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이 그렇게 휩쓸려 다니는지 모르겠다.
아마 우리가 언론이 이렇게 말하면 그게 '참' 이거나 '진실' 이다 라고 믿고
다른 사람들이 다 박수를 치면 같이 박수를 쳐야 한다는거에 지나치게 길들여 있기 때문은 아닐까 한다.
사실, 줄기세포 복제가 되었다고 말했을때도 그게 가지는 의미를 우리가 알았을까?
줄기세포의 장기 분화 가능성에 대해서 열광을 할 수 있지만
그건 가능성일 뿐이지 누구도 언제까지 우리가 어떻게 그걸 이용할 수 있다고 장담하진 못했을거다
각종 환상과 꿈들만이 떠다녔을 뿐. 그로 인해 희망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그게 현실은 아니다.
마치, 로또 400 억 처음에 나왓을때 누구나 다 로또 얘기만 했던것 처럼.
누구나 다 줄기세포는 뭔가 잘 모르지만 멋진것, 그것을 복제해낸 사람은 침범할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진 사람.
언론은 각종 환상을 쏟아내고, 사람들은 따라가고, 언론을 이용해야만 돈이 들어온다는 사실은 잘 아는 플레이어인 황교수 또한 언론을 이용해서 연출을 했고. 연구원들의 희생과 교수의 업적에 대한 다큐 및 위인전이 나왔고.
언론은 언론대로 지면을 잘 채웠고, 사람들은 자기가 꾸고 싶은 꿈을 꿨으며, 교수는 나름대로 언론은 잘 이용했다. 사이언스를 상대로 그렇게 사기를 칠수 있었다면 이미 사기 중에서도 예술인거 아닌가...
국치에.. 황교수가 자살해야 한다는둥. 그런 순간의 감정에만 휩쓸린 감정적인 반응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아직은 줄기세포 복제를 못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것도 아니고
검증이 끝난것도 아니다.
같이 연구한 사람의 '~라 카더라' 라는 얘기와 사진, 유전자 지도 일부가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실망은 검증이 끝난후에 해도 늦지 않다. 유전자 지도는 이틀이면 결과가 나오긴 한다더라만.
혹은 이번이 실패라 하더라도..그래서 정말 근거 없는 사기였다 할지라도
앞으로 그 사람이 열심히 해서 진짜 복제와 그 활용방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거 아닌가...
혹은 만약에
11개로 복제했다는것은 사기였지만. 줄기세포 복제 자체는 성공한것이 분명하다.
실험으로 입증할 수 있다 이런 결과가 나오면 어떻할것인지?
왜 누군가 한마디만 하면
그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못해 안달일까..--;;
조금 지켜보고 좀 만더 찾아보고 그래도 될텐데.. 에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