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탐험 DK 아틀라스 시리즈
닐 그란트 지음, 피터 모터 그림, 박인식 옮김, 김찬삼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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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들은 저 산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던 고대부터 로켓을 쏘아올리는 지금까지 내가 접하지 못한 세상에 무엇이 있을까 강한 호기심을 보이곤했다. 그렇게 탐험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러한 탐험의 역사는 시대에 따라 원하는것도 추구하는것도 달라졌다.  먹을것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땅을 찾아나서고 바다밑 세상에 무엇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탐험이 되었던 시대도 있었고 자국의 이익과 부를 위한 보물과 땅을 차지하기위해 앞다투어 배를 띄웠던 시기도 있었으며 지금에 와선 우주어딘가에 존재할수도있는 생명체를 찾아 인공위성을 쏘아올린다. 

 

지금에서야 지구 한바퀴를 도는게 우스워졌고 우리의 반대편엔 어떤 나라가 있는지 짚어낼수있으며 5대양 6대주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그건 불과 몇백년전이었다. 그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탐험가들의 탐험이 있었음을 한눈에 확인시켜주는책이 아틀라스시리즈 6번째 이야기였던 세계대탐험이었다.

 

보통 탐험하면 16c 유럽열강의 식민지 정책을 떠올리게되는데 그보다 훨씬전 6000년전으로 탐험의 역사는 거슬러 올라가고있었다. 그리고 3500여년전 기원전 1493년 이집트인들이 무역을 위해 떠났던 푼트로의 항해부터 세밀한 노선을 보여준다. 이어 유렵과 아시아의 본격적인 교류가 이루어진 2000년쯤전 로마와 중국을 연결해주는 비단길의 정확한 사료를 보여주기도한다.

 

기원전 138년 장건에서  시작된 중국의 탐험길은 서기 399년 법현으로 이어지고 629년에 와서는 손오공의 삼장법사로 알려진 현장에 이르고있었다.정화의 원정만 알고있던 난 중국탐험의 역사가 이렇게 오래되었음에 놀랐을뿐만 아니라 정확한 노선까지 보여주고 있음에 신기했다.

 

그러한 이야기들은 바이킹, 이슬람교도 여행자들의 순례길, 마르코폴로의 중국탐험 포루투갈 사람들, 콜럼버스의 신대륙등 세계사속에 이정표를 찍었던 사람들의 여정을 쫓아가며 아주 상세한 지도와 풍부한 지식을 통한 모험을 전하고있었다.

 

 

탐험을 떠났던 사람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니 그들이 추구했던 목적과 이상또한 다양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행한 무역교류가 주류를 이룬가운데 종교적인 차원에서 길을 나섰던 사람들도 있었고 미지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떠났던 사람도 처음이라는 기록을 만들기위해 목숨을 걸었던이들도 참 많았다. 그 탐험의 역사는 인류가 발전해온 역사였고 변화되온 역사이기도했고 일방적으로 득을 취하는 쪽이있으면 다른한쪽은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하기도했다.

 

살기위한 땅을 찾아나섰던 사람들, 저 산너머엔 누가 살고있을까?. 바다건너에도 사람이 살고있을까 라는 호기심이 출발이었던 탐험은 극한지역을 점렴하려는 영웅심으로 발전하고 지금에와선 우주라는 무한대를 향한 질주를 하기에 이른다. 그 오랜역사속 탐험이야기를 낱낱이 들려주는 이 책 아이들로하여금 세상이 어떻게 좁아지고있는지를 보여주며 원대한 꿈을 꾸게한다. 

 

이 책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시간엔 우주가 지금의 지구만큼 작아지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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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리 2009.8
머니트리 편집부 엮음 / 미디어그룹뿌브아르(잡지)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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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발빠른 시사와 상식을 접하는데 잡지만큼 유용한것이 없는듯합니다. 거기에 재미와 다양한 지식까지 업을수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머니트리란 잡지는 아이들이 경제캠프를 다녀온후 부쩍 돈에대한 관심이 많아진터라 어떤 내용일까 호기심으로 만났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처음 표지속 낮익은 얼굴로 책의 관심이 고조되었답니다. 같은학교에 재학중인 언니로 특별활동을 함께하며 몇번의 안면이 있었다하네요. 그 관심은 자연스레 책의 내용으로 이어졌는데 초등학생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만큼 쉽고도 다양한 구성이었습니다.

 

경제잡지라는 중심속에서 시사, 연예, 생활 공부등 모든부분들을  골고루 짚어주고 있었습니다. 최대의 이슈가 되고있는 사건들을 경제적 현상으로 풀어주고 아이들의 일상생활속에서 찾아낸 경제이야기, 일상생활속에서 실천하는 경제활동, 그맘때 가지게되는 궁금증들과 고민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 아이들은 물론이요 엄마들의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간식거리인 떡볶이 그 속에서도 경제논리가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포장마차대신 아딸을 찾던 우리 아이들인데 그러한 변화에 둔감했던 부모인 난 떡볶이 전성시대라는 꼭지를 함께 읽으며 그속에서 찾아낸 시대의 흐름과 경제논리를 공유합니다.

 

또한 울산의 새 명물인 피사의 등대, 세계적 발명품인 루빅스 큐빅,며칠있으면 개봉하는 아이스에이지3 영화와같이 발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정세속에 담겨있는 경제논리들을 하나하나 찾아내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모두다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게되는 주제들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마음을 참으로 잘 잡아내고있었습니다. 그렇게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아이들의 관심은 높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책말미에 수록된 영어문제까지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머니트리를 한마디로 요악하자면 상식과 지식,재미와 유익함이 가득한 잡지라 말하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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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꼬리를 무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 - 마음을 키워주는 책 3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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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가 이규경의을 글을 만날때마다  우리말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된다. 마음속에 자리잡았던 생각들을 표현해놓은 글을 보면서 어쩜 이리 적절한 매치를 이루고 있는걸까 감탄하게된다.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그 생각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해보았을것이다. 내 마음을 표현해낼 적적한 단어를 찾지못해 빙빙 돌리다보면 본질이 왜곡되는 경험또한 해보았을것이다. 생각을 표현으로 연결하는것 내마음을 있는그대로 전달한다는것이 그만큼 어려운것이었다.

 

그랫기에 난  전작인 "너 생각하니" 라는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내가 포현해내지못했던 생각들을 함께 나눌수있음에 고마워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다. 그리고 좋은생각 짧은 동화를 다시 만났다. 이 책 역시나 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진듯 착각을하며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이게된다.

 

특히나 타인의 눈엔 틀림없는 모범생이지만 나의 눈엔 좀더 따뜻한 감성을 지녔으면 조금더 마음이 순화되었으면 하는 염원을 가지게 만드는 딸이 있어서인지 더욱더 공감하게된다. 조금은 이기적이고 자신이 최고인줄 착각하는 아이, 비단 우리아이만의 모습은 아닐것이다. 그렇기에 요즘 아이들에게 시사하는바가 크게 다가온다.

 

누구 때문에

 

'누구 때문에 ' 라는 말은 버려야 해

살펴보면 자기 잘못도 있어.

자기 잘못은 감추고 남의 잘못만 말하는 사람은

정말 못난 사람이야. 얼굴이 잘나도, 못난 사람이야.

 

 

찾아

 

바다에 가서 토끼 찾지 마

사람들이 웃어.

산에가서 해삼 찾지 마

사람들이 웃어.

무엇을 찾으려면

그것이 있을 곳을

가서 찾아

보람은 노력이 있는 곳에

가서 찾고

우정은 사람이 잇는 곳에 가서 찾아.

 

이해 못하게 만드는 어려운 말 하나없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쉬운말로 표현해낸 마음들, 그 이야기를 뒷받침하고있는 간결한 삽화들, 이렇듯  지극히 단순한 언어와 그림으로 절대 강요하지 않는 이야기로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너무도 잘 전달하고 있었다.

 

너도 공감하고 나도 공감하는 이야기들,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하는 덕목들은 살아가는데 있어 힘이되고 지침이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때로는 한번 미소를 짓고 흘려넘기기도하고 때로는 한편 한편 마음에 새기며 실천해보고도 싶어진다. 그렇게 가볍게도 진지하게도 만나노라면 짧은 생각속에 담겨있는 좋은 생각들이 아이들의 영혼을 지켜줄것만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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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오바마, 백악관으로 가는 길
TIME 편집부 지음, 정상준 옮김 / 조선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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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오바마 그는 분명 특별한 사람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민주주의의 상징이요 자유의 상징이지만 권위와 보수 편견이 뿌리깊게 자리잡고있는 나라이기도 한 미국 그곳에서 최고권력자의 자리에 올랐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불과 몇십년전까지만해도 인정하지 안으려했던 신분이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되고보니 그는 과연 준비된 대통령이었을까?  그의 능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의 능력에 당연히 촛점이 맞춰진다.  하지만 너무도 인간적이고 솔직하고 대중적인 모습의 그를 볼수 있었던 이 책을 보는내내 그가 부러워졌다. 요즘 우리의 시국과 대비되는 모습이었기에 이런책이 출간되는 미국이, 신중한 고민끝에 내린 자신들의 선택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그렇게 해서 21세기의 영웅은 태어났던것이다. 아직 임기 초반 그의 정권이 실패일지 성공일지 아무도 장담못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들을 믿어주는 국민들이 있기에 자신의 이루고자 하는 이상을 향해 소신있는 발걸음을 디디고있다. 대통령후보 경선시절 끝까지 박빙을 이루었지만 결국 패배했던 힐러리 그녀는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했고 지금의 오바마 정권에서 국무장관으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앙숙이 되어버린 우리의 현실과 너무도 대비되는 모습이다.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인간성일까? 잘난 사람을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기 보단 깍아내려야만 직성이 풀리는것이 우리의 인간성일까? 똑같은 상황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상반된 현실을 보니 이런생각을 절로하게된다. 상대방을 깍아내리기보단  자신의 정치적 소신이 최고공약이었던 그는 지금 이순간도 미국을 넘어 세계대통령으로 활발한 걸음을 내딛고있다.

 

세계적인 시사주간지인 타임지가 3년에 걸쳐 밀착취재한 기사와 사진이 수록된 책답게 그가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여정속에는 그의 정치사상은 물론이요 지극히 인간적이었던 가족사와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그가 해온 부단한 노력들이 모두 담겨져있었다. 그 모습들 하나하나가 참으로 따뜻하게 묘사되어있었다.

 

이렇듯 우리나라도 깨끗하고 소신있는 사람을 인정해주는 그런 사회가 도래하기를 그 사회속에서 만인의 영웅이 될 정치인이 나타나는 세상을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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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책귀신 2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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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길에 있고 진리가 담겨있다는 말이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너무도 맞는말인데 싶어지지만 아이들에겐 어른들이 말하는 지극히 모범적인 답안일뿐 ' 또 그 애기야' 무시하게 만드는 말 이기도다. 몇년전 이가 학교에 들어가며 내가 가장 많인 들었던말이 책을 많이 읽게 해주세요 였다. 그 말이 아니더라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독서의 힘을 느끼게되니 내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라면 교육적인 면에서는 반 성공했다 자부해도 되리라 싶어진다.

 

책을 워낙이 좋아하는 엄마를 둔탓에 우리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책과 접할기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두 아이모두 책을 좋아할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다. 작은아이는 엄마의 그런 노력이 보람으로 느겨질만큼 책벌레이건만 큰아이는 자신이 읽고싶은책만 읽고싶은때만 들여다보곤한다. 아이의 성향이려니 싶어지면서도 좀더 좋아해주었으면하는 아쉬움을 안곤한다.

 

 

책귀신 시리즈 두번째였던 세종대왕은 내가 나의 큰아이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장난꾸러기에 놀기좋아하던 막둥이 도가 세종대왕이 되어가는 과정에 책이있었고 바보였던 온달이 고구려의 명장으로 재탄생하는데 책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유명인의 일화속에서 책의 위력을 찾아가고 효용가치를 깨달을수 있었기에 그 무엇에 우선하여 책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있었던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옛고전속에서 알아가는 사실은 위인으로서 온달장군과 세종대왕뿐만 아니라, 싫어하는책도 있고 좋아하는 책도있는 자신들과 닮아있는 지극히 평범함 모습이었으며 평강공주와 평강일기라는 계기를 통해 모든 책에 재미를 붙여가는 과정이었다. 참 당연한 모습이다. 처음부터 무조건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것이고 모든 책을 좋아하고있는 아이들도 없는것이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고구려와 조선을 넘나드는 이중적인 구조속에서 만난 책귀신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난 현재의 책귀신이 되고싶다는 열망을 갖게만들고 위인전을 읽으며 만났던 하나의 일화가 살아있는 현실이되면서 다소 어렵게 인지하게되는 고전을 훨씬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책을 좋아하는 두사람의 멋진 결말은 결코 억지스럽지않고 자연스럽게 책의 무한한 가치를 잘 전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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