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본적 없는 호기심을 생산해낸 저자한테 끌려서 전에 결코 사본적없는 트렌드시리즈를 사보았다.
느슨한 연대가 트렌드라니..이미 나는 존재가 레트로다.
몇일전에 새소년을 알게되었다. 나만 몰랐네! 라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완독할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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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까페에 있다.  나에게 어른 같은 존재.

말문이 막히는 존재이다. 어머니 팔루스같은 존재라고 해야할까.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앞에서 나는 말문이 막힌다.

그녀와 마주앉아 있는 나. 말의 문이 사라지고 나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아 듣기만 한다.

그녀의 얘기를 일방적으로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의 눈동자는 흔들리는 것만 같다.

그녀와 함께 작고 더러운 골목길을 지나 집으로 온다.

나의 집은 너무나 허름하다. 부엌도 없는 단칸방이다.

방안은 심하게 어질려져 있다.

어지러운 집안을 누군가와 정리한다. (집없는 남자들)

그들과 집을 정리를 하니,  꽤 좁은 집도 정리는 좀 되었다.

 그 좁은 방안 한가운데 책장이 놓여져 있고,

낮은 천장이지만 복층으로 꾸며놓았다.

방에는 아주 작은 문이 하나 있는데 작은 문을 여니 창고 같았다.

그들과 대충 정리를 한 후 방문을 열었을때,

 

축소된 인간과 거실이 있었다.

보라색 벨벳 쇼파 그리고 작은 사람들은 그들은 서너명쯤 되었고, 나이가 지긋한 이들이다.

그들은 아마 100년전쯤 사람들 같았고, 축소된 인간들이였다.

머리를 올린 하얀 할머니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려는 나를 살짝 밀고  방문을 닫는다.

 

방안 한가운데, 책장은 상담실같다.

저번처럼 노인이 등장한다.

이번에 노인들은 우아하게 차를 마시고, 앤틱한 쇼파에 드레스, 정장같은 것을 입고 

바닥의 깔린 러그는 상당히 고급스럽고, 벽난로 위에 시계마저 우아했다.

실제보다 50%정도 축소되어 있어서, 그게 뭔지

저는 알수가 없었는데, 느낌에 과거의 사람들인 것 같았다.

 

그리고 방은 너무나 작아서 책장이 방을 분리하고 있었지만,

가구가 꽉차서 답답했다.

프로이드와 같은 할아버지, 노부인이였는데,

현실도피를 표현한 것일까.

좀 더 조악하지만 정교한 환상으로 도망가라는 신호일까.

 

그렇게 꿈은 끝이 났다.

 

개인적으로 온갖 파노라마를 겪었지만,

권력과 이기심을 가까이 접하면서

머리속의 피가 다 빠져나가고  분열이 실패한 한 주 였다.

수많은 억측과 말들의 하수구에 빠져있다.

기어나와야 하는데, 더러운 물살이 더 나를 떠밀어서 아예 빠져나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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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모여서 박물관인지, 서점인지 큰 건물에 들어갔다

나의 가족은 한 20년쯤의 모습이다.

 

아빠는 혼자 놔두고,

엄마와 나는 여기저기 고개를 쳐들어 높은 천장과 계단이 있는 홀을 위에서 바라본다.

홀의 구석에 신발가게가 있다.

마침 신발을 사려던 나는 엄마와 함께 거기로 가기로 한다.

나와 엄마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계단이라기 보다 무대의 관중석처럼 보인다.

높이가 높아서 내려가는데 힘이 든다.

특이한 것은 계단 끝에는 변기가 하나씩 있다.

오픈된 변기,

계단 끝에 변기가 무슨 미술작품마냥 있다.

화장실이 오픈되어 있다는 것.

나는 계단 마지막에 있는 변기에 앉아서

배설한다.

 

그런데,

웬 안경쓴 남자가 남자 화장실인줄 알고 올라온다.

나는 어쩡정한 자세로 여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남동생의 등장.

계단에 앉아서 유투버를 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저번처럼 유투버를 할까하는 것은 아들이다.

아들이 남동생으로 자꾸 변해서 나온다.

아들이 직접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까.

 

깨끗한 화장실. 오픈되어 있는 화장실은 처음이다.

감정의 배설을 무대화한다는 뜻일까.

왜 지금 이런 꿈들을 꾸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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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난데 어머니가 어린나를 죽이려고한다 거북이를 따라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잠이깨다
엄마인 내가 나를 나오지 못하게 누른듯 했다

골목에서 또 점프를 하다가 미친년을 만나다 두명 혼잣말 하는 한명은 눈이 마주쳤다.

고시원 집으로 왔는데
남동생이랑 산다
남동생은 여친 만나러간다
밖으로나갔다가 전기충격기로 코와 무릎의 공격을 받는다
남자두명 선한얼굴이지만 강간범이다
정신차리니 집이다 세면대에서 피를쏟고 빠진머리카락을 본다
겁이나지만 이년을 신고해야겠다는 생각이들다가
이게꿈아닌가 문득 생각이든다
하지만 거울보니 코와 무릎이멍들었다
남동생은 여친만나러 내가 준옷을 가지고 나가고집에는 음식이 끓고있다 다시돌아온. 남동생에게 신고해야겠다고말하고 그는 시큰둥하다

스치고 지나간 일상의 불쾌가 고스란히.
무의식은 제 할일을 한다
반복적 기표는
아직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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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기억이 난다. 아들이 나의앞에서 담배를 핀다. 말보로 멘솔 나는 아이에게 몹시 화를 낸다. 엄마앞에서 담배는 피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렇게 말을 하면서 진짜 엄마 앞에서 담배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느게 맞는 것인가? 생각을 한다. 외국에서는 맞담배질 하지 않는가. 꿈에서 내몸에 스며든 가부장을 비판하고, 부끄러워 하고 있다. 

얼마전 꿈에서는 식탁위를 치우면 이런 것들은 엄마가들이 치우는 거지 하면서 내가 치우다가, 갑자기 나도모르게 나왔던 그 말이 혐오스러워져서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다.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서 가부장의 독을 배출하고 있는 것일까.

살림살이가 가득한 엄마집에 가서 나의 낡은 신발들을 버렸다.

내가 버려야 될 것은 나의 낡은 슈즈와 관념이다.

 

이제 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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