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뽀삐뽀 소방차 출동!
스티브 오가드 글.그림, 박명옥 옮김 / 미세기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뿡뿡이의 모험(Red car) 시리즈를 만든 아저씨의 작품이다.
모르고 다른분의 리뷰만 보고 주문 했는데, 표지를 보니 딱 그아저씨 풍이다

뿡뿡이의 모험에서도, 스토리에 녹여들어가지는 맛깔스런 플랩들이 멋졌는데
이 책에서도 여전하다.
다만 이 책은 소방차라는 그 자체가 주제이자 소재라서
소재에 좀더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소방호스를 주욱 꺼내볼 수도 있고, 사다리도 있고, 소방관 아저씨 출동하는 모습에
소방차의 운적선에서 핸들과 무전기, 그리고 대망의 고양이를 구하는 페이지까지
(사실 고양이를 구하는 페이지는 꼬맹이가 벌써 분해해버려서, 잔해들만 봤지만.
잔해의 스케일 만으로도 그 재미가 상상이 간다. 그나저나 수리는 어찌하나..)

소방차라는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소재를 가지고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플랩들과
작가 특유의 따스한 색감의 그림이 잘 어울어지는 책이다.

우리 꼬맹이야 벌써 마지막 페이지는 쪼개놨고
사다리와 고양이는 저만치에 떨어져 있다. 사다리는 끼워 놨는데.. 나머지 조각들을 찾아봐야겠다.

책의 단점 아닌 단점은,
종이가 아주 빳빳한 종이가 아니다 보니, 어린애들은 금방 찢어 먹는 다는 점이다.
내가 봐도 재미난데, 꼬맹이의 힘조절이 잘 되는 손으로 만지작 거리고 움직이다 보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겠으나
그렇다고 아이들이 만지지 못하게 할수도 없으니.. 참..

사족. 옆집 아줌마가 놀러왔다가 책을 보고 감탄하면서
 이런 책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얻는거에요 라고 궁금해하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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