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성의 후유증인지..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도
아침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 내가 아는 누군가의 닮은 꼴인거 처럼 느껴졌다.
저 남자 뒷 모습은 꼭 우리 신랑 같군.
특히 저 목 뒷선에서 어깨 등으로.. 그 밑은 조금 깍아내야 겠군.
지하철 안의 그 남자, 대학 동기 녀석인가 혹시?
아닌데, 아닌데 하면서도 계속 그 사람인 것만 같은
그 사람을 너무 많이 닮은거 같은 닮은 꼴들이 계속 나타난다.
어쩌면 어제 잠을 조금 자서 그럴지도 몰라.
잠을 깨고 보면 전혀 아닌데도.. 그렇게 느끼는..