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은 왠지 IMF 때 같은 걸..
내가 타는 구간은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을지로 3가
출근 시간엔 강남쪽 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이 많고,
퇴근 시간엔 을지로 입구, 시청역에서 사람이 꽉꽉 들어찼었는데
왠지 요샌.. 사람이 확 줄었다..
아침에 타는 시간이 한 10, 20 분 정도 빨라지긴 했지만..
내가 한산한 칸을 골라탄다고 쳐도, 한칸에 서 있는 사람이 10~20 명 남짓?
지난주 이후로 사람이 더 확 줄어든것 같다..
IMF 가 있었던 그 해 겨울의 한산한 지하철을 떠올리게 한다...
(뭐 지각하는 시간대엔 사람들 많다고 하더만..그래도 전에비해 출퇴근 시간의 널럴한 지하철이 반갑지만은 않네..)
거기다가 아침엔 무가지를 주우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경쟁에 더 마음이 무겁네..
저거 1kg에 100원 이라는데. 저걸 무겁도록 가져가시면 얼마 버시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