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따뜻한 그림백과 32
천숙연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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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백과 032

강산

어린이아현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는 백과 중에서도 딱딱하지 않고

따뜻한 그림과 따뜻한 글로 어린이들의 머리와 마음을 채워주는 그림백과랍니다.

그래서 따뜻한 그림백과 시리즈가 나오면 늘 눈여겨 본답니다.

 

표지의 그림이 알록달록 원색적이면서도 강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 놓은 것 같아요.

책을 펼치면..

제가 살고 있는 서울의 한 도시 풍경 같은 그림이 나오고..

"그냥 보면 빼곡한 빌딩들만 보여요.

그냥 보면 늘어 선 다리들만 보이지요.

다시 보면 산도 하늘 높이 솟아 있고

다시 보면 강도 땅에서 낮은 데로 흐르고 있어요."

...라는 문장으로 강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마치 동시같은 표현이지 않나요?

운율에 맞춰진 듯한 느낌의 표현들과,

산, 하늘, 강, 땅과 같은 자연의 모습을 다시 살펴 보게끔 해 주는 표현이 참 인상적입니다.

정말 그냥 보면 빌딩, 자동차, 다리만 보이는데 말이죠.

아이와 함께 책을 보는 어른인 저도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어요.

 

책 속에는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로 강과 산의 모습을 잘 담아 놓았어요.

어린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문장들도 함께요.

강산의 변모되어 가는 모습과,

강산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들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 줍니다.

또, 강산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되며 우리의 내일을 위해서 함께 보호해 나가야 한다는

큰 메시지를 마지막에 담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생애 처음으로 강산에 대한 깊은 생각을 아이와 나눠볼 수 있었어요.

요즘 같이 강과 산이 아름다울 때...

주말에 아이들 손잡고 나가서 강과, 산, 하늘, 땅을 그냥 있는 그대로 감상해 보아야겠습니다.

우리의 푸르른 강산이 영원히 우리의 벗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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