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AE : 개봉 10주년 기념판 - 할인행사
뤽 베송 감독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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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피프린스가 장안의 화제다. 동성애가 느껴지는 부분이 많고, 주인공의 대사에서도 그런 표현이 나온다. 예전 같았으면 이상하게 생각하였을 부분인데, 이젠 많은 사람들이 크게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외피는 액션을 두르고 있지만 내피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그것도 나이 많은 킬러와 가족을 잃은 어린 소녀와의 사랑을. 순간적으로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레옹과 마틸다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검은 선글라스에 검은 빵모자, 그리고 말이 별로 없는 킬러 레옹역의 장 르노와 야비한 형사 스탠 역의 게리 올드만, 그리고 이 영화의 히로인인 어린 소녀 마틸다 역의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이 영화를 오랜 동안 가슴에 남게 했다. 마지막 엔딩에 흐르던 스팅의 Shape Of my Heart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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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SE + 신데렐라 SE (2disc) - 월트디즈니 히로인 콜렉션
존 머스커 외 감독 / 월트디즈니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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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언제부터인지 인어공주 디비디를 사달라고 졸랐다. 요즘 부쩍 디즈니 사에서 만들어진 공주 캐릭터들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백설공주와 인어공주를 제일 좋아한다. 백설공주 디비디는 이미 몇 번을 봤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디즈니 사는 이런 캐릭터들로 벌어 먹고 사나보다. 그래서 한미 FTA 저작권 만료기간도 연장하고 말이다. 물론 이 인어공주는 아직도 저작권 만료기간이 엄청 많이 남아 있지만 말이다.

저번에 출시된 인어공주는 2만 원대여서 금전적인 압박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신데렐라라 같이 2만 원대로 출시 해주어서 너무 반갑다. 신데렐라 디비디가 없는게 아니지만, 아무래도 디즈니 사에서 나온 게 부가영상도 많고 좋을 것 같아서 이 패키지로 낙첨했다.

권선징악적인 내용이 좋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공주들은 전부 멋진 백마 탄 남자가 오기만을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으니, 그런 면에서는 슈렉이 재미있는데. 이제 세상이 변했는데, 우리가 기존에 보아왔던 동화도 변화된 세상에 맞추어서 옷을 갈아 입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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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1disc)
존 라세터 감독 / 브에나비스타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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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은 마치 실사와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다. 이 영화 “카”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 초반부에 등장하는 자동차 경주장면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마치 개구쟁이 꼬마아이를 연상시키는 라이트닝 맥퀸. 성공만을 꿈꾸는 맥퀸이 피스톤 컵 챔피온쉽에 참가하려다 길을 잘못 들어 한적한 시골로 들어서게 되고, 여기서 맥퀸은 인생의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되는데.

현란한 컴퓨터그래픽과 같은 비주얼이 강조되다 보니, 아이들이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는데, 부모들이 같이 보면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는 어른들도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다.

손으로 직접 색칠을 한 그림과 달리 컴퓨터그래픽으로 작업을 한 탓인지, 색감이 너무나 선명하고 화려해서 보면 볼수록 영화에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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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dts] - [초특가판]
이와이 슈운지 감독, 마츠 다카코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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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는 국내에 상영되기 이전에 많은 영화 매니아들에 의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영화였다. 마치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 했다. 영상도 좋았고, 스토리도 좋았고, 거기다가 음악도 좋았다. 남자가 어떻게 그리도 여자의 감수성을 잘 잡아내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러브레터는 하얀설원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많았다. 그런데 이 영화 ‘4월 이야기’는 정반대의 이야기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주제로 하고 있다. 모든 것이 설레는 봄. 주인공 우즈키(마츠 다카코)는 홋카이도의 작은 도시에서 도쿄로 상경한 대학 신입생이다.

대학 새내기로서 그리고 집을 떠나 새로운 도시에서 생활하는 주인공의 설레이는 감정으로, 봄의 문턱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러브레터가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 였다면, 이 영화는 새로운 사랑으로 가슴 벅차는 느낌을 전하고자 한다.

‘러브레터’ 못지 않은 아름다운 영상과 스토리 그리고 가슴저미는 영화음악은 ‘러브레터’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이와이 슈운지’표 러브 스토리를 펼쳐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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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연인 - [초특가판]
버나드 로즈 감독, 게리 올드만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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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예술가들의 생애를 영화화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역사적 사실을 고증해야하는 부담감과 어느 정도의 픽션이 가미될 것인지가 영화의 완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흥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영화 중에는 아무래도 밀로스 포먼 감독의 '아마데우스'가 탁월하지 않나 한다. 아마데우스에 대한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중의 하나를 각색한 것으로 아마데우스가 남긴 멋들어진 곡들이 등장하여 시종일관 보는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베토벤이라는 비운의 천재가 남긴 유명한 곡들을 스크린 속에서 만날 수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다. 거기다가 연기 잘하는 게리 올드만이 베토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다만 아마데우스와 다른 점은 베토벤의 연인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베토벤은 평생 한 여인만을 바라보고 산 것으로 유명한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욱 흥미가 간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버나드 로즈 감독의 연출력이 조금은 미흡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베토벤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아야 할 영화가 아닐까 한다. 그의 음악을 영화에서 본다는 것은 색다른 체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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