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장성남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장성남에세이
생각학교ASK2022 추천도서
마음의 풍경을 바꾸는 셀프 테라피

나를 온전히 이해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지금도 연결 되어 있는 부분을 찾아서 재정립하는 것이 기본 베이스라는 것을 강조하고 본인이 편해 진 과거사를 솔직하게 보여준다.
큰 용기 내기까지 생각학교 ASK를 통한 인문학 읽기등 10년의 시간에 걸쳐 아니 전 생애 이어 온 일기쓰기와 연결 됨을 얘기해 준다.
용기가 대단하고, 책 내고 하던일을 그만두고 프랑스 살기를 떠난 저자의 행보를 추앙한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뜻하는 바를 이루길 기원한다.

169p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어간다. 인생의 목적을 알면 잃어버린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171p
불안과 안정 사이를 오가며 줄타기를 하던 무렵 어린시절 기억쓰기 세미나를 만났다. 어린 시절 겪은 사건을 기억해 써보고 재해섭하고 분석하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 중에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

강사의 어린시절 첫 기억이 세상을 보는 눈이 되었다. 누군가 호의를 보이면 '저 뒤에 숨은 목적이 무엇일까?' 하는 의심이 자신도 모르게 먼저 떠오른다고 했다.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의식은 무엇이든 의심부터 하고 보는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182p
일방적인 훈계와 강요만 일삼았던 나였다. 조금씩 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일방적인 대화가 줄어들고 딸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다. 딸의 마음이 보였다. 동굴 속 같은 긴 인내의 시간이 흘렀다.

203p
어린시절 기억쓰기를 적용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어린 시절 기억을 쓰고 난 다음 분석하면서 그 당시 형성된 가치관을 발견하고 현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찾는 방법이었다. 과거에서 현재로 옮겨 오는 방법이다.
둘째는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사건을 분석하면서 연관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찾는 방법이었다.


253p
우리는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간직하고 있다. 기억 속에 어린시절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기억의 숲에서 술래잡기하고 있을 그 아이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다. 이제 당신이 어린 시절 기억 쓰기를 시작할 차례다.


#기억이나를멈추게한다면
#장성남에세이
#생각학교ASK2022추천도서
#셀프테라피
#어린시절기억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네
김현주 지음 / 바이시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풀이 우거진 숲에 소녀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각자 자기 영역에서 지내고 있었죠.
덤불이 그네처럼 늘어져있고 소녀가 그 덤불 줄 늘어진 것을 그네화해서 타기전까지는요.
흔들이란 용어로 표현 된 느낌은 진짜 새로운 표현되는데로 느껴지네요.

흔들 흔들
흐은드을 흐은드을
흔덜덜들
흔영차들
흔끼이익들
흔훨훨들
흔두둥들
흔슈아악들
흔빙그르르들

숲, 하늘, 바다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건 우리 모두 이곳에 함께 살고 있다는 건 그네를 타면서 알게 된 일이야

흔들 흔들
흔은드을
흔영차들
흔첨벙들
흔기우뚱들
흔훨훨들
흔끼이익들
흔두둥들
흔슈우욱들
흔빙그르들
흔슈아악들

그네 타기를 기똥차게 표현한 용어들이 재미 있어요.
흔들 사이에 있는 그 느낌들.
무게감, 숫자등
영역을 넘어서 또 따로 같이 존재함을 표현한 그네 그림책은 독특합니다.
그림도 등장 하는 존재들도 존재감을 듬뿍 담아 냅니다.
멋져요.

#그네
#김현주
#바이시클
#그림책
#공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상 바닷가 - 1992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페이스 링골드 지음, 조은 옮김 / 딸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미술관 등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 되어 있다는 '스토리 퀄트' 작품을 통해서 탄생한 그림책.
미국의 흑인 여성 예술가이며 페미니즘 미술의 1세대 작가. 화가, 조각가, 그림책을 만들고, 노래도 지어 부른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네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시도해 보는 것."

1930년 뉴욕 할렘 탄생.
두 살 때 천식을 앓은 후유증으로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어머니는 건강식으로 잘 챙겨 먹이고 가르치고, 미술관, 박물관, 극장에 데리고 다녀서 작품의 토대가 되었을 듯.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재봉사인 어머니에게 바느질 배워 자투리천으로 지갑이나 모자를 만들곤 하게 되어 차츰 건강해져 학교도 가게 됨.

1991년 그림책(아크릴 물감)
유명한 미술작품 원형.(스토리 퀼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소장.
그 후에 어린시절 추억과 흑인들의 정체성, 자유와 평등을 엮어 낸 많은 그림책을 펴냄.

퀼트를 이야기 매개체로 삼기 시작.
캐시는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자유롭게 갈 수 있길 꿈꾼다. 하늘을 날아 감으로써 꿈을 이루는 데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민간 설화 문학에 나타난 중요한 모티브를 상징한다. 노예들의 간절한 소망, 노예 생활에서 탈출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은유가 비행.

옥상 바닷가는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도 언급 된다.
차별, 유색인종의 억울함.
영웅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흑인 여성 페이스의 이상을 실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변환한 픽션이다.

조지 워싱턴 다리와 가까운 할렘 아파트 옥상 배경으로 캔버스 천과 비슷한 캔버스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완전히 새롭게 그려졌다.

왠지 슬프기도, 희망적이기도, 상대적이고, 대조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색다른 글귀와 그림.


#옥상바닷가
#페이스링골드
#조은
#딸기책방
#좋그연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뭉치와 나
알리시아 아코스타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김혜진 옮김 / 명랑한책방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완견 뭉치는 나이가 많아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어 나는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죽음으로 이별을 한 경우에는 애도가 필요하다는 상징으로 먹구름, 눈에 비누, 문어로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
가슴이 아픈 경험도 여러번 경험하죠.
그림책에서 잘 애도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 오게 하는 과정을 엮어 냅니다.
뭉치와 함께 했던 시간을 떠 올리고, 먹구름 하나, 눈물 하나, 문어 하나를 날리고, 기분이 나아져서 고개를 들고 잘 지내죠.

하지만 나는 언제가 또 찾아오는 슬픈 시간이 와도 괜찮은 걸 알아요.

책속 문구
내 곁에는 언제나 뭉치가 함께 있을 거예요.
표지의 등장 인물들 표현 입니다.

애도에 대해서 그림으로 잘 풀어져서 연습을 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귀한 그림책입니다.
요즘 우리에게 애완의 여러가지 생명체, 물품등 의지와는 상관없는 이별을 겪는 다면 꼭 봐서 도움이 되길 바래 봅니다.

#뭉치와나
#알리시아아코시아
#메르세갈리
#명랑한책방
#좋그연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물 사냥꾼 풀빛 그림 아이
김민우 지음 / 풀빛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괴물 사냥꾼
동심의 세계로 보아야 만 보이는 괴물들.
일상에서 두려움의 존재는 언제나 있지요.
실체를 알기까지는 당연히 두려운 것이죠.
면지에 보면 전설의 괴물 사냥 아이템들이 8가지로 알차게 다부지게 사용해서 페이지에 보여 지는 귀여운 사냥꾼들.

작가의 두 아들들을 위해서 펴낸 그림책.
따라서 다니면서 숨어 있는 괴물 찾아 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열심히 우여곡절을 겪고 있는 괴물 사냥꾼들 모습도 유쾌합니다.
여러 도구를 활용하는 활약도 장면 장면 실감납니다.

희안하게도 학교를 입학한 형에게는 이제 괴물이 보이지 않는다는 부분에서 왠지 아쉬움이 생겼지요.
형제간 우애도 보이고 여전히 용감한 괴물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형제의 의연함.

젤 마지막 면지에 있는 우리 마을 괴물 지도.
괴물에 맞는 스토리는 각자가 엮어 내는 독자가 만들어 내는 그림책이라 보입니다.
궁금하시죠?

#괴물사냥꾼
#김민우
#풀빛
#좋그연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