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들
로빈 브랜디 지음, 이수영 옮김 / 생각과느낌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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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지만 충분히 고민이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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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9-08-12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결코 상대방이 틀린게 아닌데
우린 그저 틀렸다고 편견부터 갖는게 문제에요..
그러면서 스스로 돌연변이가 되기도 하고 돌연변이로 변신시켜 버리기도 하는~

하늘바람 2009-08-12 10:23   좋아요 0 | URL
어머 이책 읽으셨어요? 정말 딱 맞는 말이에요
 
이야기하며 우리 집 만들기 이야기하며 접기 9
올챙이 지음, 정승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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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즐 북스 책을 파는 곳에 갔다가 발견 한 보물. 



유리관 속에 보이는 2층집. 

와 이게 만든 거란 말이지? 

감탄을 했는데 너무 간편하게 책으로 나와 있는 거였다. 

아이보다 더 신나게 이책을 갖고는 엄마인 내가 더 흥분해서 만들기 시작 

하지만 아이는 집도 부수고 그 집에 들어가겠다고. 난리난리. 



먼저 우여곡절 끝에 피아노를 만들고 



아이는 만든 피아노를열심히딩동댕하며 치더니 부수기 일보 직전. 그래서 다시 다른 가구에 도전하여 침대도 만들었다. 


 



이불도 덮어주고 열심히 자장자장. 

정말 재미난 소꿉놀이가 된듯. 그런데 거인인 우리 아이. 자꾸만 침대에 들어가겠다며 떼쓰기에 다시 옷장만들기로  



하지만 옷장 속에 옷넣고 문열고 닫기 놀이하다 찢어지는 사태. 

그래서 만들기를 중단하고 감춰두었다. 

30개월 아이를 데리고 만드는 내가 바보야 했지만 

생각해보니 거의 한나절을 재미나게 보낸 듯하다. 

페이퍼북 책도 있어서 재미나게 읽고 만들 수 있는데다가 아기자기해서 집에 장식해 놓고 싶은 아이템. 가위도 필요없고 만능풀도 있어 쉽게 만들 수 있다.  

아이잘 때 몰래 하나씩 만들고 픈 욕구를 꾹꾹 누르고 있따. 아이가 좀더 크면 더 잘할 수 있을 것같다. 

어찌 이런 멋진 생각을 책으로 만들었는지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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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0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자동차 만들기 하다가 포기했잖자아요...
큰 아이랑 만들어 놓으면 작은 아이가 망가뜨리고...
그러면 큰 아이는 화내고...ㅜㅜ

하늘바람 2009-07-02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아주 어린아이에게는 무리더라고요
 
여우비 웅진책마을 30
김선희 지음, 신민재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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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눈물바람이다. 

모두 이 책 탓이다. 

이책을 읽으며 내내 웃으며 매력적인 아이 문예진 그리고 그 엄마에 반했다. 

어쩜 이리 재미날 수가. 

그리고 이리 재미난 동화를 쓰는 작가를 만나고 프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든 건 처음이다. 

난 김선희란 작가를 몰랐다. 그런데 뒤 작가의 말을 보니 알던 작가였다. 흐린후 차차갬이란 황금도깨비 수상작을 보면서 그떄도 감탄했던 것같다. 

좋다 생각해놓고 잊어버리다니 나도 참.  

주인공 문예진은 12살이다. 시작은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긴 것을 안다는 황당한 시작. 하지만 그 환상을 무참히 깨버린 것은 바로 엄마다. 유쾌한 엄마와의 실갱이가 어찌나 이쁜지 가서 앙 깨물어주고 프다. 

아이는 그러다 마술 전단지를 나눠주는 오빠를 사랑하게 되고 마술학원에 가게 된다. 

물론 마술학원에 가는 일이 마술학원 오케이 하는 식으로 쉽지 않다.  

그와중에 가야하는 이유 열가지를 적게 되고 마지막이 행복이란 열쇠가 있다. 

내 딸이 행복해진다는데. 

이 생각으로 엄마는 마술학원 등록을 허락해 준다. 

하지만 예진이의 마술학원 목적은 마술이 아니었으니 마술에 전념할 리도 없고 무참하게 덤벼 맞았던 일짱 일규도 마술학원에 왔다. 

일규의 등장과 일규의 역할이 상상이 가면서도 참 궁금했는데 역시 일규는 예진이를 좋아하게 된다. 

마지막 만남을 약속한 날 

여우비가 내리고 예진이는 일규를 찾아갔겠지. 

이쁘고 고운 열두살 이야기. 

갑자기 내 열두살은 어땠나 하고 돌아보게 된다. 

좋은 일만 있지 않았고 나름 우울하고 속상한 일이 많았을 텐데 이렇게 멋지게 그려내는 작가의능력이 질투를 뛰어 넘을 만큼 부럽고 멋지다.

나를 눈물바람으로 만든 것 순전히 동화 내용이 아니라 작가의 말의 어느 부분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예진이는 열두 살 적 내 모습과 닮았다. 

하지만 다 쓰고 나서 생각하니 이상하다. 분명히 예진이가 내 어릴 적 모습이었는데, 지금의 나는 예진이가 그토록 싫어하던 예진 엄마 모습이라니. 

'엄마는 엄마다. 엄마는 내가 될 수 없다.'라고 마음으로 외치는 열두 살 예진이. 이제 예진이처럼 내 딸도 너희들만의 세계로 떠나보내야 할 떄가 된 것 같다. 

엄마가 감히 끼어들 수 없는 너희들만의 세계. 너희들은 그 속에서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비밀이 많은 너희들만의 삶을 살겠지. 

잘 가라. 열두 살. 이글을 쓰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단다.> 

 

나도 내 딸을 그들만의 외롭고 힘들고 밝고 비밀스런 세계로 떠나 보내야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우습지만 그 이유다. 

그런데 참 부럽고 질투났다. 이글을 쓰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구나. 

작가가 행복하게 쓴 글이니 이 동화가 이리 재미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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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7-0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리뷰를 읽으니 끌리는데요.^^

하늘바람 2009-07-0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글을 쓰고 싶어요 특히 아름다운 문장 그런건 없어도 그냥 아이들 맘을 읽는 재미난 책
 
지구를 떠나며 -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집 책읽는 가족 60
최금진 외 지음, 이영림 외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용감하고 멋진, 안스러우면서도 당당하고 자기 생각이 분명한 아이들이 사는 곳 

바로 지구를 떠나며라는 작품집 속이다. 

책을 읽기전 난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다. 지구를 떠나며라는 황당한 제목도 내게 와닿지 않았고 뭐든 심드렁해지는 내 마음도 한 몫했다. 

하지만 한편한편 읽으면서 나는 나를 반성하게 되고 다시 아이들 마음 속에 푹 빠져들었다. 

첫 번째 이야기-책 읽어주는 아줌마. 

책읽어주는 아줌마라. 그 책은 다름아닌 아줌마의 작품이었고 그 작품에 귀기울이는 한 아이가 있었으니 점점 그 아이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출판사 편집장의 등장은 재미와 새로움을 주어서 신기했고 어찌보면 아주 대표되는 동화 구성을 하고 있으면서도 딱히 이런 이야기를 본적이 없다는 신선함에 한표를 던진다, 마치 심사위원처럼. 

두 번째 이야기-지구를 떠나며 

이작품을 읽어내려갈 때 황당함은 계속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두아이의 작별 편지. 특히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는 황당함에서 급슬픔으로 전환시켰다. 

선생님이 엄마 없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시지만 않았어도 그러진 않았을거예요 

정말 그런 선생님이 있긴 한걸까? 가정환경조사서에 다나온 걸 왜 굳이 손을 

나도 아이와 함께 분개한다. 

아버지 술많이 먹지마 아버지가 나를 막 때려도 난 다 이해해. 하나도 안 아팠어. 

대체 이 작가 누구란 말인가 

슬픈 이야기를 코믹하게 접목시키는 이 작가  

부럽고 질투가 나서 미치겠다. 왜냐하면 나는 쓰고 파도 절대로 쓸수 없는 이 이야기를 작가는 너무나 잘 그리고 멋지게 써냈으니. 

아이가 지구를 떠났을까? 

그 뒷 이야기는 마음 아파 상상하고 프지 않다. 

세 번째 이야기-바보 문식이 

장애아 문식이와 병원 할머니들간의 이야기이다.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소박함과 에피소드를 정교하게 엮어낸 작가의 관찰력이 놀랍다. 

네 번째 이야기-할머니의 남자 친구 

예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연애담은 생소하고 있어서는 안되는 이야기라고 나 어릴때만해도 생각했지만 요즘은 아주 당연하고 이해되는 덕목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나 역시 이런 이야기를 한 번 써 보고 프다. 

다섯 번째 이야기 

가장 마음에 와닿던 이야기다. 

단거리와 마라톤 그리고 꿈, 달리기 하는 의미들이 인생의 길과 중첩되어 많은 생각이 오고가게 만들었다. 

달리는 이유는 사는 이유와 맞닥들여 생각하게 되었고 요즘처럼 쉽게 삶을 포기하거나 꿈을 부모나 남이 이끄는 대로 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단편인데도 집중력과 무게감 그리고 삶을 사는데 필요한 작은 에너지까지 제공하는 듯해서 이 이야기 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본이다 싶다. 

"우리는 즐거워지려고 달리는 것은 아닐까?" 

다섯 번째 이야기 -친구 

읽는 내내 나는 주인공 정애가 되어서 얼굴이 화끈거리고 마음이 아팠다. 

진부하고 상투적인 아빠의 죽음과 엄마의 고생담, 그리고 반지하에서 사는 아이, 손버릇 나쁜 아이. 소재의 이 진부함을 작가는 심리적 아픔과 성장기의 고뇌, 그리고 친구에게 거는 기대감으로 제대로 버무려 재탄생시켜놓았다. 내가 잘 안쓰는 말인데 대단한 내공이다. 

독서지도를 하고 있다는 작가는 아무래도 실제 아이들을 만나면서 많은 경험을 공유했기에 이런 신랄한 동화가 나온게 아닌가 싶다. 

이 동화를 읽은 아이들 중 얼마나 이 동화 내용 속에서 자유로우 수 있겠는가? 

책을 덮고 나서 든 생각은 내가 많이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단편 동화 속에는 단순한 아이들이 아인라 복잡미묘한 감정을 가진 아이들이 나왔고 하나같이 깊이가 있었고 진정 아이들이 주인공이었다. 

한편 한편이 정말 다 수작이어서 이 동화집에 실린 작가 개개인의 단편 동화집이 출간되길 손꼽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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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지 말고 당당하게>를 리뷰해주세요.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 딸과 함께 읽는 미셸 오바마 이야기
데이비드 콜버트 지음, 박수연 옮김 / 부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가만히 있는데 기회가 찾아오는게 아니에요. 기회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는 잡으려고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어요." 

돌이켜 보면 내게도 많은 기회가 왔었다. 

과분하지만 시인으로 등단할 기회도 있었고, 연극배우가 될 기회(우습지만), 성우가 될 기회도 있었다. 그 외에도 수업이 많은 안타까운 기회가 있었다. 기회는 나를 찾아왔고 나는 입만 벌리면 되었지만 나는 누가 떠먹여주길 바랐었나 모든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다시 행운과 기회를 바라면서 이책을 읽을 때 생각에 잠긴다. 

기회는 정말 찾아오는 게 아니구나.

미셜 오바마는 자기에게 주어진 교육을 받아들이는데 그치지 않고 받고 싶은 교육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상류사회에서 교육을 받아 절로 이뤄진 유명인이 아니라 스스로 당차게 극복하고 일어선 여자 미셀 오바마. 남편 오바마도 멋지지만 나는 이 여자가 더 멋있다. 

미셜은 낯선 모험에 뛰어들기를 주저 하지 않았고 한 번 뛰어들면 집중력을 가지고 노력했다고 한다. 깐깐한 성격의 그녀. 과제를 내 주면 빨리 끝내는 그녀. 하지만 성급하지 않고 신중한 그녀. 꼼꼼하고 책임감 강한 그녀.

나와 다른 그녀를 나는 닮고 싶다. 

 어린 미셜은 무엇이든 혼자 힘으로 해내고 싶어하는 고집 센 아이였다고 한다. 

어린 미셜에게는 한 가지 원칙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닮고 싶은 본보기를 주변에서 찾은 다음 그 수준에 오를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것. 그리고 그 첫번째 본보기가 그의 오빠였단다. 오빠 말고도 훌륭한 부모님이 미셜에게 있었는데 나는 가족의 소중함 아버지가 아팠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생활, 그리고 따뜻한 가족이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미셜의 아버지는 미셸과 그이 오빠에게 물려준 가르침이 있는데 마음아프고 인상적이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단다. 충분히 노력했다 해도 항상 좋은 결과가 따르는 건 아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걸 얻고 싶다면 열심히 노력해야 해."

꼭 알아야 하지만 알고 나면 속상한 이 가르침. 

마음아픈 가르침 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진실, 

그것을 알고도 미셸은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헤쳐나갔다. 

그런 미셸에게 훌륭한 선생님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미셸의 어머니다. 어머니는 자극이 없으면 발전도 없다면서 더 많은 책을 구해와서 읽혔다고 한다. 

나 역시 우리 아이에게 그런 엄마가 되주어야할텐데 싶어 어깨가 무거워진다, 

흑인 노에의 자손으로 과거를 인정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그녀는 그래서 더 당당하고 멋져보인다. 

나는 오바마와 그 부인 미셸이 자꾸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처럼 보여서 미리 걱정이 된다. 다행 미국은 우리나라가 아니기에 먼지털이에 희생되지 않겠지만 또 그렇게 당할 사람들도 아니지만 한편 그래서 마음도 많이 아프다. 

마음이 원하는 일을 찾아 나서는 그녀. 

세상 앞에 당당한 그녀. 

이제 그녀가 가는 길을 지켜보려한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딸을 가진 엄마라면 혹은 당차게 앞길을 헤치고 픈 여자라면 읽어봐야할 책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초등 4~6학년과 중학생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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