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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정신없이 보냈다. 연초도 마찬가지다.

이런 바쁜 나의 일상과 상관없이 좋은 책은 계속 나온다. 그 중에서 몇 권 추려본다.

1. 화재감시원 : 코니 윌리스

 작가 이름만 놓고 보면 낯설다. 하지만 그의 장편 <둠즈데이 북>을 감안하면 아주 익숙하다. 시간 여행에 관한 소설로 아직까지 나의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만 보아도 말이다. 최고의 작가라는 호칭을 받는 sf작가의 작품집이라면 그냥 지나갈 수 없다. 예전보다 비록 sf를 더 적게 읽고 있다고 해도.

 

 

2. 낙원의 캔버스 : 하라다 마하

<카후를 기다리며>란 말랑말랑한 소설은 쓴 작가의 작품이 미스터리 소설 랭킹에 올라갈 정도라면 놀랍지 않은가. 물론 다른 작가들도 이런 모습을 가끔 보여준다. 반대로 역시! 루소와 피카소의 비밀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내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3. 그들 : 조이스 캐롤 오츠

1970년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이 두툼한 분량을 생각하면 쉬운 도전은 아니다. 매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후보에 오르고 있고, 엄청난 다작 속에서도 좋은 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새로운 소설이 출간될 때다마 눈길이 간다. 1937년 여름부터 1967년 디트로이트 흑인 폭동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격동의 삶을 살아낸 한 가족의 연대기가 현재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4. 스타타이드 라이징 : 데이비드 브린

개인적으로 스페이스오페라 장르를 좋아한다. 여기에 휴고 상과 네뷸러 상까지 동시에 수상했다면 정말 대단하다. 적지 않은 규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과연 나의 상상력이 그곳까지 도달할지 모르겠다. 지성화우주 시리즈란 것도 궁금한데 이 작품으로 더 많은 소설이 번역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5. 울지 않기 : 리디 살베르

2014년 콩쿠르 상 수상작이다. 에스파냐 내전을 입체적으로 그렸다고 하는데 작가가 에스파냐 내전 당시 프랑스로 망명한 부모를 두고 있다. 부모의 경험이 과연 어디까지 이 소설 속에 녹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좀더 사실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데올로기란 이름으로 저질러진 수많은 비극 중 하나가 이 책에서 잘 나온다니 요즘 우리 사회와 비교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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