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 보니.. 카드가 생겼는데.. 이넘이 KBS 교향정기 연주회 공짜란다.
이런거좀 들으러 가라는 어머니의 핀잔이 생각나서 덜컥 예약해 버렸다.
참, 예약은 했는데 프로그램이 모지?
이 무대포... 그래서 찾아봤다.
ㅇ 프로그램
브루흐/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작품26
M. Bruch Violin concerto no. 1, g minor, op.26
말러/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
G. Mahler Symphony no. 1, D major (Titan)
아하하하.... 말러다.. --;;; 브루흐 까지는 어찌 커버가 되는데 - 최소한 졸지 않을 자신은 있는데-
말러는.. 거인은.. 이거 음반 집에서 걸어놓고 끝까지 들은 적이 있었던가?
아님, 이거 틀어놓고 만화책 보고 딴짓하다가 그냥 껐던가? --;;
대략 난감해 하고 있다.. 으흠..
모 지휘자랑 연주자가 외국인 이라는거 밖에는 모르겠다. 연주자 이름이 좀 들어본듯 하지만. 모 그럴리가 없지.
지휘자 : 유베르트 수던 바이올린 : 슬로모 민츠
게다가 동반 1인 무료인데.. 주변에 클래식 듣는 사람도 별루 없고...
신랑은 이쪽 취향이 아니시고... 으음.. 엄마를 꼬시는 수밖에 없나.. 걱정이로세..
하긴 아버지는 말러 팬이시니.. 그 때 서울에 계시면 한번 같이 가시자고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