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스카우트 될 수 있다 - 헤드헌터에게 나를 공개하라!
김윤정 지음 / 리빙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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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평생직장은 이제 고어사전에만 나오는 말이 되었고 그대신 평생직업이란 말이 쓰인다. 회사는 더이상 당신의 울타리가 아니다. 험한 세상을 헤쳐가는 것은 당신 자신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직은 통과의례가 되었다. 그러면 이직시장 즉 경력직 시장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이책의 질문이고 당신이 이책에서 볼 내용이다.

이직을 결심해야 할 때가 언제인가란 질문에서 시작하는 이책은 이직을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고 이직을 중개해주는 헤드헌터 또는 서치펌은 어떤 것이고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가, 그리고 당신을 채용할 잠재 고용주는 당신에게서 무엇을 원하고 그들에게는 어떤 점을 부각시켜야 되는가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이책의 내용은 경력직 시장의 플레이어로 나섰을 때 알아야 할 시장의 생리와 그 생리에 맞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평가

그러한 목적에서 쓰여진 이책은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데는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책을 쓴 사람의 직업은 방송작가이다. 즉 헤드헌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헤드헌터가 아니라는 점은 이책의 목적을 이루는데 장애가 아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 장점이기도 하다. 저자는 경력직 시장을 설명하기 위해 헤드헌터들과의 방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책을 썼다. 자료 자체가 시장의 생리를 담는데 충분하다고 그것을 읽기 좋게 글로 엮는 것이 자동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이책의 저자가 글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는 것이다. 이책은 인터뷰 내용을 기초로 시장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요점 위주로 쉽게 읽히도록 쓰여져 있다.

그러나 무언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꼭 이거다 집어내기는 뭐하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내용에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고 할까... 그러나 시장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는 부족하지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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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금지 -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힘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김소연 옮김 / 크리지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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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책은 제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제목으로는 좌절이라든가 실패를 딛고 용기를 내 미래로 나아가라는 내용일 것같지만 이책의 내용은 시간관리에 가깝다.

이책의 저자는 의사이다.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저자는 자기계발서 또는 보통 말하는 의욕에 관해 비판적이다. 긍정적이 되라 적극적이 되라 좋은 말이다. 그러나 그것을 보통 말하는 정신론이나 근성론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능을 따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의 의욕이란 부분은 감정의 영역이다. 머리로 이해한 목표가 감정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면 의욕이 날리가 없다. 그런 목표는 30분을 가기도 힘들다. 가령 사장이 되고 싶다고 한다면 자신이 왜 사장이 되고 싶은지 알아야 한다.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다든가 사람들에게 폼이 난다든가 권력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든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않으면 추진력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목표가 본능에 충실하더라도 신입사원이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는 비현실적이다. 대목표일 뿐이기 때문에 중목표 소목표로 나눠 현실적으로 계획을 세우라 저자는 말한다. 한시간 단위로 플랜을 짜라는 식이다. 눈에 띄는 결과가 나와야 자신감이 생기면서 긍정적이 된다. 성과가 없으면 침울해지고 부정적이 된다. 그외에도 저자는 잡다한 것을 정리하라 즉 시간관리를 잘 하는 방법등을 뇌의 생리를 설명하면서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이책의 내용은 대충 이런 식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막연하게 의욕을ㅇ 가져라 긍정적이 되라 적극적이 되라고 하지만 그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의 말로 하자면 근성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책에서 말하는 뇌의 생리에 근거해 시간단위로 자신을 관리하는 것은 상당히 설득력있고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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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의 백지수표>를 리뷰해주세요
19장의 백지수표 -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19가지 특별한 주문
페기 맥콜 지음, 김소연 옮김 / 서돌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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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은 자기계발서 장르에서도 입문에 해당하는 부류의 많고 많은 책중의 하나이다. 입문에 해당하는 책들이 말하는 것은 모두 같다. 우선 시작하라는 것이다. 시작하지도 않는데 부와 명예를 얻을 수는 없다. 나는 안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안된다. 시작도 해보지 않으니까. 성공은 운으로 오지 않는다. 물론 운이 좋아 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 운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류의 책들은 우선 된다는 긍정적 태도를 가지라 말한다. 된다는 확신, 자신감없이 될 일은 없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면 근거없는 낙관주의자가 된다. 가만히 있어도 감이 입에 떨어진다는 낙천주의가 된다. 시크릿이 그런 책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들은 그런 극단까지 가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책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약점이 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아수라장이라는 것을 강조하지 않는다. 우선 시작하라는 용기를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이렇게 고생문이다고 어둡게 그리다보면 긍정적이 되라는 기본 메시지가 무너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책도 그런 점에서는 다르지 않다.

이책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책들과 약간 다른 접근을 한다. 긍적적이 되라 자신감을 가져라와 같은 메시지는 같다. 그러나 현실의 아수라장에서 그런 말뿐인 메시지로는 세상이 다 그렇지 말은 맞아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같은 생각만 키울 뿐이다. 그렇기에 이책은 아수라장인 현실에서 자신감과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하기 위한 자기최면에 쓸 말들을 가르친다. 이책의 제목은 그런 말들을 말하는 것이다. 기회는 또 온다. 지금은 이렇더라도 작은 것에서 큰 것이 만들어진다. 그러니 작은 것에도 감사하라. 이런 식이다.

사실 서평 이벤트가 아니었으면 이책을 읽을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자기계발서라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고 비현실적인 공자님말씀이라 말하는 것은 이런 입문서들 덕분이다. 그리고 그런 책은 많이 읽었다. 그러나 그런 입문서들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그런 입문서들중에서 이책의 위치는 어떨까? 그리 대단한 위치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나름의 가치는 있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특징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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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경영
주선희 지음 / 동아일보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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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관상 더 정확하게는 인상에 관한 책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전통적인 관상과는 약간 다른 접근법을 취한다.

이책의 내용은 다소 산만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보통 관상 매뉴얼같이 체계적으로 눈 코 입이 어떻고 하면서 디테일을 설명하다보면 주입식 나열식이 되어서 이해하기도 힘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을 간략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그러면서 다소 장황하게 이야기에 담아 설명한 다음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정치인이나 연애인, 스포츠맨들을 예로 들어 논점을 반복해 설명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의 분량은 내용보다 두꺼워지지만 읽기 쉽게 평이한 문장으로 이야기하듯 쓰인 문체라 술술 잘 넘어간다. 그리고 논점도 잘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이책에서 읽어야 할 것은 남을 어떻게 볼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인상을 어떻게 보여지게 해야할 것인가보다 자신의 삶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이책이 설명하는 관상의 기본적인 내용은 전통적인 관상에 관한 내용과 강조점이 좀 다르다. 이책의 전제는 유전보다 환경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타고난 것은 관상의 20-3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환경과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는 것으로 인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전제는 전통적인 관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책에서 그 전제는 더욱 강하게 포지셔닝되어 있다. 그러므로 책의 제목이 얼굴경영이다. 내 얼굴은 이러니 저 사람의 얼굴은 이러니 안돼라는 것이 아니다.

관상은 평소에 짓는 표정에 따라 얼굴근육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얼굴근육이 달라질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얼굴은 경영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책의 메시지를 머리에 넣고 이책을 읽어나가면 자신의 얼굴을 어떻게 관리할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이책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웃는 삶을 살아라이다. 자주 크게 웃으면 그에 따라 자신의 삶도 펴진다는 것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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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자인맥
이태규 지음 / 청년정신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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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부자들은 어떤 인맥을 쌓고 사는가보다는 성공하기 위해서 인맥을 어떻게 쌓을 것인가란 what 보다 how를 설명하는 책이다.

내용

이책의 저자는 은행지점장을 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을 고객으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고 그 고객을 단순히 자신의 영업을 위한 고객으로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맥으로 만들었다. 이책을 쓴 목적을 저자는 주위에서 어떻게 인맥관리를 하느냐고 너무나 많이 묻기 때문에 아예 책으로 쓰자는 생각으로 썼다고 말한다.

이책에서 저자는 인간관계를 5단계로 나눈다. 3단계는 명함을 주고받은 관계부터 보통 친구관계 또는 동창, 동향, 동료, 친척, 그리고 심지어는 가족 관계등 보통 우리가 인맥이라 말하는 단계이다. 그러나 이건 인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아는 관계일 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진짜 인맥은 4단계 친구관계, 5단계 믿는 관계라 말한다. 즉 서로 신뢰가 있는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다.인맥을 만들 때는 목적으로 사람을 만나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 서로 인정하고 신뢰하는 관계일 때 서로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책의 논점은 이렇게 간단하다. 그리고 그 논점을 뒷받침하는 저자의 논거는 자신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강력한 것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우리가 친구라 말하는 관계도 대부분 신뢰관계가 없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말한다. 친구에게 급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경험을 말하면서 친구간에 돈거래하지 말라고 하지만 저자는 신뢰가 있다면 돈을 빌려주지 못할 이유가 없고 서로를 인정하고 호감을 가진 관계라면 더더욱 돈을 빌려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인맥이란 이렇게 그냥 알고 같이 어울리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인맥은 어떻게 쌓는가? 먼저 내가 쓸만한 인맥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베푸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가 인맥이 될지 모르는 것이다. 오래 안다고 인맥이 되는 것이 아니다. 우연히 만나는 관계가 주로 인맥이 된다. 그런 기회를 만들려면 평소에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베풀기만 하면 씨만 뿌리는 것이다. 좋은 사람인 동시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인격적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이면서 능력도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말로 요약한다. 네트웍이론으로 말하자면 네트웍에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다른 포인트로 넘어가는 게이트웨이 즉 네트웍의 노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가

이상이 이책의 주 논점이다. 이러한 논점은 낯선 것이 아니다. 이책 저책마다 말하고 있는 것며 그것을 인맥이란 관점에서 다시 풀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자는 그 논점을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책의 논점은 강하다. 그러나 이 논점을 떠나서 책의 반 정도는 논점을 지지하는 것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평범한 즉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는 사족이상이 아니다. 가령 정승같이 쓰는 부자가 되어라 한국부자는 부동산을 알고 있다 등 식상하면서 저자의 인맥론과는 그다지 연결점이 많지 않은 내용이 이책의 반이다. 그러나 저자의 인맥론만으로도 이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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