그럼, 너 이리와!' 하나 보내고 하나 찍는 식으로 어설프게 이어간 추리는 책의 마지막 40여 페이지에 달하자 경악으로 바뀐다. 놀라운 반전에 보기 좋게 놀아나 버린 나... 이게 과연 받아들일 수 있는 진실인지 조금 고민했지만, 뭔가에 미치면 무슨 일인들 못 하리.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나기 시작하는 여름 문턱에서 머리가 쭈뼛 서는 스릴러를 만나 잠시 서늘했던 시간이었다. 부디 다음엔 범인을 맞출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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