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바닷가 - 1992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페이스 링골드 지음, 조은 옮김 / 딸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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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미술관 등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 되어 있다는 '스토리 퀄트' 작품을 통해서 탄생한 그림책.
미국의 흑인 여성 예술가이며 페미니즘 미술의 1세대 작가. 화가, 조각가, 그림책을 만들고, 노래도 지어 부른다.

"한 사람이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네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시도해 보는 것."

1930년 뉴욕 할렘 탄생.
두 살 때 천식을 앓은 후유증으로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어머니는 건강식으로 잘 챙겨 먹이고 가르치고, 미술관, 박물관, 극장에 데리고 다녀서 작품의 토대가 되었을 듯.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재봉사인 어머니에게 바느질 배워 자투리천으로 지갑이나 모자를 만들곤 하게 되어 차츰 건강해져 학교도 가게 됨.

1991년 그림책(아크릴 물감)
유명한 미술작품 원형.(스토리 퀼트)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소장.
그 후에 어린시절 추억과 흑인들의 정체성, 자유와 평등을 엮어 낸 많은 그림책을 펴냄.

퀼트를 이야기 매개체로 삼기 시작.
캐시는 원하는 곳 어디든 자유롭게 자유롭게 갈 수 있길 꿈꾼다. 하늘을 날아 감으로써 꿈을 이루는 데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민간 설화 문학에 나타난 중요한 모티브를 상징한다. 노예들의 간절한 소망, 노예 생활에서 탈출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은유가 비행.

옥상 바닷가는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역사도 언급 된다.
차별, 유색인종의 억울함.
영웅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흑인 여성 페이스의 이상을 실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변환한 픽션이다.

조지 워싱턴 다리와 가까운 할렘 아파트 옥상 배경으로 캔버스 천과 비슷한 캔버스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완전히 새롭게 그려졌다.

왠지 슬프기도, 희망적이기도, 상대적이고, 대조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색다른 글귀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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