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이매지 > [노량진 수산시장]도미와 광어 그리고 해물라면, 강진수산과 유달식당







노량진 수산시장은 재미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횟집 한 군데만 가면 주문하고 먹는 일이 모두 다 해결되는데 여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일단 횟감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들에서 횟감을 고른 후 일명 반찬집으로 불리는 식당에 가서 일정 비용을 내고 먹을 장소, 반찬, 매운탕, 주류 등을 제공받는다.

노량진역에서 내려 수산시장으로 육교를 건너 내려가면 엄~~청 많은 횟감을 파는 집들이 즐비해있고 그 중에서 한집을 골라 횟감을 사야한다.

쭌이 선택한 곳은 그 중의 한집인 강진수산. 간판밑에 조그만 글씨로 '고급25호'라고 적혀있다. 여기 강진수산 황정훈 사장은 네티즌들에게 나름 인기가 있는 곳이다. 왜일까? ㅋㅋ

여기 황사장님께 5명이서 먹을 적당한 횟감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큼지막한 도미 한마리와 제주산 광어를 추천해준다.. 이 정도면 5명이서 부족하지 않게 먹을 양이라는 말과 함께.

별도로 럭셔리해물라면을 먹기 위해 해산물도 주문했다. 꽃게, 소라, 조개 등 알아서 재료를 준비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유달식당에 예약까지 해준다.

우리 일행은 해산물쇼핑을 마치고 유달식당으로 향했다. 유달식당 안에는 이미 많은 팀들이 각자 쇼핑한 해산물들을 먹고 있었다. 바로 우리 뒷자리에는 영덕대게를 여러마리 드시고 계신 분들도 계신다.. 갑자기 대게가 좀 땡기긴했지만서도...^^

횟감이 나주수산에서 오길 기다리는 동안 애꿎은 당근을 몇개를 먹었다. 회 뜨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보다. 이어 좀 시간이 걸리고 도착한 도미와 광어. 그 접시크기가 무척이나 크다. 그 주위에는 석화가 있고 한켠 구석에는 서비스로 농어를 조금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생와사비. 식당에 있는 와사비를 치워버리고 생와사비 모드로 급 변경하였다.

횟감은 먹기 좋은 두툼한 크기로 나와주었다. 한 점씩 먹기도 하고 몇 점을 한 입에 넣기도 했다. (쉿! 같이간 일행은 잘 모른다. ㅋㅋ)

와인과 함께 회를 다 먹은 후 매운탕은 그냥 건너 뛰기로 하고 이미 준비된 럭셔리 해물라면을 먹기로 했다. 이미 한소끔 끓여진 해물탕(?)이 나와주었다. 안에는 꽃게, 새우, 조개, 소라, 굴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대파와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다.

여기에 라면이 3봉지가 나왔다. 한봉지씩 끓여 먹으라 했는데 우리는 2봉지씩 넣고 끓여 먹었다. ㅎㅎ (말 진짜 안듣는다는...ㅎㅎ)

좀 더 얼큰하게 먹기 위해 추가로 청양고추와 고추가루를 더 투입했다. 얼큰하게 끓여진 럭셔리 해물라면은 블랙홀처럼 우리 일행을 모두 그 안으로 빨아들인다. 먹는 동안 갑자기 대화가 중단되고 서로 라면과 해물을 건지기에 더 바빠진다.

결국 라면 한개를 더 추가해서 총 4개의 라면을 먹었다. 다 먹고 나와서 집에 가는 길, 너무 빵빵해진 배를 부여잡고 앞으로는 조금씩만 먹어야지....하며 다시 다짐해본다.

다음에는 이 럭셔리 해물라면에 산낙지와 전복까지 추가해서 그랑끄뤼급 해물라면으로 먹어볼 생각이다...^^ ㅋㅋ
 
 
 
강진수산
가격 도미와 광어, 해물라면 재료 8만원 (5명이서 먹음)
전화 017-338-1138
 
유달식당
가격 반찬 및 해물라면 등 24,000원 
전화 813-5909
주차가능


(출처 : 쭌의 맛집 - 싸이월드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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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9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7-04-2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속닥님 뭘요~~~
저두 안갔어요. 게으름 게으름 부리다가 그냥 에이 뭘~ 하고 말았어요
아가가 더 중요하죠. 죄송해 하시지 마세요 ^^;;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알려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