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에 대한 시비부터 걸고넘어가자. 장외인간.
장이 정확히 무슨 장인지는 모르겠으나, 소설은 그 지은이의 투영일수 밖에 없기에
소설과 그 지은이를 떼어내서 생각하기는 힘들다. 이외수씨는 장외인간인가?
어떤 쪽의 바깥에 서있는 사람인가?
글을 읽다보면 작금의 사회에 초딩들이 '즐~' 소리나 날리는 현재의 주류적인 소통의 장들에서 자신은 그곳에 발을 담그고는 있으나 벗어나고 싶다는. 낭만이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하는거 같으나.
글쎄.. 그는 이미 장내. 글쓰기에 있어서는 권력을 가진 측이 아닌가?
그 이름 석자만 걸어도 자신이 쓴 소설이라고 가져가면 우리나라 어느 출판사에서 그를 마다할까.
그가 쓴글의 내용이 무엇이던간에. .. 말이지..

이 책을 읽다보면, 40대 이상의 독자들에게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게 이렇게 돌아갑디다 라고 하는
인터넷 사용기 안내서 & 최근의 사건사고 브리핑? 이 주된 소재 및 내용인거 같다.
작가님 죄송합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요 그렇게 읽힙디다.
물론 아가재우는 짬짬이 읽어서 내용의 흐름이 끊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마음에 안드는 사실들에 대해서 아~ 그거 맘에 안들어 라고만 말하는.. 거시기가 참.. 거시기 했습니다.

무엇보다 모월동에 가서는 .. 왜 간걸로 끝이었을까나.
모월동은 신비의 세계로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만 조금더 써주셔도 이리 허무하진 않을것을..
아마도 한 1년뒤에, 장외인간 2편이 나오지 않을까?
해리포터 작가가  혼혈왕자 아이디어를 옛날에 써먹을려다 놔두고 이제사 그거가지고 한편 낸것처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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