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의 희망 마틴 루터킹 - 개정판 청소년평전 19
정지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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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이들과 함께 비비안 리, 클라크 케이블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었습니다. 반나절을 온전히 투자한 3시간 40분의 긴 영화를 보고서야 아이들은 남북전쟁과, 흑인노예 해방에 대한 세기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그러한 관심의 연장선으로 만난 책이 바로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이었었답니다.

 

지금 자신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원래부터 그러했었다는 듯 아주 당연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은 민주화도 자유도 인권도 거저 이루어진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아마도 거기에서 세대차이라는 것이 생겨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비록 우리나라 인물은 아니었으나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것들엔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으며 역사적 사건과 계기와 오랜 투쟁이 있었음을 축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던  책이 바로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평전시리즈 증 1권인 마틴루터킹이었답니다.

 

 

위인의 일생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찾아가는 길  ~~~~~

 

 

 

 

  

1861년~65년에 미합중국의 북부와 남부가 4년여에 걸친 내전은 노예해방을 주장했던 북부의 승리로 끝을  맺었으니 그 전쟁의 결과로 머나먼 아프라키아에서 건너와서는 대물림 노예생활을 했던 흑인들의 고통은  종지부를 찍어야 했겠지만 그로부터 100여년이 지난 시간까지도 흑인들의 차별은 여전했고 남부를 중심으로 한 백인들의 기득권은 노예의 삶 그 이전과 별반 달라진것이 없었습니다.

 

 

모든것을 다 가진 사람일수록 베풀어야 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것이 ?

가지고 있던것을 빼앗기려 하지않고, 내것을 나누고 싶지 않은 마음은 쉬이 바뀌지가 않는다는 듯 기존에 누렸던 특권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1929년 미국에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출생하여 1968년 4월 4일 암살당하는 순간까지 39살의 젊은 나이로 짧은 생을 살다간 마틴루터킹의 인생은 미국내 흑인 인권 회복의 역사였습니다.

1955년 12월에 있었던 로자 파크스의 버스사건이 시작이 되어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운동이 성공한 후 1957년 남부 그리스도교도 지도회의 결성, 1963년 워싱턴 대행진으로 이어졌는가하면 그렇게 흑인 인권의 빈민지역엔  항상 그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1965년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영광도 있었지만 결국 그는 백인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의해 결국 암살을 당하기에 이릅니다

 

  

 

 

 

가진것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람들과  정당한 권리를 획득하고자 하는 사람들간의 괴리는 너무나 컸습니다. 오랜 시간 자신들이 누렸던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했던  모습엔 일반 백성들이 똑똑해지는것을 용납하지 않으려 책을 못읽게 했던 조선시대의 양반사회가 그래도 나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일찍 버스에 오른 사람이 자리에 앉는 당연한 논리를 배반하고 무조건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만 했던

몽고메리 버스사건, 백인들의 폭력이 이어지고 그를 묵인하고 방조하는 시 당국  그로인해 흑인들은 죽음과 폭력앞에 무방비였으나  그때 마틴 루터킹이 주장한것은 바로 비폭력 흑인운동이었습니다.

 

폭력은 폭력을 나을뿐 해결책이 아니다 ....



  

 

 

 

그는 흑인차별이 없는 지역에서 편안히 살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기회도 몇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항상 그는  고통받는 흑인들과 함께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노예의 후손들과 노예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처럼 손을 맞잡고 나란히 앉게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불의와 억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 주가 자유와 정의 의 오아시스가 되는 꿈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내 아이들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사람으로 평가하지 앟고 인격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꿈입니다.

 

지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I have a dream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연설 중

 

 

 


 

 

 

미국의 한 흑인 인권운동가의 삶, 한 개인의 삶이 한 나라의 역사를 바꾸어 간 모습 자신이 꿈꾸었던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  신념과 용기로 만들어간 인간의 능력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던 특별한 꿈 이야기 -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아름답다.  

청소년 평전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삶이 각자의 꿈을 찾아 나아가는  아이들에겐  본보기가 되고 있었지만 마틴루터킹의 삶은 더욱 더 빛이 나는 인생이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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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태일은 바보회를 만들었을까? - 자본가 vs 전태일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8
이정범 지음, 이일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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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의 노동운동 / 경제개발이냐, 인권존중이냐 ?

 

 

 

산업혁명이후 고도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노동자와 자본가는 첨예한 대립을 하게된다

싼임금의 고소득 창출이냐,  일한만큼의 정당한 댓가와 인권 보호이냐....

 

세계 최초로 산업혁명이 일어났던 영국에서도 겪었던 일이고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친 후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기위해 발버둥쳤던 1960년대 ,7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졌던 일들로 그건 민주화가 정착된  현재까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자본주의 문제점이 되고 있다

 

 

 

 

 

 

자음과 모음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8권, 왜 전태일은 바보회를 만들었을까 ? 에서는

청계천 봉제공장  재단사였던 전태일의 모습을 통해 경제개발 과정에서 희생해야만 했던

노동자들의 실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역사를 살펴게된다

 

 

1945년 8.15 해방과 동시에 미군정 시작 , 그 후 제주도 43사건과  6 25 전쟁을 겪으며

대한민국은 더욱 피폐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여 1953년 휴전이후부터 우리나라는 고픈 배를

채워야만 했기에 모든것에 우선하여 경제개발이 최우선 과제가 될 수 밖에없었더,

 

이승만정권과  잠시 들어섰던 민주화정권에서도 추진되었던 경제개발 계획은

5..16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제3공화국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그렇게 1962년부터 1981년까지20년에 걸쳐 진행이되면서 

한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경제성장을 이룩하기에 이르지만 또한  지금까지도 문제가

 되고있는  정권유착과  근로자의 인권파괴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평화시장이 들어선 청계천의 역사는 ?

 

청계천은 서울의 서쪽에 동쪽으로 흘러 한강과 연결되는 약 11km의 하천이었다.

조선시대엔 개울물이 하르는 냇가라는 뜻으로 개천으로 불리웟다가 일제 강점기부터

청계천이라 불리우기 시작했다라고 한다.

 

조선의 역사를 들춰보면  수표교를 비롯한 정비작업을 살펴볼 수 가 있는데

6,25전쟁 후 북에서 이주해온 실향민들과 먹고 살길을 찾아 각지에서 상경한

사람들이 몰려들며 판잣집과 천막촌이 형성되기에 이른다.

 

오염이 심한 청계천을 덮으며 새로이 생겨난 공터에 들어선것이 평화시장이었다.

  

 

 

 

1948년에 출생한 전태일은 왜 노동운등을 하게되었을까 ?

 

전국 의류시장의 90%를 차지할만큼 성장한 평화시장은 의류의 메카로 자리잡기에 이른다.

그렇게 나라도 자본가도 경제성장이 이루어지던 시절, 누군가는 희생해야만 했으니

그들이 바로 봉제공장의 미싱사와 재단사들이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진실을 모르고,  알고 있던 사람들은 외면하고 있는 사이

햇빛조차 들지 않고 허리조차 펼수없는 다락방에서 하루 16시간씩 미싱을 돌리지만

고작 손에쥐는 월급이라고는 교통비와 용돈수준이었던 사람들....

 

책은 그렇게 청계천과 평화시장의 역사와 더불어 왜 노동운동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당시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바보회를 만들고, 자본가와의 대화를 요청하고 언론사를 통해 사실을 알리었지만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국가주의에 밀려 노동청과 자본가들로부터 번번히 베신을

당하던  1970년11월 13일 전태일은 결국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의 방법을 선택하기에 이른다.

 

그런 그의 죽음은 수많은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기틀이 되었으니

고귀한 희생이라 말할 수 있겠다.

 

 

책은 그렇게 산업화 과정에서 경제개발에 가려 희생해야만 했던 노동자의 인권존중에 대해

구체적이면서도 신랄하게 다가감으로써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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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의 왕따 탈출기 미래의 고전 29
문선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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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의 왕따 탈출기. 왕따, 학교폭력의 헤결법은?  어렵지 않아요

 

반 짱에게 찍혔다. 별일도 아니없는데 운이 나쁘다. 그렇게 왕따가 시작되었다.

도음을 청할 곳이 없다, 선생님도, 부모님도, 어설픈 진상 조사로  괴롭힙만 더 심해질 뿐이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것이 되어버린  학교폭력과 왕따 문제입니다. 당하는 사람은 죽을 것 같은데 피해를 주는 사람은 생각이 없습니다. 뚜렷한 이유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냥 심심해서 라고 합니다. 

 

왜,왜, 왜, 피해자는 있어야만 하는것얼까?

 

11년전에 출간된 양파의 왕따일기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후속편쯤되는 또 하나의 아픈 이야기인 수민이의 왕따 탈출기가 출간되었네요. 현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도서 시장에서 너무나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 그 이야기들을 마주할때면 내 아이에게서도 미쳐 듣지못했던 아이들의 세상에,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힘들구나 반성하고 아파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는 무엇을 해야하고, 누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방법을 배우게도 됩니다.

 

4학년때 반 짱에게 찍히며 힘든 1년을 보냈던 수민이는 학교와  학년이 바뀐 5학년이 되면서 절대 왕따가 되지말자 스스로에게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이젠 당하는 사람이 아닌 방관자의 입장이 되어 괴로워하는 대현이와 마주했습니다. 얼마나 힘든지, 그 마음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한편이 되어줄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대현이의 편을 들었다가  나 역시도 어렵게 맺은 친구관계가 한순간에 와해되며 왕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왕따였을때도 힘들었지만, 왕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를 바라보는 것 또한 너무나 힘이 듭니다.

 

헌데 그 아이들은 왜, 친구에게도, 엄마에게도 선생님에게도 말을 못하는 것일까 ?

왕따를 주도하는 친구들은 왜, 학교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들은 왜 ?

그렇다면 정말 해결책은 없는것일까 ?

 

수민이의 왕따일기속에서는 그 모든것에 대한 해답이 있었습니다. 헌데  너무 많이 아파 하다가 답답해하다가 만난 그 답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엄마가 반성을 하고 아빠가 미안해하고 선생님이 아파합니다.

지켜주지 못했다고.....

 

왕따와 학교문제는 아이들이 일으킨 아이들의 문제가아니라  어른들로 인해 야기가 되었다구요.

그러니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었으니.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백배, 천배 공감하게 되었답니다.

 

왕따없는  따뜻한 학교,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야 할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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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 - 세계를 바꾼 놀라운 발견
김경희 지음, 조숙은 그림, 최유리 감수 / 휴이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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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바꾼 놀라운 발견 / 이야기로 보는 탐험지도책 

 

 

 

 

5대양 6대주가 표기된 아래의 지도는 지금의  아이들이 아주 당연하게 알고 있는 지구의 모습입니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말미암아  지구가 하나의 마을처럼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는 뜻의 지구촌이 살고있는 현대인들에겐 통신 수단이나  인터넷  교통의 발달로  말미암아 상품을 공유하고 정보가 국경을 초월하여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는 세상은 아주 당연한 사회이자 세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불과 100여년전 멀게 잡아도 150여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라는 것을 알고있을까요 ?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맞추고 있는 현대인들이나 , 방학이면 미국으로 일본으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이 많아진 요즘 세상에선 일부러 떠올려야만 아하 ~ 그랬었지 라고 인지하게 되는것이 현실이지요.

 

원래는 하나의 판이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5개로 나뉘어진 후 아주 긴 시간동안  지구는  서로가 알지 못했던 각각의 영역속에서 서로를 모른 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15세기  유럽의 배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역을 하고 항로를 개척하는  대항해 시대에 접어들며 지구의 생활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탐험가 콜럼버스와  아문센을 만나러 가는 주한이의 여행에 동참하면서 5개의 대륙이 하나가 되어가는 시대를 배웁니다.

 

 

 

 

 

그건 단순한 발견을 넘어 세계 역사를 바꾼 탐험가의 여정이었답니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세계의 역사가 보이고 문화가 보이면서  각 대륙별 특성을 만날 수 있었으니  앞으로 공부해야할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큰 힘이 되어줍니다.

 

본격적인 동방 탐험의 시작을 연 마르코 폴로, 인도로 가는 바닷길을 개척한 바스코 다 가마,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탐험한 리빙스턴, 남극점을 정복한 최초의 탐험가 아문센, 지구 서쪽으로 항해해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세계 일주에 성공한 마젤란까지요.

 

 

 

 

 

그 이야기의 첫번째 주인공은 동양을 세상에 알린 마르코 폴로였습니다.

동양을 넘어 서양까지 정복하며 몽고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의 손자 쿠빌라이 칸이 원을 세운 후 전설기를 이끌던 1206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인 마르코 폴로는 비단길을 넘어 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17년 후 마르코 폴로는 이번엔 바닷길을 이용하여 다시금 고향인 베네치아로 돌아옵니다.

 

17살에 떠났던 고향을 24년만에  돌아오게 된 것 입니다.

한 상인의  24년에 걸쳤던 그러한 여정은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을 통해 동서양을 하나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었답니다.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 민간차원에서의 순수한 상업논리에 입각한 항해였다라면 15세기에 시작되는 대항해 시대는 에스파냐와 포로투갈을 선두로 하는 국가차원의 영토 점렴이요 시장확보가 되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호기심과 새로운 세상에 도전했던 탐험가들애 의해 세상은 하나씩 하나식 베일을 벗어갑니다.

황금을 찾았 떠났던 콜럼버스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가 하나의 대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시대에 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대륙을 발견했으며  향료의 나라 인도로 향하는 새 항로를 개척한 바스코 다가마에 의해 유럽과 이슬람의 상권은 바뀌어졌으며, 향신료를 구하기위해 항해를 시작한 마젤란은  세계 일주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침략과 파괴로 점철되는 그 와중에도 원주민들의 인권을 주장했던 리빙스턴과 같은 탐험가이자 선교사가 있었는가하면 마지막까지 남겨졌던 땅, 남극을 정복하기위한 극한의 도전이 있었음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무모해 보였던 그들의 도전은 결국 성공을 하여 지구를 하나의 마을로 엮어가는 고리가 되었습니다.  열마디의 설명도 물론 좋았었지만  지도를 통해 만나는 항해의 여정속에서는 그 시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답니다.

 

세계 지도라고 하는 상식이 있었고, 탐험가들이 발견한 세상이라는 지식이 있었으며 도전과  실천이라는 삶의 덕목까지 만날 수 있었던  세계를 바뀐 놀라운 발견, 이야기로 보는 탐험지도책은 당연하게 알고 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를 확인하고 두개를 확인해 가다가는, 아, 몰랐었구나, 이것도 몰랐었네 놀라게 되는 엄마들의 심란한 마음을 한꺼번에 싸악 씻어주는 묘약이었습니다.

 

알고있을 줄 알았는데 정작은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습니다.

 

세계의 변화속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과거에서 현재가 있었습니다.

 

도전을 해야 무언가를 이를 수 있고 직접 부딪혀야 변화를 인지할 수 있는 삶의 이치를 통한 호연지기의 모습 또한 찾을 수 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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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과서, 세상에 딴지 걸다 생각이 자라는 나무 23
이완배 지음, 풀무지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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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고등학생 경제서로 강추 *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걸다.

 

중학생 두 아이의 경제개념을 잡아주는데있어 완전히 맘에 드는 책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의 관심 대상속에서 적당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그 관심들을 확장하여 경제적 개념으로 이해를 시켜주는 세상 속 경제이야기,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걸다 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세대에 비해 경제교육이 일찍 시작이 됩니다.

용돈관리를 하면서 돈의  개념을 알아가고,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껴가니까요. 헌데 그것이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경제 이론과 시장원리로 확장되어 가기보다는 돈에 얽매이는 수단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돈이 귀하다라는 것은 알겠는데 많이 있어야 하고 있으면 좋겠다라는 선에서 멈춘 채 더 이상의 발전이 안된 채, 막혀버리는 느낌이요. 그리고 시작되는 학교에서의 경제공부는 난해하고 어려운 과목입니다.

경제교과서 세상에 딴지걸다는 그 단절된 과정을 이어주는 최고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시크릿가든에서 주인공 김주원이 오페라 공연장을 찾았던 장면 기억하시나요.

양쪽 팔걸이를 편하게 쓰고 싶었던 김주원은 도합 3좌석을 예매하게 되는데 그 중 한 여성이 자신의 가방을 두면서 약간의 시비가 일었었지요.  그외로  인기 드라마를 볼때면 영화관을 통째로 빌리고 식당 전체를 전세내는 경우를 가끔 만납니다. 그때 마다 아이들은 저 남자 참 멋있다라면서 눈을 떼지 못하지요.

 

경제 교과서 , 세상에 딴지걸다는 그러한 이야기에서 출발을 한답니다.

딱딱한 경제용어와 개념이 아닌 인기드라마의 명장면이라든가. 서울랜드를 갈까, 에버랜드를 갈까 고민하던 나의 모습과, 내가 산 햄버거안에도 세금이 들어있으며, 불쌍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음식을 나누어주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라는 세상에서요.

 

 

 

 

그 이야기는 범위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지금 내가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계획경제와 시장경제란, 시장경제와 가격의 결정과정, 대공황의 역사, 세금을 내야하는 이유, 독점기업의 출현과 규제, 확률을 이용한 합리적 선택, 금융의 뜻과 영향룍, 화폐의 탄생과 신용의 중요성, 주식회사의 등장과 역할, 부의 불균형으로 보는 세계 경제의 현실

소제목만으로도 그 내용이 너무나 풍성하다라는 사실엔 누구나 공감이 갈 만큼요.

 

그러한 이야기들은 내가 살아가는 생활속에서 출발하여 중학교, 고등학교 경제 단원과 바로 연계가 이루어졌음이구요.

 

21세기는 사람도 나라도 경제적 위치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추구하는 행복은 경제력과 비례관계에 있을까요 ?

롯데월드를 갈까. 에버랜드를 갈까 고민하다가는 집에서도 가깝고 편리성을 추구하여 좀 더 효율적인 가치가 있던 롯데월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롯데월드를 찾는다면 처음의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가 될까요? 

 

그러한 원론에서 출발하여 책은 차근 차근 하나씩 하나씩 경제이념을 끄집어 내고, 개념을 설명하고 , 지식으로 완성을 해 줍나갑니다. 어 내 애기잖아, 나의 고민이잖아 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교과서에서 만나는 경제지식들이 자연스레 완성되어 가고 있었음이지요.

 

 

 

 

세계의 경제는 한때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두 체제로 구분되었습니다. 둘 중 어느것이 현명한 방법이냐는 현재  공산주의가 거의 무너져지며 자본주의에 흡수됨으로써 대답이 되겠지요.

헌데 마냥 자유롭기만 하다 생각했던 그 자본주의 속에서도 시장경제와 계획경제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돌아가는 순환의  경제에서 국가기 꼭 관여하고 계획을 세워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들을 볼 수가 있었으니까요. 그건 독재가로 유명한 히틀러의 이야기속에서도 존재했으며

 

 

 

 

 

근대화를 이끌었던 영국의 산업혁명에서도 볼 수가 있었답니다.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경제란 것이 비단 돈과 금융 자본의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인류가 걸어온 역사였으며 바뀌어온 삶이라는 사실들을 인지하게도 됩니다. 

 

18세기 영국은 식민지 개척으로 인해 농촌경제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몰려들면서 풍족한 노동력을 악용한 공장주들로 인해 장기간의 노동과  값싼 노동력으로 악용되었답니다. 그렇게 처참한 상황을 국가는 그냥 놔두어야 했던걸까요 ?.

 

그때 작용한 이론이 바로  멜서스의 인구론이었답니다. 지금은 맞지않는 이론이라 밝혀졌지만 '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라는 주장이

 

' 가난해서 죽는 것은 신의 섭리이다. 따라서 그들을 돌보는 것은 선행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이다.

라는 이론으로 확립되면서 국가 또한 방치했던 것 입니다.

 

지금의 세상에서 돌아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이론이요 현실이었던 것인데 아이들은 그 속에서 복지정책과 세계화의 변화까지 다양한 사고의 폭으로 확장해 가고 있네요.

 

 

 

 

그렇게 책은 경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온답니다.

 

 

 

 

거기엔 또한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도 있었습니다.

가난한 국민을 위해 무료 급식을 시도했던 대통령이 다국적 기업에 의해 실패하고 급기야 실권을 하는가하면,  위험천만한 총이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었던 힘, 한쪽에서는 살을 빼기위해 굶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먹을게 없어서 굶어 죽는 현실들과, 버리는 음식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었던 경제적 효율등요

 

239쪽의 분량속에서 모두 만났다라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지식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자연스레 끌어들인 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책장을 덮지 못하게 만들고는 하나씩 하나씩 이해시킨 후 정리까지 확실하게 ~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경제서적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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