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한 주말..

토요일 ( 시립미술관-> 모네전 아주잠시 -> 시청앞 광장)
새벽에 잠이깬 토토아가. 6시반에 잠을 깨고  분유를 먹고는 다시 잠이 안들고 깨서 도도도도 집안을 뛰어다니는 아가. 밖에 나갔다가도 오고. 토토아가가 나가서 복도에서 뛰어다니자, 옆집 형아도 승원이다 승원이 이러고 밖으로 나오고. 한참을 잘 다니다가 아가 1시 쯤에야 잠이 들어서 코 하고 잤단다. 엄마와 함께 늘어지게 한숨을 자고 3시쯤 일어나서.. 이모의 밖으로 나가라는 성화에못이겨 모네전을 보러갈까 하고 집밖으로 나섰지요. 택시타고..내려서 길을 건너니 시립미술관이네요. 토토 아가는 미술관 앞뜰에 나무 옆에 있는 조약돌들이 더 좋고. 계속 그거 만지고 놀다가. 엄마는 모네전을 볼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 거금 만원을 내고 들어갔답니다.  토토 아가,, 전시실이 싫은가 봅니다. ㅜ.ㅜ
내려 놓기만 하면 밖으로 나가서 하양 복도에서 뛰어다닙니다. 약간 어둑하고 그래서인지 전시실을 본채만체.. 커다란 수련 그림에만 살짝 관심을 보이고는 다시 밖으로 도도도도~~
    뭐.. 어쩔수 없지 라고 생각하곤. 밖으로 나갔지요. 토토 아가는 역시 밖에 있는 큰 나무 들이 좋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오면서.. 바람에 슬려다니는 나뭇잎들을 보고 기분이 좋습니다. 신기하고 가끔 나뭇잎들이 작은 회오리 바람을 만난듯, 동글동글하게 말려서 올라가듯 왔다 갔다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우와~~ 우와~ ~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드디어 시청 광장.
분수대 앞엔 아이들이 가득합니다. 분수대사이를 왔다갔다 하니라 옷은 다 젖고. 토토 아가도 구경만 하더니 결국엔 잔디밭에 갔다가 되돌아와서 분수대에 들어갑니다. 신발을 벗겨줬더니, 불수대 옆에 물이 찰방찰방하게 고인 곳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허리를 굽히고 손으로 물장구도 한참치고, 우와 우와 하면서 혼자 좋아라 뛰어다닙니다.  형아 누나 들이 뛰어다니는걸 보면서, 드디어 용기를 내서 세찬 분수대 사이로 뛰어들려는 순간~~~~~~
분수가 딱 멈춰버렸습니다. (속으로는 휴~ 다행이다..싶었지요..그래도 지금은 옷이 앞쪽 밖에 안젖었는데 옷이 다 버리면 어떻하나..싶기도 하고.. 수건도 안들고 나오고..) 토토 아가 풀밭에서 옷을 갈아입고, 요구르트도 냠냠 먹고. 이준열사 100 주년 추모 공연을 하기에

일요일( 한강 고수부지-> 양화선착장 ->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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