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님의 이벤트 참가 시를 읽다가 문든 떠오른
안나푸르나의 기억..
호수도시 위로 떠오르던
구름위로 떠오르던 섬 같던 그 산들..
마치 그 구름들이 수면같고
내가 그 호수마을이 수면 바닥 같은
바닥에 붙어서 걸어다니며 그 바닥에 아름답다고 말하던 내 눈앞에
시골 도시를 걸어가다
문들 고객를 돌린 그곳에
구름처럼 떠오른 그 산들..
안나푸르나 1 부터 8봉까지. 마차푸차레, 다웅추리, 하울라기리
사막에만 신기루가 있는건 아니다
길을 걷다가 고개를 돌린 그곳에 있는 안나푸르나와 그 친구들이
구름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이
신기루 같았고..
곧 다시 사라지는 그 모습이
천공의 섬처럼..아쉬웠다..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이미 그 곳에는 구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